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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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헌우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여헌우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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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기사

현대차-HGV, 전기차 경험 확대 위한 파트너십 구축

현대자동차가 글로벌 호텔 체인 기업과 손잡고 세계적인 휴양지인 하와이에서 전세계 전기차(EV) 잠재 고객들에게 일상 속 새로운 경험을 선사한다. 현대차는 세계적인 호텔 그룹 '힐튼(Hilton)'이 만든 글로벌 타임쉐어 리조트 운영 기업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HGV) 아시아태평양·하와이본부와 글로벌 고객 대상 전기차 경험 확대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업무협약 체결식은 일본 도쿄에 위치한 힐튼 오다이바 호텔에서 진행됐다. 정유석 현대차 국내사업본부장(부사장)과 제프 버니어 HGV 아시아태평양·하와이본부 수석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파트너십으로 양사는 올해 여름부터 HGV 멤버십 가입자 및 하와이 HGV 리조트 이용 고객들을 대상으로 하와이 현지에서 현대차 전기차를 경험할 수 있는 '현대 모빌리티 패스포트 인 코나'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여행, 라이프스타일 등 일상 속에서 전기차를 통한 특별한 경험을 제공해 고객 만족도 향상과 브랜드 인지도 확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전략이다. 현대차는 이미 일본 법인인 '현대 모빌리티 재팬' 단독으로 지난 4월부터 하와이 오아후섬에서 아이오닉5와 투싼 하이브리드를 체험할 수 있는 '현대 모빌리티 패스포트'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속가능한 모빌리티를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휴머니티를 향한 진보'라는 브랜드 비전 아래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적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고객들이 전 세계 어디를 여행하더라도 전기차 경험을 보다 경계없이 원활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에미레이트 항공, 두바이 방문 승객에 5성급 호텔 무료 숙박권 제공

에미레이트 항공은 여름 시즌 두바이를 방문하거나 경유하는 승객들을 위해 5성급 호텔 숙박권을 무료로 제공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은 오는 21일까지 에미레이트 항공 공식 홈페이지, 어플 및 여행사를 통해 항공권을 구매하고 9월15일 이내에 사용 예정인 승객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번 프로모션 기간 동안 에미레이트 항공의 퍼스트 클래스 또는 비즈니스 클래스 항공권을 구매하는 승객들에게는 두바이의 중심부에 위치한 최고급 호텔인 JW 메리어트 마르퀴스 호텔 2일 숙박권이 무료로 제공된다. 프리미엄 이코노미 또는 이코노미 클래스 항공권을 구매하는 승객들에게는 1일 숙박권이 제공된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피아니스트 선율 ‘2024 지나 바카우어 콩쿠르’ 우승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피아니스트 선율이 지난달 28~29일(현지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 시티 아브라바넬 홀에서 열린 '2024 지나 바카우어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을 차지했다고 2일 밝혔다. 선율은 파이널 무대에서 코너 그레이 코빙턴의 지휘로 유타 심포니와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1번, 프로코피예프 피아노 협주곡 3번을 연주했다. 우승 메달과 함께 청소년 심사위원상 및 관객이 직접 투표하는 청중상까지 수상했다. '지나 바카우어 국제 피아노 콩쿠르'는 '반 클라이번', '클리블랜드 국제 콩쿠르'와 함께 미국 3대 콩쿠르로 평가된다. 선율은 2013년 예원학교 재학 중 현대차 정몽구 재단 장학생으로 선발돼 프랑스 파리 에꼴 노르말 음악원에 재학 중인 지금도 해외진출 장학생으로서 재단과 함께하고 있다. 올해 '마리아 카날스 국제 콩쿠르'에서 입상, 작년 '윤이상 국제 음악 콩쿠르' 3위 및 '비제우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2위와 함께 청중상을 받았다. 선율은 “현대차 정몽구 재단의 지원으로 값진 결과를 낼 수 있었다"며 “앞으로 더욱 음악에 집중하는 피아니스트가 되겠다"고 전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한국레노버 ‘서울일러스트레이션페어’ 참가

한국레노버는 오는 4~7일 서울 코엑스 C홀에서 개최되는 '서울일러스트레이션페어'에 참가한다고 2일 밝혔다. 서울일러스트레이션페어는 올해 10주년을 맞는 일러스트레이션 분야 최대 전시회다. 일러스트레이션, 그래픽디자인, 캘리그라피, 타이포그라피 등 다양한 분야의 크리에이터가 참여한다. 한국레노버는 이번 행사에서 최신 인텔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를 탑재한 '요가 프로 9i'(Yoga Pro 9i), '요가 프로 7i'(Yoga Pro 7i), '요가북 9i'(Yoga Book 9i) 등 라인업을 선보인다. 신규식 한국레노버 대표는 “윈도우·안드로이드 디바이스용 크리에이티브 작업을 위해 윈도우 PC 사용은 필수적"이라며 “최신 인텔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를 탑재한 프리미엄 인공지능(AI) PC 요가 라인업을 통해 크리에이터를 비롯한 부스 방문객들은 새로운 차원의 기술과 혁신을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기아, 인천공항에 체험형 전시부스 선봬

기아는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3층 출국장 H구역 인근에 위치한 전시부스를 체험형 콘텐츠로 새단장하고 운영에 나섰다고 2일 밝혔다. 인천공항 '기아 체험형 전시부스'는 2021년 차량을 전시한 이후 이번 리뉴얼을 통해 방문객들이 차량을 직접 탑승해 볼 수 있도록 했다. 부스에는 기아의 E-GMP 기반 플래그십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EV9이 전시돼 있다. 향후 신차 출시에 맞춰 전시 차량을 지속 교체해 방문객들이 기아의 EV 라인업과 혁신적 모빌리티 기술을 보다 쉽게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기아 관계자는 “기아는 고객 중심 브랜드로서 사람들에게 움직임으로 새로운 영감과 감동을 선사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며 “여행을 떠나는 고객들의 첫걸음이 기아 전시부스와 아트워크가 주는 풍부한 영감으로 가득 차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무협, 美 중남부 지역 거점 마련…댈러스 사무소 개소

한국무역협회는 1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 사무소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베스 반 다인 연방 하원의원(공화-텍사스), 제인 넬슨 텍사스주 국무장관, 정영호 주휴스턴 총영사 등 양국 정부 및 유관기관·기업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다. 무역협회 댈러스 사무소는 텍사스·조지아·캘리포니아주 등 미국 중남부 및 서부지역을 관할하게 된다. △현지 진출 정보 제공 △양국 기업 비즈니스 기회 창출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 등을 통해 국내 기업의 현지 수출과 투자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윤진식 무협 회장은 이날 개소식에서 “텍사스주는 미국 내에서 경제 성장이 가장 빠르고 역동적인 주 중 하나로 기업 활동에 대한 규제가 적고 개인소득세와 법인세가 없어 한국 기업을 비롯한 다국적 기업의 투자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며 “댈러스 사무소는 한국 기업의 텍사스주 진출 및 현지 기업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은 텍사스주의 5대 교역 파트너로서 고용·투자·수출 등 다방면에서 지역 경제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며 한국 기업의 안정적인 투자 환경 조성을 위한 주 정부 차원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다. 작년 기준 한국은 텍사스주의 5대 수출국이자 6대 수입국이다. 양 지역 무역 규모는 약 320억달러에 달했다. 올해 4월 기준 텍사스에는 캘리포니아주(600개)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270개의 한국 기업이 진출해 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기아 지난달 판매 26만7536대···전년 比 3.9%↓

기아는 지난달 국내 4만4003대, 해외 22만3033대, 특수 500대 등 전세계 시장에서 26만7536대의 자동차를 판매했다고 1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3.9% 감소한 수치다. 국내 판매가 13.7%, 해외 실적이 1.7% 각각 줄었다. 차종별로는 스포티지가 4만8920대로 가장 많이 판매됐다. 셀토스(2만7223대), 쏘렌토(2만3658대)가 뒤를 이었다. 기아 관계자는 “국내 시장의 경우 조업일 감소와 K8 상품성 개선 모델 대기 고객 발생으로 인해 승용 모델의 전년 대비 판매량이 감소했으나, 견조한 레저용차량(RV) 판매를 통해 점유율은 소폭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해외 시장의 경우 광명 공장 전동화 전환 공사 영향으로 모닝, 리오 등 소형 차종의 판매 감소가 있었으나 하반기에는 광명 공장 EV3 양산 개시로 판매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현대차 지난달 판매 35만1516대···전년 比 6.3%↓

현대자동차는 지난달 국내 5만9804대, 해외 29만1712대 등 전세계 시장에서 35만1516대의 자동차를 판매했다고 1일 공시했다. 전년 동월 대비 6.3% 감소한 수치다. 국내 판매가 14.8% 빠졌고 해외 판매는 4.4% 줄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올 하반기 캐스퍼 EV를 출시하는 한편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라인업을 확대해 전기차 판매 모멘텀을 회복할 것"이라며 “불확실한 경영환경에 유연하게 대처하기 위해 현지 수요와 정책에 적합한 생산↓판매 체계를 강화하고 권역별 시장 변화에 지속적으로 탄력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급변하는 글로벌 정세···재계 ‘눈치 싸움’ 치열해진다

글로벌 정세가 급변하면서 우리나라 재계 '눈치 싸움'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선거의 해'를 맞아 주요국 정책 변화의 방향성을 예측하기 힘든데다 전쟁, 이상기후, 무역분쟁 등 예상 밖 변수들까지 더해지면서다. 기업들은 인공지능(AI) 등 미래 기술에 적극적으로 투자하는 등 실력을 쌓으면서 다양한 시나리오를 대비하고 있다. 1일 재계에 따르면 미국 대선 판도는 지난달 27일(이하 현지시간) 펼쳐진 양자 토론 이후 급격하게 변하고 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말을 조리있게 하지 못하는 등 '고령 논란' 약점을 고스란히 내비쳤기 때문이다. 토론 이후 계속된 사퇴 압박에도 바이든 대통령은 완주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쳐 민주당은 패닉에 빠졌다. 후보 교체 관련 마땅한 대안도 없는 상태다. 미국 CBS는 유고브와 함께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대선에 출마해서는 안 된다는 응답이 72%로 '출마해야 한다'(28%)는 답변을 압도했다고 이날 보도했다. 조사는 지난달 28∼29일 전국 등록 유권자 1130명 대상으로 펼쳐졌다(오차범위 ±4.2%p).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돌아올 경우 우리 기업들은 주요 정책이나 약속들이 손바닥 뒤집듯 바뀌는 상황에 직면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 바이든 행정부 시절 투자를 감행했던 기업들은 보조금 수령 등에서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전기차 대신 화석연료를 우선시한다고 여러 차례 밝힌 만큼 이차전지 기업 등도 손해를 볼 여지가 있다. 더 큰 문제는 '탄소중립'을 향해 달리고 있는 중장기적인 목표까지 흔들릴 수 있다는 점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에서 승리하면 '파리 기후변화 협정'에서 다시 탈퇴할 것이라고 수차례 발언했다. 파리 협정은 지구 표면의 평균 온도가 산업화 전과 비교해 섭씨 2도 이상 상승하지 않도록 억제하고 모든 국가가 온실가스 순 배출량 '0'을 위해 각자 실천적 노력을 기울이자는 협약이다. 전세계 경제의 중심지인 미국이 교역 과정에서 탄소장벽을 세우지 않으면 그간 천문학적인 투자를 계획한 기업들은 고민에 빠지게 될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슈퍼 선거의 해' 변수가 생기는 곳은 미국 뿐만이 아니다. 인도의 경우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3연임에 성공하긴 했지만 야권의 힘이 예상보다 너무 커져 향후 국정 운영에는 타격이 불가피한 형국이다. 유럽연합(EU) 의회 선거에서는 극우 성향 정치세력이 돌풍을 일으키며 다양한 변수를 만들어낼 것으로 관측된다. 오는 4일 조기 총선을 치르게 된 영국에서도 정권 교체가 확실해 보인다. 중국, EU 등 정책 변화 기류도 빠르게 바뀌는 모습이다. EU가 미국과 다른 방향으로 중국과 '관세 전쟁'을 도발하는 가운데 중국이 정면대응 의사를 내비치며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미국에서도 역시 대선 이후 민주·공화당이 초당적 공감대를 바탕으로 전방위적 중국 견제 법안 입법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지속되고 있고 러시아-북한 밀착 등 정치 리스크가 곳곳에서 불거지고 있다. 이상기후 대응책 마련도 시급하다. 가뭄으로 파나마 운하 통행이 어려워지거나 각종 원자재·식료품 가격이 널뛰기하며 안정적인 영업활동이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이다. 탄소 감축을 위해서는 원료 및 연료 변환, 공정 개선, 자동·최적화 등 투자가 불가피하다. 우리 기업들은 일단 실력을 키우며 각종 불확실성에 대응한다는 구상이다. 삼성, SK, 현대차, LG, 포스코, 롯데 등 주요 기업 총수들은 국내외를 오가며 '미래 기술' 개발과 우군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은 최근 미국 실리콘밸리 등을 찾아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브라질, 인도, 아세안 등 신흥국에서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기업 체질 자체를 개선하려는 의지도 엿보인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DS부문장을 교체하는 등 과감한 결단을 내리며 AI 등 미래 산업 역량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K그룹은 대규모 사업 구조조정 결단을 내렸다. 2026년까지 현금 80조원을 확보해 본업과 AI 등 신사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최태원, 美 아마존·인텔 CEO와 ‘퍼스널 AI·반도체 제조혁신’ 협력 모색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미국 아마존과 인텔 최고경영자(CEO)들과 만나 인공지능(AI), 반도체 등 디지털 사업에서의 협업 방안을 논의했다. 거대언어모델(LLM), 산업용 AI 등 구체적인 사업확대 방안을 모색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1일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은 최근 시애틀 아마존 본사에서 앤디 재시 CEO와 만나 AI, 반도체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 재시 CEO는 AI, 클라우드 전문가로 아마존웹서비스(AWS) CEO를 거쳐 2021년부터 아마존 CEO로 재직하고 있다. 아마존은 최근 각각 머신러닝(ML) 학습과 추론에 특화한 자체 AI 반도체 '트레이니움' '인퍼런시아'를 개발하는 등 반도체 설계부터 서비스까지 AI 전 영역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두 반도체는 처음부터 AI를 위해 개발한 반도체로, 고성능 고대역폭메모리(HBM)를 필요로 한다. SK하이닉스는 올해 3월 세계 최초로 5세대 HBM인 'HBM3E' 양산과 고객사 납품을 시작하며, AI 메모리반도체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최 회장은 또 새너제이의 인텔 본사에서 팻 겔싱어 CEO를 만나 반도체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두 사람은 SK하이닉스와 인텔의 오랜 반도체 파트너십을 높이 평가하고, AI 시대를 맞아 첨단 반도체 제조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방안 등을 논의했다. SK하이닉스는 인텔과의 협업으로 2022년 12월 세계 최고속인 초당 8기가비트 이상의 속도를 구현한 서버용 D램 'DDR5 MCR DIMM'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이어 지난해 1월에는 10나노급 4세대(1a) DDR5 서버용 D램과 인텔의 서버용 중앙처리장치(CPU)인 '4세대 인텔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 간 호환성 검증을 세계 최초로 인증 받았다. 이 결과를 백서(White Paper)로 공개하는 등 양사간 협력 관계를 이어왔다. 인텔은 서버용 CPU 시장에서 높은 시장 점유율을 갖고 있다. 최근에는 AI 가속기인 '가우디 3'를 출시하는 등 AI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사업 확대에 나서는 등 AI 반도체 설계부터 생산에 이르는 전 영역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가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달 22일 출국한 최 회장은 앞서 샘 올트먼 오픈AI CEO,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CEO 등 현지 정보기술(IT) 업계 인사들을 연이어 만났다. 반도체부터 서비스까지 AI 전 영역의 업계 리더들과 대화하며 SK의 AI 경쟁력 강화 방안, '사람'을 향하는 SK의 AI 사업 방향성을 구체화했다는 분석이다. 최 회장은 지난 4월 엔비디아를 시작으로 TSMC, 오픈AI, MS, 아마존, 인텔 등 세계 AI 산업을 이끄는 '빅 테크' 리더들을 잇따라 만나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공동 사업기회를 모색하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SK그룹은 지난달 28~29일 개최한 경영전략회의를 통해 2026년까지 80조원의 투자 재원을 확보해 AI·반도체 등 미래 성장 분야에 투자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또 SK하이닉스는 2028년까지 5년 간 HBM 등 AI 관련 사업분야에 82조원을 투자하는 것을 비롯해 총 103조원을 투자해 반도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SK그룹 관계자는 “앞으로도 '반도체부터 서비스까지' 망라한 'AI 생태계'를 적극 육성해 국가 경쟁력 강화와 인류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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