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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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헌우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여헌우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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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기사

[신간도서 출간] 나의 때가 오면

워싱턴 포스트가 '죽을 권리에 대한 논쟁에서 가장 저명하고 핵심적인 인물'이라 평한 미국 유명 방송인 다이앤 렘의 저서 '나의 때가 오면'이 문예출판사에서 출간됐다. 다이앤 렘은 전국 공영 라디오 방송국 NPR에서 1979년부터 2016년까지 40여 년에 걸쳐 자신의 이름을 건 쇼를 진행한 전문 방송인이다. 이 라디오 쇼에서 다이앤 렘은 상대를 존중하며 깊은 대화를 이끌어내는 탁월한 인터뷰 능력을 인정받으며 300만명의 청취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그 결실로 방송계의 퓰리처상이라 불리는 피바디상을 수상했다. 2014년 다이앤 렘은 파킨슨병을 앓고 있던 남편이 열흘간 자발적인 섭식 중단으로 생을 마감하는 사건을 겪는다. 이 사건은 미국에서도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고, 이후 다이앤은 존엄하게 죽을 권리를 옹호하기 위해 왕성한 활동을 이어갔다. '나의 때가 오면' 역시 존엄한 죽음을 선택할 권리를 알리고, 사람들이 더 자유롭게 죽음에 대해 논의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쓰였다. 다이앤 렘은 존엄사를 주제로 여러 인물과 나눈 대화 내용을 '나의 때가 오면'에 고스란히 담았다. 존엄사를 택한 환자와 그 가족, 의사와 간호사, 호스피스 및 완화 의료 종사자, 종교 지도자, 입법가 등 다양한 인물들과 나눈 스물세 번의 대화에서 다이앤 렘은 존엄한 삶과 죽음에 대한 그들의 경험, 의견에 귀를 기울인다. 다이앤 렘이 주도한 스물세 번의 대화는 '존엄사'라는 논쟁적인 주제에 대한 포괄적 조망을 가능하게 한다. 나다움을 지킨 채 삶을 마무리하려는 환자 및 가족들의 담담한 목소리는 죽음이 지척으로 다가왔을 때 어떤 선택을 할 것인지에 대한 깊이 있는 사유와 고민을 촉발한다. 저자는 또 존엄사가 아직 답변하지 못한 문제 역시 많다는 점을 인정하고, 존엄사 반대자의 의견 역시 적극 수용한다. 존엄사 요구가 고립 문화의 증가와 같은 실존적인 위태로움과 관련이 있다는 의료인, 종교인의 이야기는 적극적인 존엄사 찬성론자도 쉬이 배척할 수 없는 주장이다. 현대 의학의 발전은 수명 연장과 삶의 질 향상이라는 선물을 가져다주었지만, 삶의 마지막 순간에 인간성을 지우는 의도치 않은 결과를 초래하기도 했다. 현대인은 죽음을 극복해야 할 적으로 간주하게 됐지만 실상 삶과 죽음은 결코 떼어놓을 수 없는 짝이다. 죽음에 대해 구체적으로 상상할수록 삶은 더욱 풍요로워질 수 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신간도서 출간] 단이네 순한맛 유아식

아퍼블리싱이 '단이네 순한맛 유아식'을 출간했다. 숏폼처럼 빠르고 자극적인 영상의 유행을 따라가기라도 하듯, 유아식 분야에서도 '빠르고 간단한 조리 과정'과 '완밥(밥그릇을 비우는 것)'을 전면에 내세우는 요리 콘텐츠가 인기다. 이유·유아식 시기에 가장 중요한 것이 '먹는 양'과 '조리 속도'일까? 아이가 건강하게 잘 크길 바라는 마음에서, 부모는 아이에게 차려준 밥상이 깨끗이 비워지기를 매 끼니 간절하게 바란다. 영유아기 식사에서 '당장 오늘 얼마나 먹는지'는 중요한 게 아니다. 아이가 아기에서 어린이가 되고, 또 청소년기를 거쳐 어른이 되기까지 꾸준히 유지할 수 있는 식습관을 만들어주는 게 더 중요하다. '단이네 순한맛 유아식'은 아이 식사를 차리는 일의 본질을 일깨우고, 아이의 건강한 미래까지 생각한 바람직한 식사를 어렵지 않게 차리도록 도와줄 책이다. 요리가 처음인 부모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모든 메뉴에 정확한 설명과 조리 과정 사진을 수록했다. 실패 없이 더 쉽고 맛있게 만들기 위한 팁도 꼼꼼히 적어 뒀으며, 다른 유아식 책에서는 보기 어려운 '보관 및 재가열 방법'도 메뉴마다 안내됐다. 책에서 가장 돋보이는 부분은 '메뉴별 조리 영상 QR 코드'다. 글 또는 사진만으로 이해가 어려운 독자를 위해 QR 코드를 읽히면 조리 영상이 재생되도록 했다. 아이의 신체는 서서히 성숙하기 때문에 과도한 나트륨, 당 섭취는 몸에 무리를 줄 수 있다. 이에 24개월까지 무염식이 권장되지만 “간을 하지 않으면 맛있게 하기가 어렵다"고 호소하는 부모가 많다. '단이네 순한맛 유아식'의 또 다른 특징은 '간을 하지 않고도 맛있게 만들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180여 가지의 무염식 메뉴, 그리고 간을 하기 시작했을 때 새롭게 참고할 수 있도록 '저염식으로 간하기 팁'을 메뉴별로 알차게 담은 점이다. 안소정 아 퍼블리싱 편집장은 “물질적, 정신적으로 강한 자극을 추구하며 몸과 마음이 병들어가고 있는 이 사회에서 아이의 건강하고 섬세한 입맛을 최대한 오래 지켜주려는 이 책의 메시지가 많은 부모에게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천재교과서 밀크T 북클럽 제휴센터, 초등 문해력 향상 무료 수업 실시

천재교과서 밀크T 북클럽이 전국 밀크T 북클럽 제휴센터에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문해력 트레이닝 무료 수업을 실시한다. 천재교과서에 따르면 코로나 팬데믹을 거치면서 본격적인 학습이 시작돼야 할 초등학교 시기에 대면 수업 중단으로 기초학력 수준과 문해력 저하를 보이는 초등학생들이 늘어났다. 여기에 요즘 학생들은 태블릿 PC와 스마트폰을 통해 숏폼 콘텐츠를 즐기면서 긴 문장을 읽는 것을 힘들어하고 집중력이 저하돼 독서 결핍이 더 심화하고 있다. 밀크T 북클럽은 문해력 공백을 겪는 초등학생들을 위해 효과적이고 올바른 독서 습관을 형성하고 문해력과 사고력을 키워주기 위해 이번 무료 수업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참여는 전국 밀크T 북클럽 제휴센터를 찾아 신청하면 된다. 밀크T 북클럽은 천재교과서의 교육 노하우가 집약된 교과연계 독서 프로그램이다. 초등학교 전 학년의 독서 습관을 형성하고 문해력을 향상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대표적인 콘텐츠는 교과 읽기, 온 책 읽기, 테마 읽기가 있다. 학년별로 다양한 분야의 도서를 접하게 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북클럽 제휴센터에서는 선생님의 1:1케어와 전용 워크지를 통해 책 읽기와 함께 어휘력 강화와 글쓰기 기초 훈련도 진행해 독해력과 사고력을 기르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천재교과서 밀크T 북클럽 관계자는 “최근 초등학생들의 문해력 저하가 사회적 이슈로 떠올랐다. 초등학교 때 발생한 문해력 격차는 시간이 갈수록 벌어지기 때문에 일찍부터 잡아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초등 독서 습관과 문해력을 길러주기 위해 무료로 문해력 트레이닝 수업을 제공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아이스크림에듀, 생성형 AI로 만든 홈런송 ‘홈런의 세계’ 뮤비 공개

아이스크림에듀의 유아 및 초중등 스마트러닝 '아이스크림 홈런'이 공식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에 회원들과 생성형 인공지능(AI)이 함께 제작한 AI 홈런송 '홈런의 세계' 뮤직비디오를 선보였다. '홈런의 세계'는 지난 5월 총 500만원 상당의 상품을 걸고 개최한 'AI홈런송 나도 작사가' 콘테스트에서 홈런 회원 4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1등으로 뽑힌 가사에 생성형 AI로 음원을 입혀 만든 노래다. 경쾌한 K-Pop 스타일의 노래로, 따라 부르기 쉬운 가사와 중독성 있는 멜로디가 특징이다. 이 곡으로 만든 뮤직비디오는 '뚜루뚜루', '빙빙이' 등 홈런의 다양한 캐릭터 '홈런 프렌즈'가 노래에 맞춰 춤을 추며 노래를 부르는 애니메이션 형태다. 홈런은 이번 뮤직비디오 공개 기념으로 오는 21일까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5행시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벤트에 참여하려면 홈런 유튜브 채널에서 해당 영상의 댓글로 '홈런의 세계' 5행시를 작성하면 된다. 추첨을 통해 50명을 선정, 편의점 상품권을 증정하며, 당첨자는 오는 31일 홈런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 공개된다. 아이스크림에듀 관계자는 “앞으로도 회원들이 AI를 보다 재미있게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뮤직에듀벤처 ‘제7회 MEIPC 국제 콩쿠르’ 개최

장원교육의 음악교육 브랜드 뮤직에듀벤처가 '제7회 MEIPC 국제 콩쿠르'를 다음달 3일 개최한다. 참가 신청은 오는 26일까지 받는다. 음악교육 전문 브랜드 뮤직에듀벤처는 매년 2회 국제 콩쿠르인 MEIPC(Music Eduventure International Piano Competition)를 개최해 피아노 연주자들에게 다양한 연주 기회를 제공하고, 수상자를 위한 라이브 스트리밍 콘서트를 진행하고 있다. 하반기 '제7회 MEIPC 국제 콩쿠르'는 피아노 솔로, 듀오, 성악, 동요 부문을 지원할 수 있다. 모든 수상자에게는 '피아노 어드벤처'의 저자 랜달 페이버(Randall Faber) 박사와 차이코프스키 콩쿠르 세미파이널리스트이자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제임스 커비(James Kirby), 이탈리아 Parma 국립음악원 출신 성악가 한상호 교수 등 저명한 글로벌 심사위원단이 참여해 수준 높고 꼼꼼한 심사평을 받을 수 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스피킹 콘테스트부터 키즈모델까지” 교육업계, 여름방학 마케팅 열기 뜨겁다

이달 중순부터 속속 시작되는 여름방학을 앞두고 교육 업계가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학부모들은 이 때 자녀의 지난 학기 학업 성과를 점검하고 2학기 학습 방향을 정한다. 이에 교육업계는 학생들이 참여하는 콘테스트를 비롯해 경품 이벤트, 키즈모델 선발 등 학부모의 눈길을 끌기 위한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영어교육 전문기업 윤선생은 오는 15일부터 24일까지 영어 스피킹 강화 이벤트 '윤선생 리얼스피치 2024'로 학습 회원들이 영어 말하기 실력을 점검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2019년부터 매년 여름방학마다 개최되고 있는 이 이벤트는 영어 말하기 자신감을 높이고, 학생 스스로 자신의 영어 말하기 실력 변화를 확인할 수 있어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번 대회는 미취학 아동부터 중·고등학생까지 부문별로 참가할 수 있다. 참가자는 2분30초 이하의 영어 말하기 영상을 촬영한 뒤, 개인 SNS 채널에 업로드하고 윤스닷컴 이벤트 페이지에 영상 링크를 접수하면 된다. 윤선생은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등 수상자 총 120명에게 총 660만원 상당의 경품을 제공한다. 윤선생의 화상영어 브랜드 윤선생베이직은 9월 말까지 무료체험 수업을 받은 선착순 1000명을 대상으로 '영단어 포스터' 2종을 증정한다. 포스터는 초등학생이 알아야 할 필수 영단어 800개가 주제별로 정리돼 있는 1종, 예비 중학생에게 필수적인 불규칙 동사 130개가 유형별로 정리된 1종으로 구성됐다. 자기주도학습이 가능한 단어 테스트 워크시트도 함께 제공한다. 윤선생베이직은 이외에도 무료체험 수업 후 신규 가입하는 회원에게 첫 달 학습비 3만원을 할인해줄 예정이다. 아이스크림홈런은 여름철 물놀이족을 겨냥한 이벤트로 신규 회원 공략에 나섰다. 4세 이상 15세 이하의 자녀가 아이스크림홈런 학습 체험을 완료하면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원마운트 워터파크' 종일권 2매를 준다. 워터파크 티켓은 오는 12월31일까지 성인 1명과 어린이 1명이 함께 사용할 수 있고, 주말 및 주중 관계없이 성수기에도 이용 가능하다. 웅진씽크빅은 '웅진스마트올 키즈 2.0' 출시를 기념해 신규 고객 대상으로 총 500만원 상당의 경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준비했다. 이벤트는 상담 신청 후 7월 31일까지 4세부터 7세 이하의 자녀가 체험 학습을 마치거나 신규 회원으로 가입하면 자동으로 응모된다. 경품은 1등 LG 스탠바이미(1명), 2등 스마트카라 음식물 처리기(1명), 3등 다이슨 에어랩(1명), 4등 애플워치(3명), 5등 신세계상품권(10명) 등이다. 메가스터디교육의 엘리하이는 유재석과 함께 하는 광고 촬영의 기회를 주는 '드림하이 키즈모델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지원 대상은 4세부터 7세의 '엘리하이 키즈' 회원과 초등학생 '엘리하이' 회원이다. 희망자는 22일까지 1차 온라인 지원을 마치면 된다. 이어 2차 본선 영상 제출 및 온라인 대중 투표 등을 거쳐 오는 8월 27일 최종 6인이 발표된다. 최종 선발된 6명은 엘리하이 브랜드 영상, 지면 광고 등 약 1년간 모델로 활동 예정이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EBS “여름방학 다가오니 ‘창의체험 탐구생활’ 관심 집중”

EBS는 여름 방학을 맞아 초등 자유 탐구 콘텐츠 '창의체험 탐구생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EBS에 따르면 '창의체험 탐구생활'은 재미와 학습의 균형에 초점을 맞춘 주제별 학습 만화 시리즈다. 자연환경, 의식주, 역사, 전통문화, 안전 등 초등학생에 적합한 다양한 탐구 주제로 지금까지 총 12권이 출간됐다. 관심 있는 주제를 선택해 다양한 활동을 한 후 최종 보고서까지 작성해보도록 안내하는 구성이어서 방학 때 더 활용도가 높다. EBS 홈페이지와 유튜브를 통해 무료 영상 강의가 제공된다. 특히 방학 기간인 15일부터 5주간 EBS 2TV와 EBS PLUS2에서도 방송한다. 하나의 주제를 여러 관점에서 살피며 융합적 사고력을 기르도록 안내하는 것이 이 시리즈의 특징이다. 예컨대 1권 '잘 먹고 잘 싸는 법'에서는 과학 분야인 영양소 이야기로 시작해 미식, 식사 예절, 화장실 문화 같은 인문학적 요소까지 고루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콘텐츠 제작에 공신력 있는 국가 기관이 참여한 점도 눈에 띈다. 4권 '환경을 부탁해'는 국무총리 산하 한국환경연구원(전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12권 '응답하라 전통생활문화'는 문체부 산하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참여해 정확도를 높였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두산에너빌리티, 제주도와 풍력·수소 청정에너지 협력

두산에너빌리티가 제주특별자치도와 풍력·수소 등 청정에너지 분야 협력 확대에 나선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제주도와 '에너지 대전환을 통한 2035 제주 탄소중립 비전 실현에 관한 상생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제주도청에서 열린 체결식에는 오영훈 제주도지사,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부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측은 재생에너지와 그린수소를 기반으로 하는 에너지 신산업 육성을 위해 협력하고, 에너지 분야 지역인재 교육지원을 통해 일자리 기회도 확대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전문가 양성 △고용 창출 △해상풍력 장기 환경 모니터링 △수소 생태계 활성화 △폐블레이드 업사이클링 등 환경성 강화의 5개 분야에 대해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대한민국 최초의 해상풍력단지인 제주 탐라해상풍력을 2017년 준공했다. 2021년 한국전력기술과 100MW 규모의 제주한림해상풍력 기자재 공급계약을 체결해 5.5MW급 해상풍력발전기 18기를 공급해 준공을 앞두고 있다. 지난해에는 제주에너지공사를 비롯한 9개 기업·기관과 국책과제로 참여한 풍력발전 연계형 그린수소 생산 플랜트를 준공했다. 오는 11월 제주도에 풍력발전 통합관제센터와 풍력정비 교육훈련 센터를 열 예정이다. 정연인 부회장은 “무탄소 발전을 위한 다양한 솔루션을 보유한 두산에너빌리티는 제주도의 탄소중립 비전 실현에 있어 최적의 파트너가 될 것"이라며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풍력, 수소 등 청정에너지에 대한 협력을 지속적으로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포스코그룹, 이차전지소재사업 밸류데이 개최…“2조원 규모 주주환원”

포스코홀딩스가 12일 포스코센터에서 약 2조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포함한 그룹 '기업가치 제고 전략방향'과 '이차전지소재사업 고도화전략'을 소개하는 '제3회 포스코그룹 이차전지소재사업 밸류데이(Value Day)'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포스코홀딩스 정기섭 전략기획총괄(CSO, 사장), 김준형 이차전지소재총괄(부사장), 홍영준 이차전지소재연구소장(부사장) 및 국내외 기관투자가, 증권사 애널리스트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정기섭 사장은 환영사에서 포스코그룹 기업가치 제고 전략방향으로 “철강과 이차전지소재사업에 그룹의 자원과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성장 투자, 저수익 자산 조정 등 자본 효율성 개선과 함께 향후 3년간 교환사채 예탁분을 제외한 자사주 전량을 소각하는 등 강력한 주주환원 정책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포스코그룹은 철강사업 부문에서 인도와 미국지역에 상공정 투자를 추진하고, 동시에 저수익 자산 구조조정을 통해 자산 운용 효율성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또 이차전지소재산업은 시장 성장둔화(캐즘) 시기를 적극 활용한 우량 자원 확보 및 효율적인 양산체계 구축 등 근원경쟁력을 강화해 글로벌 Top-tier 수준의 원료·소재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자본 효율성 제고를 위해 전략 미부합, 저수익 사업, 불용 자산 등 120개의 구조개편 계획도 확정했다. 포스코그룹은 2026년까지 속도감 있는 실행으로 구조개편 대상의 97% 이상을 완료해 약 2조6000억원의 현금 유입을 기대하고, 유입된 현금은 성장을 위한 핵심 사업 재투자 및 주주환원에 사용할 계획이다. 강력한 주주환원정책도 이어나간다. 포스코홀딩스는 현재 보유한 자사주 10% 중 교환사채 발행에 따른 의무 예탁분 4%(345만주)를 제외한 6%(525만주, 약 1조9000억원)를 2026년까지 전량 소각하고, 추가로 1000억원 수준의 자사주를 신규 매입해 즉시 소각키로 이사회 의결했다. 또 향후 주주가치 제고 목적의 신규 취득 자사주는 임직원 활용 외 즉시 전량 소각하겠다는 기본 정책을 발표했다. 김준형 부사장은 그룹 '이차전지소재사업 고도화 전략' 소개하며 “포스코그룹은 △Full Value Chain 완성 △사업경쟁력 강화 △차세대전지 소재시장 선점을 통해 캐즘을 돌파해 나가 2026년까지 이차전지소재사업에서 약 11조원의 그룹 매출을 달성하겠다"고 선언했다. 올해는 포스코그룹이 보유한 이차전지소재 모든 공급체계를 본격가동하는 원년이다. 'Full Value Chain 완성'을 통해 고객 맞춤형 통합솔루션 제공을 추진한다. 아울러 철강사업의 글로벌 경쟁력 1위의 노하우를 그룹 이차전지소재사업에도 공유해 운영 및 조업 경쟁력을 제고하고 미래기술연구원-포스텍-포스코퓨처엠과 연계한 산학연 역량을 총 동원한 그룹 시너지 창출을 통해 이차전지소재사업의 본격 성장을 견인한다는 구상이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경영계 “최저임금 인상 유감···제도개선 방안 마련하길”

내년 최저임금이 시간당 1만30원으로 결정되면서 경영계가 유감을 표명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12일 입장문을 내고 “최저임금위원회는 내년 적용 최저임금을 올해 대비 1.7%(170원) 인상된 시급 1만30원으로 결정했다. 이는 공익위원이 요구한 심의촉진구간(1만~1만290원)의 범위 내에서 사용자위원들이 제시한 최종안"이라며 “한계상황에 직면한 우리 중소·영세기업과 소상공인들의 절박함을 고려하면 동결돼야 했으나, 이를 반영하지 못한 것을 매우 아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경총은 “다만 이번 결정은 우리 최저임금이 또다시 고율 인상될 경우 초래될 부작용을 어떻게든 최소화하고자 노력한 사용자위원들의 고심 끝 결과였다"며 “올해 심의에서 최저임금 수용성이 현저히 낮다고 밝혀진 일부 업종만이라도 구분적용하자는 사용자위원들의 호소에도 불구하고 내년에도 단일 최저임금을 적용하기로 한 것에 대해서는 다시 한 번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와 국회는 영세‧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경영부담 완화 및 근로장려세제(EITC) 확대와 같은 취약계층을 위한 소득 지원 정책을 보다 더 적극적으로 시행해 나가야 할 것"이라며 “이와 더불어 최저임금의 수용성 제고를 위해 업종별 구분적용 시행을 위한 실질적 방안 마련을 정부에 촉구하는 바"라고 덧붙였다. 한국경제인협회는 코멘트를 통해 “성장동력 둔화로 저성장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고금리·고환율, 소비부진 등의 영향으로 많은 기업들과 자영업자들이 매출 부진과 자금사정 악화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상당수 자영업자들이 경영난으로 내년 최저임금의 동결 또는 인하를 바라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내년 최저임금이 1.7% 인상된 1만30원으로 결정된 것에 대해 아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경협은 “내년 경제성장률이 올해보다 악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1만원이 넘는 최저임금은 소규모 영세기업들과 자영업자들에게 추가적인 부담이 될 것"이라며 “최저임금의 영향을 많이 받는 청년층,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의 일자리에도 부정적인 영향이 초래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최저임금의 합리적 결정을 위해서라도 사용자의 지불능력, 생산성 등을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업종별 차등 적용 등 현실을 반영한 제도개선 방안이 조속히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호소했다. 대한상공회의소 역시 코멘트를 통해 “(내년도 최저임금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어려운 현실을 고려한 인상수준으로 평가하지만 그간 노동생산성 증가율을 뛰어넘는 최저임금의 인상으로 인해 절대금액이 높아진만큼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지급부담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걱정했다. 대한상의는 “최저임금은 사회보장급여, 세액공제 등 26개 법령에서 기준으로 활용되고 있는 만큼 그 중요성이 크다고 할 수 있다"며 “현행 노사 간 협상에 의한 최저임금 결정체계가 객관적 지표를 바탕으로 결정될 수 있도록 하는 등 갈등을 최소화하고 예측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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