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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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소진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윤소진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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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맵·카카오모빌, 내비게이션 ‘개인화 서비스’로 격돌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모빌리티 업계 라이벌 카카오모빌리티와 티맵모빌리티(티맵)가 ‘내비게이션 개인화 서비스’에서 다시 한번 맞붙었다. 이용자 개개인에게 최적화된 ‘맞춤형 경로’ 제안 등으로 고객 편의성을 높이고, 최적 운임·대중교통 추천까지 제공하는 등 서비스 고도화를 통한 이용자 유치 경쟁이 뜨겁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모빌리티는 자사 내비게이션 앱 ‘카카오내비’에 이용자 선호 경로를 반영한 길 안내 기능을 추가했다. 이용자가 자주 주행한 경로를 학습해 ‘이전에 간 길’, ‘자주 간 길’ 등을 길 안내 옵션으로 추가 제공하는 방식이다. 해당 기능은 카카오내비 앱 내 ‘운전 기록’ 서비스에 가입해야 이용할 수 있다. 운전기록 서비스에 가입하면 운전 점수를 바탕으로 보험 할인을 받을 수 있고, 월별 주행 거리와 방문 장소 등의 기록을 담은 운전 리포트도 매월 확인할 수 있다. 카카오내비가 이용자 정보를 자동으로 학습해서 경로를 제안하는 것과 달리 티맵은 이용자가 원하는 경로를 즐겨찾기에 등록하고 이를 추천 받을 수 있는 방식으로 서비스하고 있다. 카카오내비의 ‘운전 기록’과 유사한 ‘운전 점수’ 서비스는 이미 제공하고 있다. 티맵 운전 점수 탭에서 주행 기록을 확인할 수 있고, 과속 여부 등 운전 분석도 가능하다. 운전 점수를 기반으로 보험 혜택 등을 추천하는 점도 유사하다. 다만 카카오내비가 길 안내, 운전 기록 등 내비게이션 역할에 집중한 반면, 티맵은 앱 하나로 내비게이션뿐만아니라 대중교통, 대리, 주차, 전기차 충전까지 통합으로 제공하고 있다는 것이 다른 점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통합 서비스를 ‘카카오T’ 앱에서 제공 중이다. 양사가 개인화 서비스에 집중하고 있는 것은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기술 발전으로 획일화된 서비스에서 벗어나 이용자의 취향과 개성을 고려한 맞춤형 기능의 제공이 서비스의 성패를 좌우할 만큼 중요한 영역으로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장기간 서비스를 통해 축적한 이동 데이터를 활용하면 적은 비용 투자 대비 효율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점도 수익성에 긍정적이다. 현재 카카오모빌리티와 티맵은 외형은 성장한 데 반해 영업 적자를 지속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티맵은 ‘AI 기반 개인화’를 통해 슈퍼앱으로 도약하겠다는 새로운 비전을 제시한 뒤 신규 가입자가 한 달 만에 65만명, 버티컬 서비스 전환율은 1.4배 성장하는 성과를 냈다. 대중교통 활성화 사용자는 2.5배, 장소 조회 사용자도 2배 이상 증가했다. 과제는 남아있다. 네이버지도가 대중교통, 가게 정보 등을 통합 제공하면서 업계 월간 이용자 수(MAU) 1위로 올라섰고 티맵도 슈퍼앱 도약을 목표로 서비스를 하나의 앱으로 통합하고 있는 것처럼 카카오내비도 카카오T나 카카오맵으로 재편될 가능성도 점쳐진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이용자 유치와 경영 효율성 측면에서도 슈퍼앱으로 진화가 필수적이다. 통합된 다양한 모빌리티 영역에서 얼마나 더 고도화된 개인화 서비스를 제공하느냐가 관건"이라며 "카카오모빌리티도 내비, 버스, 지하철 등 흩어진 서비스를 통합 제공하는 것이 수익성 제고의 한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sojin@ekn.krKakaoTalk_20231220_134843050-horz 카카오내비(왼쪽)와 티맵에서 광화문역에서 에너지경제신문사까지 경로를 검색한 화면.

카카오임팩트, ‘테크포임팩트 커넥트데이’ 진행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카카오가 기술로 세상을 바꿔 나가기 위한 여정과 성과를 함께 나누는 뜻 깊은 자리를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카카오 기업재단 카카오임팩트는 전날 ‘테크포임팩트’의 2023년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나아갈 길을 모색하는 자리인‘테크포임팩트 커넥트데이’를 개최했다. 카카오임팩트는 올해 새로운 이니셔티브인 ‘테크포임팩트’를 선언한 바 있다. 디지털 기술과 소셜 임팩트가 만나면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변화와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것을 전제로, 비영리조직이나 소셜 벤처 등 소셜 임팩트 조직과 기술 인력을 연결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사업 첫 해인 2023년에는 다양한 형태의 기술지원을 펼치며 테크포임팩트의 방향성을 수립해왔다. 지난 2월 카이스트와 함께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9월부터 한 학기간 전산학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젝트 수업 ‘테크포임팩트 전산학 특강’을 개설했다. 이와 함께 지난 9월에는 ‘모두의연구소’와 소셜 임팩트 기술 커뮤니티 생태계 구축을 위한 협력에도 나섰다. 기술로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데 관심 있는 전문가를 혁신 프로젝트에 연결하고, 이들의 활동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현재 테크포임팩트 기술 커뮤니티의 파일럿 프로그램을 진행중이다. 카카오 AI캠퍼스에서 진행한 이날 행사에는 김범수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을 비롯해 테크포임팩트를 위해 올 한해 협업한 카이스트(KAIST) 류석영 교수와 전산학부 학생들, 모두의연구소 김승일 대표와 연구원들, 브라이언 펠로우, 카카오 크루, 사전 신청자 등을 포함해 약 100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환영 인사 △2023년 한해 동안 진행된 테크포임팩트 기술지원 사례 공유 △2024년 추진 예정인 테크포임팩트 계획 안내 △기술지원에 함께 했던 참여자들의 오픈톡 △참여자들의 네트워킹 순으로 진행됐다. 카카오임팩트 초대 이사장인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은 행사에 참석해 참여자들에게 환영 인사를 전하며 "‘적정 기술이 임팩트를 더 가속화한다’는 말을 믿는다. 작은 프로젝트로 시작했던 것들이 기술과 연결, 관계를 통해 모두의 일상이 된 것처럼, 아주 작은 기술일지라도 선하게 쓰여진다면 세상은 달라지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테크포임팩트를 통해 개발자들이 기술을 통한 선한 임팩트를 경험하고, 혁신가들에게는 문제 해결을 위한 여정에 보탬이 될 수 있기를 바라며, 여러분들과 이 프로젝트가 보다 성장하고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지와 응원을 보낼 것" 이라고 전했다. 카카오임팩트는 오는 2024년에도 다양한 개발자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기술지원 트랙을 만들고, 이를 통해 임팩트 조직과의 연결을 지원할 예정이다. sojin@ekn.krㅁ ‘테크포임팩트 커넥트데이’ 행사장 전경.

LG전자 "일회용컵 대신 마이컵으로 깨끗한 텀블러 사용하세요"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LG전자가 내년 1월 9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4에서 텀블러 세척기 ‘마이컵’을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마이컵은 카페, 사무실, 공공장소 등에서 일회용컵 대신 쉽고 깨끗하게 텀블러를 세척해 사용하는 제품이다. 디오스 식기세척기의 차별화된 성능과 기술 노하우를 집약했다. 이는 ‘모두의 더 나은 삶’을 위해 LG전자가 실천하는 ESG(환경·사회 ·지배구조)경영의 일환이다. 국제 환경보호 단체인 그린피스가 올 11월 발표한 ‘재사용이 미래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에서 연간 84억개의 일회용컵이 버려진다. 일회용컵을 다회용컵으로 바꾸면 한국에서만 온실가스 배출량을 이산화탄소 환산량으로 연간 25만톤 넘게 저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다 자란 나무 1130만그루가 1년 동안 흡수하고, 내연기관차 9만2000대가 1년 동안 배출하는 탄소량에 해당한다. LG 마이컵은 스마트폰에 ‘마이컵’ 앱을 설치해 편리하게 이용하는 텀블러 세척기다. 마이컵이 설치된 곳을 방문한 고객은 세척기 상단의 문을 열고 텀블러를 뒤집어 넣은 후, 문을 닫고 앱에서 원하는 코스를 선택하면 된다. 텀블러 세척기는 고객 상황에 맞는 2가지 코스를 제공한다. 30초 이내의 빠른 세척을 원하는 고객은 ‘쾌속 코스’를, 유제품 등을 마신 후 보다 깨끗한 세척과 건조가 필요한 고객은 ‘꼼꼼 코스’를 선택하면 된다. 2가지 코스 모두 약 65도의 고온수로 텀블러를 깨끗하게 세척한다. 디스플레이에는 ‘세척중’, ‘세척완료’ 등 제품 동작 상태가 표시된다. 세척이 완료되면 푸쉬 알람을 통해 알려준다. 텀블러 내ㆍ외부를 동시에 세척하도록 다방향 세척날개도 적용됐다. 기업간거래(B2B) 고객의 효율적인 공간활용을 위해 슬림하고 컴팩트한 디자인을 반영했다. 제품을 늘 최적의 상태로 유지하도록 관리를 위한 구독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LG전자는 고객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제품 개발에 반영키 위해 카페, 사무실, 대학교 등에서 마이컵을 시범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스타벅스 일부 매장(경동1960, 숙명여대정문, 고대안암병원, 광화문교보문고, 창원대로DT)에서 실제 사용하며 제품을 테스트 하고 있다. LG전자는 마이컵을 2024년 상반기 내 출시할 계획이다. 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장 사장은 "마이컵 보급으로 텀블러 사용 문화를 확산하고 탄소 배출을 저감시키는 등 환경보호에 기여하는 다양한 제품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sojin@ekn.kr[사진2] LGE_텀블러세척기 스타벅스 고대안암병원점에 마이컵이 설치된 모습.

LG헬로비전 DX데이터스쿨 2기 시작…"디지털 전문가 양성"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LG헬로비전은 ‘LG헬로비전 DX DATA School 2기’ 교육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고용노동부가 주최하고 LG헬로비전과 한국전파진흥협회,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K-디지털 트레이닝의 ‘디지털선도기업아카데미 사업’이다. 최종 선발된 교육생 28명은 전날 오후 서울 상암동 LG헬로비전 본사에서 열린 오리엔테이션에 참석해 앞으로 진행될 교육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2기 교육생들은 내년 6월까지 6개월간 총 1000시간의 집중 교육과 현업 종사자 멘토링을 통해 데이터 전처리, 시각화 도구활용, 분석방법 등 필요 지식을 습득할 예정이다. 또, LG헬로비전의 실제 디지털전환(DX) 데이터를 활용해 머신 러닝과 데이터 실무 역량을 강화하고 데이터 배포와 유지 관리 역량을 키우게 된다. 교육생들에게는 교육 수료 후 1년간 LG헬로비전 DX 부서나 데이터 분석 관련 직무 지원 시 서류전형 가산점을 받을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진다. 또한, DX데이터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관련 자격증 비용 등도 지원될 예정이다. LG헬로비전 관계자는 "디지털 기술의 혁신은 기업 환경과 개인의 삶 모두를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으며, DX DATA School이 실무적인 디지털 기술 역량을 습득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DX DATA School을 통해 교육생들이 미래 디지털 세계의 변화를 이끌어나가는 핵심 인재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앞서 지난 6월 개강했던 1기는 오는 29일 수료식을 끝으로 교육을 마무리한다. 수료식에서는 교육생들이 6개월 동안 진행했던 프로젝트를 발표할 예정이며, 프로젝트 우수팀에게는 LG헬로비전과 한국전파진흥협회,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대표 및 협회장 상장이 수여된다. sojin@ekn.krㅁ ‘LG헬로비전 DX DATA School 2기’ 교육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사진은 2기 교육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아직 한 발 남았다"…메타버스 성공방정식은 ‘차별화’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국내 네이버·카카오, 통신3사, 대형 게임사 등 국내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이 앞다퉈 진출한 메타버스 시장 열기가 한풀 꺾이면서 옥석가리기가 본격화하고 있다. 차별화와 전문성으로 무장한 신규 플랫폼들의 등장으로 메타버스 생태계 활성화에 새바람이 불지 주목된다.19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메타버스 플랫폼들이 사업을 철수하거나 구조조정을 진행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먼저 카카오의 메타버스 서비스를 개발 중이던 컬러버스는 올해 두 차례 구조조정을 단행한 데 이어 모바일 3D 메타버스 ‘퍼피레드’의 서비스를 종료하기로 했다. 컬러버스는 카카오의 손자회사인 넵튠이 지분 44.3%를 보유하고 있다. 작년에만 115억원 이상의 적자를 냈다.한글과컴퓨터(한컴)와 싸이월드제트가 운영하던 ‘싸이타운’도 1년 만에 서비스를 종료했다. 이어 한컴은 최근 싸이타운을 담당했던 메타버스 자회사 ‘한컴프론티스’의 지분을 대부분 매각했다. 컴투스의 메타버스 자회사 컴투버스도 지난 9월 메타버스 ‘컴투버스’를 정식 출시했지만 2달 만에 수익성 악화로 인해 희망퇴직을 받는 등 구조조정을 진행했다.콘텐츠의 부족은 메타버스 플랫폼 부진의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이에 게임·의료 ·교육 등 특정 분야에서 확실한 콘텐츠를 확보한 서비스들만 살아남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메타버스 자회사 지분을 매각한 한컴이 그에 앞서 교육 특화 메타버스 ‘윤이버스’에 10억원을 투자한 것도 이와 같은 맥락이다.별도 코딩 없이 이용자가 직접 창작자가 될 수 있는 ‘로블록스’가 대표적인 성공 사례다. 국내선 네이버 제페토가 ‘이용자 창작 콘텐츠’를 강점으로 매출 성장을 거듭해 글로벌 누적 이용자는 4억명에 달한다.SKT 이프랜드는 K팝 스타들의 글로벌 팬미팅 장소로 인기를 끌고 있으며, 최근 유료 재화 ‘스톤’을 도입하며 경제시스템을 정립했다. 롯데정보통신의 칼리버스는 현실과 구분이 없는 실감형 콘텐츠와 쇼핑·엔터 등 롯데그룹 계열사와 시너지를 통해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제페토 운영사 네이버제트와 게임개발사 슈퍼캣이 합작해 선보인 ‘젭’도 콘텐츠 확장성을 차별화로 유통·교육 ·공공 영역에까지 진출, 누적 이용자 830만명을 돌파했다. 신규 플랫폼으로는 크래프톤이 403억원, 네이버제트가 71억원을 출자해 출범한 합작회사 ‘오버데이’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 중이다. ‘오버데어’는 이용자가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스포츠 게임, 슈터 게임 등 다양한 게임을 제작할 수 있는 모바일 기반의 사용자제작콘텐츠(UGC) 플랫폼이다. 오는 12월 소프트론칭과 내년 상반기 중 글로벌 정식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업계 한 관계자는 "토종 메타버스 플랫폼들의 부진은 생성형 인공지능(AI)에 밀려 관심도가 크게 떨어진 것도 이유로 꼽히지만 이미 차별화된 전략으로 서비스를 이어가고 있는 플랫폼들에 비해 콘텐츠 경쟁력을 확보하지 못한 탓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며 "유아·대학생·직장인 등 대상을 특정하거나 교육·엔터·쇼핑 등 보다 분야를 특화해서 킬러 콘텐츠를 충분히 제공하는 플랫폼들이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sojin@ekn.krSKT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를 이용하는 모습.

삼성청년SW아카데미 9기 수료…누적 5000명 취업 돌파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삼성청년SW아카데미(SSAFY)’를 통해 5000명이 넘는 수료생이 취업에 성공하며 개발자의 꿈을 이뤘다. SSAFY는 삼성이 2018년 발표한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방안’의 일환이다. 국내 정보기술(IT) 생태계 저변을 확대하고 청년 취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시작됐다. 19일 삼성은 서울 강남구 ‘삼성청년SW아카데미(SSAFY)’ 서울 캠퍼스에서 ‘SSAFY’ 9기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삼성에 따르면 SSAFY는 2018년 12월 1기 교육을 시작한 이래 8기까지 5831명이 수료했고, 이 가운데 4946명이 취업해 약 85%의 취업률을 기록했다. 조기 취업에 성공한 9기 수료생까지 포함하면 취업자수는 5000명이 넘는다. SSAFY 수료생들은 삼성전자를 비롯해 네이버, 쿠팡, 티맥스, 현대오토에버, KT DS, LG유플러스 등 IT·통신·유통 기업과 포티투마루, 뉴빌리티 등 유망 스타트업으로 진출하고 있으며 이들이 취업한 기업의 수는 1200여개에 달한다. 150여개에 이르는 많은 기업들이 채용시 △서류심사 면제 △코딩 테스트 면제 △서류심사 가점 등 SSAFY 수료생에 대한 우대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SSAFY는 1150명씩 연 2회에 걸쳐 교육생을 모집, 올해 6월에 입과한 10기 약 1150명이 현재 교육을 받고 있다. 내년 1월 11기 1150명이 새로 입과해 교육 과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1년간 매일 8시간씩 총 1600시간의 집중적인 교육 및 교육생간 협업 프로젝트 등을 통해 실전에 즉시 투입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개발자를 양성한다. 교육 과정은 무상이며, 교육생 전원에게는 매달 100만원의 교육지원금도 지급하고 있다. 취업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채용 박람회, 기업 설명회 등을 실시하고, 취업지원센터를 운영하며 진로 상담, 면접 컨설팅, 채용정보 제공 등을 상시 지원하고 있다. SSAFY는 올해부터 신한·KB국민·하나·우리·NH농협 등 국내 5대 은행과 업무 협약을 맺고 핀테크 소프트웨어(SW) 인재 육성을 위해 협력한다. 수료식 다음날부터 진행되는 SSAFY 채용박람회에는 120여개 기업이 참여하며, 5대 은행이 모두 참여하는 ‘금융특화관’도 운영된다. 삼성은 내부적으로 SW 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하는데 힘쓰는 한편, 국가 차원의 SW 생태계 저변 확대를 위해서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2022년 10월 회장 취임 이후 SSAFY 광주 캠퍼스(2022년 10월), 부울경 캠퍼스(2022년 11월), 대전 캠퍼스(2023년 2월)를 연이어 방문해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교육생들을 격려했다. 이 회장은 앞서 2021년 9월에는 SSAFY 서울 캠퍼스를, 2019년 8월에는 SSAFY 광주 캠퍼스를 방문하는 등 총 5차례 SSAFY 교육 현장을 찾아 SW 인재 육성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이 회장은 2019년 방문 당시 "SW 인재 양성은 IT 생태계 저변 확대를 위해 필수적이다. 어렵더라도 미래를 위해 지금 씨앗을 심어야 한다"며 "더 큰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다 같이 도전하자"고 격려했다. sojin@ekn.krSSAFY 서울 캠퍼스 ‘SSAFY 서울 캠퍼스’ 9기 교육생들이 수료식을 앞두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 ‘미래 첨단산업의 눈’ 아이소셀 비전 2종 공개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삼성전자가 모바일, 로봇, 확장현실(XR) 등 첨단 콘텐츠 플랫폼을 위한 이미지센서 라인업 ‘아이소셀 비전(ISOCELL Vizion)’의 차세대 제품 2종을 공개했다고 19일 밝혔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먼저‘아이소셀 비전 63D’는 빛의 파장을 감지해 사물의 3차원 입체 정보를 측정하는 간접 비행시간측정(iToF)센서다. iToF 센서는 고해상도·높은 정밀도를 요구하는 응용처에 특화된 비행시간측정(ToF) 센서 종류 중 하나로 모바일은 물론 로봇, XR 분야 등 다양한 미래 첨단산업에 활용된다. 박쥐가 음파를 활용하여 주변을 탐지하는 것과 유사한 원리로 거리를 측정하는 것이 특징이다. 음파 대신 발광된 빛 파장과 피사체에 반사되어 돌아온 파장의 위상차로 거리를 빠르고 정확하게 계산해 사물의 3차원 입체 정보를 파악한다. 이를 통해, 서빙·물류 로봇, XR 기기, 안면인증 등 여러 첨단 응용처의 주요 제품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업계 최초 원칩 iToF 센서로 사물의 심도(Depth) 연산에 최적화된 이미지 시그널 프로세서(ISP)가 내장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지원 없이 뎁스 맵(Depth Map) 촬영이 가능하다. 또 전작인 ‘아이소셀 비전 33D’ 대비 시스템 전력 소모량을 최대 40%까지 줄였다. 모션 블러를 최소화한 선명한 이미지를 제공하고, 주변 상황을 빠르고 정확하게 인식해 이동해야 하는 주행·서비스 로봇 등에 필수적인 높은 해상도를 제공하는 면광원 모드도 장착했다. 이밖에 업계 최소 크기의 3.5㎛(마이크로미터) 픽셀을 적용해 휴대 또는 착용이 가능한 소형 기기에 최적화됐다. ‘아이소셀 비전 931’은 사람의 눈처럼 모든 픽셀을 동시에 빛에 노출해 촬영하는 글로벌 셔터 센서다. XR, 모션 트래킹 게임, 로봇, 드론 등 움직이는 피사체를 왜곡 없이 촬영해야 하는 분야에 최적화됐다는 설명이다. 일반적인 이미지센서는 픽셀을 순차적으로 빛에 노출시켜 촬영하는 롤링 셔터 방식인데 반해, 글로벌 셔터는 사람의 눈처럼 모든 픽셀을 빛에 동시에 노출시켜 촬영한다. 이를 통해, 빠르게 움직이는 물체도 선명하고 왜곡 없이 촬영할 수 있어 XR, 모션 트래킹 게임, 로봇, 드론 등 신속성과 정확도가 중요한 분야에 활용된다. 특히 ‘아이소셀 비전 931’은 1대1 비율의 해상도(640 x 640)를 지원해 XR 기기와 같은 머리 장착형 디스플레이 기기에서 홍채인식뿐만 아니라 시선추적, 얼굴 표정, 손동작과 같은 미세한 움직임을 인식하는데 최적화됐다. 멀티드롭 기능을 통해 하나의 데이터 선으로 최대 4대의 카메라까지 동시에 연결해 기기 제조사가 보다 쉽게 제품을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현재 두 제품의 샘플을 고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이해창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 차세대센서개발팀 부사장은 "‘아이소셀 비전 63D’와 ‘아이소셀 비전 931’에는 삼성전자의 차별화된 차세대 이미지센서 기술과 노하우가 모두 집약됐다"며 "삼성전자는 iToF 센서, 글로벌 셔터 센서 등 ‘아이소셀 비전’ 라인업을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차세대 이미지센서 시장을 주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ojin@ekn.kr[보도사진1] 삼성전자, 아이소셀 비전 63D 공개 삼성전자 ‘아이소셀 비전 63D’ 이미지. [보도사진3] 삼성전자, 아이소셀 비전 931 공개 삼성전자 ‘아이소셀 비전 931’ 이미지.

카카오모빌리티, 국군수송사령부와 ‘국방 수송발전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카카오모빌리티가 국군수송사령부와 ‘국방수송발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전날 국군수송사령부 소회의실에서 카카오모빌리티 류긍선 대표, 장성욱 미래사업실 부사장, 국군수송사령관 등 주요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협약식을 진행했다. 양측은 이번 협약 체결을 기점으로 국군장병의 복지 증진과 국방수송 발전을 위해 적극 협력하고 상호 발전을 도모한다. 국군수송사령부는 군의 수송지원에 관한 업무를 관장하는 국군의 기능사령부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9월부터 상호 방문 등 교류 활동을 진행해 온 바 있으며, 이번 협약으로 보다 구체화된 군 경쟁력 고도화 방안을 마련하게 됐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카카오모빌리티만의 완성형 서비스형 모빌리티(MaaS) 플랫폼 및 자율주행·군집주행·디지털트윈·도심항공교통(UAM) 등 미래 혁신 모빌리티 기술 연계 통한 수송 △국방혁신 4.0 추진을 위한 신기술 개발 및 정보체계 발전 위한 상호 교류 △격오지 이동 지원 등 장병 복지 향상 위한 기술 개발 및 지원 등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군의 정보화와 자동화 전환에 대한 중요성이 증대돼 자국 내 정보기술(IT) 및 모빌리티 기술 확보가 중요해졌다는데 공감대를 형성했다"며 "당사의 미래 기술을 접목해 자국 군 경쟁력을 강화하고 해외 빅테크 기업들의 영향력 속에서도 플랫폼 자주성을 지켜내는 것은 물론, 군의 정보화와 고도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ojin@ekn.krㅁ 이정휘 육군준장 사령관(왼쪽 네번째)과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왼쪽 다섯번째) 및 양 기관 관계자들이 지난 18일 국군수송사령부 소회의실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에스원, ‘통합SI 매니저’ 출시…"에너지비용·인건비 절감"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에스원은 건물의 운영 효율을 극대화하고 안전사고 예방을 통해 건물주들의 운영 부담을 줄이는 솔루션 ‘통합 SI매니저’을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통합 SI매니저’는 건물의 출입 인원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조명과 냉·난방기 스케줄 제어 같은 에너지 관리를 통해 비용 절감을 지원한다. 예를 들어 출·퇴근 시간 전후로 층·호실 별 재실 여부에 따라 낭비되는 조명을 소등하거나 냉·난방기를 제어하는 방식이다. 또 건물에서 사용 중인 에너지를 실시간 모니터링해 폭염이나 한파 같이 에너지 사용량이 급격히 증가하는 시기에 과도한 에너지 소비가 발생하지 않도록 돕는다. 이와 함께 건물에 적용되는 보안이나 건물관리 같은 솔루션을 하나의 프로그램으로 통합 모니터링 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 인력 운영의 효율화를 돕는다. 특히 건물에 적용되는 다양한 솔루션들끼리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빌딩·산업용 표준 통신 방식(프로토콜)’을 채용해 신규 솔루션이 도입되더라도 추가 개발 없이 프로그램을 통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에스원 통합 SI 매니저는 건물 내 화재나 지진, 침수와 같은 긴급 재난 상황이 발생할 때 폐쇄회로(CC)TV, 소방, 조명 등에 대한 솔루션 자동제어를 제공해 화재 발생시 가스 밸브를 잠그지 않는다거나 출입문을 개방하지 않는 등 사람의 예측판단, 미숙련 같은 휴먼에러 리스크를 최소화 해준다. 건물 내 화재가 발생할 경우, 센서를 통한 즉각적인 경보 이후 담당자에게 문자나 이메일을 발송하고 통합관제센터 모니터에는 화재가 발생한 구역의 도면과 현장의 CCTV 영상을 자동으로 띄운다. 이후에는 ‘화재 대응 시나리오’에 따라 관련 출입문 개방, 비상조명 점등, 엘리베이터 운영 중지 등을 매뉴얼에 맞게 작동시키고 층·호실 별 재실자를 실시간으로 파악해 인명 피해도 최소화한다. 에스원 관계자는 "통합SI 매니저는 건물의 에너지 비용 절감과 인력 운영 효율화에 큰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통합SI 매니저가 건물주의 운영 부담을 크게 덜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ojin@ekn.kr[에스원 보도사진] 통합SI 매니저_2 에스원 관계자들이 ‘통합SI 매니저’를 통해 건물 설비를 모니터링 하는 모습.

‘2023 카카오 다양성 보고서’ 발간 …"건강한 디지털 생태계 조성 앞장"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카카오는 다양성의 가치를 내재화하고, 사회로 확산시키기 위한 카카오의 고민과 노력을 담은 ‘2023 카카오 다양성 보고서’를 국내 정보기술(IT)업계 최초로 발간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에는 △일하는 사람들 △가정과 일의 양립 △편견없고 존중하는 문화 △채용의 원칙 등에 대해 카카오가 추구하고 있는 다양성 관련 활동들이 담겼다. 카카오는 성별, 연령, 국적 등 임직원 개개인의 배경, 가치관에 따라 다양성이 존중되는 문화를 지향하고 있다. 임직원 성비 격차는 꾸준히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사회 여성 임원 비율은 국내 500대 기업 평균을 상회한다. 업계 최대 규모인 907명을 수용할 수 있는 총 4개의 어린이집을 운영해 일과 가정의 균형있는 양립을 지원하기 위해서도 노력 중이다. 이와 함께 출산휴가, 태아검진휴가, 유사산휴가 등을 본인 및 배우자 대상으로 제공하고, 가족 돌봄 휴가, 안식휴가, 리커버리 데이 등 다양한 가족 친화제도를 운영 중이다. 임직원 간 다양한 의견을 편견없이 존중하고 상호 신뢰하는 문화를 구축하기 위해서도 꾸준히 힘쓰고 있다. 매년 조직 문화에 대한 의견 파악을 위한 ‘건강성 측정’을 진행 중이며, 지난해 86%의 임직원이 조직 내에서 어려움 없이 자신의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카카오의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링키지랩’은 전년 대비 중증 장애인 약 25%, 여성 장애인 약 40%의 고용 확대 성과를 인정받아 ‘2023년 장애인 고용 우수 사업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인재채용에 있어서도 다양한 가치를 존중하며 출신, 성별, 연령, 장애 등에 따른 차별없이 개인의 역량과 성과를 최우선으로 평가하는 문화를 추구하고 있다. 지난 2017년부터 입사지원서에 학력, 전공, 나이, 성별 등 정보를 받지 않는 ‘블라인드’ 채용 방식 도입해 운영 중이다. 카카오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다양성 보고서를 공개했으며, 향후 매년 정기적으로 발행할 계획이다. 홍은택 카카오 대표는 발간사를 통해 "기술의 발전과 디지털화가 가속화되며, 우리 사회는 더 새롭고, 풍부하며, 다채로워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서비스와 기술의 발전을 도모하고 이를 통해 카카오 안팎으로 다양성을 확장하고 건강한 디지털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sojin@ekn.krㅁ 카카오가 다양성의 가치를 내재화하고, 사회로 확산시키기 위한 카카오의 고민과 노력을 담은 ‘2023 카카오 다양성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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