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4일제 도입을 위한 가장 현실적인 접근, 일의 미래에 대한 통찰." 휴넷은 영리한 기업이다. 직원의 행복과 성장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휴넷의 '행복경영철학'이 바로 그 이유다. 일찍이 아리스토텔레스가 설파한 “일에 대한 즐거움은 일의 완벽을 가져온다"라는 불변의 원리가 그 바탕으로 보인다. 주4일제는 단순하게 출근 일수를 줄이는 '제도변경'으로만 되는 일이 아니다. 기업 문화와 일하는 방식에 대한 더 근본적이고 혁신적 변화를 전제조건으로 한다. 휴넷의 주4일제는 구성원 개개인의 삶과 일의 방향을 확립해 나가는 과정에서 충분한 휴식과 몰입으로 생산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를 담고 있다. 혁신의 첫걸음 주4.5일제, 코로나19로 멈춰진 제도, 그리고 본격적인 주4일제와 '마이 데이'의 탄생까지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친 휴넷의 주4일제. 생각지 못했던 벽을 넘고, 제도에 대한 실험을 거치며 '월급은 100% 받고, 근무시간은 80%로 줄이면서, 성과는 100% 내자'는 100-80-100 프로젝트의 항해는 계속됐다. 제도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일하는 방식에 대해 근본적인 질문을 하고, 근무시간과 장소의 개념 재정의했다. 여전히 불안정하고, 문제가 생기기도 하지만, 휴넷만의 노하우와 도전 DNA로 점점 더 나은 모습을 찾아가고 있다. 20세기 초 노동시간 단축과 최저임금 보장을 주장했던 아인슈타인과 주5일제를 도입했던 헨리 포드의 생각은 뜬구름 같은 허풍처럼 취급됐지만, 오늘의 우리는 그 허풍이 현실이 된 세상에 살며 더 나은 미래를 향한 걸음을 내딛고 있다. 일에 대한 새로운 철학과 전략으로 지속해서 탐구하고 실험하며 실패를 통해 배우는 사람만이 무너지지 않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휴넷은 직원의 성장을 위해 휴넷유니버시티를 비롯한 각종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직원들의 성장이 기업의 성장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팬데믹으로 앞당겨진 미래, 급격한 변화 속에서 생존은 물론 다음 세대에게 어떤 가르침을 줘야 할지 고민한다. 세상의 누구도 불확실한 미래를 좋아하지 않는다. 저성장, 인구 마이너스, 기술 빅뱅, 로봇화와 인공지능이 맞물려 진행되는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세계지만, 그저 살아남는 것이 목표가 될 수는 없다. 일터에 대한 비전과 함께 현재의 일과 삶의 방식을 되돌아보고, 미래로 향한 길을 찾아야 한다. 개인의 성장으로 기업의 성장을 견인하고자 노력하는 휴넷은 철 지난 유행어 같은 말이지만,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 나아가는 발걸음을 멈추지 않는다. 제목 : 주4일혁명: 월화수목일일일4-데이 사피엔스의 행복 혁신 인사이트 저자 : 안병민 발행처 : 행복한북클럽 여헌우 기자 yes@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