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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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헌우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여헌우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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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유럽 2위 車 시장’ 영국서 존재감↑

현대자동차그룹이 지난해 역대 최고 성적을 달성한 영국 자동차 시장에서 올해도 준수한 실적을 이어가며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전기차(BEV), 하이브리드차(HEV),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 등 다양한 라인업을 적극적으로 운영하며 전체 판매의 약 절반을 친환경차로 채우고 있다. 현지 최대 자동차 축제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에 참가하거나 '테이트 미술관'과 파트너십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 영국 신차 '10대 중 1대'는 현대차그룹 모델 10일 영국자동차공업협회(SMMT)에 따르면 현대차·기아·제네시스는 지난해 영국 자동차(승용 기준) 시장에서 역대 최대 연간 판매대수인 19만6239대를 달성했다. 이어 올해 상반기 10만7326대를 팔며 전년 동기 대비 1.3% 판매를 확대했다. 현대차그룹은 기존 역대 최대치였던 2017년 18만6625대를 지난해 뛰어넘은 것에 나아가 영국 시장 연간 20만대 판매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의 영국 시장 점유율은 올해 1~6월 기준 10.66%다. 연간 10% 선을 처음 넘긴 2022년(11.25%)과 작년(10.31%)에 이어 3년 연속 영국 점유율 10%선을 지키고 있다. 유럽 내 자동차 산업수요 2위 국가이자 글로벌 대표 자동차 선진시장인 영국에서 신차 10대 중 1대 꼴로 현대차그룹의 차량이 판매되는 셈이다. 브랜드 별로 현대차는 올해 1~6월 4만6404대를 판매해 48개 이상의 브랜드가 경쟁하는 영국 시장에서 9위에 올랐다. 럭셔리 브랜드 제네시스는 같은 기간 556대 판매로 39위를 기록했다. 기아는 이 기간 6만366대를 판매해 영국 자동차 시장 4위를 차지했다. 특히 영국 차종별 판매 순위에서는 스포티지가 올해 상반기 2만4139대로 2위에, 투싼이 1만6182대로 9위에 이름을 올렸다. SMMT에 따르면 올해 1~6월 영국 자동차 시장에서 판매된 100만6763대 중 친환경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38.4%(38만6456대) 수준이다. 이런 시장 변화 속에서 현대차그룹은 발빠르게 친환경차 라인업을 확대하며 판매를 적극 추진했다. 현대차(제네시스 포함)는 올해 영국 시장에 아이오닉 5 N을 투입하며 2020년 2종(△아이오닉 EV △코나 EV)에 그쳤던 전기차 라인업을 4년 만에 7종(△코나 EV △아이오닉 5 △아이오닉 5 N △아이오닉 6 △GV60 △GV70 EV △G80 EV)으로 늘렸다. 기아는 지난해 하반기 전국 딜러 로드쇼 개최 등을 통해 영국 시장에 소개한 EV9의 가세로 전기차 모델이 4종(△쏘울 EV △니로 EV △EV6 △EV9)으로 확대됐다. 전기차 외에도 현대차는 신형 싼타페 현지 출시를 앞두고, 구형 모델에서 판매했던 가솔린 모델을 제외하고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친환경 2종에 집중해 신형 모델을 판매하기로 했다. 현대차그룹의 올해 상반기 친환경차 판매대수는 5만3169대(BEV 1만7530대, HEV+PHEV 3만5639대)로 전년 동기보다 9.0% 증가했다. 이는 현대차그룹 영국 전체 판매의 절반(약 49.5%)을 친환경차가 차지하는 것이다. 질적인 측면에서도 현대차그룹의 주요 차종이 영국 유력 자동차 시상식에서 우수한 상품성을 인정받으며 좋은 성적을 거뒀다. 기아 EV9이 지난 3월 '2024 영국 올해의 차'(UK Car of the Year)를 수상했다. 지난 5월 현대차 아이오닉 5 N이 영국 자동차 전문지 '탑기어(TopGear)'가 주관한 '2024 탑기어 전기차 어워즈'에서 '최고의 핫 해치 전기차'로 선정됐다. 이에 앞서 아이오닉 5 N은 지난해 11월 '2023 탑기어 어워즈'에서도 '올해의 차'(Car of the Year)로 이름을 올렸다. ◇ 유럽 내 '최고 성장률' 영국 자동차 시장…현대차그룹 “맞춤 노력 지속" 현대차그룹은 유럽을 대표하는 자동차 시장으로 올해 주요국 중 최고의 성장률을 기록 중인 영국에서 앞으로도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며 현지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영국은 올해 1~5월 유럽 전체 자동차(승용 기준) 산업수요 내 비중이 14.9%로, 1위 독일(비중 21.1%)에 이어 2위 자리를 차지했다. 그 뒤로 프랑스(13.2%), 이탈리아(13.0%), 스페인(7.8%)이 유럽 내 자동차 상위 5개 시장에 이름을 올렸다. 이 가운데 영국은 올들어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이 7.1%로 유럽 자동차 산업수요 평균 성장률(4.6%)뿐만 아니라 독일(전년비 성장률 5.2%), 프랑스(4.9%), 이탈리아(3.4%), 스페인(6.8%) 주요국들의 성장률을 모두 앞섰다. 현대차그룹은 영국에서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이하 굿우드)'에 참가해 현지 자동차 팬들과 글로벌 팬들을 매혹할 계획이다. 굿우드는 '움직이는 모터쇼'라는 별명을 가진 영국 최대 자동차 축제다. 올해는 제네시스가 오는 11~14일 열리는 굿우드에서 'GV60 마그마 콘셉트'와 'G80 전동화 마그마 콘셉트'가 실제 주행하는 모습을 전세계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영국 내 문화예술 후원 활동도 확대한다. 세계적 명성의 영국 '테이트 미술관(Tate)'과 2014년 파트너십을 체결한 이래 테이트 미술관 산하 현대미술관 '테이트 모던'의 대규모 전시 프로젝트 '현대 커미션' 및 '현대 테이트 리서치 센터: 트랜스내셔널'을 후원해 왔다. 스포츠 마케팅으로는 제네시스가 타이틀 스폰서로 후원하는 유럽 최고 권위의 골프 대회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의 올해 대회가 오는 11~14일 현지에서 열린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카타르항공-우리카드, 대학생 대상 특별 이벤트 진행

카타르항공은 우리카드와 손잡고 '스튜던트 클럽 멤버십' 신규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다음달 9일까지 특별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합산 이용금액 1만원 당 추첨권 1개가 제공되는 게 골자다. 우리카드 개인 신용 및 체크카드를 소지한 대학생 고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경품으로는 대학생들의 여행을 응원하는 카타르항공의 취지에 맞춰 '유럽 왕복 항공권'과 '스타벅스 커피 교환권' 등이 준비됐다. 카타르항공의 스튜던트 클럽 멤버십은 대학생과 유학생들을 지원하는 취지로 만들어진 로열티 프로그램이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현대차, 구독 플랫폼 ‘현대셀렉션’ 앱 새단장

현대자동차는 모빌리티 구독 플랫폼 '현대셀렉션'을 전면 개편한 앱을 선보였다고 10일 밝혔다. 현대셀렉션은 고객이 모바일 앱에서 현대차의 다양한 차량을 일 단위 또는 월 단위로 원하는 만큼 대여할 수 있는 서비스다. 현대차는 이번 리뉴얼 앱 출시를 통해 기존 대비 대여 가능한 차종 및 트림을 늘리고 앱 인터페이스와 구독 요금제를 전면 개편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5 N', '디 올 뉴 싼타페', '더 뉴 투싼'을 신규 추가해 총 20개의 차종을 운영하고 차종 당 1개씩 운영하던 트림을 최대 4개까지 늘렸다. 또 고객이 원하는 차량을 빠르게 찾을 수 있는 '필터' 기능과 이용 목적에 맞는 차종을 제안하는 '추천 차량' 기능을 추가했다. 현대차는 경차, 소형차, 준중형차 등 차급 단위로 책정되던 기존 구독 요금을 고객이 대여하는 차종 및 트림 단위로 책정되도록 개편했다. 리뉴얼 앱에서는 기존에 적립만 가능했던 블루멤버스 포인트로 구독료를 결제할 수 있고 현대차그룹의 간편결제 서비스 '현대 페이'도 사용 가능하다. 장기 이용 고객에게는 3개월 이용 고객 2~3%, 6개월 이용 고객 4~7%, 12개월 이용 고객 6~10%의 구독 요금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고객 친화적인 구독 서비스 제공을 위해 리뉴얼 앱을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신차 라인업을 지속 확대하는 등 더 나은 모빌리티 경험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후지필름 ‘서울기록 프로젝트-천 개의 카메라’ 뉴욕 전시 개최

후지필름일렉트로닉이미징코리아는 이달 12일(이하 현지시간)부터 다음달 15일까지 미국 뉴욕에 위치한 컨택포토 갤러리에서 서울의 역동적인 모습을 기록한 특별전 '수천 개의 관점들: 서울 스트리트 포토그래피'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후지필름 코리아와 뉴욕 컨택포토 갤러리가 함께 기획했다. 후지필름 코리아의 사회공익 프로그램인 '서울기록 프로젝트-천 개의 카메라'를 통해 탄생된 작품들로 꾸며진다. '서울기록 프로젝트-천개의 카메라'는 후지필름 코리아가 후원하고 국내 대표 다큐멘터리 사진가인 성남훈이 협업해 지난해 시작됐다. 뉴욕 전시에서는 현재까지 서울기록 프로젝트에 참여한 60명의 사진가 중 특별 선발된 18명의 작품 21점을 만나볼 수 있다. 임훈 후지필름 코리아 사장은 “앞으로도 사진이 갖는 사회적 역할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는 것과 동시에 사진 문화 발전에 힘이 될 수 있는 다양한 국내외 활동들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현대차-신라면세점 ‘캐스퍼 일렉트릭’ 론칭 기념 프로모션

현대자동차는 '캐스퍼 일렉트릭' 론칭을 기념해 신라면세점과 손잡고 제휴 프로모션을 다음달 12일까지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프로모션은 신라면세점 오프라인 매장(서울점, 인천공항, 제주점 등) 내 배너 또는 현장에서 배포하는 지류 안내권 및 신라면세점 앱, 웹 등 온라인 채널을 통해 진행된다. △차량 구매를 지원하는 '구매 이벤트'와 △각종 경품을 제공하는 '경품 추첨 이벤트'로 실시된다. 현대차는 신라면세점 고객 누구나 캐스퍼 일렉트릭 구입 시 사용할 수 있는 계약금 10만원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신라면세점은 해당 쿠폰을 사용해 캐스퍼 일렉트릭을 출고한 고객 중 선착순 200명에게 10만원 상당의 신라면세점 s리워즈 75달러(7만5000포인트)를 증정한다. s리워즈 포인트는 신라면세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현대차와 신라면세점은 또 면세점에서 50달러 이상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경품 추첨 이벤트를 실시한다. 1등(1명)에게 '캐스퍼 일렉트릭' 1대가 증정되며, 2등(20명)과 3등(50명)에게 각각 신라스테이 숙박권, 여행용품 패키지가 제공된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상반기 시총 증가액 1위는 SK그룹…‘HBM 효과’ 65조원↑

올해 상반기 대기업 집단 중 상장사 시가총액이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SK그룹인 것으로 조사됐다. 삼성그룹은 700조원이 넘는 덩치를 자랑하며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켰다. 9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80개 대기업 집단 소속 366개 상장사의 시총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조사 대상 기업의 전체 시총은 지난 5일 종가 기준 총 1937조7553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1월2일(1834조3927억원) 대비 103조3626억원(5.6%) 늘어난 수치다. 그룹 시총 순위에서는 삼성그룹이 721조5250억원으로 1위였다. SK그룹(247조2104억원), LG그룹(163조3307억원), 현대차그룹(160조1852억원), 포스코그룹(69조4660억원), HD현대그룹(53조202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올해 상반기에 시총이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SK그룹이다. 21개 상장사 시총이 연초 181조7182억원에서 6개월 새 65조4922억원(36%) 뛰었다. 반도체 업황 회복과 '고대역폭 메모리'(HBM) 호재를 타고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른 SK하이닉스의 몫이 크다는 분석이다. SK하이닉스 시총은 같은 기간 103조6675억원에서 171조8086억원으로 65.7% 급등했다. 이를 통해 SK하이닉스 단일 종목 시총은 LG그룹(163조여원)과 현대차그룹(160조여원) 전체를 뛰어넘었다. 삼성그룹 시총은 연초 665조2847억원에서 56조2403억원(8.5%) 늘어 증가액으로는 2위였다. 삼성전자 시총이 475조1947억원에서 519조9681억원으로 44조7734억원(9.4%) 늘어난 영향이 컸다. 현대차그룹 시총은 연초 131조357억원에서 29조1495억원(22.2%) 증가해 시총 증가액이 세 번째로 많았다. 시총 증가율에서는 HD현대그룹이 56.8%로 1위를 차지했다. 소속 상장사의 시총은 연초 33조8192억원에서 53조202억원으로 19조2010억원 뛰었다. 지난 5월 HD현대마린솔루션이 상장하면서 상장사가 9개로 늘었고, 인공지능(AI) 전력 관련주로 부상한 HD현대일렉트릭 등의 시총이 불어난 결과로 풀이된다. LG그룹(23조409억원↓), 포스코그룹(21조5956억원↓), 에코프로그룹(20조1617원↓), 카카오그룹(14조7778억원↓), 네이버그룹(9조6471억원↓) 등은 상반기에 시총이 줄어들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대화와 파업 사이···‘노조 리스크’ 울고 웃는 재계

재계 주요 기업들이 올해 임금협상 과정에서 울고 웃고 있다. 삼성전자는 노조가 상식 밖 행동을 일삼으며 '노조 리스크'에 노출됐고, 현대자동차는 6년 연속 무분규로 협상을 마무리하며 불확실성을 해소했다. 철강·조선업계 등은 올해 협상이 순탄치 않을 것으로 예상돼 전운이 감돈다. 9일 재계에 따르면 현대차 노사는 전날 열린 제12차 임금협상 교섭에서 잠정합의안을 만들어냈다. 정년 연장과 임금 인상 규모 등 핵심 사안에서 노사간 빠르게 이견을 좁혔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기본급 11만2000원(호봉승급분 포함) 인상, 성과금 500%+1800만원, 주식 25주 지급 등이 잠정합의안의 골자다. 이와 함께 기술직 총 800명 추가 채용, 특별사회공헌기금 15억원 조성, 숙련 재고용 제도(촉탁계약직) 기존 1년에서 총 2년으로 확장 등에도 합의했다. 시장에서는 현대차 노사가 조금씩 양보한 덕분에 6년 연속 무분규라는 기록에 가까워졌다는 해석이 나온다. 노조가 정년 연장 개선 방안을 내년 계속 논의하는 데 동의했고, 사측은 기술직 촉탁계약 기간을 1년 추가하는 대안을 제시한 것이다. 기본급 인상과 성과급 지급 규모는 역대 최대 수준이다. 잠정합의안이 오는 12일 전체 조합원 투표에서 가결되면 올해 현대차 노사 임협은 완전히 마무리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올해 협상을 바라보는 고객과 협력사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걱정과 관심 속에서 노사가 사회문제 해소와 지역사회 상생 방안을 담은 6년 연속 무분규 잠정합의를 이끌어낼 수 있었다"며 “고객들의 끊임없는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최고 품질의 자동차를 만들 수 있도록 노사가 함께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반도체 불황 터널을 지나 이제 막 빛을 보기 시작한 삼성전자 상황은 정반대다. 최대 노조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이 전날 사상 첫 총파업에 돌입하는 등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가장 큰 고민은 전삼노가 '상식 밖' 행동을 계속하고 있다는 점이다. 집행부가 노사 협상을 통해 접점을 찾는 데는 관심 없고 민노총 등 상급단체 가입이나 정치세력화에만 골몰한 탓이라는 게 업계 중론이다. 전삼노는 전날 오전 경기도 화성시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H1 정문 앞에서 총파업 결의 대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각 사업장 조합원 3000여명이 참석한 것으로 추산됐다. 노조는 오는 10일까지 총파업을 할 예정이다. 이 기간 노사 협상이 전향적으로 이뤄지지 않으면 오는 15일부터 2차 파업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문제는 전삼노가 '상식적인' 방향으로 협상을 이어가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전삼노는 사측에 전 조합원에 대한 높은 임금 인상률 적용, 유급휴가 약속 이행, 경제적 부가가치(EVA) 기준으로 지급하는 초과이익성과급(OPI) 기준 개선, 파업으로 인해 발생하는 임금 손실에 대한 보상 등을 요구하고 있다. 사측이 받아들이기 불가능한 수준의 요구안이라는 게 시장의 중론이다. 전삼노는 이밖에 민노총 가입을 노골적으로 추진하는가 하면 서울 강남대로 한복판에서 연예인들을 불러 '호화 집회'를 열어 여론의 질타를 받고 있다. 이번 파업의 목표 또한 '생산 차질'이라고 공식적으로 밝힌 상태다. 조선·철강업계 역시 고민이 깊다. 민주노총 금속노조가 10일 총파업을 예고하는 등 전운이 감돌고 있다. 포스코, HD현대, 한화오션 등 개별 기업들에서는 각종 소송전과 여론전이 펼쳐져 노사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경영계는 금속노조가 총파업을 예고한 것과 관련 '불법 정치 파업'이라고 규정하고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이번 파업은 법 개정과 정권 퇴진 등 정치적 요구를 목적으로 내세운 불법 정치 파업"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해에도 불법 파업을 강행한 금속노조가 반복적으로 불법 파업을 벌이며 법치주의를 훼손하는 것에 대해 경영계는 심각한 우려를 금할 수 없다"며 “정부는 금속노조의 불법 파업에 대해 엄정하게 대응해 산업현장의 법치주의를 바로 세워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인도, 中 대체 ‘글로벌 생산기지’ 급부상···관세 장벽 부담 완화해야”

인도가 중국을 대체하는 글로벌 생산기지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9일 발표한 '모디 총리 3연임과 對인도 투자진출 진단' 보고서에 따르면 탈중국 현상으로 글로벌가치사슬(GVC) 내 중국의 후방참여율 확대가 더딘 가운데 인도가 이를 대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후방참여율이 높아진다는 것은 글로벌 가치사슬 내에서 해외 중간재 수입 후 수출품을 생산하는 비중이 늘어난다는 의미다. 후방참여율 추이는 글로벌 생산기지 역할을 가늠하는 지표가 될 수 있다. GVC 전방참여율은 총수출 중 자국 수출품이 외국 수출품 생산의 중간재로 사용되는 비중이다. GVC 후방참여율은 총수출 중 해외의 중간재를 이용해 자국 수출품을 생산하는 비중이다. 2022년 기준 인도의 GVC 후방참여율은 23.1%로 모디 총리가 집권한 2014년 20.5%와 비교해 2.6%p 상승했다. 같은 기간 전방참여율 증가는 0.4%p에 그쳤다. 중국은 중간재 자급률이 빠르게 상승하면서 전방참여율이 2.4%p 증가하는 동안 후방참여율은 1.4%p 상승했다. 글로벌 공급망 급변 속에서 인도와 중국의 역할 변화를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산업별로 보면 인도의 기초·가공금속(54.9%), 석탄·정제석유(50.6%), 운송기기(34.3%) 등 후방참여율이 30%를 상회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중간재를 주력으로 수출하는 우리나라 입장에서 인도 시장 공략시 우선적으로 주목할 산업분야로 볼 수 있다. 우리 업계도 해외 생산기지로서 인도를 더욱 주목하고 있었다. 무협 설문조사에서도 인도에 진출한 우리 기업 10곳 중 7곳(68.1%)은 향후 5년 내 인도가 중국을 대체하는 세계의 공장으로 부상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응답기업의 74.5%는 모디 총리 3연임이 경영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긍정적일 것이라 답했다. 인도 시장의 매력도가 높아지면서 재생에너지·건설인프라·의약품을 중심으로 주요국의 대인도 외국인직접투자(FDI)도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다. 특히 일본의 인도 투자 확대가 두드러졌다. 우리 기업의 인도시장 진출은 다소 더딘 편으로, 지난해 우리나라의 전체 해외직접투자에서 인도가 차지하는 비중은 0.7%에 그쳤다. 조의윤 한국무역협회 수석연구원은 “인도는 외국인 투자확대 정책을 추진하면서도 동시에 반덤핑, 인도표준기구(BIS) 강제인증제도와 같은 무역기술장벽(TBT) 등 보호무역조치도 강화하고 있다"며 “세계의 공장으로 거듭나고 있는 인도시장 선점을 위해 현재 진행 중인 한-인도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개선 협상을 통해 우리 기업의 대인도 관세 및 비관세 장벽 부담을 완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니콘, Z6III 발매 기념 ‘Z 렌즈 캐시백 프로모션’ 실시

니콘이미징코리아는 신제품 Z6III 출시를 기념해 NIKKOR Z 렌즈 구매 고객에 혜택을 제공하는 '렌즈 캐시백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미러리스 카메라 전용 NIKKOR Z 렌즈 21종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5만원부터 최대 50만원까지 캐시백 혜택을 제공하는 게 골자다. 오는 9월30일까지 이벤트 제품을 구매하고 10월7일까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정품 등록 및 무상서비스 기간 연장을 신청한 뒤, 같은 달 14일까지 이벤트에 응모하면 된다. 이주은 니콘이미징코리아 마케팅부 부장은 “미들클래스의 최강자라 자부하는 신제품 Z6III 출시를 기념하며 니콘을 사랑해주시는 고객분들께 보다 다채로운 혜택을 제공하고자 이번 프로모션을 준비하게 됐다"며 “평소 Z 렌즈 구매를 고민하셨던 분들이라면 이번 기회에 풍성한 캐시백 혜택을 함께 챙겨 보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캐리어에어컨 “폭염에 ‘디오퍼스 플러스’ 판매 63%↑”

캐리어에어컨은 지난 5~6월 '디오퍼스 플러스'의 판매가 전년 대비 63%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 '디오퍼스 플러스' 캐리어가 지난 4월 새롭게 선보인 프리미엄 제품이다. 캐리어에어컨 관계자는 “예년보다 이른 더위와 40도를 웃도는 기온이 예고되며 에어컨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높은 에너지 효율성과 인공지능(AI) 등 특장점을 강화한 디오퍼스 플러스를 찾는 소비자가 더욱 많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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