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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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소진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윤소진 기자 입니다.
  • 산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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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기사

KT 지니 TV, 마이프차 손잡고 ‘프랜차이즈TV’ 출시

KT가 프랜차이즈 창업 플랫폼 전문기업 '마이프랜차이즈(마이프차)'와 손잡고 창업 정보를 제공하는 '지니 TV 프랜차이즈TV'를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지니 TV 프랜차이즈TV는 '마이프차'와 협력해 프랜차이즈 브랜드별 창업 비용, 평균 매출액, 매장 수, 주요 메뉴 및 매장 소개 영상 등의 콘텐츠를 제공한다. 지니 TV 채널 번호 887번 또는 지니APPs 메뉴에서 누구든 무료로 볼 수 있다. KT는 프랜차이즈TV에서 창업 성공 인터뷰와 창업 설명회 영상 콘텐츠, 브랜드별 창업지원금도 제공한다. 또한 개별 브랜드 페이지 내 창업 상담 예약 메뉴로 신청자가 원하는 일정에 맞춰 가맹점 상담을 신청할 수 있다. KT는 예비창업자를 위한 프랜차이즈TV뿐 아니라, 매장의 메뉴, 이벤트 등을 홍보할 수 있는 사장님 TV, 방문 고객의 주문과 결제를 편리하게 도와주는 하이오더 등의 서비스 상품을 통해 소상공인 디지털 혁신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훈배 KT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장 전무는 “KT 지니 TV는 약 950만 고객을 보유한 대한민국 대표 IPTV 사업자로서 예비 창업자에게 쓸모 있는 정보를 제공하고, 중소 프랜차이즈에는 가맹 브랜드를 홍보할 기회를 마련했다"며 “앞으로 미디어 플랫폼의 특성을 잘 살린 혁신 서비스를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윤소진 기자 sojin@ekn.kr

카카오, 모바일 다음에 ‘숏폼’ 탭 오픈

카카오의 다음CIC가 모바일 다음(Daum)에 '숏폼' 탭을 오픈했다고 26일 밝혔다. '숏폼' 탭은 다음의 숏폼 영상 콘텐츠 서비스 '오늘의 숏'을 선보이는 영역이다. 언론사, 방송국, 스포츠채널, 대형 MCN 소속 인플루언서 등 다양한 파트너사들이 제작한 양질의 숏폼 영상으로, 생활정보, 시사, 경제, 스포츠, 연예, 유머 등 남녀노소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주제로 구성돼 있다. '숏폼' 탭에는 전면 플레이어 방식이 도입돼, 이용자들이 화면을 위아래로 스크롤하며 오늘의 숏 영상을 끊임없이 시청할 수 있다. 탭 순서를 변경해 다음 앱과 웹을 켜자마자 숏폼 탭에 접속할 수도 있다. 모바일 다음 우측 상단에 오늘의 숏 아이콘도 추가했다. 아이콘을 클릭하면 '추천 숏폼', '홈&쿠킹', '연예&스포츠', '펀&웹툰' 등 다채로운 주제의 숏폼 영상들을 더욱 쉽고 빠르게 만나볼 수 있다. 이와 함께 오늘의 숏 파트너 모집도 진행한다. 다음 모바일 웹과 앱, PC, 카카오TV 등 여러 영역에서 숏폼 영상을 노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4월부터 수익 프로그램도 운영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카카오 제휴 안내 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김지현 다음CIC 숏폼TF장은 “이용자들이 더욱 손쉽게 다채로운 숏폼 영상을 즐길 수 있도록 '숏폼' 탭을 오픈했다"며 “이용자들에게 한층 강화된 콘텐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파트너들과 협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윤소진 기자 sojin@ekn.kr

LG U+, AI 마음관리 플랫폼 ‘답다’ 가입자 2만명 돌파

LG유플러스는 마음관리 플랫폼 '답다(답장 받는 다이어리)'가 출시 6개월 만에 2만명이 넘는 가입자를 모으며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9월 출시된 '답다' 앱은 고객이 그날 하루의 감정을 일기로 작성하면, 인공지능(AI) 상담사가 이를 분석해 답장을 달아주는 서비스다. '답다'는 출시 이후 이용자가 꾸준히 증가, 3월 중순 기준 2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했다. 앱 다운로드 건수는 약 2만2000여건을 기록했으며, 앱 방문 고객이 서비스에 가입하는 '가입전환율'은 약 86%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답다'에 누적된 일기 건수는 총 9만 2000여건, 고객 1인당 매주 평균 2.8개의 일기를 작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성과는 대규모 마케팅이나 이벤트 없이 고객들의 입소문으로 거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실제로 앱 마켓에 등록된 '답다'의 평점은 앱스토어 기준 4.9, 플레이스토어 기준 4.7점에 이른다. '답다'는 고객의 감정에 따라 맞춤형 답장을 보내주는 것이 특징이다. 고객이 앱을 통해 110여개의 감정 중 자신에게 맞는 감정을 선택하고 2000자 이내의 일기를 작성하면, 12시간 내로 AI 상담사 '마링이'가 보낸 답장을 받을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향후 자체 개발한 AI인 '익시' 등 기술을 활용해 '답다' 서비스를 고도화할 방침이다. 답다가 고객의 일상에 도움을 주는 '라이프 플랫폼'인 만큼, LG유플러스는 '답다'를 통해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다양한 플랫폼과의 연계를 통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 안미화 LG유플러스 마음대로스쿼드PO(Product Owner)는 “비용이나 심리적 거부감으로 인해 마음을 털어놓지 못했던 고객들이 일상 속에서 보다 쉽게 마음을 관리할 수 있도록 '답다'를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익시 등 자체 개발한 AI 기술을 활용해 '답다'가 인생의 AI 러닝메이트가 될 수 있도록 서비스를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소진 기자 sojin@ekn.kr

LG CNS, FPT그룹과 손잡고 베트남 DX사업 추진

LG CNS는 베트남 소재 글로벌 정보기술(IT)기업 FPT그룹과 비즈니스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LG CNS는 협력의 첫 걸음으로 FPT그룹의 자회사인 FPT텔레콤에 △디지털 고객관계관리(CRM) 시스템 고도화 △인공지능(AI) 기반 고객상담센터(Contact Center) 서비스 강화 △네트워크 통합 관리체계 구축 등을 추진한다. 먼저 LG CNS는 CRM 시스템에 빅데이터 플랫폼을 접목해 데이터 기반의 고객 관리 및 마케팅 활동을 강화한다. CRM은 고객 정보를 관리하고, 잠재 고객 발굴을 돕는 시스템을 말한다. 마케팅 활동을 위한 콘텐츠 제작에는 생성형AI 기술을 적용해 업무 생산성도 향상시킬 계획이다. LG CNS는 FPT텔레콤의 고객상담센터에 AI 기반의 대화형 챗봇, AI 상담 어시스턴트 등 AI기술도 도입한다. 이를 통해 고객 상담시간 및 대기시간을 단축해 고객경험을 혁신한다. 양사는 FPT텔레콤을 시작으로 FPT그룹 내 타 계열사들로 협력을 확대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합동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LG CNS의 베트남 법인과도 연계해 사업 협력을 강화한다. 베트남 하노이에 본사를 둔 FPT그룹은 통신·IT·교육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베트남의 DX를 선도하는 글로벌 IT기업으로, 임직원 수만 약 7만3000명에 달한다. FPT그룹은 지난 2019년부터 LG CNS의 IT파트너로서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현신균 LG CNS 대표는 “생성형AI, 빅데이터 등 LG CNS의 디지털전환(DX)기술을 기반으로 FPT그룹이 '차별적 고객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FPT그룹과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공동 발굴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소진 기자 sojin@ekn.kr

“쏘카 이용자 1만명, 전기차로 지구 환경 지키고 4.5억원 받아”

모빌리티 혁신 플랫폼 쏘카는 지난 2022년 6월부터 지난해말까지 1만여명의 쏘카 이용자가 전기차를 대여해 친환경 이동에 동참하고 4.5억원의 탄소중립실천포인트를 수령했다고 26일 밝혔다. 환경공단에서 운영하는 탄소중립실천포인트 녹색생활 실천은 전기차 등 무공해차를 대여하거나 전자영수증 발급, 그린카드로 친환경 상품 구매 등 탄소중립 생활 실천문화 확산을 위해 민간기업의 친환경활동을 이용하는 국민에게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제도다. 쏘카는 지난 2022년 6월부터 탄소중립실천포인트제에 참여, 탄소중립실천포인트 공식 누리집에 가입한 쏘카 이용자가 전기차를 대여하면 주행거리 1km당 100원의 탄소중립실천포인트 적립 혜택을 제공해왔다. 쏘카 전기차로 이동하고 받을 수 있는 연간 최대 포인트는 7만원으로, 적립된 포인트는 월별로 현금 또는 카드사 포인트로 지급되는 형태다. 쏘카 데이터 따르면 1만여명의 탄소중립포인트제에 가입한 쏘카 이용자는 지난 1년 6개월 동안 3.3만회 전기차를 대여했고 총 800만km를 이동해 785톤의 이산화탄소를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기반으로 쏘카에서 추정한 누적 탄소중립실천포인트는 약 4.5억원(연간 한도 7만원 초과 제외)에 이르며, 1인당 평균 4.5만원의 포인트 혜택을 받은 셈이다. 탄소중립실천포인트를 포함 내연기관 대비 저렴한 주행요금, 고속도로 통행료 50% 할인 등의 혜택은 장거리 이동 수요를 충족시키고 있다. 쏘카에서 전기차는 내연기관 대비 2배가량 더 오래 대여하고 더 멀리 이동하는 패턴을 보이고 있다. 내연기관이 평균 12시간 동안 110km를 이동하는데 전기차는 평균 22시간을 대여하고 202km를 이동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쏘카는 지난 2016년 아이오닉EV 도입하면서 첫 전기자 공유 서비스를 시작했다. 지난 2018년 200여대였던 전기차 운영대수는 이달 기준 800여대까지 확대, 5년새 4배가량 늘었다. 현재 쏘카에서는 △아이오닉5 △아이오닉6 △코나EV △니로플러스 △니로EV △레이EV △EV6 △EV9 △폴스타2 등 경형부터 대형까지 다양한 전기차 모델을 만나볼 수 있다. 쏘카는 전기차 이용 편의성을 제고하기 위해 충전보장형 서비스를 포함 실시간 충전소 검색 서비스 등을 운영 중이다. 충전보장형 서비스는 대여 시작 시점에 70% 이상의 배터리 잔량을 보장하는 서비스다. 쏘카는 지난해 5월부터 수도권과 일부 광역시에서 이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실제 전기차 이용자들은 배터리 잔량이 평균 90% 이상인 상태에서 대여를 시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진호 쏘카EV전략사업팀장은 “친환경 소비 트렌드의 영향으로 쏘카 내 전기차 이용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전기차를 어려움 없이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충전보장 서비스와 같은 전기차에 특화된 편의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소진 기자 sojin@ekn.kr

롯데이노베이트, KG ICT와 AI사업 협력 MOU

롯데이노베이트(옛 롯데정보통신)가 KG ICT와 인공지능(AI)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앞서 롯데이노베이트는 오랜 기간 롯데그룹 고객센터 운영으로 축적한 고객경험과 자체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롯데 AI 플랫폼인 아이멤버(Aimember)를 론칭했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최근 사명을 변경하며 AI를 비롯한 신기술로 그룹 전반에 혁신을 가져오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KG ICT는 KG그룹 정보기술(IT) 서비스 기업으로 그룹사의 IT 개선과 디지털전환(DX)을 주도하고 있다. 자동차, 철강 산업을 지원하며 쌓아온 노하우로 스마트 팩토리, 클라우드 서비스, 첨단 보안 기술,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의 신기술 기반 디지털 전환(DT) 사업을 중점으로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양사는 협약에 따라 지원하는 각 그룹사의 경영지원·연구개발, 생산, 유통, 마케팅 등 분야별 특화된 AI 서비스 사업을 발굴 및 추진한다. 또한 보안에 최적화된 공통서비스를 함께 개발하며 선진 AI 기술의 리더로서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이번 협약을 통해 AI 과제 발굴, PoC, 실행 및 시스템 개발 등 그룹 내 AI 기술 적용과 자회사의 AI기술 개발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고두영 롯데이노베이트 대표는 “AI는 모든 산업군의 비즈니스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핵심 플랫폼"이라며 “이번 협약으로 롯데 AI의 기능성과 안정성을 더욱 발전시킬 시너지를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이노베이트는 롯데그룹 전 계열사에 도입했던 생성형 AI 플랫폼 아이멤버의 신기능인 개인 챗봇(AI 비서)를 준비 중이다. 개인 챗봇은 사용자가 직접 업무 문서, 일정, 연락처 등을 업로드하여 개인만의 생성형 AI를 만드는 기능으로, 연내 그룹사 전 직원에게 오픈할 예정이다. 윤소진 기자 sojin@ekn.kr

넷마블, ‘레이븐2’ 티저 사이트 오픈…다크판타지 트레일러 눈길

넷마블은 2024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신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레이븐2'의 티저 사이트를 오픈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오픈된 티저 사이트에서는 '레이븐2'의 시네마틱 트레일러 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 약 5분 분량으로 제작된 영상은 전작 레이븐을 오마주한 액션씬을 포함해 다크 판타지 콘셉트의 다양한 인게임 연출 장면으로 구성됐다. 영상은 새로운 캐릭터인 성녀 '베로니크'의 인상적인 등장으로 시작한다. 특히 전작의 영웅 '도미니온'이 기괴한 형상의 몬스터들과 전투를 거듭하며 변해가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으며, 후반부에는 거대한 규모의 전쟁씬을 통해 레이븐2의 블록버스터급 규모감을 느낄 수 있다. '레이븐2' 공식 카카오톡 채널과 유튜브 채널도 개설했다. 넷마블은 공식 채널을 통해 개발 현황, 콘텐츠 등 '레이븐2'의 게임 정보를 순차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넷마블은 '레이븐2' 카카오톡 공식 채널 오픈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 4월 12일까지 레이븐2 카카오톡 채널 추가 시, 추첨을 통해 총 500명을 선정, 1만원권 스타벅스 이용권을 선물로 증정한다. 또 5월 31일까지 카카오톡 채널을 추가한 모든 이용자에게 카카오톡 채널 전용 아이템 쿠폰을 지급한다. 자세한 이벤트 내용은 티저 사이트와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레이븐2'는 '2015 대한민국 게임대상' 대상 수상, 출시 40일 만에 일일 사용자 수(DAU) 100만 명 돌파 등의 기록을 세운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레이븐'의 후속작이다. '레이븐' 세계관 특유의 다크 판타지 콘셉트를 활용해 블록버스터 MMORPG로 개발 중이며, 모바일·PC 크로스 플랫폼을 지원할 예정이다. 윤소진 기자 sojin@ekn.kr

한컴, 스페인 AI 생체인식 기업 ‘페이스피’에 전략적 투자

한글과컴퓨터(한컴)가 스페인의 인공지능(AI) 생체인식 기업 '페이스피(FacePhi)'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한다고 25일 밝혔다. 한컴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김연수 한컴 대표와 하비에르 페이스피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한컴은 이번 투자협약으로 페이스피에 대한 지분 투자를 진행하고, 페이스피의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 독점사업권을 확보하게 된다. 스페인과 프랑스 증권거래소에 동시 상장대 있는 페이스피는 생체인증에 필요한 안면, 지문, 동공, 음성 인식 등 AI 기반의 다양한 생체인식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유럽과 중남미를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국내에도 다수의 금융회사를 고객사로 확보하는 등 국내외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안면인식 기술에서 가장 중요한 안티스푸핑(가짜 판별) 성능에 있어서 기존에 많이 쓰이는 액티브 방식(사람이 얼굴을 움직여가며 본인임을 인증하는 방식)이 아닌, 차세대 기술로 부상하고 있는 패시브 방식(정면에서 찍힌 한 장의 이미지로 본인임을 인증하는 방식)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2022년에는 안면인식 기술의 안티스푸핑 성능을 보장하는 미국 국립표준 기술연구소(NIST)의 아이베타(i-beta) 레벨2를 획득했으며, 패시브 아이베타 레벨2 기업은 세계에서 9개 기업에 불과해 세계적인 수준의 기술력을 입증받은 바 있다. 한컴은 이번 투자를 통해서 페이스피의 2대 주주가 됨과 동시에,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에서 페이스피의 솔루션을 한컴 브랜드로 판매하는 화이트라벨링 방식을 통해, 글로벌 AI 시장에서 한컴의 입지를 확보하기 위한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한컴은 페이스피가 보유한 다중 인식 생체인식 기술에 한컴의 AI, 한컴위드의 보안 기술, 클립소프트의 리포팅툴, 한컴케어링크 헬스케어서비스 등과 결합해 더욱 향상된 신규 서비스 및 사업을 발굴하는 등 시너지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한컴의 AI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추후 한컴 제품화, 한컴 브랜드화된 페이스피 솔루션을 전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공급함으로써 해외 매출까지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역량있는 AI기업들과의 협력, 투자, 인수 등을 적극 추진함으로써 AI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윤소진 기자 sojin@ekn.kr

포스코DX “AI, 디지털트윈, 산업용 로봇 등 ‘디지털전환’ 리딩”

포스코DX가 25일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개최해 정덕균 사장의 대표 연임을 결정하고 ESG 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에서 ESG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는 인공지능(AI), 디지털트윈, 로봇 등 기술을 융합해 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리딩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날 포스코DX는 경북 포항에서 열린 주총과 이사회를 통해 현 정덕균 사장의 연임을 결정했다. 이와 함께 허종열 경영기획실장이 사내이사로, 포스코홀딩스 김기수 미래기술연구원장이 기타 비상무이사로 각각 선임됐다. 사외이사로는 김호원 전 특허청장과 안정옥 전 SK C&C 사업대표 사장을 선임했다. 이사회 내에 구성된 ESG위원회는 환경, 사회, 지배구조 등 ESG 관련 주요 의사결정을 이사회 차원에서 투명하고 신속하게 내리기 위한 것으로 김호원 사외이사가 위원장을 맡았다. 포스코DX는 2023년 매출 1조4859억원, 영업이익 1106억원을 달성해 전년 대비 매출 28.9%, 영업이익 71%가 증가하는 실적을 거뒀다. 생산현장의 스마트팩토리를 선도적으로 구축해온 경험을 기반으로 올해는 AI, 디지털트윈, 로봇 등의 기술을 융합해 더욱 고도화해 나간다는 목표다. 먼저 이차전지소재사업실을 신설해 포스코 그룹이 추진하고 있는 친환경 미래소재 부문의 자동화와 스마트팩토리 구축 사업의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산업용 로봇 자동화 사업도 강화했다. 이와 함께 고위험·고강도 산업 현장에 로봇을 적용하기 위한 컨설팅, 설계, 시스템 구축 등 로봇 자동화를 전담하는 로봇자동화센터를 올해 신설하고, AI기술센터를 구성해 전문성을 높였다. 정 대표는 “그동안의 사업구조 개편 노력과 혁신활동으로 회사의 실적이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기업가치 또한 큰 폭으로 상승되고 있다"면서 “산업용 로봇, AI, 메타버스, 디지털트윈 등의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신사업 발굴과 육성을 통해 새로운 성장의 시대를 열어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윤소진 기자 sojin@ekn.kr

지원금 확대됐다는데…통신비 인하 효과는 ‘글쎄’

정부의 연이은 통신비 인하 압박으로 이동통신3사가 전환지원금을 기존 13만원대에서 최대 33만원까지 확대했으나 소비자가 체감하는 통신비 인하 효과는 크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통3사는 방송통신위원회와 면담 이후 지난 주말 번호이동 전환지원금을 3만원에서 33만원으로 상향 공시했다. 단말 가격을 낮춰 가계통신비 부담을 완화하자는 정부 요청에 대한 화답이다. 앞서 이통3사는 5만~13만원 규모의 전환지원금을 책정했지만 기대에 못미친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 김홍일 방통위원장은 취임 후 처음으로 이통3사 최고경영자(CEO) 및 단말기 제조사(삼성전자·애플코리아)와 간담회를 열고 가계통신비 절감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에 이통3사는 지난 23일 11~16개 기종에 대한 전환지원금을 새롭게 공시했다. 최대 지원 단말은 갤럭시Z폴드5, 갤럭시S23울트라 등이다. 통신사 번호이동 고객이 대상 단말을 개통할 때 12만~13만원대 요금제를 6개월가량 유지하면 기존 공시지원금과 추가지원금(공시지원금의 15%)에 더해 전환지원금까지 받을 수 있게 됐다. 아쉬운 점은 전환지원금 대상이 구형 단말 또는 보급형 단말 위주로 구성됐다는 점이다. 가장 최신 기종인 갤럭시S24 시리즈에 대한 지원은 빠졌거나 가장 소규모로 책정됐다. 통신사 입장에서는 출시 3개월도 되지 않은 최신 단말의 경우 기존 구매 고객과의 형평성을 고려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다만 고객 수요층이 가장 높은 최신 단말에 대한 지원이 소극적이라 소비자 체감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또 최대 지원금을 받기 위해선 10만원이 넘는 고가 요금제를 6개월간 유지해야 한다. 5만원대 요금제를 이용하던 고객이면 6개월간 50만원 상당의 지출이 추가로 발생, 통신비 인하 효과도 의문이라는 지적이다. 현시점 최대로 전환지원금을 받을 수 있는 갤럭시Z폴드5 512GB(출고가 221만8700원)를 예로 들면 번호이동 고객은 기존 지원금 57만5000원에(공시지원금+추가지원금)에 전환지원금 33만원을 추가로 받지만, 요금제까지 더하면 6개월간 한 달에 최소 18만원이 넘는 통신비를 지출하게 된다. 정부의 높아진 통신비 인하 압박 수위로 인해 이통3사의 추가 지원금 투자에 따른 재무 압박도 상당한 상황이다. 제조사의 부담 분담이 논의 중이지만 삼성전자와 국내 단말기 점유율을 양분하고 있는 애플은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아 국내 기업과의 역차별 우려도 존재한다. 불과 일주일 새 큰 폭의 가격 변동이 발생하자 소비자들의 불만과 혼란도 가중되고 있다. 저가 통신 요금을 무기로 사업 중인 알뜰폰 업체들은 지속되는 단말 가격 인하에 생존 위기에 몰렸다고 토로하는 등 통신업계 전반에 시름이 깊어지는 모양새다. 통신업계 한 관계자는 “이미 성숙기에 접어든 통신 시장에서 환승 경쟁은 무의미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라며 “전환지원금 도입 이후에도 소비자가 매월 부담하는 통신비 인하에 큰 효과가 있을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총선 앞두고 '최대 50만원' 이슈몰이에, 현장선 혼란만 가중됐다"며 “이통사가 지원금을 3배가량 늘렸지만 생색내기라는 분위기는 여전하다"고 설명했다. 윤소진 기자 sojin@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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