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기자 이미지

윤소진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윤소진 기자 입니다.
  • 산업부
  • sojin@ekn.kr

전체기사

에티버스러닝, 코세라와 온라인 교육 시장 진출

정보기술(IT) 종합 교육 센터 에티버스러닝이 글로벌 온라인 교육 플랫폼 코세라(COURSERA)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국내 온라인 교육 시장에 진출한다고 13일 밝혔다. 코세라는 평등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취지로 미국에서 설립되어 현재는 약 1억4200만명이 수강하는 초대형 온라인 교육 플랫폼이다. 존스홉킨스대 및 구글 등의 글로벌 단체 외에도 연세대, 포항공대, 카이스트 등의 국내 유수 대학의 교육 콘텐츠를 국내외 약 7000개 이상의 기관에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도 인공지능(AI) 기반 번역 및 챗봇 상담 서비스, 개인 맞춤형 과정 큐레이션 및 역량 평가 등 고도화된 에듀테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외에도 '생성형 AI 아카데미', '코세라 코치'(시범 운영), '코세라 코스 빌더' 등의 기능도 새로 출시했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로 에티버스는 코세라의 국내 시장 안착을 도울 예정이다. 20만개 이상의 마이크로러닝 콘텐츠부터 실무 역량 강화를 위한 공인·전문가 과정뿐만 아니라 실제 대학 학위 과정까지 폭넓은 교육 콘텐츠의 조합을 찾아 기관에 제안한다. 또 대학 수준의 강의를 온라인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K-MOOC' 플랫폼과 차별화된 글로벌 교육 콘텐츠로 국내 기업·대학 등의 직원 및 학생 대상 수요를 공략할 계획이다. 정인욱 에티버스 대표는 “에티버스러닝은 DX 시대에 맞춰 4차 핵심 산업에 최적화된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자는 취지로 교육 커리큘럼을 운영하고 있다"며 “코세라 파트너십 체결을 기점으로 글로벌 최신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며 온라인 교육 사업을 전개하는 명문 IT 기관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티버스러닝은 전문가, 기업, 취업준비생 등 다양한 고객에게 IT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속해서 증가하는 IT 취업준비생과 재직자에게 다채로운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학동에 이어 교대 캠퍼스도 최근 추가 확장했다. 윤소진 기자 sojin@ekn.kr

LG U+가 만든 미드폼 드라마, ‘칸’ 경쟁 부문 초청…韓 작품 중 유일

LG유플러스의 콘텐츠 전문 스튜디오 STUDIO X+U는 자체 제작한 공포 미스터리 미드폼 드라마 '타로'가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칸 시리즈) 에 공식 초청됐다고 13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이를 계기로 STUDIO X+U 콘텐츠를 활용해 본격적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다음 달 5일부터 10일까지 프랑스 칸에서 열리는 '칸 시리즈'는 전 세계 드라마와 시리즈물을 소개하는 글로벌 콘텐츠 페스티벌로 올해로 7회를 맞는다. '타로'는 칸 시리즈 단편 경쟁 부문에 국내 작품 중 최초로 이름을 올렸다. 올해 칸 시리즈 3개의 경쟁 부문 중에서는 유일한 한국 콘텐츠다. STUDIO X+U가 영화사 우상, 스튜디오 창창과 공동 제작한 '타로'는 타로카드를 매개로 저주에 빠지는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로, 7부작 옴니버스로 제작됐다. 주요 출연진으로는 조여정, 박하선, 김진영(덱스) 등이 합류했다. 이번 칸 시리즈 단편 경쟁부문에 초청된 콘텐츠는 7부작 중 3부에 해당하는 '산타의 방문'으로, 조여정 배우가 홀로 딸을 키우는 워킹맘 역할을 맡았으며 집에 남겨진 어린 딸에게 벌어지는 미스터리를 담았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칸 시리즈 진출을 계기로 STUDIO X+U만의 웰메이드 미드폼 콘텐츠로 글로벌 콘텐츠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STUDIO X+U에서 원천 지식재산권(IP)을 보유하고 있는 '타로'를 포함해 새로운 콘텐츠 IP를 발굴하고 이를 토대로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목표다. 첫 단계로 STUDIO X+U는 '타로'를 홍콩필마트, 칸필름마켓 등 해외 마켓 현장에서 선보이며 해외 IP 사업 확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예정이다. 실제로 STUDIO X+U의 작품들은 해외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STUDIO X+U가 지난해 12월 공개한 마피아 게임 소재 미드폼 드라마 '밤이 되었습니다'는 미주·유럽·일본·동남아시아·태국·대만·홍콩·베트남 등 해외 OTT 플랫폼과 채널을 통해 글로벌 시청자들에게 공개됐다. 이어 최근 공개한 로맨스 미드폼 드라마 '브랜딩인성수동'은 공개 전부터 'Rakuten Viki'와 일본 OTT 플랫폼 'Lemino'에 공급하기도 했다. 이덕재 LG유플러스 최고콘텐츠책임자(CCO)는 “'타로'가 한국 작품 중 최초로 '칸 시리즈' 단편 경쟁부문에 이름을 올릴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시청자들에게 차별적 고객 가치를 제공하고 양질의 콘텐츠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오리지널 IP 확보와 콘텐츠 수출 등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소진 기자 sojin@ekn.kr

네오위즈 2D 액션 게임 ‘스컬’, 모바일 버전 글로벌 사전 예약 시작

네오위즈가 서비스하고 사우스포게임즈가 개발한 2D 액션 게임 '스컬(Skul)'이 모바일 출시를 앞두고 사전 예약을 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스컬은 단 한 번의 기회를 전략적으로 풀어가는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로그라이트 장르의 횡스크롤 액션 게임이다. 머리를 교체해 새로운 캐릭터로 변신하는 독특한 시스템과 호쾌한 액션성을 바탕으로 지난해 12월 누적 판매량 200만장을 돌파한 바 있다. 스컬 모바일 사전 예약은 구글 플레이 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글로벌 175개국에 출시되며, 지원되는 언어는 한국어를 포함한 영어, 일본어, 중국어(번체) 등 총 10개다. 가격은 구글 플레이 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가 각각 9900원, 1만1000원이며 정식 출시 전까지 1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 가능하다. 박상우 사우스포게임즈 대표는 “PC와 콘솔 플랫폼에 이어 모바일로도 스컬의 재미를 선보일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모바일 환경에서도 스컬의 재미를 온전히 즐기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스컬 모바일 버전의 개발 및 서비스는 프랑스 인디 게임 전문 개발사인 '플레이다이저스(Playdigious)'가 맡았으며, 오는 6월 4일 정식 출시 예정이다. 윤소진 기자 sojin@ekn.kr

소템모바일 “P2E MMO ‘LOD’로 글로벌 공략 박차”

소템모바일이 P2E(Play to Earn·돈 버는 게임) 신작 '로드 오브 드래곤즈(LOD)'을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소템모바일은 12일 자사 블록체인 기반 P2E게임 'LOD'에 대대적인 업데이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LOD는 온페이스게임즈 자회사인 소템모바일이 지난해 출시한 웹3 기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으로, 한국과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에서 서비스 중이다.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소템모바일은 LOD에 기존 P2E 시스템 외에 추가적으로 Free to Earn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 기존에 거래소를 통해서만 구입할 수 있던 게임 내 대체불가능토큰(NFT) 아이템을 인게임 플레이를 통해서도 얻을 수 있게 하는 방식이다. 이와 함께 아이템, 캐릭터 밸런싱, 공성전, 미니게임 등 대규모 업데이트도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또 글로벌 서비스 확장을 위해 터키를 비롯해 일본, 동남아 전역을 대상으로 현지 퍼블리셔와 파트너십을 통한 홍보 마케팅을 진행한다. 김민석 소템모바일 대표는 “대부분의 P2E 게임들이 'Earn' 기능에만 집중하면서 'Play to Earn'이 결국 'Play to Sell' 로 변질되는 경우가 많고, 궁극적으로 웹3를 지향하는 LOD도 그동안 같은 시행착오를 겪어오면서 힘들게 고군분투 하고 있다"면서도 “이번 기획을 통해 LOD가 가지고 있는 장점을 살리고 단점을 보완하는 대대적인 개편을 준비하고 있으니 유저분들께서 많은 관심과 사랑을 보내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윤소진 기자 sojin@ekn.kr

“류현진 보려면?”…티빙, KBO 품고 토종OTT 1위 가나

티빙이 한국프로야구(KBO) 독점 중계, 광고요금제 도입 등 비즈니스 전략 다각화로 토종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1위 자리에 한발 더 다가섰다. 반등을 위한 재료는 갖췄지만 문제는 품질이다. 앞선 시범경기에서 부실 중계로 질타를 받은 티빙이 서비스 개선과 운영 전략을 밝혀 주목된다. 12일 티빙은 '티빙 K-볼 서비스 설명회'를 열고 KBO 중계 서비스와 관련 콘텐츠 투자 계획 등을 공유했다. 오는 23일 시즌 개막을 앞두고 안정적인 중계를 위한 시스템 구축에 만전을 기한다는 목표다. 현재 티빙에서 KBO 중계는 다음달 30일까지 무료로 제공된다. 이후에는 최소 5500원의 광고형 스탠다드 요금제를 구독해야 한다. 티빙은 지난 9일부터 KBO 시범경기 모바일 중계를 시작했으나 기초적인 자막 실수를 반복하는 등 부실 중계로 도마 위에 올랐다. 이에 단상에 오른 최주희 티빙 대표는 이날 거듭 사과의 뜻을 밝혔다. 그는 “무료보다 못하다는 지적 뼈아프게 받아들이고 있다. 개막 전까지 모든 서비스를 안정화하겠다"며 “올해 차별적인 중계 시스템으로 이용자를 확대하고 이를 통해 얻은 이익이 다시 투자로 이어지는 콘텐츠 제공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티빙은 중계 서비스 품질 강화를 위해 서버와 인프라 가용량을 3배가량 확장하고, 재해복구 모의 훈련·모니터링 시스템 등을 구축했다. 내부적으론 50~60명의 개발진으로 구성된 KBO 태스크포스(TF) 팀을 운영 중이며 인력은 지속 확대할 예정이다. 적자 상태인 티빙이 KBO 중계를 위해 3년간 1350억원이라는 거액을 투자하는 만큼 수익성 확보에 대한 문제도 제기됐다. 티빙은 2022년에 누적 적자가 1000억원을 넘어섰고 지난해 적자 폭이 더 커졌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와 관련 최 대표는 “단기간에 회수가 가능할 것으로 생각하진 않지만, 광고 요금제와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며 “좋은 서비스가 뒷받침된다면 연말까지 1000만 트래픽을 예상하며, 이를 활용한 광고 사업도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일단 서비스 품질을 떠나 KBO 중계 효과는 톡톡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 대표에 따르면 지난 주말 티빙 트래픽은 100만 가량 상승했고 최대 동시접속자수도 40만명을 기록했다. 모바일인덱스 집계 결과를 살펴봐도 140만~160만명 사이를 오가던 티빙의 모바일 일간활성이용자(DAU)는 첫 시범경기가 있던 지난 9일 180만명까지 확대됐다. 지난 2월 기준 토종OTT 1위인 쿠팡플레이보다 월간활성이용자(MAU)는 110만명 가량 뒤져있지만 이달 순위 변동도 기대해 볼 만하다. 티빙은 이용자 유인을 위해 접근성과 편의성 강화에 집중한 다양한 KBO 중계 특화 기능과 콘텐츠를 준비 중이다. 원하는 장면 어디든지 돌려보는 타임머신, 타구장 바로가기, 주요 장면 보아보기 등을 제공하며 순위경쟁이 치열해지는 시즌 중반인 6월 중으로 한 번에 여러 경기를 동시 시청하는 멀티뷰(최대5개) 기능도 도입할 예정이다. 젊은 팬층을 타깃한 티빙톡 등 커뮤니티 기능도 강화한다. 지출 확대에도 기존 오리지널 콘텐츠 투자 금액은 계속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또 단기적인 수익성 개선을 위한 라이브 중계권 재판매 등의 계획은 없다고 일축했다. 최 대표는 “전체적인 오리지널 콘텐츠 투자금액은 계속 유지할 예정이며, 더 많은 고객이 유입되는 만큼 더 투자를 늘릴 여력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KBO를 시작으로 다양한 종목의 스포츠 중계에 도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소진 기자 sojin@ekn.kr

SKB, 홍대 T팩토리에서 ‘필모톡: 한예리’ 개최

SK브로드밴드는 관객과 배우의 만남 '필모톡:한예리'를 오는 29일 서울 홍대 T팩토리에서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T팩토리는 지하철 홍대입구역에 위치한 SK텔레콤의 정보통신기술(ICT) 복합 문화공간이다. SK브로드밴드와 SK텔레콤은 지난해 6월 류준열을 시작으로 '필모그래피 과몰입 토크'라는 컨셉 하에 배우와 관객이 함께 작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필모톡' 행사를 매월 선보이고 있다. 그동안 류준열·한지민·김남길·조우진·한효주·류승룡·정우성·이제훈·이동휘가 B tv 고객들과 만났다. '필모톡'은 스크린 밖 배우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전해 B tv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10번째 주자로 나선 배우 한예리는 영화 △코리아 △해무 △최악의 하루 △더 테이블 △챔피언 등에 출연했다. 2021년에는 '미나리'로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 레드카펫을 밟았다. 최근에는 일본 영화의 거장인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함께 작업하고 싶은 배우로 꼽기도 했다. 한예리는 이번 '필모톡'에서 다양한 출연작들을 돌아보며 평소 영화에 대한 생각, 촬영 에피소드 등 스크린 밖 이야기를 진솔하게 들려줄 예정이다. 현장에서 B tv 고객들과 직접 소통하는 시간도 가진다. SK브로드밴드는 한예리가 출연한 주요 작품들을 B tv '가치봄' 콘텐츠로 편성해 농아인들도 손쉽게 감상할 수 있도록 한다. '가치봄' 콘텐츠는 한글자막, 화면해설을 넣어 시청각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콘텐츠로 매출의 일부는 한국농아인협회에 기부된다. '필모톡'은 영화를 사랑하는 이들이라면 누구나 참여해 즐길 수 있는 토크콘서트다. 현장에서 영상 자막과 수어 통역이 함께 제공돼 농아인 고객들도 배우와 소통에 문제가 없다. 참가 신청은 오는 21일까지 B tv 홈과 모바일 B tv 이벤트 페이지 및 인스타그램 이벤트 계정, T팩토리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행사 영상은 B tv 가이드채널, 주문형비디오(VOD) 및 SK브로드밴드 유튜브 채널을 통해 독점 공개된다. 박참솔 SK브로드밴드 플랫폼 담당은 “'필모톡'은 영화와 배우, 팬들의 만남에 더해 B tv '가치봄' 콘텐츠 확대 등 ESG 실천을 위한 프로그램"이라며 “봄을 맞이한 '필모톡'이 B tv 고객들과 배우들이 만나는 따뜻한 문화 공유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윤소진 기자 sojin@ekn.kr

업스테이지, 로앤컴퍼니와 법률 특화 LLM 공동 개발

업스테이지와 로앤컴퍼니가 한국 법률에 특화된 거대언어모델(LLM)을 공동 개발하고,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 출시를 통해 글로벌 법률서비스 시장 공략에 나선다. 업스테이지는 리걸테크 대표 기업 로앤컴퍼니와 한국 법률 특화 LLM '솔라 리걸(Solar-Legal; 가칭)'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업스테이지 권순일 사업총괄 부사장과 로앤컴퍼니 정재성 부대표, 안기순 법률AI연구소장 등이 참석했다. 양사는 자체 LLM 개발, 법률 AI 연구 등 각자의 분야에서 축적한 기술 역량과 노하우를 활용해 GPT-4를 뛰어넘는 국내 최초의 '법률 특화 LLM 파운데이션 모델'을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그 결과물인 솔라 리걸은 올해 6월 중 출시될 예정이다. 먼저 업스테이지는 로앤컴퍼니와의 협력을 통해 솔라 리걸의 엔진인 LLM 개발을 맡는다. 자체 LLM '솔라'를 기반으로 한국어 법률에 특화된 사전학습 모델을 개발하고 이를 기반으로 로앤컴퍼니와 본격적인 리걸테크 사업을 공동 추진한다. 로앤컴퍼니는 법률 AI 기업으로서 수년간 축적한 법률 데이터 학습 노하우를 전달하고 AI 모델 성능 고도화에 필요한 기술 협력도 전방위적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솔라 리걸 개발에는 로앤컴퍼니가 보유한 △국내 최다 443만건의 판례 데이터를 비롯해 △법령 △결정례 △유권해석 등 총 16만건의 법률 데이터가 직접적으로 활용된다. 솔라 리걸은 법률 리서치, 서면 요약 및 질의응답 등을 제공하는 로앤컴퍼니의 기업간거래(B2B)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슈퍼로이어'에 우선적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구축형인 '온프레미스' 형태로 탑재돼, 높은 보안과 성능이 요구되는 기관 및 로펌에 최적화된 생성형 AI 서비스를 제공한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국내 리걸테크 선두주자 로앤컴퍼니와 손잡고 법률 분야에서 생성형 AI 혁신을 이끌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 업스테이지는 세계 최고 수준의 자체 언어모델 솔라를 기반으로 국내외 법률서비스 시장을 겨냥한 법률 전문 AI 모델을 지속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본환 로앤컴퍼니 대표는 “한국 법률시장에 대한 글로벌 AI 공룡의 거센 도전에 국내 리걸테크 업계 전체의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며 “대한민국 법률 AI 시장의 기술주권을 반드시 수호하겠다는 각오로 업스테이지와 적극적인 기술 협력을 통해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국내외 리걸테크 시장 판도를 바꿀 혁신적인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윤소진 기자 sojin@ekn.kr

SK C&C “글로벌 엔터프라이즈 AI 서비스 기업 도약”

SK C&C는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기업 맞춤형 엔터프라이즈 인공지능(AI)으로 기업의 업무 혁신과 비즈니스 가치 창출을 이끄는 새로운 해법들을 제시하는 '디지털 원(Digital ONE) 2024' 행사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윤풍영 SK C&C 사장은 키노트 스피치를 통해 회사의 미래 비전으로 'Global Enterprise AI Service Company'를 선포했다. 게임 체인저가 된 생성형 AI를 고객에게 맞춤으로 제공하며 고객의 일반 업무와 전문 업무 작업을 지능화하고 고객 클라우드 시스템에 생성형 AI를 쉽고 빠르게 결합할 수 있다는 의미다. 윤 사장은 “생성형 AI 기술의 획기적 발전과 함께 그린 트랜지션의 도래, 지정학적 변화와 고령화에 따른 노동력 변화의 메가 트렌드 속에서 현재의 디지털전환(DX)을 뛰어넘는 '엔터프라이즈 AI 혁신 시대'가 왔다"고 강조했다. SK C&C는 생성형 AI, 클라우드, ESG, 디지털 팩토리 등 디지털 사업 및 서비스 전반에 AI를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엔터프라이즈 AI 혁신 시대에 맞는 대비책들을 선보였다. 먼저 디지털 전문 컨설팅 자회사 '애커튼파트너스'는 기업 경영∙사업 현장에 맞춘 AI for DX 전략∙방향성 수립 및 현장 적용 성과를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맥킨지앤드컴퍼니는 성공적 디지털 혁신의 조건을 발표했고, 네이버클라우드는 생성형 AI를 통한 새로운 엔터프라이즈의 미래를 소개했다. 엔터프라이즈 AI 혁신 시대를 맞이하는 산업계의 새로운 시도로 AXA손해보험, 현대IT&E, SK온 등 산업별 AI DX 대표 사례들도 소개됐다. 솔루어는 기업 업무에 맞춰 오픈AI의 '챗GPT'와 'GPT-4', 네이버의 '하이퍼클로바X' 등 다양한 거대언어모델(LLM)과 경량언어모델(sLLM)의 구축 및 활용을 지원한다. AI 프롬프트, 사내 데이터 저장소, AI 오케스트레이터 등 자체 개발한 데이터 활용 최적화 기술들을 탑재했다. 외부 대형언어모델(LLM)과 기업 내부의 정보 검색 시스템을 실시간 결합하는 검색증강생성(RAG) 기술로 AI 정확도도 높였다. 솔루어에 기본 탑재된 AI 채팅 서비스 '마이챗'은 재무 정보나 시장 동향 파악, 보고서 작성과 요약, 번역 등을 지원한다. 금융권 AI 상담서비스에도 적용된 AI 채팅은 은행이나 보험사 고객이 요청하는 내용에 대한 질문에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상담 결과와 근거 문서를 함께 제공한다. 코딩, 인사, 재무·회계, 법무, 규제준수, 구매·물류, 생산관리, 연구개발(R&D), 정보기술(IT) 개발, 마케팅, 고객관리 등 직무별로 특화된 AI서비스도 지원한다. 박준 SK C&C DX 부문장은 “솔루어를 시범 적용한 결과, 콜센터 업무 효율은 50% 이상 개선됐고, 기업 내부 정보 검색에서는 1차 검색 만족도가 95%에 이르렀다"며 “AI 코딩을 통해 개발 생산성 향상은 물론 프로젝트 품질과 보안 강화 효과를 거뒀고, 1주일 이상 걸렸던 제조 현장 설비 장애 대응 및 보고서 작성 시간도 1시간 이내로 단축시켰다"고 강조했다. SK C&C는 엔터프라이즈 AI와 클라우드 조합 해법도 소개했다. 솔루어와 연계해 AI 서비스 전개를 위한 클라우드 네이티브를 도입할 수 있는 것은 물론, 기업별 클라우드 환경에 맞춘 고객 기업 특유의 생성형 AI 선택과 적용을 지원한다. SK C&C는 AI DX 전개를 뒷받침하는 클라우드 전환 컨설팅부터 애플리케이션 현대화를 위한 시스템 설계, 구축, 운영까지 '엔드 투 엔드(End to End)' AI 서비스를 제공한다. 7개 해외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CSP), 3개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CSP)과 협력을 통해 고객에 맞는 최적의 멀티 클라우드 서비스를 구현한다. 기업의 그린 트랜지션을 지원할 국내 유일의 디지털 ESG 종합 솔루션 '코드그린(CodeGreen)'도 처음 선보였다. 기업들은 코드그린을 통해 자신에 맞는 디지털 ESG 경영 체계를 더 쉽고 빠르게 확보할 수 있다. 이날 SK C&C는 △AI △Cloud △디지털 팩토리 △디지털 ESG △디지털 X 등을 테마로 SK C&C의 사업 및 기술 핵심 역량과 사례를 공유하는 29개 발표 세션과 5개 테마별 체험형 전시부스를 선보였다. 윤소진 기자 sojin@ekn.kr

LG유플러스, 쿠쿠 콜센터에 AI콜봇 적용

LG유플러스는 쿠쿠전자와 쿠쿠홈시스)의 콜센터에 스마트 고객상담 솔루션인 '인공지능(AI)콜봇'을 제공했다고 12일 밝혔다. LG유플러스가 쿠쿠에 도입한 AI콜봇은 구축형 AI컨텍센터(AICC)인 'U+AICC온프레미스'의 솔루션 중 하나로, 인공지능 상담사가 음성으로 고객 상담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이번에 도입된 AI콜봇은 고객이 가장 많이 문의하는 사안에 대해 응대할 뿐만 아니라 상품 구매 고객 관리까지 담당한다. 구체적으로 많이 유입되는 문의 중 하나인 A/S접수와 오프라인 수리 센터 안내 업무를 전담하고, 홈쇼핑 등 온라인으로 구매한 고객에게 먼저 연락해서 주문 이후 절차가 진행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LG유플러스는 AI콜봇의 안정적인 서비스를 위해 기반이 되는 콜센터 인프라도 전면 교체했다. 이는 콜센터로 유입되는 상담을 ARS로 먼저 응대할 수 있게 만들어 고객 불만을 줄이고, AI콜봇이 특정 업무를 집중 처리할 수 있도록 만든다. LG유플러스는 이번 AI콜봇 도입을 통해 심야 시간 및 연휴에도 대기 없이 빠르고 정확하게 업무를 해결하고, 고객센터 상담원은 단순 및 반복 응대 업무 자동화에 따라 피로감은 줄이고 고품질 복합 상담에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LG유플러스가 쿠쿠 콜센터에서 약 한 달간 시범 운영해본 결과, AI콜봇은 약 상담사 36명분의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긴 대기 없이 필요한 문제를 바로 해결할 수 있기 때문에 다시 전화를 거는 고객의 수가 75%만큼 획기적으로 감소했다고 LG유플러스는 설명했다. 향후 LG유플러스는 자사가 개발한 생성형AI인 '익시젠(ixi-GEN)'을 구축형 및 구독형 AICC에 도입해 기능을 강화하고 적용 가능한 업무 영역을 더욱 확장할 계획이다. 정영훈 LG유플러스 기업AI·DX사업담당(상무)은 “최근 기업간거래(B2B) 부문 주요 수입 창출원으로 떠오르고 있는 AICC의 고객사로 쿠쿠를 유치할 수 있어 기쁘다"며 “향후 AI서비스를 지속 고도화해 나갈 뿐만 아니라, 실질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개발해 고객사의 디지털전환(DX) 경험 혁신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윤소진 기자 sojin@ekn.kr

아프리카TV, 오버더핸드와 맞손…3D 아바타 서비스 강화

아프리카TV는 3D 아바타 서비스 제공업체인 '오버더핸드'와 자사 글로벌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 '숲(SOOP)'을 대상으로 '3D 아바타 라이브 방송 서비스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오버더핸드'는 버추얼 스트리머를 위한 3D 아바타 생성 및 커스터마이징 서비스가 가능한 원스톱 서비스 '마스코즈'를 개발하는 회사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아프리카TV의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 운영 노하우와 '오버더핸드'의 고품질 캐릭터 생성 기술력을 살려 올 2분기 출시 예정인 아프리카TV의 글로벌 플랫폼 'SOOP'의 버추얼 스트리머 육성 및 연계 기능 지원, 콘텐츠 기획·제작 등 다각적인 분야에서 상호 협력한다. 먼저 이번 협약을 계기로 'SOOP'에서 활동하는 글로벌 스트리머들은 자신만의 3D 아바타를 무료로 생성해 라이브 스트리밍을 진행할 수 있어 플랫폼 내 버추얼 생태계가 확장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캐릭터 제작 비용과 장비 및 저작권 문제 등 버추얼 방송의 진입장벽이 낮아져 플랫폼 내 신규 스트리머들이 등장하고 보다 활발하게 방송을 진행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질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도 양사는 'SOOP'의 버추얼 라이브 스트리밍 생태계를 강화하기 위한 협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아바타 커스터마이징을 비롯해 리액션 기능, 합동 방송 등 플랫폼 내에서 적용되는 기능들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이를 활용한 콘텐츠 기획·제작에도 협업한다. 최영우 아프리카TV 글로벌사업부문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글로벌 플랫폼 'SOOP'에서는 스트리머들이 보다 쉽게 방송에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고, 새로운 버추얼 생태계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를 위해 다양한 회사와 협업해 새로운 기능을 선보일 것은 물론, 스트리머들이 제약없이 자유롭게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윤소진 기자 sojin@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