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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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소진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윤소진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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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갑진년 경영전략 화두는?…‘AI·고객·디지털혁신’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이동통신3사(SKT ·KT ·LG유플러스)가 2024년 ‘청룡의 해’를 맞아 최고경영자(CEO) 신년사를 통해 한해 전략을 공개했다. 키워드는 인공지능(AI)·고객·디지털혁신(DX)이다.먼저 SKT는 올해 창사 40주년을 맞아 글로벌 AI 컴퍼니 도약을 본격화한다. 유영상 SKT 사장은 2024년 AI컴퍼니로의 속도감 있는 변화와 혁신의 결실을 가시화하기 위한 △AI피라미드 전략 본격 실행 △AI컴퍼니 성과 가시화 △기업 체질 개선 등 세 가지 전략을 강조했다.그는 각 조직이 AI 피라미드 전략 하에 핵심 과제와 우선 순위를 선정하고 분기별 목표를 수립해 실행력을 높이며, AI 피라미드 각 영역이 유기적으로 연계해 시너지를 높일 것을 당부했다. 또 AI 데이터 센터 등 신규사업은 빠르게 키우고 기존 사업과 서비스는 AI와 결합해 더 큰 성과를 만들어 내자고 제안했다. 이와 함께 수익·비용·자산 구조의 재정비를 통해 단단한 체력을 갖추고, 변화를 지속할 수 있는 조직문화·관리체계 등 운영 시스템도 글로벌 AI컴퍼니 비전에 맞게 개선할 것임을 밝혔다.유 사장은 "이러한 세가지 추진 전략의 성공을 위해서는 구성원 개개인이 회사의 비전과 전략을 실행하는 주체임을 마음 속에 새기고 ‘실사구시(實事求是)’의 자세로 실행하고 성과를 만들자"고 말했다.KT는 올해를 ‘디지털 혁신 파트너’ 성장을 위한 혁신의 출발선으로 삼는다는 방침이다. 김영섭 KT 대표는 "지난해 11월 단행한 조직과 인사 개편 이후 KT가 고객의 보다 나은 미래를 만드는 ‘디지털 혁신 파트너’로 거듭나고자 성장을 위한 혁신의 출발선에 섰다"며 과감한 실행을 주문했다.그는 이어 "대표 취임 이후 정보기술(IT)전문성을 강화해 과거 통신기술(CT) 중심의 사업구조를 뛰어넘어 정보통신기술(ICT) 전문기업으로 변화해 나가야 한다는 방향성을 제시했고 그룹 임직원들의 공감대가 충분히 형성됐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임직원이 함께 혁신하고 함께 성장하며 함께 보람을 나눌 수 있도록 힘차게 도전하자"고 강조했다.LG유플러스는 고객에 집중하는 디지털 혁신으로 플랫폼 사업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은 "‘고객경험(CX)·DX·플랫폼’ 등 3대 전략으로 혁신을 가속하자"고 말했다. 이를 위해 △상품 및 채널 혁신 △AI·데이터 사업 강화 △ 기업간거래(B2B) 등 플랫폼 사업 확대 등에 주력하겠다는 목표다.황 사장은 "2024년 저성장이 지속되고 경쟁 강도가 심화되는 등 경영 환경이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어느 때보다 단합하여 어려움을 극복하고 미래에 지속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기반을 탄탄히 해야 한다"며 "CX혁신과 플랫폼 사업 성공이 DX 역량에 좌우되는 만큼, 올해는 DX 수준을 높여 성과로 이어지게 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sojin@ekn.kr(왼쪽부터) 유영상 SKT 사장·김영섭 KT 대표·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

모빌리티업계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택시 호출 플랫폼 시장 점유율 95%를 장악하고 있는 카카오모빌리티가 최근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 제재, 프리나우 인수 무산 등으로 주춤한 가운데 우티, 아이엠택시 등 후발주자들의 발 빠른 추격에 이목이 쏠린다.◇ 공정위 제대·M&A무산 ‘이중고’2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모빌리티의 ‘콜 차단’ 의혹 관련 공정위의 제재 절차가 본격화하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독점적 지위를 이용해 우티·타다 등 경쟁사 가맹 택시에는 승객 콜을 주지 않는 방식으로 경쟁사업자를 배제했다는 콜 차단 의혹을 받고 있다.이에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달 다른 가맹본부들과도 제휴 계약을 체결하겠다는 내용의 동의의결안과 100억원 규모의 경쟁촉진·상생 재원 마련 방안을 담은 자진시정안을 제시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공정위는 조만간 해당 사안의 법 위반 여부와 제재 수준을 심의할 예정이다.카카오모빌리티의 수난은 이뿐만이 아니다. 글로벌 시장 진출의 발판으로 삼을 유럽 1위 택시플랫폼 ‘프리나우’ 인수도 난항을 겪고 있다. 그에 앞서 택시업계와 갈등으로 매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수수료까지 인하하면서 수익성 개선엔 제동이 걸렸다. 카카오 그룹사 전체의 인적 쇄신이 본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가 분식회계 관련 금융감독원의 조사를 받고 있어 리더십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일반콜 확대로 웃는 경쟁사위기에 직면한 카카오T의 월 이용자 수(MAU)는 내리막이다. 아이지에이웍스의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카카오T MAU는 지난해 9월 1238만5143명, 10월 1213만5551명, 11월 1172만5506명으로 감소세다. 후발 주자인 우티는 약 60만명, 온다는 약 12만명의 MAU를 기록했지만, 업계 1위의 위기에 카카오T 위주의 택시호출플랫폼 시장 구조 변화에 대한 기대감이 피어오르는 중이다.특히 업계 1위 카카오T가 우티 등 타 가맹택시에게도 일반호출 콜을 배정하기로 한 것은 경쟁 앱들의 점유율 성장에 긍정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현재 우티는 새해맞이 프로모션으로 요금할인 15% 혜택을 제공하며 이용자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으며, 티머니온다는 티머니GO와 서비스 연계로 할인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플랫폼 확대에 속도를 내는 중이다.사전확정요금제로 주목을 받은 진모빌리티의 아이엠택시는 지난해 10월 기준 첫 흑자를 기록한 후 지난달에는 대리운전 시장 진출을 발표하며 서비스 확장에 나섰다. 카카오모빌리티를 제외하고 택시호출플랫폼 시장에서 흑자를 기록한 것은 아이엠택시가 유일하다.지역 기반 택시앱에서는 대구시가 만든 공공택시앱 ‘대구로택시’가 떠오르고 있다. 대구시청에 따르면 지난 2022년 12월 출시된 대구로택시는 11개월 만에 누적 거래액 590억원을 돌파했다. 월 호출 23만여건으로 대구 지역 택시호출시장 점유율 16%를 웃돌면서 저렴한 수수료를 무기로 카카오T 독과점 시장 구조를 타파했다는 성과가 주목받았다.업계 한 관계자는 "카카오T의 독점적 구조가 이른 시일 내에 깨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공정위 제재 본격화, 독과점 플랫폼법 추진 등 정부 차원에서 시장 구조 변화에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는 것은 경쟁 업체들에 희소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sojin@ekn.kr카카오T 이미지.

[K-ICT] 메타버스·블록체인 규제 일색…게임업계 신사업 제동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새 캐시카우 확보를 위해 메타버스·블록체인 등 신사업에 뛰어들고 있는 게임업계의 표정이 어둡다. 급격히 커지고 있는 관련 시장에 대한 정부의 규제 강화 분위기가 포착되고 있기 때문이다. 규제보단 육성으로 돌아서고 있는 글로벌 기조에 맞춰 국내서도 기업들의 신사업 성장을 위해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메타버스 규제를 게임위가?1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게임물관리위원회(게임위)가 메타버스에 게임이 얹어지면 등급분류를 할 수밖에 없다는 뜻을 밝히자, 국내 메타버스협회 단체가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조만간 문화체육관광부도 게임 요소가 포함된 메타버스 플랫폼을 게임법으로 규제한다는 내용의 가이드라인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메타버스 플랫폼에는 커뮤니티, 엔터테인먼트 등 이용자 참여와 흥미를 유발하기 위한 게임적 요소가 다수 포함돼 있지만 의료, 쇼핑, 교육 등 다양한 목적으로 서비스된다. 이 때문에 메타버스를 게임물로 판단하는 기준을 일부 콘텐츠가 아니라 해당 서비스의 ‘주된 목적’을 중심으로 파악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메타버스가 게임산업법에 따른 규제를 받게 된다면 메타버스 내 각종 영리활동에도 제약이 걸릴 가능성이 크다. 이는 해외 진출과 투자 유치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지적이다. 규제가 강화되고 이에 맞춘 새 시스템을 도입하려면 기업에게는 그만큼의 비용 투자가 부담으로 작용한다. 확률형 아이템 규제 강화에 새로운 수익모델을 도입해야 했던 것이 유사한 경우다. 신사업에 대한 규제는 투자 감소로 이어지고 이는 산업 성장 저해라는 결과로 나타난다는 진단이다.메타버스산업협회는 성명서를 통해 "해외 주요 국가에서 찾아볼 수 없는 게임위의 게임산업법 적용으로 인한 규제는 콘텐츠의 글로벌 확장성을 중시하는 국내·외 투자자들로부터 투자를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잃는 것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이는 국내 메타버스 산업의 후퇴를 불러올 것"이라고 우려했다.◇ ‘크립토윈터’ 끝나나 했더니블록체인 시장 분위기도 비슷하다. 넥슨, 넷마블, 위메이드, 컴투스그룹 등 국내 다수의 게임사들이 이미 블록체인 시장에 진출했거나 진출을 준비 중이다. 블록체인 기술이 결합된 게임 프로젝트의 성공 가능성이 이미 글로벌에서 입증됐고, 향후 웹3 환경에서 킬러 콘텐츠로서 게임의 역할이 커지게 될 것이라는 전망에서다.시장 성장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면서 강력한 규제를 적용했던 분위기가 글로벌 전반적으로 완화되고 있다. 올해 전 세계 가상자산 시장은 약 6500조원까지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으며, 일본은 자금결제법을 개정해 은행이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했다. 가장 강력한 규제로 주목을 받았던 인도도 가상자산 시장에 대해 ‘전면 금지’가 아닌 ‘포괄적 시장 규제안 적용’으로 방향을 틀었다. 미국과 중국의 분위기도 완화에 무게가 쏠린다.반면 국내는 아직 ‘규제’에 방점이 찍혀있다. 지난달 금융위원회가 가상자산의 발행·유통 그리고 가상자산사업자의 영업행위와 시장규제를 추가로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힌 것을 보면 이해하기 쉽다. 해외 시장에서 역대급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P2E(Play to Earn, 돈 버는 게임)도 국내에선 규제로 인해 아직 서비스가 불가하다.이용자 및 투자자 보호, 신뢰성·안정성 확보 등을 위한 규제 가이드라인을 마련하되 성장을 위한 지원책도 함께해야 한다는 게 업계의 목소리다.업계 한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 분위기에 역행한 규제만 지속된다면 국내 산업의 위축 뿐 아니라 기업들의 해외 진출까지 가로막는 형국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sojin@ekn.kr글로벌 시장에서 흥행을 지속하고 있는 메타버스 플랫폼 네이버제트 ‘제페토’(위)와 SK텔레콤 ‘이프랜드’ 이미지.

LG전자, 전기차 충전기 UL 인증 획득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LG전자는 자사 전기차 충전기가 UL 인증을 받으며 안정성과 제조 기술력을 입증했다고 29일 밝혔다. UL은 미국의 대표적인 안전(시험) 인증 기관이다. 전기·전자 제품의 안전성을 평가해 국가별 규격을 만족한 제품에 인증을 부여한다. 이번에 인증받은 제품은 내년 상반기 내 미국 시장에 출시 예정인 완속 충전기다. LG전자는 ‘안전 전기 자동차 공급 장비에 대한 UL 표준(UL 2594)’을 비롯해 전기차 충전 표준 및 안전 관련항목에서 인증을 획득했다. UL 인증은 엄격한 요구사항과 까다로운 인증 절차로 유명하다. 인증 후에도 철저한 사후관리를 진행해 미국 내 소비자들로부터 신뢰도가 높다. LG전자는 이번 인증을 통해 그 어떤 제품보다 안전성이 요구되는 전기차 충전기 이용고객들에게 LG전자만의 제품 안전성과 품질을 강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내년 초까지 175kW 급속 충전기의 UL 인증도 추가로 완료함으로써, 미국 시장 내 전기차 충전기 제품의 경쟁력을 더욱 제고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지난 5월부터 국내 시장에서 전기차 충전기 제품을 생산한 데 이어, 내년에는 미국을 시작으로 해외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LG전자는 특히 △뛰어난 제조와 품질 △사후관리(A/S) △공급망 및 솔루션 역량 △고객지원 및 유지 보수 전문인력 등 타 전기차 충전업체들과의 차별점을 앞세워, 2030년까지 1860억 달러 규모로 성장이 예상되는 글로벌 전기차 충전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할 방침이다. 우종진 LG전자 BS연구소장은 "전기차 충전기가 갖춰야 할 요건의 핵심은 신뢰성과 편의성이다. 이번 UL 인증으로 LG전자의 전기차 충전기가 ‘믿고 사용할 수 있는’ 제품임을 다시금 확인했다"고 말했다. sojin@ekn.kr[사진 1] LG전자, 전기차 충전기 UL 인증 획득 LG전자는 자사 전기차 충전기가 미국 대표 인증기관인 UL로부터 안전성 인증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사진은 우종진 LG전자 BS연구소장(왼쪽)과 밀란 도트리치 UL 에너지&산업자동화 사업부 총괄사장.

한국소비자연맹 "쓴 만큼 지불하는 통신요금제 필요"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한국소비자연맹이 통신요금제 너무 많고 복잡한 반면, 고가요금제에만 혜택이 몰려있는 점을 지적하며 소비자가 쓴 만큼 지불하는 요금제가 나와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28일 한국소비자연맹은 이동통신사와 알뜰폰의 롱텀에볼루션(LTE) 요금제 1200개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5G 단말기를 통해 LTE 요금제 가입이 가능해 지면서 LTE요금제를 사용하는 소비자가 많아지고 있으나 요금제를 조사한 결과 소비자들이 많이 사용하는 구간에 요금제가 비어있고, 1GB 당 요금차가 최대 159배에 달해 고가요금제에 혜택을 몰아주며 5G 요금제와 동일하게 LTE 요금제에서도 소비자에게 실질적으로 고가요금제를 선택하도록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는 것이다. 한국소비자연맹에 따르면 이동통신 3사의 무제한 요금제는 총 4개, 100GB대는 4개, 20GB이상 30GB이하 1개, 10GB대 1개, 10GB미만은 15개, 기타 2개로 조사됐다. 중간 구간 요금제로 SKT 슬림 요금제가 유일하게 제공되고 있으나 30GB 사용 후 속도제한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실질적으로 데이터제공량이 30GB이상 100GB미만 요금제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뜰폰 통신사의 무제한 요금제는 4개, 100GB대는 30개, 30GB초과 100GB미만은 3개, 20GB이상 30GB이하 20개, 10GB대 318개, 10GB미만은 805개, 기타 13개다. 20GB 미만 요금제가 많아 해당구간 LTE요금제를 사용하는 소비자의 선택권이 넓은 반면 30GB초과 100GB미만 중간 구간 요금제는 단 3개 요금제로 조사됐다. 알뜰폰 요금제 역시 데이터제공량이 30GB미만과 100GB 이상에 분포하고 있어 중저가 요금제 부재를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분석이다. 또 이동통신사와 알뜰폰 사업자가 출시한 LTE요금제의 1GB당 요금과 데이터제공량을 비교한 결과 이동통신사 알뜰폰 모두 데이터 제공량이 적은 요금제일수록 1GB 요금이 높은 반면 데이터제공량이 많은 요금제일수록 1GB당 요금이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동통신 3사에서 출시한 LTE 요금제의 1GB당 요금을 살펴보면 LG U+의 LTE 프리미어 플러스(150GB, 월 7만9000원)의 1GB당 요금은 527원으로, 데이터 제공량이 가장 적은 LTE선택형 요금제(250MB이상, 월 2만900원)의 1GB당 요금인 8만3600원에 비해 훨씬 저렴하다. 즉, LG U+의 LTE 프리미어 플러스가 LGU+의 LTE선택형 요금제보다 약 3.7배 비싼 반면, 1GB당 요금은 LG U+의 LTE선택형 요금제가 159배 더 비싸다는 설명이다. 알뜰폰 요금제 역시 데이터제공량과 1GB 요금은 반비례 관계인 것으로 나타났다. 알뜰폰의 100GB대 데이터 제공량 요금제의 1GB당 요금 평균은 538원, 20GB이상~100GB미만 요금제는 1484원, 10GB대 요금제는 3154원, 10GB 미만 요금제는 1만3672원으로 조사됐다. 연맹은 "LTE요금제의 데이터 혜택은 고가요금제 위주로 설계되어 있고 데이터제공량은 여전히 양극화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현재 저가요금제와 고가요금제의 1GB당 요금은 최대 약 159배까지 차이가 나며 30GB이상 100GB 사이의 데이터를 제공하는 요금제는 매우 적다. 이러한 상황은 고가의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는 소비자에게만 이점을 주는 반면, 저렴한 요금제를 선택하는 소비자는 더 많은 비용을 부담하게 된다. 이는 공정한 요금체계라고 보기 힘들며, 소비자의 선택권을 제한하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LTE는 이미 많은 기지국이 설치돼 있으며 추가적인 비용 없이도 충분히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요금제 가격 인하에 여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복잡한 요금제를 정리하고 LTE 요금에 대한 대폭적인 인하와 소비자가 사용한 만큼 지불하고 이용할 수 있는 요금제 출시를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sojin@ekn.krclip20231228160658 자료=한국소비자연맹

[2023 ICT 결산] 엇갈린 양대 국민플랫폼…진격의 네이버, 울고있는 카카오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국내 양대 국민플랫폼 네이버와 카카오가 올해 엇갈린 표정을 지었다. 매 분기 성장을 거듭한 네이버는 각종 신규 서비스를 선보이며 신사업에서도 승승장구했지만, 카카오는 창사 이래 최대 사법리스크에 휩싸이며 실적에도 고배를 마셨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와 카카오의 올 한해 성적표는 사뭇 달랐다. 네이버는 3분기까지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증가했으며 4분기도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반면 카카오는 매출은 늘었지만 1000억원대 영업이익에 그치며 수익성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업계에선 연간 영업이익률도 네이버가 15%대인데 반해 카카오는 5%대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신사업 성과도 극명하게 갈렸다. 양사는 글로벌 인공지능(AI) 열풍에 대비해 AI 역량을 키우기 위해 주력해 왔다. 네이버는 지난 8월 자체 개발한 국산 대규모언어모델(LLM) ‘하이퍼클로바X’를 선보였다. 한국어에 강점이라는 특징을 활용한 관련 서비스를 대거 선보이며 경쟁력을 강화 중이다. 이와 함께 지난 10월 사우디아라비아 자치행정주택부로부터 국가 차원의 디지털 플랫폼 구축 사업을 맡으면서 글로벌 진출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지난달에는 UAE와도 디지털 전환 관련 협력 논의가 급물살을 탔다. 반면 카카오의 신사업은 멈춰선 상태다. 연내 계획했던 카카오표 AI ‘코GPT(가칭)’의 공개도 내년으로 미뤄졌다. 해외기업 M&A에도 잇달아 차질을 빚었다. 카카오페이의 미국 종합증권사 시버트 인수가 최종 무산된 데 이어 카카오모빌리티가 추진하던 유럽 1위 택시 플랫폼 프리나우 인수에 제동이 걸렸다. 카카오의 부진은 회사 안팎의 위기 때문이다. 경영진들은 지난 10월 SM엔터테인먼트 시세조종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으며 내부에서도 시공사 선장 관련 비위 의혹 등이 불거지며 시끄럽다. 카카오는 현재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겸 경영쇄신위원장이 혼란 수습에 직접 나선 상황이다. 내년부터 양사 모두 40대 여성 최고경영자(CEO)가 이끌게 된다는 점은 주목된다. 현재 네이버는 한성숙 전 대표 이후 두 번째 여성 CEO인 최수연 대표가 이끌고 있으며, 카카오는 정신아 전 카카오벤처 대표를 단독 대표로 내정했다. 정 내정자는 내년 3월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거친 후 카카오의 첫 여성 대표로 정식 선임된다. 두 대표 모두 양사 창업자가 직접 CEO로 낙점한 인물로, 회사가 경영상 위기에 봉착했을 때 구원투수로 등판했다는 공통점을 지닌다. 취임 이후 최 대표가 안정적으로 네이버를 이끄는 가운데, 정 대표가 내년 3월 공식 취임하면 두 대표의 리더십 대결은 불가피하다. 네이버가 올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고 글로벌 진출에 박차를 가하는 만큼 최 대표는 AI 사업과 글로벌 시장에서 구체적인 성과를 보여줘야 한다는 과제를 안았다. 정 대표는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한 카카오의 대내외 악재를 수습하고 김 창업자가 발표한 쇄신안의 실행을 도맡게 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총선을 앞두고 뉴스 사업이 정부와 여당의 압박을 받고 있고, 공정거래위원회의 독과점 플랫폼 규제 움직임도 변수가 될 것"이라며 "특히 카카오는 주가조작, 경영진 먹튀, 택시 콜 몰아주기 등 땅에 떨어진 기업 이미지 쇄신과 국민 신뢰 향상이라는 숙제를 먼저 해결해야 멈춰선 성장 동력도 움직일 것"이라고 말했다. sojin@ekn.krclipboard10-horz 최수연 네이버 대표(왼쪽)과 정신아 카카오 대표 내정자.

"더 크고 슬림하게" LG전자, AI 적용된 ‘2024년형 QNED TV’ 공개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LG전자는 더 강력한 인공지능(AI) 기반 프로세서를 적용하고 더욱 뚜렷한 색을 재현한 2024년형 퀀텀닷나노셀발광다이오드(QNED) TV를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98형 초대형 라인업이 추가됐으며, 두께 29mm대의 슬림한 디자인으로 공간효율성까지 고려한 점이 특징이다.2024년형 LG QNED TV는 AI 기술 기반의 알파8 프로세서로 더 똑똑해졌다. 기존 알파7 대비 1.3배 더 강력한 AI 성능을 통해 초대형 TV에 걸맞은 화질과 음질을 구현한다. 화면 내 글씨나 얼굴, 질감 등을 나타내는 그래픽 성능은 2.3배, 앱 로딩 속도 등을 책임지는 프로세싱 속도는 1.6배 개선됐다.보다 강화된 ‘인공지능 화질’ 기술로 더욱 입체감 있는 화면을 제공한다. ‘개인 맞춤 화질설정’ 기능은 딥러닝으로 세팅된 화질 중 자신에게 최적화된 맞춤 화질을 제공한다. ‘인공지능 음질 Pro’ 기술은 더 풍성한 음향을 제공한다. LG사운드바를 사용하는 고객은 ‘와우 오케스트라’ 기능을 통해 3차원 입체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미니 발광다이오드(LED)를 적용한 LG QNED 에보는 기존 대비 64배 더 향상된 명암 표현력을 기반으로 밝기를 100만 개의 단계로 정교하게 구분한다. 모바일 기기와의 연결성도 강화했다. 고객은 애플의 에어플레이(airplay)와 구글의 크롬캐스트를 LG TV에 손쉽게 연결해, 기존 모바일에서 보유한 콘텐츠나 스트리밍 서비스를 최적의 화질과 음질로 시청 가능하다. 시각이나 청각이 불편한 고객 등 보다 다양한 고객에 대한 접근성 제공을 위해 △전용 메뉴설정 △수어 아바타 △리모컨 배우기 △빠른 해결을 위한 가이드 등 다양한 TV 사용 편의성도 지원한다.특히 이번에 공개되는 98형(대각선 길이 약 249센티미터) QNED TV는 초대형·프리미엄 LCD TV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과 니즈를 반영한 제품이다. 이로써 LG전자는 중소형부터 초대형까지 아우르는 QNED TV 풀 라인업(43, 50, 55, 65, 75, 86, 98형)을 갖췄다.LG전자는 운영체제(OS) 업그레이드를 통해 기존 TV 사용 고객도 최신 및 차별화된 TV 사용 경험을 즐길 수 있도록 ‘webOS 리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2년형 LG QNED 에보 8K 시리즈를 보유한 고객들은 향후 5년간 매년 업그레이드 되는 webOS를 통해 차별화된 TV 사용 경험을 즐길 수 있다. LG전자가 스마트 TV의 운영체제를 업그레이드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향후 QNED TV 대상 제품군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백선필 LG전자 HE상품기획담당은 "2024년 QNED TV 는 98형을 포함한 초대형 풀 라인업과 함께 한 단계 진화한 프로세서를 적용해 고성능·고화질· 고음질을 제공하는 한편, 지난 10년간 쌓아온 webOS 개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차원이 다른 고객경험을 제시할 것"이라고 전했다.sojin@ekn.krLG전자는 더 강력한 인공지능(AI) 기반 프로세서를 적용하고 더욱 뚜렷한 색을 재현한 2024년형 퀀텀닷나노셀발광다이오드(QNED) TV를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코오롱베니트, 조직개편 단행··· DX · R&BD 역량 강화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코오롱그룹 정보기술(IT)서비스 전문기업 코오롱베니트가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지속 가능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신년 조직개편을 단행한다고 28일 밝혔다. 강이구 대표 취임 만 1년을 앞두고 발표된 이번 조직개편안은 코오롱베니트가 미래 핵심 사업으로 정의한 인공지능(AI), 빅데이터(Bigdata), 클라우드 등 디지털전환(DX)사업을 집중 육성하고 사업화연계 기술개발(R&BD) 역량을 높이는 데 방점을 뒀다. 코오롱베니트는 이번 조직개편에 따라 현재 3개 본부를 총 6개 본부 52개 팀과 CEO직속 1개실로 세분화해 사업별 경쟁력을 강화한다. 특히 DX사업을 전담하는 DX사업본부가 별도 조직으로 첫 출범해 현재 수행 중인 제조 현장 고도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금융, 유통 중심의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사업 등 대외 사업 확대에도 주력한다. 기존 신사업을 전담했던 신사업추진실은 R&BD본부로 확대됐다. R&BD본부는 AI, 데이터 등 혁신 IT기술에 대한 신사업 발굴 및 투자를 맡는다. 또한 핵심 IT기술에 대한 선 검증 후 전사 사업 중 연관된 분야에 빠르게 적용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IT유통 사업 역시 서버, 스토리지 등 전통적 인프라 사업에서 AI, 데이터 중심 아이템으로 확장에 나선다. 이 밖에도 코오롱베니트는 기존 품질관리(QA)팀을 최고경영자(CEO)직속의 품질경영실로 승격했다. 품질향상을 IT서비스업의 최우선 과제로 삼아 대내외 모든 IT서비스 사업에서 최선의 성과를 달성할 계획이다. 코오롱베니트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은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환경에 적극 대응하며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의사결정"이라며 "코오롱베니트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영역별 전문성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sojin@ekn.kr[사진1] 강이구 코오롱베니트 대표이사 강이구 코오롱베니트 대표.

삼성전자, ‘CES 2024’서 AI 청소기 신제품 공개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삼성전자가 내년 1월 9일부터 12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24’에서 인공지능(AI)으로 혁신을 더한 청소기 신제품을 공개한다고 28일 밝혔다.삼성전자는 먼지 흡입과 물걸레 청소를 청소기 한 대로 수행하는 겸용 제품에 대한 높은 수요를 반영해 건습식 겸용 로봇청소기 ‘비스포크 제트 봇 콤보’를 선보인다.‘비스포크 제트 봇 콤보’는 물걸레의 냄새와 세균 번식을 우려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물걸레 살균 기능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물세척·스팀 살균·열풍 건조의 3단계 물걸레 자동 세척 시스템을 적용했다.로봇청소기가 걸레질을 마치고 청정스테이션으로 돌아오면 오염된 물걸레 패드를 자동으로 고온 세척해주고, 스팀 살균 후 열풍 건조까지 해줘 냄새와 세균 걱정없이 물걸레를 깨끗하게 관리할 수 있다. 물걸레는 170rpm(1분에 170회 회전)의 빠른 속도로 회전해 바닥 오염과 찌든 때를 효과적으로 제거한다. 특히 청소 중 바닥 얼룩을 인식하면 알아서 청정스테이션으로 돌아와 스팀으로 물걸레를 데워 오염 부분을 한 번 더 집중 청소해준다.로봇청소기의 핵심 기능인 사물 인식과 주행 성능도 AI 기반으로 대폭 업그레이드됐다. ‘AI 바닥 감지’ 기능으로 마룻바닥과 카펫을 구분해 바닥 재질에 따라 맞춤 청소가 가능하다. 바닥 환경에 따라 자동으로 물걸레를 분리하거나 들어올려 카펫에 물걸레의 물기와 오염물질이 묻지 않도록 한다.‘AI 사물 인식’도 한단계 진화했다. 3D센서와 사물인식 카메라를 적용해 약 1cm 높이의 작은 장애물뿐 아니라 스마트폰 케이블, 반려동물 배변 패드 등 더 다양한 사물을 인식하고 회피한다. 인식된 사물에 따라 거실·주방 등으로 맵(map) 상의 공간을 자동으로 분류하거나 화장실이나 현관처럼 로봇청소기가 진입하면 안 되는 구역은 진입 금지구역으로 자동으로 설정해 제안해준다.삼성전자는 더욱 강력한 흡입력을 갖춘 24년형 스틱 청소기 ‘비스포크 제트 AI’도 공개한다. ‘비스포크 제트 AI’는 최대 310와트(W)로 흡입력이 강화됐으며, 미세먼지 배출을 차단해주는 헤파 필터레이션(HEPA Filtration)을 탑재했다. 감지된 브러시 부하와 압력에 따라 청소 환경을 분류해 최적화된 흡입력을 구현하는 ‘AI 모드’를 탑재해 무선 스틱 청소기로는 국내 최초로 한국표준협회에서 AI+ 인증도 받았다.이무형 삼성전자 DA사업부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강력한 흡입력은 기본, 청정스테이션과 AI 기능 등으로 혁신을 거듭하며 청소기 시장을 선도해왔다"며 "AI 기술을 더욱 고도화한 똑똑한 제품으로 소비자들이 한층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청소 솔루션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sojin@ekn.kr삼성전자 건습식 로봇청소기 ‘비스포크 제트 봇 콤보’(왼쪽)와 310W 흡입력의 ‘비스포크 제트 AI’ 신제품 이미지.

라인게임즈, ‘창세기전 모바일’ 출격…"1월 9일 11시 오픈"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라인게임즈는 미어캣게임즈가 개발하고 자사가 서비스 예정인 신작 모바일 시뮬레이션역할수행게임(SRPG) ‘창세기전 모바일: 아수라 프로젝트’를 오는 1월 9일 정식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창세기전 모바일: 아수라 프로젝트’는 원작 시리즈 중 ‘창세기전2’를 기반으로 개발된 모바일 SRPG다. 원작 시리즈에 등장했던 캐릭터를 카툰 렌더링 그래픽으로 재해석했으며, 원에스더, 남도형, 장민혁 등 국내 정상급 성우들의 풀 보이스를 적용해 플레이 몰입감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다음달 9일 오전 11시부터 12세 이상 게이머라면 누구나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 원스토어를 통해 게임을 다운로드하고 즐길 수 있다. ‘창세기전 모바일: 아수라 프로젝트’ 정식 출시에 맞춰 다양한 기념 이벤트도 진행한다. 먼저 사전 예약에 참가한 이용자 전원에게 게임 출시 시점부터 사용할 수 있는 ‘캐릭터 소환권 5장’, ‘장비 소환권 5장’, ‘1,500 비트(게임 재화)’, ‘10만 엘드(게임 재화)’ 등 풍성한 혜택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1월 1일까지 네이버 게임 라운지에서 진행하는 ‘캐릭터를 맞춰봐! 퀴즈 이벤트’ 참여자 중 30명을 추첨해 게임 출시부터 사용 가능한 ‘중급 무기 상자 3개’와 ‘중급 방어구 상자 3개’를 지급한다. 또한 1월 16일까지 네이버 게임 라운지 누적 가입자 1만 명 달성 시 전체 이용자에게 ‘장비 소환권 10장’을 추가로 제공한다. ‘창세기전 모바일: 아수라 프로젝트’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네이버 게임 라운지 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 밖에 게임 사전예약에 관한 내용은 사전예약 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sojin@ekn.krㅁ 라인게임즈는 미어캣게임즈가 개발하고 자사가 서비스 예정인 신작 모바일 시뮬레이션역할수행게임(SRPG) ‘창세기전 모바일: 아수라 프로젝트’를 오는 1월 9일 정식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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