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7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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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 구리시장 ‘파독 60주년 기념전’ 참석

[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백경현 구리시장은 16일 관내에서 열린 ‘파독근로 60주년 기념 아트 메모리(ART MEMORY) 미술 전시회’에 참석해 "올해는 파독 근로 60주년, 한독 수교 140주년을 맞은 뜻 깊은 해"라며 "조국을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분들에 대한 고마움을 마음에 새기고 기억할 수 있도록 전시를 준비해준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구리시는 국가를 위해 헌신한 분들이 대한민국에서 최고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앞으로 우리의 소중한 역사를 후손이 기억할 수 있게 하는 문화예술 사업에도 더욱 관심을 갖고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kkjoo0912@ekn.kr백경현 구리시장 ‘파독근로 60주년 아트 메모리 전시 참석 백경현 구리시장 16일 ‘파독근로 60주년 아트 메모리 전시 참석. 사진제공=구리시 백경현 구리시장 ‘파독근로 60주년 아트 메모리 전시 참석 백경현 구리시장 16일 ‘파독근로 60주년 아트 메모리 전시 참석. 사진제공=구리시 백경현 구리시장 ‘파독근로 60주년 아트 메모리 전시 참석 백경현 구리시장 16일 ‘파독근로 60주년 아트 메모리 전시 참석. 사진제공=구리시

[포토뉴스] 연천군 서울1호선 개통 축하행사

[연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연천군은 16일 연천역 광장에서 서울1호선 전철 개통을 기념하는 축하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덕현 연천군수, 심상금 연천군의회 의장 및 의원, 김성원 국회의원, 기관-단체장, 군민 등 3000여명이 참석해 역사적인 순간을 축하했다. 인기 그룹 다이나믹듀오와 트로트가수 이찬원-지원이, 유망한 신예 가수 신해솔이 축하무대에 출연해 행사 참석자에게 화려하고 기억에 남는 시간을 선사했다.축하행사에 앞서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전철 개통을 기념한 연천군체육회 주관 연천사랑 걷기대회가 열렸다. 참가자는 연천역 주변 망곡산 둘레길을 걸으며 연천의 아름다운 초겨울 풍광을 감상하며 건강도 챙겼다. 김덕현 연천군수는 "지역발전과 관광산업을 위한 사통팔달의 한 축을 담당하는 전철 1호선 시대가 열렸다"며 "이를 계기로 연천이 천혜의 자연경관이 공존하는 희망의 도시, 미래지향적 한반도의 중심도시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원선 복선전철 건설 사업으로 시작된 서울1호선 연장은 동두천~연천 구간 20.9㎞ 단선(복선 전제)으로 공사가 진행됐으며, 16일부터 열차 운행을 시작했다. 1호선 개통으로 연천에서 용산과 인천까지 전철을 타고 한 번에 갈 수 있게 되면서 연천을 둘러싼 교통 인프라가 획기적으로 개선됐다.kkjoo0912@ekn.kr김덕현 연천군수 김덕현 연천군수. 사진제공=연천군 연천군 서울1호선 개통 축하행사 연천군 서울1호선 개통 축하행사. 사진제공=연천군 연천군 서울1호선 개통 축하행사 연천군 서울1호선 개통 축하행사. 사진제공=연천군 연천군 서울1호선 개통 축하행사 연천군 서울1호선 개통 축하행사. 사진제공=연천군

양주시, 시도 22호선 등 5개노선 도로준공…교통편의↑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양주시는 은현면 하패리 일원 시도 22호선 양주-동두천 연결도로공사 등 5개 노선에 대한 도로공사를 완료했다. 19일 양주시에 따르면, 올해 6월 국비를 포함한 총사업비 60억원이 투입된 양주-동두천 연결도로공사(시도22호선, 총길이 797m) 준공을 시작으로 7월 마전동 도시계획도로(소로2-39호선, 총길이 90m), 9월 한산1리 농어촌도로확포장공사(3구간, 총길이 270m), 12월에는 은현면 용암리 용암 도시계획도로(중로2-6호선, 총길이 460m) 및 광적 도시계획도로(중로3-서5호선, 총길이 392m)를 각각 준공했다. 또한 시도 2호선 복지리 도시계획도로(대로3-24호선, 총길이 670m), 만송동 도시계획도로(대로3-46호선, 총길이 270m), 봉양동 도시계획도로(중로2-1호선, 총길이 480m) 등 진행 중인 도시계획도로 공사에 대해서도 내년에 준공할 계획으로 이번 준공으로 지역주민 교통편의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했다. 김민섭 도로과장은 "내년에도 현재 진행 중인 도로개설 공사가 안전사고 없이 지연이나 차질도 없이 계획대로 순항해 시민 불편이 해소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이라고 말했다.kkjoo0912@ekn.kr양주시청 전경 양주시청 전경. 사진제공=양주시

정병용 하남시의원 "스피어 유치, 오락가락-불통 일관"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정병용 하남시의회 의원은 15일 제326회 정례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K-스타월드’ 조성과 더 스피어(The Sphere) 공연장 유치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문제점을 지적하고 이에 대한 개선을 강력히 촉구했다. 5분 자유발언 서두에서 정병용 의원은 ‘The Sphere’ 유치 추진과 관련해 △MSG Sphere 면담 △미국 라스베이거스 Sphere사 방문 및 MOU 체결 △The Sphere사 하남시 방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면담 등 그동안 추진 상황을 순차적으로 되짚었다. 이어 "하남시는 Sphere 유치 위치를 당초 K-스타월드가 조성되는 미사섬으로 계획했다가 Sphere사가 H2 부지를 선호한다는 이유로 위치가 변경됐고, 또한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지난달 27일 다시 미사섬으로 변경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책사업으로 진행을 건의할 만큼 대형사업인 The Sphere 위치가 민간 회사 선호에 따라 손바닥 뒤집듯이 바뀔 수 있는 것인지 의구심이 든다"며 일관성 없는 행정을 비판했다. 또한 "K-스타월드 조성 예정지인 미사섬이나 The Sphere 유치 대상지로 거론됐던 H2 부지 인근 주민에게는 본 사업 관련 정확한 개발계획이나 개발범위에 대한 어떤 설명도 없이 치적홍보용 언론보도만 난무했다"고 역설했다. 특히 "오락가락 행정이 계속되는 동안 주민은 떠도는 소문 속에서 갈등과 혼란을 겪고 있으며, 시민 재산권마저 침해받고 있다"며 "불통 행정, 오락가락 행정을 이제 멈추고 집행부는 ‘K-스타월드 조성사업’과 ‘Sphere 공연장 유치’의 구체적인 추진 절차와 진행 상황에 대해 시민과 시의회에 투명하고 상세하게 공개해 달라"고 요청했다. 정병용 의원은 "하루속히 주민설명회 등 주민과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주민 목소리를 경청하고 주민의 소중한 재산권 행사와 하남시 발전이 함께 상생할 수 있는 개발 사업을 추진해 달라"며 5분 자유발언을 마무리했다.kkjoo0912@ekn.kr정병용 하남시의회 의원 5분 자유발언 정병용 하남시의회 의원 5분 자유발언. 사진제공=정병용 시의원

하남시의회 민주당, 위례신도시 통합특별법 결의 발의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하남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21일 열릴 제326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행정구역 개편을 위한 ‘위례신도시 통합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발의한다. 위례신도시는 2006년 개발계획 발표 당시 여러 행정구역에 걸쳐있는 개발 부지를 통합해 ‘송파신도시’로 개발이 계획됐으나 통합이 불발돼 현재는 경기도 하남시-경기도 성남시 수정구-서울특별시 송파구로 행정구역이 나뉘어있는 기형적 도시 형태를 띠게 됐다. 이에 따라 위례신도시 주민은 동일 생활권역인데도 각 지자체에 따라 교통-교육-행정 서비스 등이 달라 혼란과 불편을 겪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의원 일동은 18일 "개발계획 당시 지자체 간 갈등으로 인해 발생한 행정구역 불일치로 이곳에 거주하는 주민이 생활 속에서 각종 불편을 감내하고 있다"며 "지금이라도 하루빨리 특별법 제정으로 행정구역을 통합해 위례신도시 주민의 편익을 증진하고 시민 행복추구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혜영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은 "위례 통합은 단순한 행정적 의미를 넘어 주민 삶의 질을 개선하고, 모든 시민이 평등하고 일관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라며 행정구역 통합 당위성을 역설했다. 또한 강성삼 하남시의회 의장은 "하남시의회도 초당적 협력으로 위례신도시 주민들 의견을 적극 수렴해 이를 바탕으로 최적의 방안을 찾아 위례 행정구역 통합을 조속히 추진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kkjoo0912@ekn.kr하남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위례신도시 통합 특별법 촉구 하남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위례신도시 통합 특별법 촉구 관련 회의현장. 사진제공=정혜영 하남시의원

김현주 김포시의원 5분 자유발언 전문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김현주 김포시의회 의원은 18일 제229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민선7기 복지재단 누구를 위해 존재했는가?(청렴하지 못했던 민선7기 시정운영을 이제라도 바로 잡아야합니다!)’를 발표했다. 다음은 5분 자유발언 전문이다. 본 의원은 지난 6월 28일 감사담당관실에 김포복지재단 이병우 전 대표이사에 대한 ‘연봉 변경 적정 여부 등’에 대해 감사 요청을 하였고, 지난 11월 14일 감사담당관으로부터 당시 이병우 전 대표이사의 연봉 인상 건은 관련 자치법규와 상충된 결정이므로 적절하지 않았다는 감사 결과를 제출받았습니다. 저는 해당 감사 결과를 토대로 공직사회 기강 확립과 청렴한 김포시로 도약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이어가고자 합니다. 정하영 전 시장 당선자 인수위와 시장 시절 시정과 관련한 언론 인터뷰를 살펴보면, 공직사회의 반부패 척결, 청렴문화 확산을 강조하였습니다. 그러나 정하영 전 시장의 시정운영 실상은 부패와 부정으로 얼룩졌습니다. 본 의원이 의혹을 갖고 건의한 김포복지재단 이병우 전 대표이사의 연봉 변경사항 적절성에 대한 감사담당관실의 감사 결과에 따르면, 이병우 전 대표이사의 연봉 인상은 부적절한 조치라는 결론과 함께 담당공무원 3명에 대한 주의 처분이 내려졌습니다. ‘김포시 출자-출연기관 운영 조례’에 따르면 시장은 출자-출연 기관장과 성과계약을 체결하고 일부 규정된 사유가 발생한 경우 성과계약서 내용을 변경할 수 있으나 ‘보수에 관한 사항은 제외한다’고 규정되어 있습니다. 이에 당시 관계부서인 기획담당관실에서는 복지재단 성과연봉 계약에 관한 표준안 적용 시기는 이병우 대표이사 임기 이후로 적용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보고했으나, 정하영 전 시장은 최종 인사권자로서 직권을 남용하여 연봉 인상을 지시하였습니다. 이에 2021년 복지재단 대표이사 연봉계약서 변경과 관련된 담당공무원 3명은 ‘주의’ 처분을 받을 정도로 위법한 계약 변경이 이루어졌습니다. 하지만 이를 지시하고, 담당공무원들로 하여금 의무 없는 일을 하게 만든 정하영 전 시장은 아무런 책임이 없다는 것은 그 누구도 납득할 수 없을 것입니다. 또한 이병우 전 대표이사 재직 중 임기를 자신의 임기를 2년에서 3년으로 변경하는 내용을 담은 정관을 경기도청에 승인 의뢰하였습니다. 정관을 셀프 개정한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이병우 전 대표이사 임기 중 연봉은 인상분 금액만 1,000여만원 이상 크게 상승하였고, 2021년 9월부터 2023년 10월 퇴임까지 2년여간 총연봉 차액금은 2,150만원에 달하며 그 임기도 연장됐습니다. 이는 2019년 9월 2일 이병우 전 대표이사 취임 전 복지재단 대표이사는 연봉이 없는 명예직, 즉 비상임(무보수)이었음을 감안하면 놀라움을 금치 못할 사안입니다. 김포시민을 위한 복지사업을 고안하고,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애써야 하는 위치에 있는 김포복지재단 이사장인 정하영 전 김포시장과 복지재단 대표이사는 자치법규까지 무시하면서 5급에서 4급으로 연봉을 상향하는 것이 과연 옳은 결정이었을까요? 또한 대표이사 임기를 2년에서 3년으로 연장하는 것이 절차적 하자가 없더라도, 개정안을 셀프로 마련해서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한 공직자 자세일까요? 과연 누구를 위한 복지재단이었습니까? 시민들의 실망을 지나 분노케 하는 엄청난 사건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에 본 의원은 시민 대의기관으로서 조례를 무시하고 시작된 잘못된 연봉 인상을 이유로 상승된 임금에 대한 환수조치까지 요청하였으나, 감사담당관실에서는 당사자 간 의사에 따라 체결된 계약으로 무효가 아니기에 전 복지재단 대표이사 임금은 환수조치 불가능한 것으로 판단을 내렸습니다. 해당 성과계약에 대한 상위 규정은 ‘김포시 출자-출연기관 운영 조례’입니다. 이에 반해 계약조항은 조례보다 우선할 수도 없고, 동일한 효력을 지닐 수도 없습니다. 조례에 저촉되면, 계약은 당연 무효로 그 효력을 상실하며, 그에 근거한 임금 초과 지급분은 당연히 환수되어야 마땅할 것입니다. 관련 상위법인 ‘지방자치단체 출자-출연기관 운영에 관한 법률’ 제11조 제3항에서 성과계약서의 구체적인 사항은 지방자치단체 조례로 정한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다시 한 번 반복하지만, 법률에서는 오직 조례로만 성과계약에 대한 내용을 규율할 수 있다는 것을 분명히 명시하고 있습니다. 이에 금번 감사담당관실에서 내린 결론은 부적절하며 매우 유감입니다. 감사담당관실도 그 업무 과실의 책임을 물어 상위기관에서 감사받아야 할 사안이라고 생각됩니다. 김병수 시장님께 촉구합니다! 공직사회 기강 확립과 청렴한 김포시로의 도약을 위해 감사담당관실을 비롯해서 이번 사안에 대해 철저하게 감사해주실 것을 요청드리며, 경기도청과 감사원 감사를 요청하는 바입니다. 또한 앞으로는 절대, 다시는 이런 부적절한 그리고 청렴하지 못한 시정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며, 시민의 대의기관인 김포시의회는 여당과 야당 구분 없이, 당리당략에 매몰되지 말고, 집행부의 부정과 부패를 적극적으로 견제해야 합니다. ‘존경하는 선배-동료 의원님들과 집행부 공무원 및 시민들께서 청렴하고, 정의로운 공직기강이 확립되도록 마음을 같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kkjoo0912@ekn.kr김현주 김포시의회 의원 5분 자유발언 김현주 김포시의회 의원 5분 자유발언. 사진제공=김포시의회

정영혜 김포시의원 5분 자유발언 전문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정영혜 김포시의회 의원은 18일 제229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민선8기 방향을 잃고 표류하는 김포시, 어디로 가고 있습니까?’를 발표했다. 다음은 5분 자유발언 전문이다. 저는 오늘 수습되지 않고 있는 김병수 시장의 정책 사업들과 논란이 끊이지 않는 인사 참사 등 "민선8기 김병수호" 출범 이후 방향성을 잃고 표류하는 김포시의 참담한 상황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먼저, 갈지(之)자 행보를 하고 있는 김포시 주요 정책 사업들에 대한 문제입니다. 김병수 시장은 교통인프라를 해결하겠다며, 지난해 11월 11일, 방화차량기지와 건설폐기물처리업체 이전 등을 전제로 ‘서울5호선 김포연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전격 체결하였으며, 거리에는 마치 내일 당장이라도 서울5호선 김포연장이 가능할 것처럼 현수막이 내걸렸고, 연일 보도자료가 쏟아져 나왔습니다. 그런데 1년여가 지난 지금, 그 결과는 어떻습니까? 합의 주체인 인천시 패싱 논란과 검단 지역 내 역사 설치 개수를 두고 아직까지도 첨예한 갈등을 지속하고 있으며, 우리 시는 차량기지와 건설폐기물처리업체 이전을 기정사실로 떠안은채 차일피일 미뤄지는 국토부 처분만을 기다려야 하는 상황에 놓였습니다. 또한 김병수 시장이 골드라인 혼잡률 완화를 위한 획기적 대안이라고 제시했던 ‘수륙양용버스’는 어떻게 되었습니까? 설익은 정책 발표로 김포시민은 조롱의 대상이 되어야만 했으며 함께 사업을 추진해나가야 하는 서울시가 ‘수륙양용버스’는 교통대란을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이라며 대신 김포~서울 간 리버버스(River bus·수상버스) 도입을 추진하겠노라 발표하였으나, 최근 언론보도에 따르면 내년 9월 도입 예정인 한강 리버버스 운행 구간에서 김포가 빠지며, 이마저도 추진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시민 건강권과 직결되는 대학병원 유치는 또 어떻습니까? 민선7기 당시, 인하대 김포메디컬캠퍼스 조성사업을 위해 합의각서(MOA) 체결 후, 공사비 분담 실무 합의도 진행되었으나, 1년7개월간 사업에 진척이 없어 시민 불만이 빗발치자 김포도시관리공사는 올해 9월 뒤늦게 인하대 측에 사업이행계획서를 요구하고 나섰고, 이에 인하대가 사업계획서를 제출하였으나 공사는 ‘인하대가 제공받은 부지를 담보로 대출을 받아 사업을 하려 한다’며 재원조달과 책임준공 확약에 대해 보완해달라고 재요구하였습니다. 사립학교법 제28조에 따르면, 학교교육에 직접 사용되는 학교법인 재산 중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것은 매도하거나 담보로 제공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공사는 인하대의 학교 부지 담보대출을 기정사실화하며 근거 없는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이는 김포시가 인하대 김포메디컬캠퍼스 조성사업에 의지가 없다는 방증이며, 인하대 병원 유치사업을 무산시키려는 의도로 밖에 볼 수 없습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김포시 문화예술회관 건립과 관련하여 2019년부터 이미 행정절차를 통해 주민편익대비 투자가치가 있다고 결론이 났음에도 새삼 사업비가 부담된다며 2023년 본예산에 반영되었어야 할 설계용역비 13억원은 전액 삭감되었습니다. 김포시장은 ‘대규모 문화예술회관 건립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결국 문화시설 부족으로 불편을 겪고 있는 시민들의 간절한 요청은 외면한 채, 2024년도 본예산안 편성에 안건으로조차 상정하지 않았습니다. 청소년의 문화적 수요 충족과 다양한 활동 기회 제공을 목적으로 2019년부터 추진되어왔던 신도시 내 청소년수련관 건립사업 역시, 2021년 경기도 투자심사 승인, 설계공모, 실시설계 용역까지 완료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추가적인 예산편성이 전무한 상황입니다. 센트럴컬처플랫폼(CCP)을 구래-마산-양곡 중심지에 건립하겠다는 공약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복합적인 문화공간을 조성하고자 대규모 CCP 구축을 계획하고 있다 했으나 현재 ‘민간투자기업 유치 또는 공모사업 추진’이라는 이행계획 외에 아무 것도 진행되는 것이 없습니다. 이러한 말뿐인 계획만 봐도 외국인을 비롯해 김포시민의 자유로운 의료 서비스 제공을 위한 국제메디컬센터 유치 공약은 공허한 메아리로밖에 들리지 않습니다. 시장님, 김포시민은 이슈 몰이식 정책 제안이나 아님 말고 식의 정책 추진이 아닌 행정 신뢰성이 담보되고 시민의 하루하루 삶이 한 단계씩 향상될 수 있는 시정 운영을 원하고 있습니다. 허울 좋은 임기응변식 대응은 이제 그만 멈추고, 시민과의 약속인 공약사항들과 방향성 있는 정책 사업들을 속히 이행해야 합니다. 표류하고 있는 김포시 문제는 김포시 개방형 인사에서도 드러납니다. 홍보담당관은 지난 1월 취임 이후, 불성실한 태도와 심의 답변, 요구자료 미제출, 두 차례나 삭감된 예산을 사전보고 없이 임의로 목적 외 사용하는 등 수많은 문제들로 부시장이 상임위에 출석해 사과하기에 이르렀습니다. 해당 사태 원인을 제공한 홍보담당관이 지금까지 보여준 언행은 공직사회 규정을 무시하고 원칙을 무너뜨리는 것이며, 나아가 의회 경시를 넘어 공직사회 전반의 불신으로 이어질 수 있는 행위입니다. 이 심각성을 김병수 시장은 과연 인지하고 계십니까? 개방형 인사 참사는 이뿐만이 아닙니다. 취임 당시 문화예술 관련 전문 이력이 전무하여 많은 논란이 있었던 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취임 4개월 만에 음주운전으로 적발되었으나 김포시는 아직까지 어떤 징계조차 하지 않고 있으며, 이에 대해 감사담당관실은 "소관사항이 아니다"라며 한발 물러서 있습니다. 음주운전 근절에 모범이 되어야 할 공공기관의 공직자가 음주운전을 한 것도 모자라 김포문화재단 대표이사에 대한 관련 부서 조사와 징계 절차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것입니다. 이외에도 취임 당시부터 국민의힘 당협위원장과의 형제 관계, 내정설 등 이유로 많은 우려가 있던 김포FC 대표이사 또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김포FC 대표이사는 2024년도 본예산 질의 과정에서 유소년축구단 숙소 보증금을 사비로 선납하여 계약 절차를 진행하고, 직제에도 없는 비서실장을 개인적으로 채용하여 김포FC의 공적인 업무를 보게 하였으며, 부족한 재단 예산을 본인 회사 홍보비로 메워준 사실들을 스스로 자인하며 재단법인 대표로써 공과 사를 구분하지 못하는 말과 행동들로 행정절차를 무시한 채 김포FC를 사유화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소통관은 어떻습니까? 채용 당시 대리 소통과 시장 직보에 따른 ‘옥상옥’ 논란, 특정 정당의 핵심 정당인 이력이 있는 인물을 임용하여 관권선거를 준비하는 것이라는 여론에도 불구하고 결국 인사는 강행되고, 역시 우려는 현실이 되었습니다. 소통관은 민원처리 등 본연의 업무은 뒷전으로 미루고 행사 참석에만 열을 올리며 30년 넘게 공직에 몸담고 있는 부서장이 행사 참석자 안내에 정신이 없을 때, 그저 내빈석에 앉아 소개를 받으며 공무원인지 정치인인지 모를 행동으로 시민들 눈살을 찌뿌리게 하고 있습니다. 개방형 직위가 필요하시다면, 기본적인 행정체계에 대한 충분한 이해와 공직기강과 공직윤리를 갖춘 적합한 인재를 그에 걸맞은 자리에 쓰는 것이 우선되어야 하는 거 아닙니까? 민선8기가 출범한 지 벌써 2년 차에 접어들었습니다. 하지만 골드라인 혼잡률 완화대책, 인하대 김포메디컬캠퍼스 조성, 김포시 문화예술회관 건립 등 김포시민을 위해 추진되어 왔던 사업들은 그 어느 하나 제대로 추진되지 못한 채 표류하고 있고, 많은 우려와 논란을 뒤로한 채 강행되었던 인사는 참담하게 실패하며 김포시와 김포시의회의 위상마저 떨어뜨리고 있습니다. 김병수 시장님, 요즘 온통 서울시 편입을 포장하며 열을 올리고 계실 때 제가 현장에서 만나고 소통하는 많은 시민은 정치적 논리가 우선되는 서울편입보다 오늘 당장 아픈 몸을 이끌고 암 치료를 위해 타 지역 대학병원을 전전해야 하며, 아침 출근길 교통체증과 혼잡률이 290%에 달하는 골드라인에 몸을 실어야 하는 내일을 걱정하고 있으며, 과밀학급으로 인해 쫓기듯 한 끼를 때우는 우리 아이들의 급식시간과 강당 및 운동장 부족으로 침해되는 학습권 등 현실적인 문제 해결을 원하고 있습니다. 시장님, 진정 서울편입만이 김포시민을 위한 길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서울편입 문제에만 매몰되어 당장 살펴야 할 시민을 위한 정책과 시정을 놓치고 있는 것은 아닙니까? 지금 김포시민이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말없이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는 김포시민이 원하는 삶이 무엇인지, 처절하게 고민하시고 또 고민하셔야 합니다. 부디 50만 모든 김포시민을 위한 김포시장이 되어줄 것을 거듭 촉구하며, 발언을 마치겠습니다.kkjoo0912@ekn.kr정영혜 김포시의회 의원 5분 자유발언 정영혜 김포시의회 의원 5분 자유발언. 사진제공=김포시의회

오강현 김포시의원 5분 자유발언 전문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오강현 김포시의회 의원은 18일 제229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긴축재정에도 반드시 증액이 필요한 분야가 있습니다!’를 발표했다. 다음은 5분 자유발언 전문이다. 이번 제229회 정례회에서는 내년 본예산안과 제2회 추경예산안, 조례 및 일반 안건을 심의하였습니다. 재선의원으로서 최대한 시민 입장에서 날카롭고 책임감 있게 심의하고자 노력하였습니다. 본 의원은 이번 2024년 예산 심의과정에서 느낀 김포시 예산편성 문제점과 향후 대책 마련을 촉구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요즘 먹고 살기 힘드시죠? 기업하기 힘드시죠? 아이들 교육하기 힘드시죠? 모임, 개인 만남의 대화에서 현실을 대변하는 첫 인사말 속에 지금의 어려움이 묻어납니다. 지금 대한민국은 산업생산, 소비, 투자 증가율이 ‘트리플 마이너스’에 빠져있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내수 쪽입니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수출과 투자 중심으로 경기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으나 내수 쪽으로는 그 온기가 확산되지 않고 있으며, 생활물가상승률과 체감실업률을 더한 ‘서민경제고통지수’는 역대 최고를 기록하는 등 서민은 경제 한파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이에, 본 의원은 제226회 임시회 5분 발언 등 민생경제 파탄 등을 경고하며 경기가 어려워 가계의 소비가 위축되고 기업의 투자가 축소되는 상황에서 민생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적극적인 세수 증대 방안 마련과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 확대를 지속적으로 주문해왔습니다. 실제로 중앙정부는 내년 예산을 전년 대비 18조2천억 원 증액하였으며, 경기도 또한 올해 대비 2조3241억원의 예산을 늘렸습니다. 경기도내 타 지자체는 어떻습니까? 고양, 파주, 부천, 광명, 시흥, 안양, 안산, 남양주, 화성, 평택시 등도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 경기 진작을 도모하기 위해 예산을 증액 편성하였습니다. 이에 반해 김포시는 작년보다 511억원 감소한 1조 5,591억원을 2024년도 본예산으로 편성하였습니다. 김포시는 왜 이렇게 긴축재정만을 강조하는 것입니까? 시장님은 경기상황을 민감하게 예측-진단하여 세수를 추계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적극적인 대비책을 마련하고자 정말 노력했습니까? 시민의 삶과 가장 밀접하게 닿아 있는 지방정부는 시민이 걱정 없이 생활하고, 기업이 마음 놓고 기업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예산을 편성하고 정책을 수립하여야만 합니다. 그런데 김포시는 근시안(近視眼)적인 판단으로 시민의 삶을 더욱 도탄으로 빠트리고 있는 것은 아닌지 심히 우려스럽습니다. 좀 더 자세히 분야별 예산을 들여다보면 교육 분야 예산이 전년 대비 무려 15.26%가 삭감되었습니다. 노후시설 개선을 위해 관내 학교에 지원할 교육환경개선 예산은 올해 대비 33억이나 삭감되었습니다. 민선7기 김포시는 500억원 규모의 교육예산을 편성하여 우리 아이들에게 더 나은 교육환경을 제공코자 노력해왔습니다. 그러나, 이번 예산 삭감은 행정 지속성을 기대했던 학부모님들에게 큰 실망감을 안겨주었습니다. 김포시의 초-중-고 학생 수는 2023년 현재 7만2,934명으로 김포시 전체 인구의 14%가 넘습니다. 여기에 학부모 인구까지 감안하면 김포시 인구의 절반이 교육예산과 직-간접적으로 연관되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교육은 가장 기본적인 공공재이며, 김포시 모든 학생은 차별 없이 안전한 환경에서 교육받을 권리가 있습니다. 아울러, 김포시는 우리 아이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교육받을 수 있도록 부모의 마음으로 꼼꼼히 살피고 챙겨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도 교육 분야에 대한 예산 투입은 매우 중요합니다. 우수한 지역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지역의 정주성을 확보해야만 미래의 도시 경쟁력을 키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2020년 발표된 ‘오산시 빅데이터 분석’ 또한 교육 및 돌봄 시설 확충이 지역의 정주성 제고에 가장 효과적이라는 결과를 내놓았습니다. 그렇다면, 경기도내 타 지자체도 긴축정책을 위해 교육 예산을 우리처럼 삭감하고 있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부천시의 내년도 교육예산은 3.18% 증가했고, 성남시는 63억 원, 화성시는 50억 원을 교육환경개선에 투입하는 등 교육예산을 적극 투입하고 있습니다. 김병수 시장님은 ‘우리 아이는 우리 김포가 키운다’고 공약하셨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줄어든 교육예산을 가지고 우리 아이들을 김포가 잘 키울 수 있겠습니까? 일반적으로 ‘가계가 어려우면 허리띠를 졸라맨다’고들 합니다. 외식비를 줄이고, 여행-유흥비를 먼저 줄입니다. 그러나, 아이들 교육비는 쉽게 줄이지 않습니다. 그것이 부모의 심정입니다. 김포시 교육예산 삭감은 상식 밖의 예산편성이라고밖에 볼 수 없습니다. 경제정책 무능을 교육과 R&D 분야 예산 삭감으로 회피한 중앙정부와 아이들을 희생양으로 삼는 김포시 예산 삭감에 매우 유감을 표합니다. 김병수 시장님, 교육예산 삭감 다시 한 번 숙고해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세수가 부족하다는 핑계는 더 이상 하지 마십시오. 세수가 부족하다면, 시장과 관계 부서장은 변명보다는 교육부와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를 만나 우리 시 사정을 설명하고 교육환경 개선 필요성에 대해 설득하여 교육부 특별교부금, 교육청 교육비 특별회계 확보에도 심혈을 기울였어야 합니다. 과연 집행기관은 이러한 노력을 얼마나 했었는지 자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다음으로 기업지원 예산 편성 관련해서도 지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약 6만2천개 사업체와 7,500개 공장이 등록된 서북부 최대 산업도시인 김포는 경기침체 영향을 가장 가까이에서 직면하게 되며, 경기가 침체될수록 기업지원 수요는 더 많아 질 수 밖에 없습니다. 자금지원 사업의 경우만 보더라도 지난해보다 5배가 넘는 168개 기업의 신청 폭주로 2개월 만에 예산을 모두 소진해 지원이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 지식재산창출 지원사업의 신청 경쟁률은 3.36:1 ▲ 개발생산판로 맞춤형 지원사업은 2.4:1 로 관내 기업인들의 수요가 매우 큰 사업들의 예산이 모두 삭감되었으며, 매년 지원 목표 대비 지원 실적이 높게 나타났던 ▲ 중소기업 샘플 및 수출 물류비 지원사업과 ▲ 무역보험료 지원사업 축소, 22년 총 300억 원이 넘는 규모의 계약 추진 실적이 있는 ▲ 해외시장개척단 파견 지원사업마저도 예산이 모두 삭감! 아울러, 소규모의 노후화된 공장이 많은 김포시의 특성상 수혜기업의 만족도가 높고, 실효성 측면에서도 효과적이던 ▲ 기업환경 개선사업은 전년대비 7억5천만원 ▲ 노후생산시설 현대화 지원사업 또한 전년대비 4억 원이 감액! 기업지원 예산 중 가장 큰 금액이 감액되었습니다. 기술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고, 기업 자생능력을 키울 수 있는 사업예산은 반드시 확보했어야 하며,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 반드시 증액되었어야 합니다. 경기도를 비롯한 고양, 부천시 등 인근 기초단체의 기업지원 예산은 모두 증액되었습니다. 이는 ‘경쟁력’ 문제입니다! 지역 내 강소기업 육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는 사업에 다른 도시들이 예산을 투입하여 미래를 대비하고, 경쟁력을 갖추고 있을 때 김포시는 두 손 놓고 있어서는 안됩니다. 우리는 2008년 금융위기와 2010년 유럽 재정위기에서 교훈을 얻어야 합니다. 당시 미국은 작은 정부 기조에서 벗어나 큰 정부 기조에 기반한 양적완화 등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경제정책을 펼쳐 위기를 탈출하였던 것과 달리 유럽연합은 확장적 재정정책이 필요한 시기를 놓쳐 오히려 긴축정책으로 선회함으로써 경기변동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하였고, 경기침체 골은 더욱 깊어져 갔습니다. ‘위기상황에서는 과감하고 지속적인 통화, 재정정책이 필요하다’는 교훈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시장님, 재차 거듭 강조 드립니다. 경기침체 상황에서 기업과 가계 부문이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위축되어있을 때 김포시는 적극적이고도 확장적인 재정정책으로 ‘경기회복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해야 합니다. 김포시는 더 이상 부동산 경기침체로 인한 세수 부족 문제만을 얘기하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인 세입 확대 방안을 고민해야 하며, 김포시가 김포의 현재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되는 기업과 경제, 소상공인, 김포 미래인 학생들을 위한 공공투자를 주도하고, 민간 부문에 방향성과 유인책을 제시하며 이 위기를 극복해나가길 당부드리며, 발언을 마치겠습니다.kkjoo0912@ekn.kr오강현 김포시의회 의원 5분 자유발언 오강현 김포시의회 의원 5분 자유발언. 사진제공=김포시의회

김기남 김포시의원 5분 자유발언 전문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김기남 김포시의회 의원은 18일 제229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김포시 서울편입, 시대정신과 김포 미래 비전에 부합하는가?’를 발표했다. 다음은 5분 자유발언 전문이다. 지난 한 달여간 대한민국을 뜨겁게 달아오르게 한 핫 이슈 중 하나는 김포시의 서울편입 건입니다. 뉴스와 포털, 각종 토론프로그램은 김포시의 서울편입 내용으로 도배가 되었습니다. 저는 이 자리에서 김포시의 서울편입이 진정 시대정신과 미래비전에 부합하는지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대한민국 헌법 제123조제2항에는 ‘국가는 지역 간 균형 있는 발전을 위하여 지역경제를 육성할 의무를 진다’라고 규정하여, 지역 간 경제적 격차를 해소에 대한 국가 책임을 명시하고 있습니다. 헌법이 아니라도, 지난 1977년 박정희 대통령의 ‘임시행정수도 건설 구상’, 2002년 노무현 대통령의 ‘신행정수도’ 정책 등 서울과 지방의 ‘균형발전’은 한국 사회의 대원칙입니다. 행정도시(세종시)를 백지화하려 했던 이명박 대통령조차 균형발전이란 가치 자체를 부정하지 못했습니다. 현 정부는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6대 국정목표’ 중 하나로 설정하여, 지방자치 강화와 지역 균형발전 추진으로 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 함께 잘 사는 국민의 나라의 청사진을 제시했습니다. 이에 부흥하듯, 지난 11월1일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는 역대 최초로 ‘지방분권-균형발전’ 5개년계획 통합 수립하고, 2023년부터 27년까지 제1차 지방시대 종합계획을 발표하였습니다. 발표 내용에는 4대 초광역권(메가시티) 개편에 대한 사항과 장기적 비전이 설정되어 있으나, 이런 국정목표와 연계 없이 지난 10월30일 김기현 국민의 힘 대표는 김포시 서울편입을 ‘당론’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것만 보아도 김포시의 서울편입이 국가 국토발전계획이 아닌 선거용으로 급조된 정책임을 알 수 있습니다. 시장님은 김포시 서울편입은 오로지 시민을 위해서라고 각종 언론과 주민설명회 등 공식적인 자리에서 수차례에 걸쳐 발언하였습니다. 그러나 시민 대의기관인 김포시의회와는 이러한 중차대한 사안을 추진하는데 있어 어떤 사전협의도 사전 설명조차 없었습니다. 이런 것이 의회 경시고 무시가 아니면 무엇이겠습니까? 시의회와 집행기관 간 내부적 불협화음 속 이런 일방적 추진이 어찌 시민에게 공감을 얻을 수 있겠습니까? 그러니 같은 당 자치단체장조차 서울시 편입은 ‘총선용 정치 쇼’라고 하는 겁니다. 한국은행의 ‘지역 간 인구이동과 지역경제’ 심포지엄 자료를 보면, 수도권은 약 12%의 국토에 50%가 넘은 인구가 몰려 세계적으로도 이례적인 수준의 집중도를 보이고 있으며, 동남권, 호남권, 대경권에서 평균 80% 이상의 청년이 유출되어, 78.5%가 수도권으로 유입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거점도시별로 특화된 분야에 대형 인프라를 집중하고 지식산업을 도심에 집적하여 글로벌 혁신역량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하지만, 이번 김포시의 서울편입은 어떻습니까? 대통령과 정부, 국책기관이 ‘지방분권과 국가균형발전’을 한목소리로 강조하는 이때, 내년 총선을 앞두고 오로지 선거에만 매몰되어, 빈 수레가 요란하듯 김포의 진정한 미래 따위엔 관심이 없어 보이고 속빈 풍선마냥 기대감만 점점 부풀어 총선 이후에는 끈 떨어진 채 그대로 꿈같이 멀리 날아갈 것처럼 ‘김포시 서울편입’을 무리하게 추진하는 이들의 신중함과 그 진중함이 가벼워 보입니다. 실제, 여론조사 전문기관 4개사가 격주로 발표하는 전국지표조사에서 11월 2주차 ‘서울확장론 추진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 효과적인 도시경쟁력 강화 방안이란 긍정적 응답이 19%, 현실성을 고려하지 않은 선거용 제안이라는 부정적 응답이 68%로 나타났습니다. 이것이 얼마나 국민적 동의를 받지 못하고 있는가를 말해줍니다. 또한 나라살림연구소에서 발표한 ‘김포시의 서울편입 시 재정운영 변화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김포시 올해 1차 추가경정예산 기준으로 약 3005억 원이 서울시세로 전환된다고 분석했으며, 정치적-경제적 관점을 고려하지 않고 재정적 측면만 고려할 경우, 김포시의 재정운용상 자율성은 저하된다고 하였습니다. 시장님! 경기도와는 소통을 하고 있습니까? 최근 김포시 행보에 대해 시-도 과장급 회의나 언론보도를 통해 경기도에서는 불쾌감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경기도는 김포시의 일방적인 서울편입 추진에 부정적이고 강한 불쾌감을 갖고 있다는 거 아시죠? 무 자르듯 결정될 사항도 아니고 경기도와 소통하지 않고 반목하면서 일방적인 추진이 우리 시에 얼마나 불이익을 가져올지 생각은 해보셨나요? 2024년도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과 도비보조금 부분이 너무 우려스럽습니다. 주변에서 많은 시민들이 김포시는 경기도에 찍혀서 괘씸죄에 걸려서 각종 공모사업이나 특조금 등 부분에서 많은 불이익이 있을 것이라 말씀하십니다. 본 의원은 괘씸죄는 둘째치더라도 경기도와 소통을 안하면 정상적으로 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현재 우리 시는 심각한 재정난으로 긴축재정을 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이번 종말 추경에서는 지방세가 감액되고 통합재정안정화기금을 일반회계 예산으로 편성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여 재정의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이런 위급한 상황에서 경기도 보조금까지 줄어든다면 시민을 위한 꼭 필요한 사업을 중단할 위기까지 봉착할 수 있습니다. 김병수 시장님에게 묻고 싶습니다. 김병수 시장님이 생각하는 김포의 미래 비전은 무엇인지? 과연 김병수 시장님이 그리는 김포의 미래비전이 무엇이길래 득보다 실이 많을 것으로 우려되는 서울시 편입을 주장하시는 겁니까? 이번 김포시 서울편입 안은 선동정치의 망령이 김포에도 드리운 사건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비단 저만의 생각은 아닐 것입니다. 저는 시장님을 선동정치꾼으로 매도할 생각은 없습니다. 그러나 국가의 백년대계와 부합하는 김포시의 미래 비전을 위해, 객관적이고 정제된 정보를 바탕으로 실현 가능한 정책을 주장하지 않거나, 시민의 합리적인 판단과 지지를 바탕으로 이루어진 정책을 주장하지 않는다면, 김포시민은 김병수 시장님을 선동정치꾼으로 기억할 것임을 명심하셔야 합니다. 좀 더 체계적이고 준비된 정책으로 김포시민에게 선동정치꾼으로 기억되지 않는 김병수 시장님이 되시길 바랍니다.kkjoo0912@ekn.kr김기남 김포시의회 의원 5분 자유발언 김기남 김포시의회 의원 5분 자유발언. 사진제공=김포시의회

김포시의회 2회 추경예산안 처리…141억 감소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김포시의회가 18일 제229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를 열어 11월24일부터 25일간 진행된 올해 마지막 회기를 마무리했다. 3차 본회의는 김기남-오강현-정영혜-김현주 의원의 5분 자유발언을 시작으로 예결특위의 2023년도 제2회 추경예산안에 대한 심사보고가 진행됐다. 이날 추가경정예산안은 기정예산 대비 약 141억원이 감소한 1조 7642억원(기정예산 대비 약 0.8% 감소) 규모로 원안대로 가결됐다. 김계순 예결위원장은 심사결과 보고에서 △정확한 세입추계를 위한 대책 수립-시행 △주요 변경사업에 대한 충실한 사전설명 등을 집행기관에 주문했다. 한편 김포시의회는 올해 정례회 2회와 임시회 6회를 통해 조례안 및 일반안건, 2023년도 행정사무감사, 2022년도 결산(예비비) 승인안 등을 처리했으며, 2024년에도 시민 행복과 복리 증진을 위한 의정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kkjoo0912@ekn.kr김포시의회 제229회 정례회 3차 본회의 김포시의회 제229회 정례회 3차 본회의. 사진제공=김포시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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