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기자 이미지

윤소진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윤소진 기자 입니다.
  • 산업부
  • sojin@ekn.kr

전체기사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 “디지털 혁신 역량 강화…플랫폼 사업 확대”

LG유플러스는 21일 서울 용산사옥에서 '제28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사내이사 재선임 △정관변경 승인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재선임 △재무제표 승인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을 의결했다.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사장)를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황 사장은 2020년 11월 LG유플러스 대표 취임 후 △역대 최저 해지율 기록 △주주환원 강화 △인공지능(AI)·플랫폼 등 신사업 전략 구축 등 본업의 질적 성장 및 미래 성장 동력 확보 측면에서 성과를 인정 받았다. 황 사장은 제28기 주총에서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LG유플러스는 급격한 경영환경 변화 속에서도 유연하고 민첩하게 사업을 전개하며 디지털 혁신 기업으로의 전환과 플랫폼 사업 확장을 지속했다"고 밝혔다. 또한 올해 목표로 제시한 고객경험(CX)·디지털경험(DX)·플랫폼 3대 전략에 대한 의지도 재차 드러냈다. 황 사장은 “올해 LG유플러스는 고객 중심 회사로 거듭나기 위해 디지털 혁신 역량을 강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플랫폼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전사가 모든 역량을 집중해 거세고 빠르게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황 사장은 “고객경험혁신, 플랫폼 사업 성공은 모두 DX 역량에 좌우된다는 생각 아래 AI·데이터 기반의 사업 성과를 확대할 것"이라며 “특히 자체 익시(ixi) 브랜드로 개발 중인 초거대 AI 익시젠(ixi-GEN)을 AI 사업의 중추로 활용하겠다"고 덧붙였다. 배당일 관련 정관 변경 안건도 통과됐다. 이에 따라 LG유플러스는 앞으로 배당금이 확정 된 이후 배당 기준일을 설정한다. 현재까지는 기말배당 12월 31일, 중간배당 6월 30일을 배당 기준일로 설정하고 있어 투자자들이 배당액을 모르는 채로 투자했어야 했다. 변경된 배당 정책은 2024년 회계연도부터 적용되며 중간 및 결산 배당기준일은 이사회 결의 후 공시를 통해 안내된다. 이번 정관 변경을 계기로 주주들의 배당 예측 가능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번 주총에서 김종우 한양대학교 교수를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김 교수는 한국데이터마이닝학회 이사, 한국지능정보시스템학회 회장, 한국경영과학회 회장 등의 경력을 지닌 데이터 비즈니스 전문가다. 해당 분야의 전문 지식 및 경험을 바탕으로 LG유플러스의 비전 달성과 AI·데이터 사업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2023년도 재무제표 및 배당에 대한 의결도 진행됐다. 먼저 2023년 매출 14조3726억원, 영업이익 9980억원, 당기순이익 6302억원의 재무제표를 승인했다. 또한 보통주 1주당 400원의 기말 배당금을 현금 배당하기로 확정했다. LG유플러스의 주당 배당금은 중간 배당금 250원을 포함해 총 650원이다. 윤소진 기자 sojin@ekn.kr

롯데정보통신, ‘롯데이노베이트’로 새출발…“글로벌 혁신 기업 도약”

롯데정보통신이 1996년 설립 이후 28년간 유지했던 사명을 '롯데이노베이트(LOTTE INNOVATE)'로 바꾼다. 롯데정보통신은 21일 서울 금천구 가산동 본사에서 진행된 정기주주총회에서 사명을 '롯데이노베이트'로 변경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새 사명인 '롯데이노베이트'는 한정됐던 사업 영역에 확장성을 더하고 글로벌 혁신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의지를 담았다. 롯데정보통신은 정보기술(IT)서비스라는 기존 사업 영역을 넘어 인공지능(AI) 플랫폼 '아이멤버', 빅데이터 플랫폼 '스마트리온', 초실감 메타버스 플랫폼 '칼리버스' 등 다양한 신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전기차 충전 브랜드 EVSIS는 북미와 태국, 인도네시아 등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사업 영역이 확장됨에 따라 롯데정보통신은 새로운 사명에 업태를 표현하기보다는 기업이 추구하는 미래 방향과 가치를 담는 것에 주목했다. 또 멈춰 있는 혁신이 아닌 끊임없이 움직이며 실행하는 '역동적인 혁신'의 의미를 강조하기 위해 동사 형태의 단어를 활용, 새 사명을 '롯데이노베이트'로 정했다는 회사측의 설명이다. 고두영 롯데정보통신 대표는 “신규 사명은 변화와 혁신이란 키워드로 회사의 미래 정체성을 상징한다"며 “비즈니스 모델 고도화, 신성장동력 사업 발굴, 글로벌 사업 확대 등을 통해 기업과 주주 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2023년도 감사보고, 영업보고 및 의결안건을 다뤘다. 주요 의결안건으로는 △사명변경을 포함한 정관 일부 개정 △(연결)재무제표 승인 △(사내/사외)이사 (재/신규)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자본금 감소 등이 있었으며 안건은 전부 가결됐다. 윤소진 기자 sojin@ekn.kr

황성우 삼성SDS 대표 “글로벌 SCM SaaS 진출 원년”

삼성SDS가 올해 글로벌 '공급망 관리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CM SaaS)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황성우 삼성SDS 대표는 20일 서울 송파구 잠실 캠퍼스에서 열린 제39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삼성SDS는 기업 맞춤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기반의 CSP사업, 올인원 매니지드 클라우드 서비스(MSP), 업무 혁신을 위한 엔터프라이즈 SaaS의 세 가지 축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특히 올해는 클라우드 기반의 통합 SCM 솔루션이 글로벌 SCM SaaS 시장에 진출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회사의 모든 서비스와 상품, 일하는 방식에 생성형 AI를 접목하는 노력을 지속해 왔으며 이를 통해 당사와 고객의 업무를 혁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업용 생성형 인공지능(AI) 클라우드 플랫폼 패브릭스(FabriX)와 협업 솔루션 브리티 코파일럿(Brity Copilot)을 통해 기업 고객들이 하이퍼오토메이션의 여정에 첫걸음을 뗄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이날 주총에선 재무제표 승인과 이인실 사외 이사 선임, 황성우·구형준 사내 이사 선임, 이인실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 한도액 승인 등의 안건이 의결됐다. 삼성SDS는 지난해 매출액 13조2768억원, 영업이익 8082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23% 감소했으나, 중점사업인 클라우드와 디지털물류는 크게 성장하는 성과를 거뒀다. 클라우드 사업은 연간매출 1조 8807억원을 돌파했으며, 정보기술(IT)서비스 내 클라우드 매출 비중은 31%로 확대됐다. 물류 사업에서는 디지털물류 플랫폼 첼로스퀘어의 지난해 매출이 5500억원을 돌파해 2022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서비스 제공 국가는 13개국으로 확대되고 1만1100개 사의 가입 고객을 확보했다. 이밖에 삼성SDS는 글로벌 선진 수준의 ESG 경영 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디지털 역량을 바탕으로 고객의 ESG 가치를 높이고 기업 고객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윤소진 기자 sojin@ekn.kr

스마일게이트 스토브, ‘환세취호전 플러스’ 사전 판매 시작

스마일게이트 게임 플랫폼 스토브는 대원미디어가 국내 유통하는 턴제 역할수행게임(RPG) '환세취호전 플러스의 사전 판매를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스토브 스토어에서 글로벌 기간 독점으로 출시되는 '환세취호전 플러스'는 1997년 PC 게임으로 출시된 턴제 RPG '환세취호전'을 26년 만에 리마스터해 선보이는 작품이다. 2022년 플레이엑스포에서 처음 공개되며 레트로 게임팬들의 기대를 불러 모은 바 있다. '환세취호전 플러스'는 원작을 충실하게 재현한 동시에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전작 특유의 속도감 넘치는 턴제 전투를 한결 자연스러운 그래픽과 경쾌하게 움직이는 캐릭터의 움직으로 즐길 수 있다. 향수를 자극하는 BGM과 유머러스한 연출은 전작을 즐겼던 세대에게 추억 여행을 선사한다. 이외에도 '환세취호전 플러스'에는 원작 엔딩 이후 이어지는 풍부한 오리지널 스토리도 준비돼 있다. 스마일게이트 스토브는 '환세취호전 플러스'의 정식 출시에 앞서 내달 9일 정식 출시 전까지 '사전 구매 이벤트'를 진행한다. '사전 구매 이벤트' 기간 동안 '환세취호전 플러스'를 10%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으며, 구매자 전원에게는 스토브에서만 디지털 월페이퍼 2종이 특전으로 제공된다. 해당 기간 동안 300개 한정으로 1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는 '환세취호전 플러스 디럭스 패키지'는 디지털 월페이퍼 14종, 스토브 단독 리미티드 굿즈를 함께 받을 수 있다. '환세취호전 플러스'의 스토브 입점을 기념해 '테일즈런너', '겟앰프드' 등 스토브 입점작들도 콜라보 이벤트를 진행한다. '테일즈런너'는 이날부터 오는 5월 22일까지 '환세취호전 플러스' 주인공 펫을 획득할 수 있는 이벤트와 '환세취호전 플러스' 10% 할인 쿠폰 제공하는 '스토브 스토어 크로스 프로모션' 이벤트를 진행한다. 스토브에서 채널링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는 '겟앰프드'는 이날부터 오는 4월 17일까지 '환세취호전 플러스' 주인공 스킨 및 코디 액세서리 지급 이벤트를 진행하고, 추첨을 통해 문화상품권 1만 원권을 지급하는 별도 이벤트를 마련했다. 윤소진 기자 sojin@ekn.kr

밀리의 서재, 지난해 매출 566억… 2년 연속 ‘역대 최대’

독서플랫폼 밀리의 서재가 창립 이래 연 매출 560억원을 돌파하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20일 밝혔다. 밀리의 서재가 공개한 지난해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23% 증가한 566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이다. 영업이익 역시 전년 대비 149% 증가한 104억원으로 창립 이래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밀리의 서재에 따르면 이같은 성장세는 전자책 구독 서비스의 안정적인 매출이 주요인으로 꼽힌다. 밀리의 서재는 2000여개의 출판사와 콘텐츠 공급 계약을 맺고 매월 약 3000권 이상의 신규 도서를 선보이고 있다. 창작 플랫폼 '밀리로드'를 통해 확보한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제작한 도서 콘텐츠들의 흥행 또한 밀리의 서재 호실적의 원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회사의 핵심 역량인 B2C 구독 서비스를 근간으로 한 B2B·B2BC 사업 확대가 성장에 날개를 달아줬다. 밀리의 서재는 기업고객 대상 B2B 전용 구독 상품을 선보여 삼성, 현대, LG 등 국내 주요 대기업부터 교육청을 비롯한 공공기관, 지자체까지 약 200여개의 기업 고객을 확보했다. 또 KT, LG, 알뜰폰 통신사와 제휴를 맺고 요금제 결합 상품을 제공하고, 이커머스 채널과 복지몰에 입점 판매하는 등의 방식으로 신규 고객을 늘려나가는 중이다. 밀리의 서재는 최신 AI 기술 트렌드에 맞춰 선보인 'AI 오브제북'이 주목을 받는 등 올해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올해 연말까지 작가들의 창작 활동을 독려하는 '월간 밀리로드' 프로젝트를 진행해 양질의 콘텐츠를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서영택 밀리의 서재 대표는 “2023년은 도서를 기반으로 한 멀티미디어 콘텐츠 확대와 신규 IP 발굴 및 사업 다각화를 통해 밀리의 서재 역량 강화와 매출 증가를 동시에 이뤄낸 해"라며 “올해에도 감도 높은 독서 콘텐츠를 선보여 독서 인구를 견인하고 다양한 비즈니스 수요를 아우르는 독서 플랫폼으로 진화해 좋은 성과를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소진 기자 sojin@ekn.kr

SKT “AI 기반 B2B사업 확대”

SK텔레콤은 올인원(All-in-One) 구독형 인공지능 컨택센터(AICC) 서비스 'SKT AI CCaaS', 광고문구를 자동으로 생성하는 'AI 카피라이터'를 각각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SK렌터카의 AICC 사업을 수주하고, SK스토아 · 베네피아 등을 AI 카피라이터 고객으로 확보하는 등 기업간거래(B2B) 영역에서 AI 사업의 가시적인 성과 창출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SKT AI CCaaS(Contact Center as a Service)'는 콜 인프라(Call Infra)부터 상담 앱, AI 솔루션, 전용회선, 상담인력, 시스템 운영대행 등 AICC를 운영하는 데 필요한 모든 기능과 솔루션을 올인원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AICC는 기존 컨택센터에 첨단 AI 기술을 접목한 것으로 고객 음성을 텍스트로 변환하는 음성인식 기술, 고객의 간단한 요청을 자동 응답하는 AI챗봇 · 콜봇, 고객 문의에 대한 최적의 답변을 제공하는 기술, 상담 이후 대화 내용을 정리하고 분석하는 기술 등이 적용된다. 고객의 상담 시간을 줄여주고, 상담사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등 다양한 장점으로 다수 기업이 AICC를 도입하고 있다. 'SKT AI CCaaS'는 구축형(On-Premise)과 달리 별도의 인프라 구축이 필요 없는 클라우드 기반 월정액 구독형 상품으로, 중소기업도 낮은 비용으로 AICC를 도입할 수 있다. 기업고객은 필요한 챗봇과 같은 AICC 솔루션만 선택하거나, 상담앱 등 일부 기능을 우선 도입한 후 단계적으로 AICC를 구축할 수 있다. 'SKT AI CCaaS'의 첫 기업 고객은 SK렌터카다. SKT는 기업 고객이 원하는 기능과 솔루션을 모두 포함한 올인원 형태로 SK렌터카의 AICC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SKT는 'AI 카피라이터'도 출시했다. 'AI 카피라이터'는 SKT가 지난 1월 출시한 기업·공공용 생성AI 플랫폼 '엔터프라이즈 AI 마켓'을 광고 문구 제작에 특화시킨 상품이다. △광고 문구에 대한 고객 반응 데이터 △문자 · 홈페이지 등 마케팅 채널에 맞는 문구 규격 △고객사 플랫폼에 직접 연동하는 운영 방식 등 '엔터프라이즈 AI 마켓'을 운영하며 축적한 노하우와 고객 요청사항을 반영해 만든 광고 문구 맞춤형 서비스다. 거대언어모델(LLM)을 기반으로 수 초 만에 광고나 프로모션 문구를 제작하는 생성형 AI 서비스다. 예를 들어 서비스명, 프로모션 내용, 고객 연령, 마케팅 채널 등 간략한 정보만 입력하면 효과적인 프로모션 문구를 즉각 만들어주는 방식이다. 월 수 만 건 이상의 광고문구를 생성할 수 있으며, 고객사 플랫폼에 즉시 연동 가능하다. 기업고객은 서비스 인프라를 별도로 구축하지 않고도 현재 사용 중인 마케팅 플랫폼을 활용해 광고 문구를 요청하고 제작물도 받을 수 있다. 'AI 카피라이터'를 사용하면 수많은 상품에 대한 광고나 판촉 문구를 직접 제작해야 하는 홈쇼핑이나 온라인 쇼핑몰 등 커머스 업계 마케터들의 업무 부담을 낮추고, 마케팅 콘텐츠의 질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는 회사측의 설명이다. 이번에 'AI 카피라이터' 도입을 결정한 기업 역시 SK스토아, 베네피아 등 커머스 기업이다. 이규식 SKT AI Contact사업 담당은 “업무 효율성 제고나 생산성 확대를 위해 기업이 AI를 도입하는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AICC나 AI 카피라이터와 같이 기업의 니즈에 맞는 다양한 AI 서비스를 출시해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윤소진 기자 sojin@ekn.kr

양자시대 활짝 핀 K-보안…ICTK “글로벌 공략 박차”

토종 보안 전문 솔루션 기업 ICTK가 자체 개발한 차세대 보안 기술을 바탕으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급변하는 보안시장 패러다임에 대응, 글로벌 보안시장에 한국 기술의 우수함을 알리고 국내에선 공공보안시장 등 사업 다각화로 수익성을 극대화하겠단 전략이다. 20일 ICTK는 이날부터 3일간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국내 최대 통합보안 전시회인 제23회 세계보안엑스포 & 제12회 전자정부 정보보호 솔루션 페어(SECON & eGISEC 2024)에 부스를 꾸리고 자사 기술력이 집약된 보안칩과 이를 적용한 각종 디바이스를 소개했다. 2017년 설립된 ICTK는 물리적 복제방지(PUF)기술 전문 솔루션을 보유한 기업이다. 대부분의 보안기업이 소프트웨어(SW) 방식으로 보안 솔루션을 구현할 때 ICTK는 하드웨어(HW)에 집중했다. ICTK가 특히 강점을 가진 PUF는 '반도체 지문'이라고도 불린다. 쉽게 말해 반도체 칩은 제조 과정에서 내부 구조에 미세한 변화를 주면 무작위로 고유한 패턴을 생성하는데 이를 물리적으로 복제할 수 없는 보안키로 활용하는 방식이다. 외부 주입이 필요한 소프트웨어적 보안 프로그램과 달리 해킹 자체가 불가능에 가깝다는 장점이 있다. ICTK는 반도체 칩 VIA(비아) 공정에서 핵심 원천기술을 발견했다. 이후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상용화에도 성공했다. 독자 기술인 '비아 퍼프'(VIA PUF)는 전자기기, 각종 단말기, 국방 보안 분야까지 사물인터넷(IoT) 영역에서 그 확장성이 매우 크다. 현재는 LG유플러스의 무선공유기부터 적용을 시작해 CCTV와 VPN을 포함한 차세대 양자 보안 제품 개발 분야에서 폭 넓게 활용되고 있다. 주범수 ICTK 사업부문장은 “해킹이 불가능한 디바이스 고유 PUF키를 활용해 중요 정보의 암호화가 가능하다"며 “인증되지 않은 단말의 접속 허용 방지, 통신 데이터 변경 방지, 탈취당한 데이터 보호 등 강력한 보안정보 보호 기능이 강점인데 ICTK는 이러한 PUF를 상용화한 최초의 기업"이라고 강조했다. 비아 퍼프는 현재 세계반도체연맹(GSA)에 정식 등재됐으며, 국내외에서 132개 특허 등록을 완료하는 등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기반도 갖췄다. SW 위주 보안이 아닌 PUF칩이 적용된 HW 기반의 보안 솔루션은 미인증기기 접근을 원천 차단하는 등 완벽한 시큐어 스토리지를 제공한다. 이러한 PUF칩 제조 기업은 ICTK가 국내 유일하며, 전세계적으로도 한 손에 꼽는다는 회사측의 설명이다. 이밖에 국내 가장 높은 단계인 KCMVP(한국형 암호모듈검증 프로그램) 인증 Level 2를 받으면서 정부와 한전의 원격검침인프라(AMI) 분야로의 사업 확대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KCMVP는 국가·공공기관의 중요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사용되는 암호 모듈의 안전성과 구현 적합성 검증 제도인데, 지능형 전력망 사업자는 국정원으로부터 KCMVP 인증을 받은 암호모듈을 사용해야 한다.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ICTK는 기업공개(IPO) 절차에 돌입했다. 지난달 코스닥 상장 예비 심사를 통과했으며 수요예측 등을 거쳐 5월 상장을 완료하는 게 목표다. 확보한 자금은 제품군 확대와 기술개발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윤소진 기자 sojin@ekn.kr

진모빌리티, 하이브와 ‘세븐틴 택시’ 선보인다

아이엠(i.M)택시를 운영하는 진모빌리티가 하이브와 함께 글로벌 인기 아이돌 세븐틴 '팔로우(FOLLOW)' 택시를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진모빌리티와 하이브는 세븐틴 앙코르 콘서트 '세븐틴 투어 팔로우 어게인 투 서울'을 기념해 운영되는 세븐틴 팔로우 택시를 통해 공연장을 향하는 캐럿(세븐틴 공식 팬클럽)의 여정에 아이엠만의 특별한 이동 경험을 선사한다는 목표다. 아이엠 앱에서 세븐틴 팔로우 택시를 호출할 경우 세븐틴 사진으로 랩핑된 아이엠택시를 만날 수 있으며 이동하는 동안 세븐틴 영상을 즐길 수 있다. 해당 서비스는 △즉시 이용 가능한 즉시호출 서비스와 △콘서트 당일 이용 가능한 예약호출 서비스 두 가지 형태로 운영된다. 먼저, 즉시호출 서비스는 오는 21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운영된다. 기간내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에게는 하차 시 특별한 기념품이 제공된다. 해당 기념품은 세븐틴 팔로우 라운지에서 포토부스 무료 이용권으로 활용할 수 있다. 세븐틴 팔로우 택시 예약호출 서비스는 콘서트가 열리는 오는 30일과 31일 양일간 팬들의 안전하고 쾌적한 이동을 위해 특별 기획된 서비스다. 공연장 도착 또는 귀가 시 이용 가능한 예약 호출로 오는 25일부터 아이엠 앱 내 별도의 신청 폼을 통해 사전 접수 가능하다. 예약 호출 서비스 이용객 역시 특별한 기념품이 제공된다. 자세한 내용은 세븐틴 위버스 공지 또는 아이엠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진모빌리티 관계자는 “아이엠은 다채로운 고객 경험을 위해 지속해서 확장해 나갈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국내외 아티스트, 브랜드들과 적극적으로 협업하며 K모빌리티 대표 주자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윤소진 기자 sojin@ekn.kr

카카오, ‘미니 이모티콘’ 론칭

카카오가 카카오 이모티콘의 미니 버전인 '미니 이모티콘'을 공개했다고 19일 밝혔다. '미니 이모티콘'은 텍스트와 함께 다양한 사물을 표현할 수 있는 작은 크기의 이모티콘이다. 이번에 선보인 미니 이모티콘은 춘식이의 귀여운 모습이 담긴 '춘식이의 하루', 러블리한 어피치가 모여있는 '핑크핑크 어피치', 다양한 도구 이미지가 포함된 '미니 문방구'까지 총 3종이다. 카카오톡 이용자는 프로모션 페이지에서 미니 이모티콘 3종을 다운 받아 평생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미니 이모티콘은 카카오톡 대화 말풍선 안에서 텍스트와 함께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단독으로 사용 시 기존 이모티콘처럼 큰 크기로도 사용이 가능해 다양한 크기로 사용할 수 있으며, 미니 이모티콘끼리 조합해 재미있는 대화 콘텐츠로 사용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춘식이 얼굴' 미니 이모티콘에 '춘식이 다리' 미니 이모티콘을 조합해 춘식이가 뛰어가는 모습을 구현하거나 텍스트 중간중간 다양한 사물 미니 이모티콘을 포함시켜 텍스트를 재미있게 꾸밀 수도 있다. 사용 방법은 간단하다. 미니 이모티콘을 다운 받으면 채팅방 키보드 내 미니 이모티콘 탭이 생성되며 이용자는 키보드 좌측 상단의 전환 버튼으로 기존 이모티콘과 미니 이모티콘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카카오는 미니 이모티콘을 통해 카카오톡 대화 경험을 확장하고, 기존 창작자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해 창작자 생태계를 확장할 계획이며, 오픈 후 이용자 반응 및 창작자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나갈 예정이다. 카카오는 미니 이모티콘 공개를 기념해 'SNS 굿즈 이벤트'도 진행한다. 미니 이모티콘이 포함된 채팅방 메시지를 캡처해 SNS에 특정 해시태그와 함께 공유하고 댓글로 남기면, 추첨을 통해 1천 명에게 한정판 굿즈 세트를 증정한다. 한정판 굿즈 세트는 채팅방 배경의 떡메모지와 미니 이모티콘 3종 스티커로 구성되어 있으며, SNS 굿즈 이벤트는 4월 8일까지 참여할 수 있다. 김지현 카카오 디지털아이템 팀장은 “이용자들이 카카오톡 대화 속에서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미니 이모티콘'을 공개하게 됐다"며 “미니 이모티콘에 대한 상품성과 사용성 등을 검토해 향후 다양한 미니 이모티콘을 선보일 계획이며 앞으로도 카카오톡 내에서 이용자들간 대화를 더 풍성하게 만들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소진 기자 sojin@ekn.kr

창립 26주년 유베이스 “BPO 산업 성장 이끌 것”

유베이스가 창립 26주년을 맞아 올해 경영 전략과 신규 서비스를 소개했다. 다양한 신규 비즈니스 프로세스 아웃소싱(BPO) 서비스 전개로 전체 산업 성장을 이끌겠다는 포부다. 유베이스 그룹은 국내 컨택센터 사업을 바탕으로 2만 5000석 이상의 BPO 인프라를 비롯해 고객경험(CX) 솔루션 개발, 정보기술(IT)장비 관리 및 유통, IT서비스관리(ITSM), 컨설팅 등 다양한 BPO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권상철 유베이스 대표는 지난 14일 열린 창립기념식에서 “높은 품질의 유베이스 운영 및 기술을 접목해 고객 서비스의 비용과 효율을 극대화시키는 서비스통합(SI)과 기업 고객이 필요로 하는 디지털 전환(DT)을 해야 한다. 이를 위해 유베이스는 새로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서비스 통합 영역 및 신규 BPO 영역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송기혁 유베이스 전략실장은 2024년 신규 론칭 서비스로 소규모 상담 자원 구독(SaaS) 서비스인 유셀렉트(U select), 고객기업을 대신해 주주들을 방문해 의결권 위임장을 확보하는 의결권 대행 서비스, 인재 영입 컨설팅 서비스인 유베이스 서치(UBASE search)에 대해 발표했다. 유셀렉트는 성장 가능성이 있는 소규모 고객사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형 컨택센터로, 기업 고객의 성장 및 새로운 고객기업의 지속적인 발굴을 기대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의결권 대행 서비스는 경영권 분쟁 및 감사 선임 안건에 대한 이슈가 증가하면서 시장 규모가 급성장하고 있는 분야다. 유베이스는 주주 분포 및 안건에 따른 일정 분석, 주주 응대 교육 등 의결권 대행에 대한 전반적인 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유베이스 서치(UBASE search)는 인재 영입 컨설팅 서비스다. 유베이스는 최근 유베이스 서치를 설립해 다양한 기업의 인재 영입 전체 과정을 컨설팅 하고 있다. 추후 직원 파견 등 서비스 영역을 확장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유베이스는 넥서스 커뮤니티와 함께 '인공지능컨택트센터(AICC)' 사업도 전개한다. 구축형 및 구독형 서비스로, IPCC와 AICC가 통합된 플랫폼 형태가 특징이다. 권 대표는 “유베이스는 한일네트웍스, 넥서스 커뮤니티와의 시너지를 통해 유베이스 그룹으로 도약하고 있다"며 “앞으로 유베이스는 한 회사의 성장을 넘어 시장의 선두에서 BPO 산업 전체 성장을 도모하고 업계의 발전을 견인해 나가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윤소진 기자 sojin@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