2024년 11월 24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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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소진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윤소진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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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책임 있는 AI 기술 활용’ 국제표준 인증 획득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LG전자 H&A사업본부는 지난 19일 서울 강남구 한국표준협회로부터 ‘AI 경영시스템(ISO/IEC 42001)’ 인증서를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AI 경영시스템은 국제표준화기구(ISO)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가 공동 제정한 인공지능(AI) 경영체계 전반에 관한 국제표준이다. AI 기반 제품이나 서비스를 개발·사용하는 조직이 AI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구축해 기획부터 폐기까지 전 과정에서 책임감 있게 AI를 활용하고 있는지를 평가한다. 세부 평가 항목은 △AI 방침 △AI 리스크 평가 △AI 리스크 처리 △AI 영향 평가 △AI 윤리 준수 및 규제 대응 △AI 관리 과정의 투명성 등이다. LG전자는 AI 경영시스템 인증을 통해 AI 제품과 서비스에서 발생 가능한 문제를 철저히 통제할 뿐 아니라 AI 관련 보안, 공정성, 투명성, 책임성을 담보하고 있음을 인정받았다. LG전자는 이번 인증이 LG전자의 앞선 AI 기술이 적용된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고객 신뢰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또 AI 제품 및 서비스와 관련된 과정에 국제표준을 적용함으로써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LG전자는 가전업계 최초로 글로벌 안전과학회사인 UL로부터 트롬 세탁건조가전의 ‘딥러닝 AI 검증’ 인증을 받고, 한국산업기술원으로부터 트롬 워시타워(모델명: W17NT)의 인공지능 기능 안전도를 검증하는 ‘AI 안전인증’을 취득하는 등 차별화된 AI 기술의 우수성을 지속적으로 인정받은 바 있다. LG전자는 ‘가사 해방을 통한 삶의 가치 제고’를 생활가전 사업의 목표로 삼고 차별화된 스마트홈을 구현하기 위한 데이터 및 AI 기반 연구개발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장 사장은 "AI 경영시스템 수립을 통해 AI와관련된 제품 및 서비스의 기획과 개발 프로세스를 강화하고, 데이터 보호나 AI 윤리를 책임 있게 관리하게 함으로써 고객들이 안심하고 차별화된 경험을 누릴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sojin@ekn.kr[사진_LGE] AI 경영시스템 인증 수여식 지난 19일 서울 강남구 한국표준협회에서 진행된 인증 수여식에서 오세기 LG전자 H&A연구센터장(오른쪽)과 강명수 한국표준협회 회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AI CCTV로 주거침입 범죄예방…SK쉴더스 ‘캡스홈’ 주목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여성 1인 가구를 겨냥한 주거침입 범죄가 지속되면서 인공지능(AI) 폐쇄회로(CC)TV를 활용해 안전한 주거환경을 조성할 수 있는 ADT캡스의 홈 보안서비스 ‘캡스홈’이 주목을 받고 있다. SK쉴더스의 물리보안 브랜드 ADT캡스가 선보인 캡스홈은 현관 보안에 집중한 AI스마트 홈보안 서비스다. 캡스홈을 설치하면 사용자는 현관 앞에 설치된 AI CCTV와 연동된 모바일 앱을 통해 현관문 앞 상황을 언제 어디서든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경고 방송을 포함한 안내 음성 송출 기능과 양방향 대화 기능도 지원해 현관 앞 방문자와 실시간 소통도 가능하다. 캡스홈은 탑재된 AI를 통해 얼굴인식 기능을 제공한다. 등록된 가족 외 낯선 배회자를 감지할 경우에는 사용자에게 즉각 알림을 전송한다. 또한 현관문의 개폐 여부 및 시간, 영상 등을 저장할 수 있어 유사시 경찰 제출용 증거로 활용 가능하다. 무엇보다 밤에도 선명한 영상 촬영이 가능한 풀HD 카메라를 탑재해 범죄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특히 이상 신호를 감지하거나 위급상황 시 SOS 버튼을 누르면, 최단 거리의 ADT캡스 출동대원이 즉시 출동하는 긴급 서비스도 지원한다. ADT캡스 대원을 활용해 원거리에서도 안전하게 범죄에 적극 대처할 수 있어 유용하다. SK쉴더스 ADT캡스 관계자는 "최근 여성을 대상으로 한 주거 범죄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범죄 예방 및 효과적인 대응이 가능한 AI CCTV 기반 홈 보안 서비스 캡스홈이 주목받고 있다"며 "전국 지자체 등 유관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캡스홈을 필요로 하는 더 많은 고객에게 지원을 확대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sojin@ekn.kr[사진자료2] SK쉴더스 캡스홈 SK쉴더스 캡스홈 이미지.

삼성전자,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서 갤럭시 체험관 운영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삼성전자가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이 진행 중인 강릉 올림픽 파크에 ‘삼성 갤럭시 올림픽 체험관’을 오픈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달 19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개최되는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의 공식 파트너 삼성전자는 참가 선수들과 방문객들이 최신 모바일 기술과 올림픽을 즐길 수 있도록 체험관을 마련했다. 방문객들은 새롭게 공개된 ‘갤럭시 S24 시리즈’ 등 삼성전자 모바일 신제품의 주요 기능을 직접 체험할 수 있으며, 다양한 동계 스포츠 테마로 구성된 게임을 즐기고 셀피를 찍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이달 20일부터 28일까지 올림픽 꿈나무 선수들과 일반 청소년을 대상으로 응원의 메시지와 영감을 전하는 ‘삼성 갤럭시와의 대화’를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의 관심이 높은 주제로 연사를 초청해 총 4개 세션으로 진행된다. sojin@ekn.kr삼성 갤럭시 올림픽 체험관 (1) 삼성 갤럭시 올림픽 체험관 전경.

창립 14주년 포스코DX, 산업용 로봇·AI로 새도약 박차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포스코DX가 22일 창립 14주년을 맞아 산업현장에 특화된 로봇, 인공지능(AI), 디지털트윈, 메타버스 등의 기술에 기반한 신사업 발굴과 육성을 통해 새로운 성장의 시대를 열어간다고 발표했다. 지난 2010년 정보기술(IT)과 운영기술(OT) 기업의 통합으로 출범한 포스코DX는 지난해 3월 ‘산업 전반의 디지털 대전환(DX)을 리딩하는 기업’이라는 의미를 담은 현재의 사명으로 변경했다. 포스코DX는 2021년 창립이래 처음 발생한 적자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저수익, 부실 사업을 정리하는 등 사업 포트폴리오를 조정하고, 기술과 원가 경쟁력 등 전 부문에 걸친 혁신활동을 추진했다. 그 결과 2022년 하반기부터 턴어라운드에 성공해 지난해까지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포스코DX는 생산현장의 스마트팩토리 구축에 앞장서 왔다. 올해는 AI, 디지털트윈 등 기술을 적용해 고도화하고, 철강 및 이차전지 산업에서 축적한 기술과 노하우를 활용해 다양한 제조업으로 확산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난 2일자로 이차전지소재사업실을 신설했다. 이는 포스코 그룹이 추진하고 있는 친환경 미래소재 부문의 자동화와 스마트팩토리 구축 사업의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로봇 자동화 사업도 강화하기 위함이다. 포스코DX는 고위험·고강도 산업 현장에 로봇을 적용하기 위한 컨설팅, 설계, 시스템 구축 등 로봇 자동화를 전담하는 로봇자동화센터를 두고, 기술연구소에서 AI기술센터를 분리해 전문성을 높였다. 이와 함께 에너지 저감과 효율적인 활용을 통해 ESG 경영 실천을 지원하는 에너지신사업추진반과 철강산업의 공급망관리에 특화된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을 수행하는 마케팅메타버스추진반을 신설하기도 했다. 포스코DX 관계자는 "산업용 로봇, AI, 메타버스, 디지털트윈 등의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신사업 발굴과 육성을 통해 새로운 성장의 시대를 열어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sojin@ekn.kr사진3.포스코DX 로봇자동화 테스트 현장 포스코DX 로봇자동화 테스트 현장.

"반도체 등 한국 6대 첨단산업 수출시장 점유율 25.5%↓"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한국 6대 첨단삼업의 수출시장 점유율이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고위험을 감수하고 장기간에 걸친 투자ㆍ연구개발을 통해 기술력을 확보해야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6대 산업의 특성을 감안, 규제 완화 및 투자ㆍ연구개발(R&D) 세제 지원 확대 등 수출경쟁력 제고를 위한 대책 추진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21일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이 발표한 ‘6대 국가 첨단전략산업 수출시장 점유율 분석 및 시사점’에 따르면, 지난 2018년 대비 2022년 우리 6대 국가첨단전략산업의 수출시장 점유율이 25.5% 하락했다. 미국(△1.3%)과 중국(△2.7%)의 수출시장 점유율은 우리보다 적게 하락했고, 대만(+31.8%)과 독일(+4.6%)의 수출시장 점유율은 오히려 상승한 것으로 집계되면서 우리 수출시장 점유율 순위는 독일, 대만, 미국 3개국에 역전됐다. 6대 국가첨단전략산업은 정부가 지난해 3월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발표한 ‘국가첨단산업 육성전략’에서 언급된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미래차 △바이오 △로봇 등을 의미한다. 경총은 ‘우리 6대 산업의 수출시장 점유율이 크게 하락한 것은 세계 전산업 수출 규모가 23.7% 증가하고 세계 6대 산업 수출도 24.2% 증가하면서, 세계 전산업 수출 중 6대 산업 수출 비중이 오히려 0.6% 상승했음에도, 우리 6대 산업 수출은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2022년 한국 6대 산업 수출액은 총 1860억달러로, 2018년(1884억달러) 대비 1.2% 감소했다. 우리 전산업 수출에서 6대 산업이 차지하는 비중도 2018년 31.1%에서 2022년 27.2%로 줄었다. 6대 산업 중 수출 규모가 가장 큰 반도체는 2018년 대비 2022년 수출시장 점유율이 13.0%에서 9.4%로 32.5% 하락했다. 동기간 디스플레이 수출시장 점유율은 9.9%에서 10.3%로 4.8% 상승해 산업별로 대조를 이뤘다. 6대 산업별 수출액 순위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미래차, 바이오, 로봇 순이다. 수출 비중 감소에도 불구하고, 2022년 우리 수출에서 6대 산업이 차지하는 비중(27.2%)은 주요 6개국(한국, 미국, 중국, 일본, 독일, 대만) 중 대만(48.1%) 다음으로 높아, 6대 산업이 우리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여전히 경쟁국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상우 경총 경제조사본부장은 "최근 각국의 강력한 지원 속에 글로벌 기술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반도체를 비롯한 우리 첨단산업의 수출시장 점유율이 약화되고 있다"며 "최근 정부가 발표한 국가첨단산업벨트 조성, 혁신인재 양성 등 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규제 완화, 세제지원 확대 등 첨단산업 경쟁력과 국가 성장잠재력 제고를 위한 보다 전향적인 대책들이 추진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ojin@ekn.krAKR20240121023000003_03_i_P4 2018∼2022년 첨단 6대 산업 수출시장 점유율. 자료=경총

삼성전자서비스, 고객 서비스 전문가 ‘2023 CS 달인’ 선정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삼성전자서비스가 고객 중심 서비스로 2023년 고객에게 최고의 평가를 받은 서비스 엔지니어 18명을 ‘고객만족(CS) 달인’으로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CS 달인’은 고객 만족도 조사에서 연간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최상위 0.3%의 엔지니어를 선발하는 제도다. CS 달인으로 선정된 임직원에게는 인사 가점, 상패, 해외 CS 우수기업 벤치마킹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2019년 첫 선발 후 전체 엔지니어의 1.2%인 71명만 CS 달인에 선정될 만큼 경합이 치열하다. 삼성전자서비스에 따르면 CS 달인 선정 제도는 고객의 평가로 수상자를 선정해 객관성이 높고 엔지니어에게는 서비스 품질 향상의 동기 부여가 되고 있다. 실제로 CS 달인 선발 후 고객의 서비스 품질 만족도는 14% 이상 향상됐다는 설명이다. ‘2023년 CS 달인’은 서비스 엔지니어 5500명 중 수리 기술 역량이 뛰어난 상위 30%를 1차 선별한 후 고객 만족도 점수가 가장 높은 0.3%(18명)를 최종 선정했다. 담당 제품별로 휴대폰 7명, 가전 10명, B2B(기업 대상 서비스) 1명이다. 올해 CS 달인에 선발된 엔지니어들은 서비스 품질 만족도가 평균 대비 10% 이상 높은 최고의 전문가다. 특히, 3명의 엔지니어는 치열한 경합 끝에 4년 연속 CS 달인에 뽑혔다. 경기도 수원과 경남 사천에서 각각 휴대폰 엔지니어로 근무 중인 김경민, 박선영 프로와 경남 거창에서 가전제품 출장서비스를 맡고 있는 정고석 프로가 주인공이다. 정고석 프로는 만족도 조사에 응답한 고객 373명 전원이 서비스 및 엔지니어 만족도 100점을 부여하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우며 ‘2023년 고객 만족도 전국 1위’를 달성했다. 송봉섭 삼성전자서비스 대표이사 부사장은 "고객 중심의 서비스로 고객 만족을 실현한 임직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차별화된 서비스 경험과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임직원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ojin@ekn.krㅁ 송봉섭 삼성전자서비스 대표이사 부사장(왼쪽)이 ‘CS 달인’에게 인증패를 수여하는 모습.

한화오션,‘제2연평해전 승전 기념회’에 장학기금 전달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한화오션이 영해(領海) 수호를 위해 순국한 전사자들의 유가족 돕기에 나섰다. 한화오션은 지난 19일 사단법인 제2연평해전 승전 기념회에 장학기금 3000만원을 기탁했다고 21일 밝혔다. 2002년 발생한 제2연평해전에서 전사한 순국선열의 호국정신을 계승하고 유가족을 위로하기 위한 취지다. 제2연평해전은 2002년 6월 29일 서해 연평도 근해에서 우리 해군이 북한군의 기습 공격에 단호히 대응한 위대한 승전이다. 당시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한 북한군 경비정의 선제 공격에 우리 해군의 고속정인 참수리 357호정(정장 고(故) 윤영하 소령, 당시 대위)이 단호히 맞서 싸웠으며, 북한군은 30여 명의 사상자가 나온 가운데 북한군 경비정은 대파된 채 퇴각했다. 서해 북방한계선을 사수하는 과정에서 참수리 357호정의 정장이었던 고(故) 윤영하 소령 등 6명이 전사했다. 한화오션이 전달한 장학기금은 제2연평해전 유가족 및 참전 장병 자녀들의 교육과 국가 인재 양성을 위해 전액 사용될 예정이다. 한화오션은 "기념회에 대한 민간 기업의 후원은 한화오션이 처음이다. 이번 기금 전달을 시작으로 참전 해군 장병과 전사자 유가족에 대한 지원을 꾸준히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우수한 성능의 함정 건조를 통해 우리 바다를 목숨으로 지켜낸 장병들의 뜻을 기리고, 우리 해군의 영해 수호 의지를 돕겠다는 의지도 다졌다. 이용욱 한화오션 특수선사업부장 부사장은 "우리나라 영해를 수호하기 위해 제2연평해전에 참전한 모든 장병과 순국 용사 유가족에게 회사 임직원을 대표해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한화오션은 대한민국 대표 해양 방산업체로서 사회적 의무를 다함과 동시에 사업보국(事業報國)의 창업 이념을 계승할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ojin@ekn.kr사진 (1) (왼쪽 세번째부터) 이용욱 한화오션 특수선사업부장 부사장, 양용모 해군참모총장, 최윤희 제2연평해전 승전기념회장, 서영석 제2연평해전 유가족회장과 관계자들이 한화오션의 제2연평해전 승전기념회 장학기금 전달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에코프로 "직원 10명 중 9명은 ‘지역인재’"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에코프로는 임직원 10명 가운데 9명은 서울 및 수도권이 아닌 지방 출신으로 조사됐다고 21일 밝혔다. 에코프로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에코프로 직원 3362명 중 지방에 주소지를 둔 직원의 수는 총 3017명(89.7%)이며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 출신 직원은 345명(10.3%)이었다. 출신대학 및 고등학교별로 살펴보면 지방대와 지방 소재 고등학교를 졸업한 직원은 총 2867명으로 전체의 85.3%에 이른다. 가족사별로 지방 출신 인력 비중은 에코프로씨엔지 97.4%, 에코프로머티리얼즈 96.1%, 에코프로이엠 94.8%, 에코프로이노베이션 94.7%, 에코프로비엠 92.5% 등이다. 에코프로 측은 "시가총액 30위 내 기업 가운데 지역인재 비율이 90%에 달하는 기업은 에코프로가 유일하다"며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해 서울 및 수도권에 본사를 두고 있는 다른 대기업과는 차별화된 지방 인재 경영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1998년 직원 1명을 둔 벤처기업으로 출발한 에코프로는 충북 오창을 사업 본거지로 삼아 지역 인재를 고용하며 성장해왔다. 현재 3400명을 고용하며 시가총액 60조원, 매출 6조원(2023년 9월 말 기준)에 이르는 글로벌 배터리 양극소재 기업으로 성장했다. 오창에 근무하는 에코프로 인력은 약 1200명가량으로 충청지역 대학과 고등학교 출신들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에코프로는 오창에 지금까지 1조원이 넘는 자금을 투자했다. 경북 포항에는 2017년부터 2조원가량을 투자해 이차전지 생태계인 ‘클로즈드 루프 에코 시스템’을 구축하며 성장 동력으로 삼았다는 설명이다. 2025년까지 2조5000억 원을 추가 투자해 제2 포항캠퍼스를 조성할 방침이다. 에코프로는 지방 소멸을 방지하기 위해 일자리 창출에서 나아가 지역의 문화 예술 교육 인프라 구축에도 발벗고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이동채 전 에코프로 회장 등 특수관계인들은 올해 공익재단을 설립해 수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된 지역의 문화 예술 교육 인프라를 지원할 계획이다. 에코프로 관계자는 "이동채 전 회장은 에코프로가 지역을 기반으로 성장해 글로벌 이차전지 소재 기업으로 발돋움한 만큼 지방 인구 감소와 소멸화를 방지하기 위해 기업인으로서의 책무를 다해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며 "지역 일자리가 늘어나기 위해서는 지역 문화 예술 교육 인프라가 잘 갖춰져야 한다는 게 이동채 회장의 기업인으로서 소명의식"이라고 말했다. sojin@ekn.kr2023122001001215500060321 에코프로 포항캠퍼스 전경.

현대차그룹, 영국 왓 카 어워즈 5관왕 달성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은 영국의 저명한 자동차상인 ‘2024 왓 카 어워즈’에서 5관왕을 달성했다고 21일 밝혔다. 1978년 처음 시작돼 올해로 47회를 맞은 왓 카 어워즈는 유럽 내에서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영국 대표 자동차 전문 매체 왓 카가 주최하는 자동차 시상식으로 올해의 차 등을 포함해 차급별 최고의 모델을 선정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시상에서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 ‘가족을 위한 최고의 소형 전기 SUV’ △기아 스포티지 ‘올해의 패밀리 SUV’ △EV6 ‘올해의 패밀리 전기 SUV’ △EV9 ‘최고의 7인승 전기차‘ △제네시스 GV70 ‘최고의 패밀리 SUV 인테리어’ 부문을 수상했다.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코나 일렉트릭은 동급에서 가장 넉넉한 뒷좌석을 갖춰 패밀리카로도 충분히 활용 가능한 우수한 실용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기아 스포티지는 실용성을 갖춘 실내 디자인, 뛰어난 주행 성능, 합리적인 가격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아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올해의 패밀리 SUV’로 선정됐다. 기아 EV6는 △E-GMP 기반의 우수한 1회 충전 주행 가능거리 △혁신적인 소재를 활용한 넓은 실내 공간 △운전자를 보조하는 다양한 첨단 사양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을 높이 평가받아 올해의 패밀리 전기 SUV로 선정됐다. EV6는 ‘2022 왓 카 어워즈’에서도 ‘올해의 차’와 ‘올해의 전기 SUV’로 선정된 바 있다. 작년 왓 카 독자들이 뽑은 ‘가장 기대되는 차’로 선정된 기아 EV9은 전동화 전용 플랫폼 E-GMP를 적용한 3열 대형 SUV로 △탑승객을 위한 여유로운 공간과 다양한 2열 시트 옵션 △99.8kWh 대용량 배터리 탑재·400/800V 멀티 초급속 충전 시스템·V2L 등 혁신적인 전동화 사양 △기아 커넥트 스토어·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로서의 우수한 상품성을 바탕으로 올해 최고의 7인승 전기차로 뽑혔다. 제네시스 GV70는 나파 가죽시트, 회전 조작계 방식의 전자식 변속기 등 제네시스 고유의 우아한 디자인과 고급스러운 마감으로 작년에 이어 올해도 최고의 패밀리 SUV 인테리어 부문에서 수상을 거머쥐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뛰어난 디자인과 품질, 성능을 두루 갖춘 현대자동차·기아 ·제네시스 차량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기쁘다"며 "현대차그룹은 높은 상품 경쟁력을 갖춘 다양한 라인업으로 유럽 시장을 더욱 공격적으로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sojin@ekn.kr(사진1)현대차 코나 일렉트릭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 이미지.

[기자의 눈] 中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리니지M이 왕좌에서 내려왔다. 장기간 국내 모바일 게임시장 매출 1위를 지켜오던 ‘리니지M’을 2위로 끌어내린 건 다름 아닌 중국산 방치형 게임 ‘버섯커키우기’다. 게임은 출시 직후부터 빠르게 매출 순위가 상승하더니 21일 결국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원스토어까지 모든 앱 마켓서 매출 1위를 찍는 기염을 토했다. 실은 이 게임이 국내 대형 다중역할수행게임(MMORPG)들을 제치고 상위 5위 게임 내에 들면서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자 리뷰 기사를 작성해 보자는 마음에 플레이한 적이 있다. 결론부터 말하면 실패다. 첫날 2시간가량 플레이를 한 후 작성하지 못하겠다는 판단이 섰다. 너무나도 단순한 조작 방식과 익숙한 게임시스템 그리고 더 익숙한 비즈니스모델(BM)까지 특별히 독자들에게 소개해야 할 부분을 찾지 못했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말하면 슬롯머신 게임이다. 하단 중앙에 위치한 램프를 계속 클릭해 장비를 얻어 전투력을 업그레이드하는 방식이다. 이 게임은 지난해 방치형 역할수행게임(RPG) ‘개판오분전’을 출시했던 조이넷게임즈가 서비스하고 있는데, 개판오분전은 당시 ‘1000뽑’이라는 제목으로 이용자를 유인하는 마케팅 방식을 이용해 구글플레이 매출 10위까지 올랐다. 버섯커키우기 역시 ‘3000뽑’이라는 문구가 제목에 버젓이 사용되고 있다. 국내 게임사들에게 만리장성의 벽은 여전히 높다. 고품질의 국산 게임들이 중국 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반대로 확률형BM 위주의 중국산 방치형 게임들은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을 잠식하고 있지만 대응책은 미비하다. 당장 오는 3월부터 확률형 아이템 정보공개를 의무화하는 내용이 담긴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이 시행되지만 중국 등 해외 게임에 대한 규제책은 아직 부족하다. 이에 업계에선 기존 국내 게임사들이 자체적으로 시행하던 자율규제가 해외 게임에선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일어났던 역차별이 법 시행 이후에도 계속될 것이라는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 확률형 아이템 자율규제 당시 이를 이행하지 않는 게임사 절대다수는 해외 게임사였다. 정부는 앱마켓 협조, 대리인 지정 등을 통해 해소하겠다고 밝혔지만 관련 법안은 아직 국회 상임위원회에 계류 중이다. 게임이용자를 보호하고, 공정한 게임 이용환경을 확립이라는 본래 취지에 집중해야 한다. 정부와 유관기관이 보여주기식 제재 보단 형평성 있는 규제 방안 마련에 보다 집중해주길 바란다. sojin@ekn.kr반명함 윤소진 산업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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