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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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소진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윤소진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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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클라우드, ‘클라우드 시대: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 주제로 웨비나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NHN클라우드는 ‘클라우드 시대: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웨비나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웨비나는 오는 19일 2시에 열리며, 박종명 경희대 테크노대학원 인공지능(AI)기술경영학과 교수가 연사로 나서 2024년 클라우드 시장의 변화와 방향성에 대해 제시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저성장 및 고금리 시대 속 기업의 효율적인 정보기술(IT)자산 운영을 위한 클라우드 역할, 인공지능 기술 도입을 위한 클라우드의 활용 방안, 업무 효율성 향상을 위한 클라우드 중심의 업종별 업무 개선 및 솔루션 방안 등, 인프라부터 AI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클라우드 트렌드를 공유한다. 이번 웨비나는 클라우드 도입을 통해 사내 시스템을 혁신하고자 하는 기업 담당자들과 2024년 IT 트렌드에 대해 알아가고자 하는 시청자들에게 도움을 주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웨비나는 NHN클라우드 웨비나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가능하며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전 웨비나 영상과 발표자료, 주요 질의 응답 다시보기도 해당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NHN클라우드는 매달 마지막 주 화요일에 정기적으로 웨비나 ‘클라우드온’을 개최해왔다. 2024년에는 클라우드 네이티브로의 전환, 클라우드 보안 등 더욱 풍성한 클라우드 주제들을 마련해 클라우드온 시청자들에게 유용한 인사이트를 지속 제공해 나갈 방침이다. sojin@ekn.krㅁ NHN클라우드가 ‘클라우드 시대: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는 주제로 오는 19일 오후 2시 웨비나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알리바바·메타 제치고 세계 1위"…업스테이지, 자체 LLM ‘솔라’ 공개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가 자체 개발한 사전학습 대규모언어모델(LLM) ‘솔라(Solar)’를 공개했다고 14일 밝혔다. 뛰어난 성능과 높은 사용성으로 글로벌 LLM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는 전략이다. 솔라는 글로벌 머신러닝 플랫폼 허깅페이스에서 운영하는 ‘오픈 LLM 리더보드’ 평가에서 74.2점을 기록하며 글로벌 1위를 기록했다. 특히 솔라는 300억 매개변수(30B) 이하 사이즈로 세계 최초 107억 매개변수(10.7B) 모델인 알리바바 최신모델 큐원의 6분의1도 안되는 크기다. 기업들이 활용하기 좋은 중소형LLM(SLLM)임에도 글로벌 유명 LLM 급의 높은 성능을 기록한 것이다. 업스테이지에 따르면 솔라는 사전 학습 및 파인튜닝 단계에서는 리더보드 벤치마킹 데이터 셋을 사용하지 않고, 자체적으로 구축한 데이터를 적용했다. 또 최근 20억 달러의 기업 가치로 유니콘에 오른 미스트랄AI의 최신 모델 믹스트랄(Mixtral 8x7B) 모델의 성능지표도 뛰어넘었다. 믹스트랄은 작은 전문 모델 여러 개를 묶는 방식으로 소형 모델임에도 메타 ‘라마’와 GPT-3.5를 능가해 최근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모델이다. 이번 솔라 모델은 사전학습 모델까지 상업적 활용까지 가능하게 공개된다. 실사용성 높은 파인튜닝 모델은 물론 자체 추가 학습이 가능한 사전학습 모델까지 모두 공개됐다. 모델의 성능을 자체적으로 끌어올리는데 사용할 수 있는 사전학습 모델 역시 허깅페이스 리더보드 평가 기준 66.04점으로 소형 모델의 대표 주자인 알리바바의 큐원(Qwen), 메타의 라마2(Llama 2), 미스트랄AI의 미스트랄(Mistral) 사전학습 모델들을 모두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업스테이지는 아마존웹서비스(AWS), 포(Poe), 투게더AI(Together.ai) 등 글로벌 플랫폼과의 협력을 통해 최고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생성 AI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글로벌 생성 AI 활용 플랫폼 Poe에 메인 모델로 등록돼 있는 솔라 모델을 업데이트해 대중들이 최고 성능의 업스테이지 LLM을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밖에 업스테이지는 콴다, KT와 함께 세계 최고의 수학 GPT를 구축, 생성형 AI가 약한 추론 영역까지 LLM의역량을 확장하고 있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세계 AI회사들을 압도하는 모델을 공개하게 되어 기쁘고 업스테이지 솔라가 모두를 위한 모델이 되기를 희망한다" 며 "KT의 전략투자를 통한 지원이 큰 도움이 되었고 앞으로 지속적으로 더 큰 격차를 벌릴 수 있는 최고 성능의 솔라 모델을 활용, 기업간거래(B2B) 시장에서의 협력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sojin@ekn.krㅁ 허깅페이스 오픈 LLM 리더보드 순위에서 업스테이지의 모델이 1위를 차지한 모습.

크래프톤 ‘배그’, 신규 맵 출시하니 동시접속자수 ‘껑충’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크래프톤의 ‘펍지(PUBG): 배틀그라운드(배그)’가 열 번째 신규 맵 ‘론도(Rondo)’를 출시한 이후 동시 접속자 수가 큰 폭으로 상승하며 새로운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다. 14일 크래프톤에 따르면 배그 론도 맵은 출시 이후 빠르게 이용자들의 반응을 얻었다. 지난 6일 첫 선을 보인 론도 맵은 전통적인 아름다움과 현대적인 요소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지역들이 특징이다. 지난 10일에는 글로벌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 ‘스팀’에서 최고 동시 접속자 수 62만명을 기록했다. 론도 맵의 출시 마케팅으로 진행한 배우 이정재·오언조와의 대규모 캠페인도 글로벌 이용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샘 하그레이브 감독이 연출한 론도 메인 필름 영상 ‘영예의 전장 론도’는 이정재가 알파 팀에 의해 사망한 동생의 복수를 위해 론도에서 열리는 배틀그라운드에 참전한 ‘베타’역을, 오언조가 팀원 모두의 생존을 목표로 하는 ‘알파’ 역을 맡아 복수를 하려는 자와 팀을 지키려고 하는 자의 강렬한 대립을 담았다. 지난 6일 배틀그라운드 한국, 글로벌 공식 유튜브 채널 등에 동시 공개돼 조회 수 100만회를 돌파했다. 배틀그라운드는 론도 출시를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벤트 페이지에서 참여 가능한 ‘론도 웰컴 기프트’, ‘무기 스킨을 잡아라’를 통해 풍성한 보상을 획득할 수 있다. 이외에도 게임 내에서 ‘영광의 로그인 이벤트’, ‘론도 미션 이벤트’와 공식 카페에서 ‘오행시 이벤트’, ‘인증샷 이벤트’를 진행 중에 있다. 김태현 펍지 스튜디오 인게임 개발 PD는 "출시 첫 달에는 이용자들이 신규 맵에 적응하도록 충분히 탐험할 수 있는 시간을 주고, 이후 배틀그라운드의 주요소인 낙하, 파밍, 생존에 변화를 주는 신규 기능과 콘텐츠를 도입하여 다양한 선택지와 신선한 게임 플레이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장태석 펍지 스튜디오 총괄 PD는 "배틀그라운드의 열 번째 맵 론도의 출시에 많은 사랑과 관심을 보여주신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항상 배틀그라운드에 많은 애정과 의견을 주시는 이용자들 덕분에 성장할 수 있었으며, 앞으로도 이용자들이 원하는 게임 플레이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한편, 배틀그라운드는 견고한 성장세에 힘입어 지난 11월 PC·콘솔 부문 누적 매출액 30억달러(약 4조원)를 기록했다. 지난 11월 기준 누적 가입 계정 수는 1억7098만개를 돌파했으며, 총 플레이 시간은 212억3261만 시간을 넘었다. 또 2022년 1월 무료화 전환을 통해 진입장벽을 낮추고 접근성을 강화했다. 이를 통해 신규 이용자 유입이 지속되며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sojin@ekn.krㅁ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가 열 번째 맵 ‘론도’ 출시 이후 스팀 접속자수가 62만명까지 상승했다고 14일 밝혔다.

엔씨, ‘TL’ 이용자 피드백 대폭 반영…"성장·UI·콘텐츠 개선"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엔씨소프트가 신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쓰론 앤 리버티(TL)’의 이용자 요청사항을 반영한 업데이트 계획을 공개했다. 성장 시스템, 이용자 환경, 협동 콘텐츠 등 5가지 방향성으로 시스템을 개선하고 장기 흥행의 포석을 마련하겠단 목표다. 13일 TL개발을 총괄하는 안종옥 PD는 ‘프로듀서의 편지’를 통해 업데이트 방향성을 소개했다. 핵심은 △성장 과정의 스트레스 완화 △이용자환경(UI) 시인성 개선 △이벤트 일정 재정비 △협력 던전 콘텐츠 개선 △파티 플레이 개선 등이다. 이는 론칭 이후 이용자의 개선 요청이 가장 많았던 사항들로, 다수는 13일 업데이트를 통해 게임에 적용됐다는 설명이다. 이외 사항들도 순차적으로 적용한다. 엔씨(NC)는 캐릭터 성장의 어려움을 줄이기 위해 ‘의뢰 보상’에 경험치를 추가한다. TL 월드를 누비며 즐기는 ‘탐사 코텍스’의 난이도를 낮추고, 특정 환경에서만 수행 가능했던 조건도 완화할 계획이다. 몬스터 처치 시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 확률을 높여 필드 사냥의 재미를 강화한다. 게임의 다양한 요소들을 보다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UI의 시인성을 개선한다. △퀘스트와 코덱스를 안내하는 ‘마커’ △캐릭터 이름표와 적에게 받는 피해량 △필드 보스 공략 시 각 캐릭터의 기여도 등을 보다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는 보완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용자가 좀 더 여유롭게 TL을 즐길 수 있도록 지역 이벤트와 필드 보스 등장 시간을 조정한다. 30 레벨 이상의 캐릭터가 플레이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에 대한 변화도 예고했다. ‘협력 던전’의 보상을 상향하고, 클리어 시간도 짧게 조정한다. 여러 이용자가 함께 도전하는 ‘파티 플레이’ 역시 파티원을 보다 손쉽게 찾을 수 있는 ‘매칭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안 PD는 "출시 직후부터 각종 수정사항들을 적용해 왔지만 아직 이용자분들의 목소리에 부응하기엔 충분치 않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이용자분들의 플레이 동향과 목소리에 늘 귀 기울이며 개선해 나갈 것이며, 부족한 부분은 정성으로 채우겠다"고 말했다. sojin@ekn.krㅁ TL개발을 총괄하는 안종옥 PD는 13일 ‘프로듀서의 편지’를 통해 업데이트 방향성을 공개했다. A ‘TL’ 프로듀서의 편지 스크린샷.

김영섭 KT 대표가 찍은 ‘밀리의서재’, 창사 최대실적 ‘승승장구’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김영섭 KT 대표 취임 이후 첫 자회사 기업공개(IPO)로 주목을 받은 밀리의서재가 성장을 거듭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안정적인 본업에 신사업 확장을 바탕으로 올해 연매출과 영업이익도 역대 최대치를 기록, 내년에도 두 자릿수 실적 성장을 달성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성장비결 ‘콘텐츠·B2B 강화’13일 업계에 따르면 밀리의서재는 지난해 처음 연간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한 이후 올해 3분기까지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이는 구독자 수의 꾸준한 증가와 제휴처 확대, 기업 간 거래(B2B) 사업 호조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2016년 설립된 밀리의 서재는 이듬해 국내 최초로 월정액 전자책 구독 서비스를 선보인 독서플랫폼이다. 2021년 KT그룹사 지니뮤직에 인수된 후 지난 9월 코스닥에 입성했다. 밀리의서재 유료 구독자 수는 지난 2020년 27만명 수준에서 지속 증가해 올해 3분기 기준 60만명으로 늘었다. 서점 신간과 베스트셀러의 빠른 확보와 최다 보유 등이 구독자 유인의 비결로 꼽힌다. 실제 밀리의 서재의 주요 서점 Top 100 베스트셀러 확보율은 77%이며, 최근 1개월 내 출간된 신간 확보율은 43%에 달한다.최근 밀리의서재의 제휴 출판사는 2000곳을 돌파했다. 이로써 16만권의 콘텐츠를 확보하게 됐고, 신간도서 공급도 2021년 대비 두 배가량 늘어난 월평균 1100권으로 급증했다.밀리의서재는 B2B의 질적 성장에 특히 집중하고 있다.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자동차 등 대기업과 공기업과 정부부처 등을 포함해 약 200개의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다.◇ 올해 연매출 500억 돌파 전망이 같은 성과는 실적에서 고스란히 드러나는 중이다. 이미 올해 3분기 누적 매출 406억원, 누적 영업이익 75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1%, 154% 늘어난 수치다. 작년 연매출인 458억원을 올해 돌파하는 것은 무리 없다는 분석이 나온다. 에프앤가이드는 올해 밀리의서재 예상 연매출을 569억원, 예상 연간 영업이익은 104억원이라고 분석했다.밀리의서재는 앞으로 로맨스 등 장르사업 진출, 출간 플랫폼 론칭, B2B 확대 등 사업 채널을 더욱 다변화를 통해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KT 그룹사와 시너지는 주목할 만한 부문이다. 최근 밀리의서재는 KT의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독서콘텐츠 ‘AI 오브제북’을 공개해 주목받았다. 스튜디오지니, 지니뮤직 등 KT 내 미디어 그룹사와의 협업도 기대된다. 앞서 밀리의서재는 지니뮤직과 AI 오디오 드라마를 선보이기도 했다.업계 한 관계자는 "밀리의서재의 안정적인 성장성은 구독 서비스의 핵심 지표인 재구독률과 유료 구독자 수 증가로 확인할 수 있다"며 "B2B 신사업이 자리잡아가고 있으며 사업 채널 다변화로 수익성까지 챙긴다면 내년에도 두 자릿수 매출·영업이익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sojin@ekn.kr서영택 밀리의서재 대표가 지난 9월 12일 서울 영등포구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 간담회에서 코스닥 시장 진입 이후 계획과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사진=윤소진 기자

[기자의 눈] 제발 게임은 게임으로 보자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한때 ‘방방봐’라는 줄임말이 유행했던 적이 있다. ‘방송은 방송으로(만) 봐’라는 말의 앞 단어만 축약해 만든 신조어다. 예능 프로 등 방송에서 나온 내용을 확대하거나 왜곡해 해석하지 말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최근 넥슨 뿌리 사태를 보면서 ‘게임은 게임으로 봐’라는 말을 하고 싶다. 넥슨 메이플스토리 관련 영상에 남성을 혐오하는 표현으로 통하는 ‘집게손가락’ 모양이 들어갔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시작된 이번 사태는 게임업계를 할퀴고 지나갔다. 관련된 기업들은 수습에 나섰지만 젠더갈등, 혐오 표현이라는 자극적인 소재에 게임을 넘어 산업계 전반이 긴장했다. 정치권까지 해당 논란에 달려드는 모습에 일반 게이머 입장에선 눈살이 찌푸려졌다. 논란이 불거지자 넥슨은 즉각 사과 공지를 올리고 해당 영상을 비공개 처리했다. 이외에도 네오위즈, 스마일게이트 등 다수의 게임사가 스튜디오 뿌리와 작업했거나 혹은 과거 발언이 재조명 된 업계 관계자들의 작업물을 전수조사하고 입장문을 밝히며 수습에 나섰다. 계속해서 뿌리가 만든 게임 영상을 캡쳐한 이미지들의 제보가 일부 이용자들을 통해 이어지고 있다. 누구를 위한 지적이고 논란이고 싸움인지 이제는 본질이 흐려졌다. 뿌리 측의 적극적인 해명이 있자 ‘억지 논란이다’, ‘실체가 없다’라는 의견도 고개를 들고 있다. 실제 게임개발자, 일러스트레이터, 영상 제작자들을 포함해 유통, 제조 등 타 업계 종사자들에게도 해당 사태에 대한 의견을 물었지만, 대다수는 ‘관심 없다’ 또는 ‘크게 영향이 없다’고 답했다. 다만 해당 논란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게임사 직원들은 ‘수습 작업에 동원돼 힘들다’라는 답을 했다. 포스터나 홍보 영상을 다수 제작하는 타업계 디자이너들은 ‘앞으로 손가락 자체를 기획에 포함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입을 모은다. 이번 사태로 인해 인재 채용 시 ‘사상검증’이라도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우스갯소리도 나온다. 능력 있는 인재를 잃는 손해, 이미지 훼손으로 인한 기업의 손해는 결국 게임을 사랑하는 게이머들에게 독이 돼서 돌아올 것임은 자명하다. 제발 게임은 게임으로만 봤으면 좋겠다. sojin@ekn.kr반명함 윤소진 산업부 기자.

라인 넥스트, 1800억원 투자 유치…"신사업·글로벌 확장"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라인 넥스트가 글로벌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크레센도에쿼티파트너스(크레센도)와 컨소시엄으로부터 1억4000만달러(약 18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투자 유치 금액은 아시아 블록체인 및 웹3 업계에서 올해 최대 규모로, 라인 넥스트는 자금을 활용해 ‘웹3 대중화’를 목표로 글로벌 플랫폼 사업 확장 및 다양한 신규 서비스를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먼저 라인 넥스트는 베타 서비스 중인 글로벌 대체불가능토큰(NFT) 플랫폼 ‘도시(DOSI)’를 다양한 디지털 상품을 거래할 수 있는 ‘디지털 마켓플레이스’로 내년 1월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정식 버전은 일본에서 서비스되는 NFT 종합 마켓플레이스 라인 NFT를 도시와 통합해 전 세계 사용자가 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 앱으로 선보인다. 또 라인 넥스트는 웹2 서비스와 브랜드가 기존 디지털 상품에 바로 소유권을 부여하고 거래할 수 있는 새로운 솔루션을 제공하여 손쉽게 웹3를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외에도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사용자 자신이 직접 만든 캐릭터를 기반으로 소통하는 소셜 앱과 브라운앤프렌즈 캐릭터를 활용해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웹3 게임도 출시할 예정이다. 라인 넥스트는 이러한 서비스들을 퍼블릭 블록체인 핀시아를 기반으로 전개한다. 라인 넥스트와 크레센도는 핀시아 재단의 거버넌스 멤버로서 참여해 핀시아 생태계의 확장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고영수 라인 넥스트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투자 환경이 위축된 상황에서 대규모 투자가 이뤄져 그 의미가 크다"며 "이 기회를 통해 웹3 대중화를 실현하고 사용자가 디지털 상품의 가치를 소유하는 새로운 서비스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라인 넥스트는 도시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글로벌 서비스를 통해 웹3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다. 현재 전 세계 도시 이용자 550만명, 누적 거래 47만건 이상을 기록하며 베타 서비스 1년만에 빠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sojin@ekn.kr[이미지] 라인 넥스트, 1,800억 원 투자 유치 라인 넥스트 CI.

임상에서 진단까지 가능…LG전자, 의료용 모니터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LG전자가 기존 임상용 제품 대비 성능과 활용성을 대폭 높인 의료용 모니터를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LG전자는 지난 2016년 의료용 모니터 시장에 진출한 이후 꾸준히 신제품을 선보이며 현재 임상용 ·진단용·수술용 등 총 11종의 의료용 모니터 라인업을 보유 중이다. 의료용 모니터는 △외래 또는 임상 전문의가 의료 영상을 확인하기 위해 주로 사용하는 임상용 △영상의학자가 판독 시 사용하는 진단용 △수술 시 사용하는 수술용으로 구분된다. 통상 진단용 모니터는 임상용 모니터 대비 휘도(화면 밝기)가 더 높고, 판독을 위한 성능들이 탑재돼 있다. 이번에 선보이는 의료용 모니터의 가장 큰 특징은 범용성이다. 600cd/㎡로 휘도가 밝아 임상용은 물론 진단용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진단용 모니터 대비 가격경쟁력도 보유했다. 진단용 모니터에 필수적인 선명한 검은색과 섬세한 회색 등, 명확한 색 표현을 위한 기술도 탑재했다. LG전자 의료용 모니터는 별도의 장치 없이 모니터 우측 하단의 ‘캘리브레이션 센서’만으로 일관된 색상과 밝기를 구현한다. 캘리브레이션이란, 모니터 밝기를 사용 시간에 관계없이 일정하게 유지 및 조정해주는 것을 말한다. 자체 개발한 ‘캘리브레이션 소프트웨어’로 정도 관리(QA 테스트)도 가능하다. 진단용 모니터에서만 가능했던 ‘포커스 뷰’ 모드와 ‘병리학 모드’ 등 영상모드를 제공하는 동시에 인체공학적 스탠드로 양방향 오토 피벗을 지원한다. 최규남 LG전자 BS사업본부 육성버티컬영업담당 상무는 "새롭게 변화하는 의료환경에 맞춰 진단용까지 다양하게 활용 가능한 의료용 모니터 출시를 통해 고객의 모니터 활용도를 제고할 수 있는 다양한 기술과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sojin@ekn.kr[사진1] 임상에서 진단까지 가능한 LG전자 의료용 모니터 출시 LG전자가 기존 임상용 제품 대비 성능과 활용성을 대폭 높인 의료용 모니터를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직원 건강이 우선"…LG유플러스, 건강친화기업 인증 첫 획득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LG유플러스는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주관하는 건강친화기업 인증을 획득했다고 13일 밝혔다. 건강친화기업 인증제도는 건강친화 환경 조성을 촉진하기 위해 건강친화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기업에 대해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전날 보코서울강남호텔에서 개최된 ‘2023 건강친화기업 인증제도 성과대회 및 우수기업 시상식’에는 보건복지부 전병왕 보건의료정책실장, 한국건강증진개발원 김현주 원장, LG유플러스 김건우 최고안전환경책임자(CSEO)를 비롯, 건강친화인증기업 관계자와 유관기관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LG유플러스는 특히 생애주기에 맞춘 건강친화문화 조성을 위해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며, 이를 위한 전담 조직을 구성하고 고용 안정성을 보장하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LG유플러스는 현재 △근무시간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유연근무제 △매월 2,3번째 수요일마다 한 시간 일찍 퇴근하는 스마트 워킹데이 △퇴근 시간에 PC를 자동으로 종료하는 PC-OFF제 △연 2회 생일과 기념일에 두 시간 일찍 퇴근하는 행복 2시간 제도 등 다양한 제도를 마련해 직원들이 일과 삶의 균형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뿐만 아니라 LG유플러스는 하루 중 대부분의 시간을 직장에서 보내는 직원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사옥 내부에 건강계단, 건강관리실, 모성보호실, 헬스장, 심리상담실, 명상실 등을 운영해 직원들의 정서적 긴장감 완화를 돕고 육체·정신 건강에 도움을 주고 있다. LG유플러스는 건강친화 환경 조성을 위해 중장기 로드맵과 전략을 수립하고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임직원 건강검진 데이터베이스를 분석해 부문 별 건강상태를 분석하고 질병 요인 별로 건강관리 대상자를 선정하는 등 사내에서 건강관리를 실천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 임직원 건강관리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또 현재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임직원 대상 심폐소생술 교육을 적극 확대해 사업장 내 심폐소생술 가능 비율을 전체의 50% 이상으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건우 LG유플러스 최고안전환경책임자(CSEO)는 "임직원이 스스로 건강관리를 수행할 수 있도록 건강 친화적인 사내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임직원들이 자신의 건강상태를 빠르게 파악하고 질병을 예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sojin@ekn.krㅁ LG유플러스는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주관하는 건강친화기업 인증을 획득했다고 13일 밝혔다. 사진은 전날 보코서울강남호텔에서 개최된 ‘2023 건강친화기업 인증제도 성과대회 및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김건우 LG유플러스 최고안전환경책임자(오른쪽)와 전병왕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이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포스코DX, 제철소 조업공정에 산업용 로봇 확대 적용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포스코DX가 고위험, 고강도 산업현장에 로봇 적용을 확산하기 위해 분야별 전문기업들과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13일 포스코DX는 내화물 전문기업인 조선내화와 협력을 체결, 제철소 제선-제강-연주공정에 로봇을 적용하기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반제품인 슬라브를 생산하는 연주공정에 로봇 적용을 우선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슬라브를 만들기 위해서는 노즐을 통해 일정량의 쇳물을 주조 틀로 흘려 보내는 공정이 필요한데, 노즐 막힘 현상 발생시 로봇을 이용하여 노즐을 교체하는 자동화시스템을 공동으로 개발해, 유사 공정에 적용해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포스코DX는 전체적인 로봇 설계와 시뮬레이션, 자동화시스템 개발을 맡고, 조선내화는 연주공정에 필요한 내화물 및 자동화 관련 부대장치 개발을 담당할 계획이다. 기존 수작업으로 노즐을 교체하기 위해서는 쇳물 흐름을 막아 공정 중단에 따른 생산성 저하가 불가피 했는데, 양사는 이번 자동화를 통해 생산성과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스코그룹은 제철소, 이차전지 소재, 건설현장 등에 로봇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로봇 확산을 주도하고 있는 포스코DX는 로봇 기술과 솔루션을 개발하고, 현장 적용을 위한 설계, 구축, 운영 등 로봇 자동화 전반을 담당한다. 윤석준 포스코DX 로봇사업추진반 상무는 "산업현장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인구 구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로봇 도입이 가속화되고 있다"면서 "스마트팩토리를 선도적으로 추진해온 포스코DX는 포스코 그룹사간 협업과 유망기술 보유기업 및 연구기관과의 지속적 협력으로 산업전반의 로봇 확산을 리딩하는 한편 회사 차원에서는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sojin@ekn.kr사진1.포스코DX 로봇 테스트 현장1 포스코DX 포항 로봇 시뮬레이션 센터에서 제철소 조업현장에 적용할 로봇에 대한 기술 사전검증(PoC)을 위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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