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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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헌우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여헌우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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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톤 ‘장마 대비’ 안전한 전기자전거 관리법 공개

알톤이 장마철을 맞아 전기자전거 사용자들의 안전을 위해 제작한 영상을 3일 유튜브 채널에 공개했다. 알톤에 따르면 해당 콘텐츠는 전기자전거가 실제 비에 젖은 상황을 연출해 대응하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4가지 주요 대처법을 상세히 설명한다. 영상에서 알톤 선행개발팀 박성재 과장은 주행 중 비를 만날 경우 전기자전거의 전원을 끄고 웅덩이 등 물이 고여 있는 곳을 피해 신속히 주행을 마무리한 후 배터리를 분리해 자전거 외관과 배터리 접촉 단자 등을 깨끗하게 닦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열풍 건조는 부품 손상과 결로 현상을 유발할 수 있으니 삼가는 편이 좋고, 제품 내부 물기가 완전 건조되도록 오랜 시간 말린 후 운행하라고 당부했다. 고압수, 고압 에어건 역시 전자 부품에 손상을 줄 수 있어 권장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알톤 관계자는 “다가오는 장마철을 맞아 고객들이 더욱 쉽게 전기자전거 관리법을 이해할 수 있도록 영상 콘텐츠를 제작했다"며 “우천 시에는 도로가 미끄러워 운전을 지양하는 것이 좋으나 부득이하게 운행해야 할 경우 영상 속 관리법을 참고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현대차·제네시스 ‘2024 레드 닷 어워드’ 본상 4개 수상

현대자동차·제네시스는 '2024 레드 닷 어워드: 디자인 콘셉트 부문'(Red Dot Award: Design Concept 2024)에서 총 4개의 본상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독일 노르트라인 베스트팔렌 디자인센터가 주관하는 레드 닷 어워드는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로 꼽힌다. 매년 제품 디자인,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디자인 콘셉트 부문으로 나눠 우수한 디자인을 선정한다. 이 중 디자인 콘셉트 부문은 콘셉트, 프로토타입, 출시 전 제품 디자인 등을 대상으로 평가가 진행된다. 현대차는 올해 초 'CES 2024'에서 최초로 선보인 수소 기반 미래 모빌리티 콘셉트인 DICE(Digital Curated Experience, 이하 DICE)와 SPACE(Spatial Curated Experience, 이하 SPACE)가 '자율주행(Autonomous)' 분야에서 본상을 받았다. DICE는 하나의 플랫폼에서 사용자에 맞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개인 맞춤형 모빌리티다. 차별화된 인공지능(AI) 기반 자율주행 이동 경험을 제공한다. DICE는 현대차 고유의 수직 아치형 디자인을 적용해 사용자에게 개방감과 아늑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탑승객에게 자유로운 이동성을 제공하는 공공 모빌리티 SPACE는 탑승객 개개인에 최적화된 공간과 맞춤형 시트를 제공한다. 실내에는 첨단 멀티미디어가 적용돼 이동 중에도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차별화된 이동 경험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싼타페 XRT 콘셉트는 '수송 디자인(Cars and Motorcycles)' 분야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싼타페 XRT 콘셉트는 5세대 싼타페를 기반으로 오프로드의 험준한 지형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내도록 디자인됐다. 제네시스는 '수송 디자인(Cars and Motorcycles)' 분야에서 초대형 전동화 SUV '네오룬 콘셉트'로 본상을 수상했다. 네오룬은 '단순함 속의 아름다움'이라는 메시지를 담은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고급스러움과 혁신을 동시에 강조하며 제네시스만의 미래 지향적 가치를 보여준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현대차와 제네시스가 고객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고민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섬세하고 창의적인 디자인 콘셉트를 통해 현대차그룹이 그리는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현대차 정몽구 재단, 미래 인재 양성 ‘퓨처스 컬리지’ 출범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오는 5일부터 서울 중구 소재 '온드림 소사이어티'에서 대학생을 위한 'ONSO 퓨처스(FutuRES) 컬리지'를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ONSO 퓨처스 컬리지'는 미래 산업 판도 변화와 사회 문제에 책임감을 가지고 선도적으로 대응할 체인지메이커를 양성하는 현대차 정몽구 재단의 미래 리더 육성 프로그램이다. 퓨처스 컬리지의 'FutuRES (퓨처스)'는 '미래 (Future)'와 '책임 (RESponsibility)'을 의미한다. ONSO 퓨처스 컬리지는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발된 32명의 국내외 대학교 1~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펼쳐진다. 다음달 30일까지 매주 금요일 진행된다. 본 프로그램은 각 분야 최고 수준의 전문가 강연뿐 아니라 기업탐방, 스타트업 멘토링, 워크숍, 1박2일 역량강화 캠프, 팀 프로젝트 발표 등 협업과 실무 중심의 체계적인 커리큘럼으로 구성됐다. 연사로는 이은영 삼일 PwC 경영연구원 상무(글로벌 패러다임 변화가 초래하는 경제 및 산업에의 영향), 백영연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선임전문관(미래변화에 대한 UNESCO의 시각과 AI윤리), 심규하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 교수(과학과 예술의 융합: AI & Sustainability), 인소영 카이스트 건설 및 환경공학과 교수(미래의 위협과 기회: 기후테크와 투자) 등이 학생들의 교육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외 푸드테크, 기후테크 및 친환경 플라스틱 분야 임팩트 스타트업 대표(메타텍스처 문주인 대표, 코드오브네이처 박재홍 대표, 더데이원랩 이주봉 대표)와의 멘토링을 비롯한 네트워킹 및 현장 프로그램도 진행될 예정이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 관계자는 “미래세대의 사회문제 해결에 대한 책임감과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며 “사람을 중시하는 재단의 사회공헌 철학에 걸맞게, ONSO FutuRES 컬리지 학생들이 프로그램을 통해 미래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 갈 체인지메이커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한국엡손 ‘2024 이노베이션 챌린지’ 해커톤 성료

한국엡손은 지난달 29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SKY31 컨벤션에서 프로그래밍 교육 단체 멋쟁이사자처럼과 함께 '2024 엡손 이노베이션 챌린지' 데모데이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이 해커톤은 미국과 일본에서 각각 3회씩 치러지고 한국에서 7번째로 열린 엡손의 글로벌 챌린지다. 행사는 '내일의 성장을 위한 오늘의 도전'(Challenge for today, Growth of tomorrow)을 주제로 엡손의 클라우드 프린팅 서비스인 '엡손 커넥트 API'를 활용해 △교육 △이커머스 △K-컬처 분야와 관련된 프린터·스캐너 비즈니스 솔루션을 개발하는 경연으로 진행됐다. 지난달 29일 열린 데모데이에는 1차 기획서 심사를 통과한 총 30팀이 참석해 커넥트 API에 AI 개발 도구 및 거대언어모델(LLM) 등 최신 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서비스를 제시하고, 고도화된 솔루션을 선보였다. 현장에서 참가자들은 국내 최고 기업 실무진들의 피드백과 멘토링을 받으며 개발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도 가졌다. 1차 경연을 통해 선정된 10팀에게는 2차 PT 기회가 주어졌다. 최종 4팀의 수상팀 선정, 총 2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최우수상은 AI를 활용해 원하는 도안을 생성하고 출력까지 가능한 교육용 서비스를 선보인 '칠하다(Chillin)' 팀에게 돌아갔다. 해당 프로젝트는 음성인식 서비스를 통해 도안을 자유롭게 제작할 수 있는 기술이 활용됐다. 기술적 완성도뿐만 아니라 '엡손 커넥트(Epson Connect) API'를 활용해 디지털화 후 출력까지 할 수 있는 프로세스를 개발한 점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요시다 준키치 세이코엡손 최고기술책임자(COO)는 “이번 해커톤은 사용자 경험 향상을 위한 새로운 시각과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할 수 있었던 귀중한 시간이었다"며 “이번 아이디어를 아시아, 그리고 세계로 나아갈 수 있는 솔루션으로 발전시키는 데 다방면으로 힘쓰겠다"고 전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대한상의-동반위 ‘유통산업 중소협력사 ESG 경영 실천’ 지원

대한상공회의소는 동반성장위원회와 2일 서울 중구 소재 동반위에서 '유통산업 협력사 ESG 공동 지원사업'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유통산업에서 협력사들이 ESG 경영 요구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돕고, ESG 경영에 대한 유통업계의 인식개선을 위해 양 기관이 협력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유통산업은 하나의 협력사가 다수의 대기업과 거래하는 경우가 많아 여러 대기업의 ESG 정보 요구에 중복 대응해야 하는 등 협력사의 부담이 크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동반위와 대한상의는 유통업계 대기업들이 공통 ESG 지표를 활용하고, 플랫폼을 통해 ESG 정보를 공유해 중소협력사들의 중복 대응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양 기관은 또 유통업계의 ESG 인식개선을 위해 다양한 협력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유통산업 ESG 네트워크를 운영해 대기업과 중소기업 관계자들이 업계의 ESG 현황과 문제점, 우수사례를 공유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협력사 ESG 공동 지원사업 추진성과와 ESG 실태조사 정보들을 종합해 유통산업 공급망의 ESG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포럼과 세미나도 개최할 계획이다. 오영교 동반위 위원장은 “유통산업에서 협력사들이 ESG 경영을 실천하는 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음을 알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협력사들이 중복된 ESG 요구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고, 유통산업 전반에 ESG 경영이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박일준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은 “유통산업은 소비자와 가장 가까운 곳에서 사회적 가치 창출을 통해 국민에게 더 큰 신뢰를 줄 수 있다"며 “유통산업이 ESG 경영을 확산시키고 모범 사례를 만들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AD] 현대차그룹, 美 ‘제이디파워’ 신차품질조사 1위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 최고 권위의 품질조사에서 자동차그룹 기준 1위를 달성하며 글로벌 최고 수준의 품질을 인정받았다. 현대차그룹은 미국 시장조사기업 제이디파워(J.D.Power)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발표한 '2024년 신차품질조사'(IQS)에서 글로벌 15개 자동차그룹사 중 가장 우수한 종합 성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올해 38회째를 맞는 제이디파워 신차품질조사는 1987년부터 시작된 세계 최고 권위의 품질조사다. 고객이 차량 구입 후 3개월 동안 경험한 품질 불만 사례를 집계해 100대당 불만 건수를 점수로 나타낸다. 점수가 낮을수록 품질만족도가 높다는 뜻이다. 올해 조사는 일반 브랜드 17개, 고급 브랜드 14개 등 총 31개 브랜드 가운데 지난해 4월부터 올해 2월까지 미국에서 신차를 구매한 약 10만명의 고객들에게 227개 항목의 설문을 진행한 결과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현대차그룹은 글로벌 15개 자동차그룹 중 가장 낮은 평균점수인 164점을 기록했다. 닛산(168점)과 제너럴모터스(172점)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현대차그룹은 최근 출시한 신차에 혁신적인 편의 기능과 차별화된 디자인을 선제적으로 도입하는 동시에 고객 만족을 위한 지속적인 품질 개선 활동을 통해 인포테인먼트, 주행보조 및 안전 기능 등에서 고객들로부터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현대차는 162점을 기록하며 램(149점), 쉐보레(160점)에 이어 일반 브랜드 및 전체 브랜드 기준 3위를 차지했다. 기아는 163점으로 현대차에 이어 일반 및 전체 브랜드 4위에 올랐다. 제네시스는 184점으로 고급 브랜드 평균인 232점 대비 48점이라는 큰 점수차로 고급 브랜드 중 3위를 꿰찼다. 이와 함께 차급별 평가에서도 △기아 K3(현지명 포르테)가 2019년 이후 6년 연속 '준중형 세단'(Compact Car) 1위 △카니발이 2년 연속 '미니밴(Minivan)' 1위 △제네시스 G80가 4년 연속 '준대형 프리미엄 세단'(Upper Midsize Premium Car) 1위 △현대차 싼타크루즈가 '중형 픽업트럭'(Midsize Pickup)에서 1위에 올랐다. 총 4개 차종이 '최우수 품질상'(Segment Winner)을 수상한 것이다. 제이디파워 조사결과는 미국 소비자들의 자동차 구매기준으로 적극 이용될 뿐만 아니라 업체별 품질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로 활용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우수한 신차품질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북미 시장에서의 경쟁력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점점 다양해지는 고객들의 요구에 맞춰 최상의 품질과 기술력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미국 소비자의 긍정적인 반응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지속적인 품질 향상과 혁신을 통해 우수한 품질의 차량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현대차·기아 국내 RV 판매 비중 증가세···“수익성 확보 유리”

현대자동차·기아의 국내 판매 실적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포함한 레저용차량(RV) 비중이 급격히 높아지고 있다. 상용차를 제외한 올해 상반기 판매에서 RV가 세단의 2배에 육박할 정도다. 전체 판매 성적은 작년과 비교해 떨어졌지만 고부가가치 차종 위주로 영업에 돌입하며 수익성을 확보해나가는 모습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올해 상반기 내수에서 세단 8만5045대, RV 12만824대를 각각 팔았다. 작년 같은 기간만 해도 세단(12만1968대) 실적이 RV(11만9367대)를 앞섰지만 분위기가 달라진 것이다. 전통적으로 RV 판매 비중이 높았던 기아 역시 올해 들어 그 격차가 더 커진 모습이다. 기아는 지난 1~6월 국내에서 세단 7만2300대, RV 17만9517대를 판매했다. 작년 성적은 각각 8만9772대, 16만7369대였다. 현대차·기아를 합산해보면 올 상반기 RV(30만341대)를 세단(15만7345대) 보다 2배 가까이 많이 팔았다. 그랜저, K8 등 세단 모델이 노후화한 반면 싼타페 등 SUV는 신차가 나오며 나타난 현상으로 풀이된다. 같은 기간 카니발, 스타리아 등 다목적차량(MPV) 수요 역시 늘어났다. 다만 과거 몇 년간 양상을 살펴보면 최근 RV에 대한 선호도가 확실히 높아졌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2020년 기준 현대차 세단 판매는 30만7090대로 RV(21만3927대)를 앞질렀다. 기아는 이 시기 세단(22만7987대)과 RV(26만648대)의 차이가 크지 않았다. 2021년에도 현대차에서 세단(22만3741대)이 RV(21만33대)보다 소폭 많이 나갔다. 업계에서는 캠핑, 레저 등 야외활동을 하는 운전자들이 늘고 SUV의 승차감이 세단을 따라잡으면서 이 같은 상황이 연출된 것으로 본다. 코나, 셀토스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엔트리급 SUV 선택지가 대거 늘어난 영향도 있다는 분석이다. 현대차·기아가 2010년대 중반 글로벌 시장 트렌드를 따라 SUV 신모델 개발에 총력을 기울인 여파가 지속되고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현대차·기아는 당시 베라크루즈, 모하비 등을 단종시키며 세단 개발에 몰입했지만 전세계적으로 SUV 인기가 높아지자 뒤늦게 전략을 바꿔 싼타페, 쏘렌토, 팰리세이드 등 개발에 '올인'했다. 반대로 세단 선택지는 크게 줄었다. 현대차는 세단에서 'PYL 브랜드' 등을 단종하며 현재 아반떼, 쏘나타, 그랜저, 아이오닉 6를 판매 중이다. 반면 RV 모델 수는 캐스퍼, 베뉴, 코나, 투싼, 아이오닉 5, 넥쏘, 싼타페, 팰리세이드 등 8개에 이른다. 시장에서는 세단보다 대당 단가가 높은 편인 RV 수요가 늘며 현대차·기아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본다. 별도로 집계되는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의 성적은 올해 상반기 6만7794대로 전년(6만9239대)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실제 현대차·기아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최근까지 '역대급 실적'을 달성한 원인으로 고부가가치 차종 판매 확대에 따른 이익 증가를 꼽았다. 윤혁진 SK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현대차·기아 내수 시장이 부진했고 작년 11월부터 전년 대비 역성장을 지속하고 있지만 이달부터는 소폭 회복될 것"이라며 “환율, 원재료 가격 하락, 북미 판매 비중 및 SUV 판매 비중 증가 등을 고려할 경우 2분기도 양호한 실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한경협중기센터, 성남시 중소기업에 맞춤형 솔루션 제공

한경협중소기업협력센터는 2일 성남산업진흥원과 성남시 중소기업 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1:1 경영자문 상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성남시 소재 중소기업 대상 경영자문 △성남 중소기업 대상 경영트렌드 특강 및 맞춤형 교육 제공 등에 대해 상호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함께 개최된 1:1 경영자문 상담회에는 벤텍스, 세이프웨어 등 중소기업 15개 사가 참여했다. 한경협경영자문단이 마케팅, 인사·노무 등 전분야에 대한 멘토링을 통해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한다. 한경협경영자문단은 전직 대기업 최고경영자(CEO) 및 임원 출신 자문위원으로 구성된 조직이다. 창업·중소기업에 체계적인 경영 노하우와 비즈니스 경험 전수하며 경영애로 해소 및 경쟁력 제고 지원 활동 중이다. 추광호 중기센터 소장은 “성남시는 판교테크노밸리를 중심으로 첨단기술 기반의 스타트업과 벤처기업이 활발히 활동하는 지역"이라며 “혁신적인 기술과 아이디어를 가진 중소기업들이 멘토들의 경험과 노하우 전수를 계기로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韓 정부 ‘슈퍼 엔저’ 대응해야···수출경합도 높은 품목 지원 강화 필요”

엔화 약세를 뜻하는 '슈퍼 엔저'가 계속되고 있는 만큼 한국 정부도 한일간 수출경합도가 높은 품목의 지원을 강화하는 등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한국경제인협회는 2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 콘퍼런스센터에서 글로벌 줌 세미나 2탄 '추락하는 엔화, 전망과 대응'을 개최했다. 엔저 원인과 향후 추이를 전망하고 국내 경제의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김창범 한경협 상근부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엔저 현상은 한국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엔화 동향을 예의주시해야 한다"며 “양국 수출경합도가 과거에 비해 다소 낮아졌다고는 하지만 일본은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과 경쟁이 가장 치열한 국가이므로 엔저 장기화 가능성에 대비한 금융․산업 대응책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일본은행 수석이코노미스트 출신인 츠토무 와타나베 도쿄대 교수는 '엔화 약세 원인 및 전망'을 주제로 한 기조 발제에서 “엔화 가치 하락은 일본의 경직적인 물가와 임금, 일본과 미국의 상이한 통화정책으로 인한 결과"라고 짚었다. 아울러 “일본의 물가와 임금수준은 20년 이상 동결된 것처럼 고착화됐고, 디플레이션으로 인해 기업들은 원가 상승분을 가격에 전가하기 어려운 상황이 지속됐다"고 언급했다. 그는 “2022년 봄부터 물가와 임금 정상화가 시작됐으며, 올해 초까지 견조한 흐름을 보였기 때문에 일본은행은 올해 3월 기존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에서 벗어나 기준금리를 플러스 수준으로 인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츠토무 교수는 “일본은행에서 물가와 임금이 꾸준히 상승할 것이라는 확신이 생길 때 기준금리를 추가 인상하고, 국가부채를 축소하는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며 “이러할 경우, 현재의 과도한 엔저 현상은 어느 정도 해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패널로 참가한 정영식 대외경제정책연구원 국제거시금융실장과 변정규 미즈호은행 서울지점 자금실 그룹장은 △아베노믹스 시기 과감한 양적완화에 따른 과도한 채무 △기준금리 인상 시 채무에 대한 이자부담 능력에 대한 의문 △미국의 대폭적 금리인하가 없을 시 미-일간 금리차 등을 이유로 일본의 기준금리 인상과 엔화가치 회복의 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 실장은 “엔저현상의 원인은 미·일 금리차에서도 발생하나, 과거 일본의 양적완화 정책으로 인한 영향이 더 크다"며 “일본의 경상수지가 흑자를 보이고 있으나, 외화(달러) 유입이 동반되지 않는 소득수지 위주여서 엔화 안정은 완만하게 진행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변 그룹장은 “일본은 국가부채 이자 증가 부담을 우려해 기준금리 인상을 섣불리 할 수 없는 재정적 리스크가 존재한다"며 “일본 국채 금리는 일본은행의 국채 매입액 감액 등의 영향으로 상승 기조에 있으나, 미-일 금리차 감안 시 엔화가 달러 대비 강세 국면을 보이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봤다. 박상준 와세다대 국제학술원 교수는 '엔화 약세와 한국경제 영향과 대응' 주제발표에서 “최근 한국, 일본 및 중국 기업 간 경쟁이 격화되면서 세 나라 통화가 동조 현상을 보이고 있다"며 “일본 기업은 상품 단가를 엔화 가치가 절하된 폭만큼 낮추지 않고 있어 영업이익이 극대화되는 중인데 만약 원화가 엔화를 따라 절하되지 않는다면, 우리 기업들의 영업이익은 타격을 입을 수 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패널로 참가한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리서치본부 전문위원 또한 “한·일·중의 유사한 산업 및 수출구조를 고려하면, 3국 통화의 상관관계가 높아지는 것은 불가피한 현상"이라며 “국내 산업 및 기업이 미국 주도의 공급망 재편으로 애로를 겪고 있는 와중에 슈퍼 엔저 장기화로 적지 않은 피해를 입고 있다"고 짚었다. 정영식 실장은 엔저에 따른 한국 금융시장 리스크와 관련해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 가능성을 언급하며 “한·일 금리차를 노리고 유입된 일본계 자금이 일본 기준금리의 플러스 전환 이후 청산 가능성이 높아지는 중"이라며 “해당 자금이 국내 및 신흥국에서 이탈 시 해당국 금융시장은 불안해질 수밖에 없고, 자금 이탈 이후 엔화가 강세로 전환까지 된다면 글로벌 금융시장이 요동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좌장을 맡은 정철 한경협 연구총괄대표 겸 한국경제연구원장은 “초엔저 양상이 심화되면 우리나라를 비롯한 주요 수출국이 부정적 영향을 받게 되고, 일본에도 득이 될 것이 없다"며 “초엔저의 영향을 완화하기 위해 일본과의 수출경합도가 높은 품목에 대한 연구개발 등 수출지원 강화 노력이 요구된다"고 주장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한경협, 콘돌리자 라이스 제66대 美 국무장관 초청 대담

한국경제인협회는 2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 콘퍼런스센터에서 콘돌리자 라이스 제66대 미국 국무장관을 초청해 대담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담은 '한경협-풍산 특강' 시리즈의 첫 행사다. 한경협과 풍산그룹이 글로벌 오피니언 리더를 모시고 인사이트를 얻고자 기획했다. 대담에는 정몽준 아산정책연구원 명예이사장, 윤영관 전 외교부장관, 이정한 한국여성경제인협회 회장, 성래은 영원무역 부회장, 신현우 한화 전략부문 사장, 박한상 KBI그룹 부회장 등 각계 인사와 기업인 및 대학생들 등 170여명이 참석했다. 류진 한경협 회장은 개회사에서 “미국 대선을 4개월여 앞둔 시점, 정치외교에 정통하신 최고 전문가를 모시고 글로벌 현안에 대한 통찰을 얻게 돼 더욱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라이스 장관은 류 회장과 대담을 통해 한미동맹의 미래와 과제, 다가오는 미국 대선 전망,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향방 등 주요 글로벌 현안에 대해 생각을 나눴다. 특히 이날 모인 젊은이들을 위해 본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리더십 조언 등을 전달했다. 한경협은 앞으로도 이와 같은 글로벌 리더와 함께 교류하는 자리를 계속해서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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