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기자 이미지

여헌우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여헌우 기자 입니다.
  • 산업부
  • yes@ekn.kr

전체기사

“SUV·하이브리드의 힘” 상반기 車 수출 370억달러 ‘역대 최대’

'수출 효자' 자동차의 올해 상반기 수출액이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전기차 시장 수요가 잠시 주춤한 상태지만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하이브리드차 등 고부가가치 차종 위주로 수출을 늘린 결과다. 7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한국의 지난 1~6월 자동차 수출은 370억1000만달러(약 51조2000억원)로 잠정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한 수치이자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기록이다. 자동차 수출은 상반기 기준 지난 2014년 252억3000만달러(약 34조9000만원)로 역대 최고를 기록한 뒤 지난해 356억5000만달러(약 49조3000만원·전년 동기 대비 46.5%↑)로 9년 만에 최고 실적을 경신했다. 1년만에 다시 이 기록마저 넘어서며 수출 성장세를 이어갔다. 자동차 수출은 2021년부터 상반기 기준으로 4년 연속 전년 대비 수출 플러스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지역별로 보면 세계 최대 시장으로 꼽히는 미국에서 선전했다. 한국의 대미 자동차 수출은 작년보다 29.8% 증가한 184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상반기 한국 자동차 전체 수출의 절반(49.9%)에 해당하는 규모다. 자동차의 대미 수출 비중은 지난해(41.4%)보다 8.5%포인트 높아졌다. 한국의 상반기 전체 대미 수출(643억달러)에서 자동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28.7%로 단일 품목으로는 최대였다. 반면 유럽연합(EU) 자동차 수출이 작년과 비교해 -30.0%(39억4000만달러)로 꺾였다. 중동 수출은 -18.7%(22억9000만달러), 중남미 수출은 -8.3%(12억1000만달러) 줄었다. 차종별로 보면 지난해까지 가파르게 성장했던 전기차 수출이 올해 상반기 70억2천만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17.5% 감소했다. 전기차 수출은 작년 상반기에 전년보다 90% 증가하는 등 폭발적인 성장을 이뤘으나, 올해 세계적인 전기차 시장의 수요 정체 영향을 피하지 못했다. 순수 전기차 수출은 작년보다 17.5% 감소했으나, 하이브리드차(19.5%↑)와 내연기관차(7.2%↑) 수출이 증가하며 전체 수출 플러스를 이끌었다. 특히 미국으로의 전기차 수출은 이미 지난달 작년 상반기 수출(2억5000만달러)을 넘어서는 등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당초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 등으로 미국 시장에서 한국의 전기차가 고전할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지만 렌트·리스 등 상업용 친환경차에 대한 보조금을 확보하면서 위기를 넘기는 모습이다. 자동차 수출이 상반기 양호한 성적표를 받으면서 정부가 올해 수출 목표로 제시한 750억달러 달성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는 지난달 보고서에서 올해 하반기 완성차 수출액을 작년 동기 대비 6.5% 증가한 375억달러로 예상하면서 올해 전체 자동차 수출액은 747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SK이노베이션, MSCI ESG 평가 ‘AA’ 등급 상향

SK이노베이션은 글로벌 ESG 평가기관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발표한 '2024년 MSCI ESG 평가'에서 AA등급을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AA등급부터는 ESG 경영을 선도하는 리더그룹으로 통용된다. 이는 국내 정유·화학 업계 최고 수준이다. MSCI ESG 평가는 매년 전 세계 8500여 개 상장사를 대상으로 ESG 경영 현황을 평가해 7개 등급(AAA-AA-A-BBB-BB-B-CCC)으로 분류한다. 글로벌 기관 투자자들의 투자 의사결정을 위한 벤치마크로 널리 활용되고 있어 금융 시장에서 영향이 크다. 특히 AA등급부터는 MSCI가 운용하는 다양한 투자 포트폴리오에 새롭게 편입되거나 비중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 SK이노베이션은 2021년 BBB등급에서 A등급으로 상향됐다. 이후 3년 연속 A등급을 유지하다 이번에 환경(Environmental), 지배구조(Governance) 전 영역에서 고른 성과를 인정받으며 전체 등급이 한 단계 더 상승했다. 올해 평가에서 SK이노베이션은 △탄소 배출저감 노력 △유해물질·폐기물 관리 △환경경영 시스템 △기업윤리 등에서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SK이노베이션 계열은 국내 모든 생산 사업장(울산, 대전, 인천, 서산, 증평)에서 국제 환경경영시스템 인증인 ISO 14001을 취득했다. 기업 윤리 및 부패 정책 등이 이사회 차원에서 관리되고 있다. 또 2050년까지 온실가스 감축 및 유해화학물질 관리 등에 대해 명확한 목표를 설정하고, 지속적으로 이행해 나가고 있다는 점이 등급 상향에 큰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SK이노베이션은 2022년부터 ESG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해 관련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 김용수 SK이노베이션 ESG 추진담당은 “MSCI ESG AA등급 획득은 단순한 평가 상향이 아니라 기업이 환경, 사회, 지배구조 모든 영역에서 탄탄한 기반을 갖추고 있음을 글로벌 자본시장에서 인정받았다는 의미"라며 “앞으로도 ESG 활동을 통해 기업가치 제고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 미래 모빌리티 체험 전시 ‘4D 라이드’ 새단장

현대자동차는 체험형 자동차 테마파크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의 대표 콘텐츠인 '4D 라이드'를 새단장했다고 7일 밝혔다. 2017년 처음 선보인 4D 라이드는 극한의 자동차 경주인 월드랠리챔피언십(WRC)을 경험하는 프로그램이다. 모션 기체에 탑승해 실제 랠리를 주행하는 듯한 체험을 할 수 있다. 새롭게 바뀐 4D 라이드는 '더 미션, 모빌리티 히어로즈'(The Mission, Mobility Heroes)라는 주제로 로보틱스 등 현대차의 미래 모빌리티를 경험할 수 있는 콘텐츠로 구성됐다. 모션 기체에 탑승해 다양한 모빌리티와 힘을 합쳐 재난 속 인류와 동물들을 구조하는 스토리다. 글로벌 최신 4D 장비와 기술로 생동감을 더했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현대차는 '4D 라이드'의 완성도를 높이고자 글로벌 최고의 테마파크 및 특수영상 제작팀과 손을 잡았다. 영상 제작에는 영화 해리포터의 시각특수효과를 맡은 글로벌 VFX 스튜디오 '더밀(The Mill)'이 참여했다. 레고랜드와 워너브라더스 파크의 라이드를 제작한 대만의 '브로전트 테크놀로지스'가 모션플랫폼을 제작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4D 라이드는 현대 모터스튜디오 방문객들에게 더 좋은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글로벌 수준의 기술을 접목해 리뉴얼됐다"며 “실감나는 미래 모빌리티 체험을 통해 현대차의 미래 비전을 친근하게 느끼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브리타, 플리츠마마 협업 팝업 스토어 ‘도심 속 오아시스’ 선봬

브리타는 서울 종로구 소재 플리츠마마 삼청점에 팝업스토어 '도심 속 오아시스'를 열었다고 7일 밝혔다. 오는 14일까지 열리는 이 팝업스토어는 시각적 요소를 부각하며 친환경 메시지를 담았다. 매장 중정에는 빈 생수병 300개가 든 브리타 필터 모양 오브제와 빈 생수병 300개가 그려진 드로잉 월이 마련됐다. 방문객들은 직접 색칠해 그림을 완성하며 필터 하나로 생수병(500mL 기준) 300개를 절감하는 브리타 정수기의 지속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다. 디스플레이 화면에는 다 쓴 브리타 필터가 재활용되는 과정을 담은 영상을 상영하고, 필터·페트병에서 시작해 플레이크와 키링으로 이어지는 브리타·플리츠마마 제품의 재활용 과정을 소개하는 전시를 꾸몄다. 주민혜 브리타 코리아 상무는 “우리가 일상에서 무분별하게 사용하는 생수병 문제를 인식하고 환경의 소중함을 새롭게 느낄 수 있도록 플리츠마마와 협업해 '도심 속 오아시스'를 기획했다"며 “다채롭게 준비된 체험 공간 안에서 재미와 휴식을 모두 얻어 가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현대차, 韓-튀르키예 우호의 상징 ‘앙카라 한국공원’ 새단장

현대자동차의 지원으로 튀르키예 앙카라 '한국공원'이 새단장을 마쳤다. 현대차는 공원 건립 취지인 튀르키예 한국전 참전 용사들에 대한 고마움이 잘 전달되고, 방문객들이 편히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공원 개선 프로젝트를 마무리했다고 7일 밝혔다. 프로젝트는 작년 9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약 10개월간 진행됐다. 한국공원은 한국전쟁에서 목숨 바쳐 평화를 지킨튀르키예 군인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튀르키예 건국 50주년인 지난 1973년 조성됐다. 수도인 앙카라 도심에 위치해 많은 현지 시민들과 튀르키예를 방문한 한국인들이 찾는 곳이다. 약 1만m² 규모 공원에는 불국사 석가탑을 본떠 만든 9m 높이 '한국전쟁참전기념탑'이 서있다. 탑을 떠받친 지대부 벽면에는 전사자 724명의 이름이 빼곡히 음각돼 있다. 탑을 중심으로 기와지붕을 얹은 관리실과 휴식을 위한 벤치 등이 설치돼 있었으나, 개장 50년을 경과하며 공원 시설물의 노후화 및 파손 등으로 보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돼 왔다. 개선 프로젝트는 지난해 공원을 찾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제안으로 이뤄졌다. 한국공원에서 매년 한국전 참전 기념행사 및 참전용사 추모행사가 열리는 만큼 이들에 대한 고마움이 잘 표현되고, 공원을 찾은 생존 참전용사와 가족을 비롯해 방문객들이 편히 쉴 수 있어야 한다는 취지였다. 이에 현대차는 지난해 9월 한국공원 개선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구체적 계획은 주 튀르키예 대한민국대사관을 비롯해 튀르키예 문화관광부, 앙카라 문화재 보존위원회 등 현지 정부 부처와의 협의를 거쳤고, 까다로운 인허가 절차 역시 순조롭게 진행됐다. 우선 한국공원의 상징인 참전기념탑은 헤리티지 보존 차원에서 그대로 존치하되, 상단부 오염 및 변색 부위 세척, 하부 재도색 및 기단부 파손 부위에 대한 석재 교체를 진행했다. 한국과 튀르키예 양국 국기가 그려진 공원 담장과 벤치 및 캐노피 등 휴게시설도 깔끔하게 새로 단장했다. 쉽게 갈라지거나 파손이 발생했던 기존 공원바닥 포장은 고급감 있고 내구성 높은 트래버틴(Travertine) 대리석으로 전면 교체했다. 참전기념탑을 중심으로 한 공원바닥 디자인도 보다 선명하고 입체감 있게 개선했다. 세월의 흔적이 쌓여 있던 관리실은 한국식 한옥 건물로 재탄생했다. 나무 그늘이 전부이던 휴게 공간에는 주요 행사 시 고령의 참전용사들이 편히 휴식할 수 있도록 한국식 팔각정이새로 들어섰다. 신축 관리실과 '우정의 집'으로 이름붙여진 전통 양식의 팔각정은 경북 문경에서 제작해 현지 운송됐다. 국내 목공 전문가 6명이 함께 이동해 2주간 직접 설치했다. 새단장을 마친 한국공원은 지난달 25일 '한국전쟁 74주년 추모행사'를 계기로 정연두 주튀르키예 대한민국대사, 베야짓 유묵 튀르키예 참전협회장, 아흐멧쿠루마흐뭇 튀르키예 육군 4군단장 등 양국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갖고 개장했다. 무스타파 카이막 앙카라 문화재보전위원회 이사는 “공원 전체적으로 아름답게 공사가 마무리됐고, 한국공원 방문객들이 굉장히 좋아할 것 같다"고 전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새 단장을 계기로 한국공원을 찾는 현지 시민들이 좀 더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고 튀르키예군 한국전 참전 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시승기] 효율성 ‘끝판왕’ 잘 달리는 푸조 308 GT

푸조 308은 이미 한참 전부터 일부 운전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아온 차다. '프랑스 차' 특유의 감각적인 디자인과 군더더기 없는 성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스티어링 휠 감각이 좋다는 점에서 '운전의 재미'를 갖췄다는 이들도 있고 기름을 워낙 안 먹어 '연비 깡패'라고 부른 이들도 있다. 중요한 점은 대부분 사람들이 308을 '좋은 차'로 기억하고 있다는 점이다. 푸조 23년식 308 GT를 시승했다. 푸조의 최신 엠블럼을 장착한 첫 신차로 국내에는 2022년 7월 출시됐다. 해치백 스타일 디자인이 눈길을 잡는다. 겉멋보다는 실용성에 초점이 맞춰진 인상이다. 스텔란티스 코리아는 9년만에 풀체인지를 통해 탄생한 308은 단순한 세대 변경이 아닌, 완전히 달라진 푸조의 전략과 브랜드 정체성을 상징하는 결정체라고 소개하고 있다. 사자 머리를 형상화한 엠블럼은 최신 디자인과 기술을 접목해 크롬의 매끄럽고 고급스러운 질감을 살리면서도 레이더 전파를 방해하지 않는 희귀 초전도 금속인 인듐을 사용해 높은 내식성과 강성을 갖췄다. 외관 디자인은 어떤 각도에서도 다이내믹한 비율을 자랑한다. 긴 보닛 라인과 뒤로 갈수록 낮아지는 루프라인 등은 역동적인 모습을 연출한다. 푸조의 최신 플랫폼인 EMP2 V3를 적용했다. 이를 통해 이전 대비 60mm 늘어난 휠베이스를 제공한다. 제원상 크기는 전장 4380mm, 전폭 1830mm, 전고 1455mm, 축거 2680mm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408과 비교하면 길이와 축간 거리가 각각 220mm, 110mm 짧다. 공간은 꽤 넉넉하게 활용할 수 있다. 해치백 모델치고 머리 위 공간이 상당히 잘 뽑힌데다 실내 곳곳에 적재 공간이 있어 유용하다. 트렁크 용량은 기본 412L를 제공한다. 2열을 접으면 최대 1323L까지 확장 가능하다. 2열 시트는 60:40으로 폴딩된다. 푸조 308은 운전자와 탑승자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인테리어와 인포테인먼트를 제공한다. 실내는 최신 기술과 다양한 인테리어 소재를 통해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운전석에 착석하면 가장 먼저 운전석에 최적화된 레이아웃이 눈에 띈다. 대시보드와 중앙 콘솔에 운전자가 가장 필요로 하는 기능들이 운전자를 향해 있다. 나머지는 충전 구역과 수납 공간으로 분리해 편의성에 집중했다. 비행기 조종석에서 영감을 받은 푸조만의 아이-콕핏은 D컷 스티어링 휠과 대시보드 상단에 위치한 계기판을 통해 운전자의 직관적인 드라이빙을 돕는다. 기존 7인치에서 10인치로 커진 고해상도 중앙 터치 스크린은 사용하기 쉽고 응답성이 빠르다. 운전자 기호에 맞게 중앙 스크린 뒤쪽부터 도어패널까지 이어진 앰비언트 LED 라이팅은 8개 색상으로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다. 내외관 디자인과 활용도는 전반적으로 '합격점'이라는 평가다. 달리기는 효율적이다. '연비 깡패'라는 별명이 붙은 만큼 적은 기름을 사용하고도 멀리 갈 수 있다. 1.5L 블루HDi 디젤 엔진이 8단 자동변속기와 조화를 이룬다. 엔진은 최고출력 131마력, 최대토크 30.6kg·m의 힘을 낸다. 공인 복합 연비는 17인치 기준 17.2km/L를 기록했다. 도심에서 15.6km/L, 고속에서 19.6km/L이 효율을 보여준다. 효율적인 디젤차답게 정속 주행 중에는 기대 이상의 실연비를 보여줬다. 흐름이 원활한 도로에서 50~70km/h 가량 속도로 제동 없이 정속주행을 하니 연비가 20km/L를 훌쩍 뛰어넘었다. 장거리 여행에서 활용하면 소형차임에도 추가 주유 없이 1000km는 충분히 달릴 수 있을 듯하다. 잘 달리고 잘 서는데 연비까지 훌륭한 차다. 얼굴이 매력적인데다 도로 위에서 쉽게 볼 수 없다는 희소성까지 갖춰 많은 고객들의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푸조 308 GT의 가격은 3650만~4020만원이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천재교육 해법독서논술, 온라인 학부모 특강 ‘도시락(樂)’ 7탄 실시

천재교과서 해법독서논술이 급변하는 입시 환경으로 고민이 많은 학부모들을 위해 '2028 대입 개편 초중등 입시 전략'을 소개하는 온라인 특강 '도시락(樂)' 7탄을 실시한다. 이번 특강은 오는 18일 오후 12시에 해법독서논술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라이브로 진행된다. 2028대입 개편 핵심 분석과 함께 대입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특목·자사고 입시 사례를 바탕으로 한 입시 전략에 관해 설명할 예정이다. 참가 신청은 해법독서논술 공식홈페이지 또는 전국 해법독서논술 교실 및 지사에 문의해 사전 예약을 접수하는 방식이다. 특강 전날 사전 예약자에게 유튜브 라이브 방송 링크가 문자로 발송된다. 해당 링크를 통해 라이브 방송에 접속할 수 있다. 사전 예약 신청 후, 라이브 강의를 듣고 설문에 참여한 선착순 100명에게 커피 쿠폰을 증정한다. 곽영희 해법독서논술 단장은 “진로와 진학으로 고민이 많은 학생과 학부모에게 도움이 되기 위해 이번 도시락 특강 7탄을 마련하게 됐다"며 “특히, 그동안 직장 업무 시간과 맞물려 입시 설명회에 참여하기 어려웠던 학부모들을 고려해 정오부터 온라인 특강을 진행하게 됐으니 점심시간을 이용해 참여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윤선생, 여름방학 맞이 영어 스피치 콘테스트 개최

윤선생이 자사 학습 회원을 대상으로 영어 스피킹 강화 이벤트 '윤선생 리얼스피치 2024'를 개최한다. 이번 콘테스트는 '쇼미 유어 스피치(Show me your speech)'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미취학~초등 2학년 △초등 3~4학년 △초등 5~6학년 △중등 이상 부문으로 나눠 실시된다. 윤선생으로 학습 중인 회원이면 누구나 참가 가능하다. 참가자는 윤선생 교재 내 수행평가 주제 또는 자유 주제로 발표 원고를 작성할 수 있다. 참여방법은 1분~2분 30초 길이의 영어 말하기 영상을 촬영한 뒤, 개인 SNS 채널에 영상 업로드 및 윤스닷컴 이벤트 페이지에 해당 링크를 남기면 된다. 영상 접수 기간은 오는 15일부터 24일까지다. 심사는 총 세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프레젠테이션 역량, 의사소통 역량, 창의성 역량을 기준으로 평가하며, 최종 심사는 국제언어대학원대학교(IGSE) 원어민 교수가 진행할 예정이다. 대회 참가자 중 각 학년별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퍼포먼스상 수상자 120명에게는 총 660만원 상당의 신세계백화점 상품권과 상장, 오픈배지가 각각 수여된다. 윤선생은 이외에도 이번 대회에 참가한 선착순 1천1백명에게 윤선생 캐릭터가 그려진 키링을 증정할 계획이다. 윤선생 관계자는 “리얼 스피치 콘테스트는 1학기 동안 갈고 닦은 영어 실력을 뽐낼 수 있는 기회일 뿐 아니라 영어 학습 동기 부여와 자신감 향상에 도움을 줄 것"이라며 “전국 윤선생 학습회원의 많은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금성출판사, 유아·초중등 대상 ‘2024 하반기 한자자격시험’ 실시

금성출판사가 여름방학을 맞아 전국 유아 및 초등학생, 중학생 대상으로 오는 15일까지 '2024 하반기 한자자격시험'를 접수를 실시한다. 여름방학은 학생들이 부족한 학업을 집중적으로 보충하거나 자격증을 취득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중요한 시기다. 이에 금성출판사는 학기 방학마다 학생들의 교과 역량을 키우고 다양한 학습 활동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자자격시험을 개최하고 있다. 1990년 공식 법인 인가된 (사)한자교육진흥회가 주관하고, 한국한자실력평가원이 시행하는 '2024 하반기 한자자격시험'은 누적 25만 명 이상이 응시한 전국 단위 평가 시험이다. 여름방학을 활용해 필수 한자를 집중적으로 학습하면서 문해력과 어휘력을 향상시킬 수 있으며, 국가공인 한자급수자격증까지 취득할 수 있다. 금성출판사는 전국 푸르넷을 통해 '2024 하반기 한자자격시험'에 대한 참가 접수를 받는다. 푸르넷 회원 여부와 관계없이 취학 전 유아 및 초등학생, 중학생 등 누구나 8급부터 준3급까지 각자 실력에 맞는 급수로 응시할 수 있다. 해당 시험은 오는 9월7일 오전 11시 전국 시도별 지정 장소에서 60분간 실시한다. 합격자는 10월8일에 금성출판사 및 푸르넷 홈페이지와 한자교육진흥회 홈페이지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급수별 합격 기준은 70점 이상으로 성적 우수자에게는 한자교육진흥회가 시상하는 최우수상장, 우수상장 등을 수여한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신간도서 출간] 어차피 죽을 거니까

“'극상의 죽음법'에 대해 설명." 이 세상의 많은 사람이 의사의 말에 따라 혈압을 낮추고 혈당을 낮추고 먹고 싶은 것도 참고 술과 담배도 끊는다. 나이가 들고 나서도 의사가 권하는 생활을 계속하면서 참는 사람이 무척 많은데, 이걸 보면 오래 사는 것이 목표가 됐다는 느낌이 지워지지 않는다. 하지만 오래 사는 것보다는 오래 살아서 무엇을 하고 싶은지가 더 중요하지 않을까? 해부학자 요로 다케시 선생은 벌써 60년 넘게 담배를 피우고 있다. 본인이 의사지만 몸에 나쁘니 담배를 끊을 생각은 없다고 한다. '누구나 그 사람다운 삶의 방식이 있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곤충 애호가로도 잘 알려진 그는 85세가 넘어서부터는 라오스 정글로 매년 곤충을 잡으러 간다고 한다. 아열대 라오스 밀림이라면 모기에게 물리기만 해도 죽는 감염병에 걸리는 곳이다. 그런데도 감염병은 전혀 두렵지 않고 곤충을 잡고 싶다는 마음만으로 행동하는 것 같다. 85세가 넘어 아직 곤충 잡기에 열중하는 요로 선생은 말 그대로 '그 사람다운 삶의 방식'을 보여주고 있다. 오래 살아서 경험을 살려 사회에 기여하겠다는 식의 거창한 일이 아니어도 좋다. 부부가 온천 여행을 하고 싶다거나 취미인 사진을 계속 찍고 싶다거나, 자신이 즐겁다고 느끼는 것이라면 뭐든지 좋다. 저자처럼 1년에 200곳 이상 라멘 가게를 방문할 경우, 1년 더 살 수 있으면 또 다른 라멘 가게를 200곳 갈 수 있는 셈이다. 반드시, 오래 살길 잘했다고 생각할 수 있는 것을 만들자. 정답은 없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만의 사생관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남은 인생을 좀더 나답게 살기 위해서라도 노년의 문턱에 섰을 때 나는 어떻게 죽고 싶은지 한 번쯤 진지하게 고민해보자고 저자는 강조하고 있다. 인생 백세시대는 늙음의 문턱을 지나 죽음으로 가는 시간이 늘어났음을 의미한다. 이렇게 길어진 노년을 얼마나 건강하고 즐겁게 그리고 나답게 살 수 있을까. 저자는 늙음을 두 시기로 나눈다. 쉽게 말해 70대는 '늙음과 싸우는 시기'이고 80대 이후는 '늙음을 받아들이는 시기'로 이다. 늙음을 받아들인다는 것은 늙는 상태로 그저 시들어간다는 뜻이 아니다. 자신의 쇠락을 솔직하게 인정하고 각자 대응하면서 현명하게 살자는 뜻이다. 가령 청력이 떨어져 말소리가 잘 들리지 않는다면 보청기를 사용하라. 그렇게 하면 좀더 오랫동안 사람들과 즐겁게 대화를 나눌 수 있다. 보청기를 거부하고 대화를 멀리한다면 빠른 속도로 사회성이 떨어져 판단력이 흐려질 것이다. 지팡이나 실버카(보행보조기)를 거부하다가 넘어져 골절이라도 되면 바로 병상에 누워있게 될 가능성이 크고, 걷기 귀찮다는 이유로 집에만 있으면 점점 보행이 어려워져 뇌 기능 저하까지 올 수 있다. 100세 가까이 되면 병상에 누워 노환으로 사망하는 경우가 흔하다. 누구나 평온한 자연사를 하게 될 확률이 높다. 그러니 80대 이후에는 자연의 섭리에 따라 노화가 진행되는 과정을 음미하면서 사고나 큰 병으로 목숨을 잃지 않고 천수를 다하고 있기에 이렇게 늙어가며 살 수 있다고 생각해도 되지 않을까? 죽음은 누구에게나 무섭다. 그리고 누구에게나 찾아간다. 빠르냐 늦냐의 차이만 있을 뿐이다. 사람은 어느 정도 나이가 들면 일상생활과 삶의 방식이 내성적으로 변하는 경향이 있는데, 그럴 때는 마법의 말을 소리 내어 말해보자. “어차피 죽을 거니까." 그러면 하고 싶은 일을 하지 않으면 손해라는 생각이 들 것이다. 적어도 저자는 그랬다고 한다. 코로나바이러스는 진정세이지만, 거리에서 볼 수 있는 노인의 수는 젊은 층에 비하면 여전히 적다. 하지만 노인이야말로 나이가 들어 삶이 얼마 남지 않았으니 좋아하는 일을 참지 말고 인생을 즐기며 살아야 한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