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9일(금)

전체기사

군포시, 금정역 통합개발 최종안 주민설명회 개최

군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군포시는 9일 오후 3시 시청에서 '금정역 남-북부역사 통합 개발 최종안'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 시민과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서다. 이날 설명회는 통합 개발 최종안, 향후 계획,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된다. 금정역 통합 개발 최종안은 △구조 계획안 △타당성 분석 결과 △조감도 제시를 담고 있다. 특히 이전 대안보다 높아진 B/C값으로 경제적 타당성이 인정된 결과를 제시하고 있다. 군포시는 이번 최종안을 토대로 지난달부터 한국철도공사와 협의하고 있으며 사업시행협약을 조속하게 체결해 교통 요충지인 금정역이 지역발전 거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며 앞으로도 시민과 소통하는 행정을 지속 실천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기본구상 2단계인 복합환승센터 건립은 2025년 사업화 방안 수립용역을 추진해 규모 및 건립 방식 등을 구체화할 예정이며, 해당 용역을 추진할 경우 시민설명회 등을 개최할 계획이다. 세부정보는 군포시 도시개발과 역세권사업팀에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kkjoo0912@ekn.kr

용인시, ‘골목형 상점가’ 집중 육성...혜택도 ‘풍성’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용인특례시는 9일 골목상권의 전략적 육성과 지역 상권의 활력 증진을 위해 '골목형상점가'를 지정을 확대하고 집중 육성에 나선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4월 '용인시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조례' 가 일부 개정되면서 골목형 상점가 지정 기준이 상업지역의 경우 2000㎡ 이내 소상공인 점포 25개 이상, 상업지역 외 지역 2000㎡ 이내 소상공인 점포 20개 이상으로 완화되면서 지정 요건을 충족하는 지역이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골목형상점가는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점포가 일정 수준 이상으로 밀집해 있는 구역으로 전통시장이나 상점가와 마찬가지로 온누리상품권 가맹등록과 상권 환경개선 및 활성화 지원사업 참여 등의 혜택을 받는다. 지난해 12월 상점가로 등록된 어정가구단지의 경우 상점가 등록 7개월여 만에 온누리상품권 매출이 70억원으로 크게 늘어 경기도 내에서 3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시는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등록이 고객 유입 증가와 매출 증대에 큰 도움이 되는 만큼 골목형상점가 지정을 늘리겠다는 취지다. 시는 보정, 풍덕천1동, 둔전 등 10개 골목상권에 현장 조사를 통해 구획설정과 상권조사가 완료된 8개 상권에 대해 2025년 상반기 내 골목형상점가 지정을 추진할 예정이다. 시는 지역 상인회와 협력해 구역 내 점포들의 관심을 높이고 지원 혜택 등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도록 지역 상인회와 협력해 현장 컨설팅과 홍보를 강화할 방침이다. 또 골목형상점가 활성화 예산 지원 등 인센티브 부여 방안과 원스톱 지원 체계 구축 등을 검토하고 있다. 용인특례시 관계자는 “창의와 개성이 넘치는 골목상권 조성으로 차별화된 용인시 골목상권을 조성하고, 각종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는 등 지역 상권 활력 증진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sih31@ekn.kr

“김포시민 모두에게 치매감별검사비 지원, 전국최초”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포시가 내년부터 소득기준과 관계없이 김포시민 모두에게 치매감별검사비를 확대 지원한다. 그동안 비용부담으로 치매 검진을 미뤄왔던 시민을 배려하기 위해서다. 이는 김병수 김포시장이 지향하는 실효성 있는 시민건강 관리정책 일환으로 혈압관리에 이어 두 번째로 시행하는 보편적 보건정책이다. 치매감별검사란 혈액검사와 뇌영상촬영 등을 통해 치매의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중증화를 예방하기 위한 검사다. 특히 인지선별검사와 진단검사를 통해 치매로 진단받고 정확한 원인을 파악해 감별이 필요하다는 의사 소견이 있는 경우 실시한다. 치매안심센터에서 무료로 받을 수 있는 인지선별검사, 진단검사와는 달리 치매감별검사는 그동안 기준중위소득 120% 이하 시민만 지원받을 수 있었다. 이에 김포시는 내년부터 치매감별검사비 지원 대상을 확대해 소득에 관계없이 치매감별검사가 필요한 모든 시민에게 1인당 최대 8만원을 지원키로 결정했다. 치매감별검사비를 지원받게 되면, 관내 협약 의료기관 중 뉴고려병원, 김포우리병원에서만 치매감별검사를 받을 수 있다. 김병수 시장은 9일 “김포시민이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일 것이다. 형식적인 건강관리가 아닌 실효성 있는 사업으로 김포시민 건강에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포시치매안심센터 관계자는 “치매는 예방이 가장 좋은 치료이며, 이 중 가장 좋은 예방은 치매조기검진"이라며 “이번 치먀감별검사비 확대 지원으로 치매 진단으로 인한 시민의 경제적 부담이 완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김포시는 의료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열악한 김포북부권 주민의 건강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해 북부보건센터의 공공 서비스 확대와 맞춤형 건강증진사업을 실시했다. 이울러 김포시민 모두를 대상으로 혈압 검사 및 관리 프로그램을 실시해 시민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kkjoo0912@ekn.kr

[에경 인터뷰] 유진선 용인시의회 의장,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의회가 되겠다”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유진선 용인시의회 의장은 겉으로 유(柔)하고 참한 인상이지만 속내는 매우 강한 '여전사'로 유명하다. 전형적인 내유외강(內柔外剛)형으로 오랜 NGO 활동을 통한 합리성과 투쟁 정신이 몸에 배어있어서 그리 보인다. 여성이지만 유 의장은 조직을 끌고 주도할 수 있는 역량이 충분하다. 용인을 너무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용인 구석구석, 또한 용인이 안고 있는 현안들에 대해 누구보다도 잘 파악하고 있고 또한 그 해법도 도출해 낼 수 있는 능력을 겸비했다는 것이 주변의 전언이다. 유 의장은 이를위해 시민들과 많은 대화를 한다. 그래서 소통의 아이콘으로도 불리지만 한마디로 그만큼 활동 범위가 넓고 귀가 열려 있다고 보면 된다. 현안에 대해선 누구를 막론하고 만나, 대화하면서 해법을 돌출하고 그에 매진하는 것이 그의 오래된 성품이다. 용인경전철 법정투쟁이 그 대표적인 예로 그는 끝까지 잘못된 부분에 대해선 책임을 물었고 또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장치했다. 후반기 용인시의회를 이끄는 유진선 의장을 최근 만나 의회 운영 방향 등에 대해 상세히 들어봤다. 유 의장은 먼저 소통을 강조했다.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더 성숙하고 유능한 의회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특히 “시민에게 사랑받고 신뢰받는 의회로 만들어 풀뿌리 지방자치 발전을 견인하고 110만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가겠다"라고 단언했다. 유 의장은 이어 “소통과 화합을 통해 시민 모두가 행복한 용인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라며 “최초의 여성 의장으로서 꼼꼼함과 섬세함으로 시민의 행복 구현과 살기 좋은 용인특례시를 만들어 가겠다"는 포부도 표명했다. 유 의장은 “그동안 기흥구 난개발 저지와 경전철 관련 예산 절감, 도시경쟁력 확보와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몸 사리지 않고 열심히 활동했다"는 점을 상기시켰다. “동시에 동료의원들과 마을공동체, 도시재생, 유니버설디자인, 용인독립만세운동 등을 주제로 의원연구단체 활동을 활발히 하면서 공부하는 의회가 되도록 힘써왔다"고 자부했다. 유 의장은 그러면서 “이러한 수년간의 지역현안 해결을 통해 얻은 값진 경험으로 3선 의원으로서 책임감을 느끼고 시민 편에서 어떤 일이든 믿고 맡길 수 있는 든든한 의원이 되려고 한다"고 말했다. 유 의장은 “용인시는 도시경쟁력 강화를 통한 미래중심도시로 부각해야 한다"는 점을 꼽았다. 이를위해 유 의장은 “집행부와 소통하고 협력해 용인특례시가 매력 있는 도시, 살기 좋은 도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도시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중심도시를 향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잘라 말했다. 유 의장은 또한 “공공 감사에 관한 법률 개정을 추진해 의회 내부의 감사기구를 설치할 수 있도록 해 더욱 투명한 의회를 만들어 나아가겠다"고 했다. 아울러 “지방의회의 독립성과 자율성 확보를 위해 입법지원 강화 및 예산정책기능 추가 등이 포함되는 의회 조직구성권 등이 담겨있는 지방의회법 제정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도 나타냈다. 유 의장은 유독 “풀뿌리 민주주의의 최일선에 지방의회가 있다"고 역설했다. 유 의장은 “그 과정에는 시대정신과 함께하는 연대가 녹아든다"면서 “정치는 '인간은 더 인간답게! 시민은 더 시민답게!'를 위해 노력하는 과정이라며 시민들이 지방의회의 효용을 체감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 의장은 이와함께 “시민편에서 시민의 목소리를 반영하도록 노력하고 지역공동체의 성숙한 발전을 위해 더욱 헌신하겠다"는 속내를 드러냈다. 유 의장은 “용인시가 쾌적하고 살기 좋은 도시, 인간과 자연이 조화로운 친환경 도시로 지역발전이 돼야 한다"고 희망했다. “난개발의 오명을 벗고 시민의 삶을 한층 더 풍요롭게 하는 지속 가능한 도시를 디자인하고 발전시킬 수 있도록 시민 편에서 시민의 목소리를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유 의장은 또한 “도시공간을 더욱 매력적으로 만들기 위해 초기 단계부터 체계적인 계획을 위해 소통하고 힘을 모아야 할 때"라면서 “국도 45호선 확장 사업은 국가산단 연계 교통체계 구축사업으로 남동대촌교차로-안성 구간을 4차로에서 8차로로 개선해 교통의 흐름이 원활하게 하도록 집행부와 함께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유 의장은 그러면서 “용인시 면적은 서울과 거의 같아 자체적으로 철도망 네트워크 구축이 필요하다"며 “용인시에 경강선, 분당선 연장선 등 국가철도망 구축이 빨리 추진되도록 힘쓰겠다"고도 했다. 유 의장은 무엇보다 “GTX 구성역 복합환승센터(컨벤션센터 포함) 추진 및 용인시 동서를 잇는 도시철도망 동백-구성-신봉-수원, 기흥-흥덕-광교 등 대중교통 시스템 확충과 동백IC 등 도로망 개선을 통해 교통 인프라를 확장하는 한편 집행부와 소통하며 시민들의 이동 편의 증진 및 교통문제 해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최근 GTX 구성역이 개통됨에 따라 대중교통 연계망(시내버스, 마을버스 등) 확충에 더욱 힘쓰겠다"는 의지도 보였다. 유 의장은 “사람 우선! 시민 중심! 언제나 시민 편에서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유 의장은 “시민들의 목소리를 귀담아듣고 이를 정책에 반영해 더욱 살기 좋은 용인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언제나 시민 편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든든한 의회, 소통과 협력으로 풀뿌리 지방자치 발전을 견인하는 책임 있는 의회, 지역 균형발전과 도시경쟁력 강화를 통해 살기 좋은 도시, 품격있는 용인특례시를 만들다"고 다짐했다. 유 의장은 끝으로 “시민의 기대와 신뢰에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한다"고 거듭 말했다. sih31@ekn.kr

[포커스] 포천시 출산-입양 공무원 승진 가산점 부여…왜?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포천시는 조직개편을 통해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인구성장국을 신설했다. 여기에는 지속적인 인구감소 문제에 적극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포천 발전을 이끌겠다는 의지가 담겨있다. 포천시는 최근 10년간 1만명 넘게 인구가 감소하는 등 심각한 인구소멸 위험에 직면해 있다. 이는 수도권정비계획법과 군사시설보호구역 등 과도한 중첩규제로 인해 도시발전이 더디게 진행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포천시는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선정에 이어 기회발전특구, 평화경제특구를 유치하는 등 포천 미래를 책임질 주요 시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있다. 인구성장국은 포천형 새로운 인구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인구정책 실무추진단을 신설했다. 실정에 맞는 인구정책을 발굴하고 지방소멸대응기금 확보 등 획기적인 인구정책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포천시 인구정책은 출생에서 교육, 취업, 정주로 이어지는 선순환 체계 조성을 목표로 한다. 6개 핵심과제를 정하고 22개 중점 추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핵심과제는 △정주여건 개선 △일자리 창출 △저출생-고령화 선제 대응 △교육도시 역량 강화 △적극적 귀농-귀촌 △인구정책 체계 마련 등이다. 주요 사업을 살펴보면 관내 7세~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정을 대상으로 육아 품앗이 및 가족 활동을 지원하는 온마을 육아일지 사업을 추진한다. 방과 후와 방학 중 돌봄 취약시간대에 운영해 촘촘한 돌봄을 지원한다. 육아 품앗이 소모임을 구성하면 이에 대한 개별활동 및 통합활동을 지원한다. 가족센터와 협업해 신뢰성 있는 강사 확보, 수준 높은 프로그램을 연계해 육아부담을 크게 덜어줄 것이란 전망이다. 포천 애봄 365사업은 평생학습관, 북 스테이션 등 돌봄-교육-여가 복합교육문화공간을 조성한다. 포천시 태봉공원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으로 조성되는 태봉 복합커뮤니티 내 조성될 예정이다. 올해 7월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에 선정된 포천시는 영유아와 아동의 교육복지를 위해 '애지중지팀'을 신설했다 가정과 일 양립은 물론 지역사회 활동성과 결속력을 강화하고, 지역과 시민이 동반성장해 지속 발전이 가능한 더 큰 도시 포천을 조성하는데 힘쓴다. 또한 포천시민의 경기포천공공산후조리원 이용료를 감면해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에도 힘쓰고 있다. 신청일 기준 1년 이상 포천시에 주민등록이 돼있는 사람 또는 그 배우자에 대해 경기포천공공산후조리원 이용료 30%를 감면한다. 시민에게 저렴한 비용으로 양질의 산후조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출생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한다. 포천시가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추진하는 기회발전특구 지정 유치를 통해 드론 산업을 앵커 산업으로 하는 첨단산업단지 조성사업에 나선다. 군용 드론 제조-인증-실증-연구-정비가 원스톱으로 가능한 첨단 국방산업 육성, 군용 드론 및 민간 드론 전용 시험대 구축을 추진하고 관내 직주근접 국방 드론 클러스터를 조성해 지역균형발전은 물론 포천 미래 100년 성장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그밖에도 자율주택 정비사업 일환으로, 준공 완료된 공동주택을 청년-신혼부부 등 MZ세대 눈높이에 맞게 임대료를 책정하는 MZ세대 맞춤형 임대주택 공급사업과 미분양 또는 회사 보유분 주택 건설사업자와 전세계약을 하고 청년 및 신혼부부 세입자를 모집해 저렴하게 전세 계약을 하는 상생(win-win) 임대주택 지원사업을 추진해 청년이 살고 싶은 포천으로 만든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8일 “포천시는 인사규칙 개정안을 통해 자녀 출산 또는 입양 공무원에 대한 승진 가산점을 부여하는 등 저출생 문제 극복에 앞장서고 있다"며 “포천시는 더 큰 도시로 성장하기 위한 기로에 서 있다. 다양하고 참신한 인구정책을 통해 인구성장을 이끌고, 더 큰 가능성의 도시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포커스] 민선8기 의정부시 2년…⑥머물고 싶은 문화도시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시가 지난 7월1일 민선8기 출범 2주년을 맞이했다. 그동안 분야별 변화와 성과를 살펴보고 민선8기 후반기 시정 비전을 알아보기 위해 '내 삶을 바꾸는 의정부, 변화의 시간 2년'을 주제로 8개 분야를 톺아본다. 이번에는 '머물고 싶은 문화도시, 의정부'를 고찰한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8일 “도시가 문화와 만날 때 품격이 높아져 시민에게 자부심을 갖게 하며, 문화향유 기회도 확대돼 생활수준도 향상시켜준다"며 “문화가 도시를 변화시키는 핵심 역할을 하는 만큼, 시민참여를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문화도시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시는 2022년 12월 경기북부 최초로 제4차 법정문화도시로 지정됐다. 법정문화도시는 지역 고유 문화적 자산을 활용해 도시 브랜드를 창출하고 고유한 문화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문화체육관광부가 도시별 특성에 따라 최대 100억원 국비를 5년간 지원하는 사업이다. 작년부터 2027년까지 5년간 의정부시는 '시민이 만들어가는 머물고 싶은 도시 의정부'라는 슬로건 아래 △2023년 문화도시 의정부 토대 다지기 △2024년 경기북부 문화도시 연대 준비 △2025년 경기북부 누구나 오가는 문화관문도시 시작 △2026년 법정문화도시 사업 이후 지속가능한 도시 준비 △2027년 머물고 싶은 도시, 의정부 시작 등을 추진 중이다. 의정부시는 현재 시민과 함께 다양한 문화사업을 추진하며, 올해 3월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2023년 문화도시 조성사업 평가'에서 우수도시로 선정됐다. 문화도시 의정부를 조성하기 위한 대표적인 사업은 시민이 직접 다양한 정책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공유하는 '문화도시 정책페스타'를 꼽을 수 있다. 문화도시 정책페스타는 정책을 축제와 접목, 시민이 정책을 어렵게 생각하지 않고 쉽고 즐겁게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를 통해 의정부시는 정책에 대한 시민 관심을 높여 도시 변화를 시민 주도로 이끌어가는 문화를 조성할 방침이다. 올해는 8월29일부터 31일까지 '도시의 오아시스, 제3의 공간'이란 주제로 △정책마켓 △정책경매 △명사특강 △문화도시락 개막 오프닝 등 12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특히 문화도시 정책페스타 백미인 '정책경매'는 시민이 직접 제안한 정책을 경매에 부쳐 직접 사고팔며 도시발전 방향성을 결정하는 의미 있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시민이 10건의 참신한 정책 아이디어를 제안했으며 시장, 국회의원, 도의원, 시의원, 관련 문화기획자 등이 입찰자로 참여했다. 낙찰된 정책의견은 워크숍을 통해 현실화를 위한 숙의과정을 거칠 예정이다. 작년 제1회 문화도시 정책페스타에 출품된 정책은 정책화 7건, 사업화 5건으로 이어지는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했다. 특히 올해 7월 열린 '2024 대한민국예술관광박람회'에서 지역문화발전부문 최우수사례로 선정돼 문체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의정부시는 시민이 일상에서 보다 쉽게 문화예술을 누릴 수 있도록 8월13일 의정부역사 4층을 리모델링해 '의정부문화역 이음'(이하 이음)을 개관했다. 이음은 문화도시 조성사업과 유휴공간 문화재생 사업 일환으로 '일상이 여행이 되고, 일상이 문화가 되는 공간'이란 슬로건 아래 탄생했다. 문화예술과 시민을 연결하고 창조적인 아이디어와 작품을 공유하는 문화공간으로 시민에게 열린 편의-휴게시설 등도 갖췄다. 주요 시설은 △개방형 커뮤니티 및 편의시설, 기획전시 공간, 여행자 도서관이 있는 '이음 라운지' △다목적 전시, 강연, 세미나, 워크숍 등이 가능한 '이음 갤러리' △지역 창작가의 입주 공간 및 공방 등으로 구성된 '크리에이티브룸' △회의, 강연, 워크숍 및 소규모 공연을 하는 '모둠홀(다목적홀)' △지역 예술단체, 시민 문화예술 동아리 등 연습실인 '화음홀' 등으로 구성됐다. 현재 개관 기념 특별전으로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 20점과 의정부미술협회 작품 10점을 함께 전시한 국립현대미술관 소장전 '도시여행', 크라운해태와 함께하는 '견생 조각전(見生 彫刻展)'을 각각 9월28일과 11월13일까지 운영한다. 문화 인프라 확대에 힘을 쏟고 있는 의정부시는 관내 첫 사립미술관인 고(故) 백영수 화백의 미술관을 시립미술관으로 설립한다. 백영수 화백은 1940년대 후반부터 한국미술계 거장인 김환기-이중섭-장욱진 화백 등과 함께 광복 이후 최초의 추상미술단체인 '신사실파' 동인으로 활동했다. 신사실파 마지막 생존 작가로 작품활동을 이어오다 2018년 별세했다. 호원동 소재 백영수미술관은 백영수 화백이 1973년부터 집을 짓고 화실로 사용하던 곳에 2018년 개관해 (재)백영수미술문화재단이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재개발로 이전을 해야 하는 상황으로, 의정부시는 재개발구역 일부를 기부 받아 문화공원을 조성하며 미술관을 새로 건립해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의정부시는 올해 4월 (재)백영수미술문화재단과 '의정부시립백영수미술관' 설립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의정부시립백영수미술관 설립을 위한 시설‧부지 확보 및 작품 기증 △백영수 화백 작품 가치 보존 및 확산을 위한 기록-전시 △시민 문화예술 향유 확대를 위한 프로그램 개발-운영 등에 협력한다. 의정부시는 시립백영수미술관을 설립해 백영수 화백이 일생을 통해 남긴 수백 점의 작품을 지역문화자원으로 영구히 보존해 시민에게 수준 높은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kkjoo0912@ekn.kr

시흥시능곡청소년문화의집 ‘우리들의 유스 랜드’ 성료

시흥=에너지경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청소년재단의 능곡청소년문화의집이 7일 능곡중앙공원에서 개최한 '2024년 우리들의 유스 랜드(YOUTH LAND)' 축제가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축제는 능곡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동아리연합회 '아로하' 소속 24개 동아리에서 191명 청소년이 참여한 청소년 주도형 축제로, 축제 주제 선정부터 기획-운영까지 청소년이 주도적으로 진행했다. 축제 현장에는 다양한 체험 부스가 마련됐으며 청소년이 기획한 도장 찍기 이벤트는 청소년과 주민이 함께 참여하며 즐거운 활동을 끌어냈다. 아울러 청소년이 선보인 밴드-응원(치어리딩)-댄스공연은 청소년 끼와 재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무대가 됐다. 축제에 참여한 청소년들은 “처음으로 우리가 직접 축제를 기획하고 운영하면서 큰 보람을 느꼈다"며 “청소년 주도 축제가 계속되기를 바란다"고 희망했다. 능곡청소년문화의집 관계자는 “지역사회 많은 관심과 지원 덕분에 축제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앞으로도 청소년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이 축제를 문화의집 대표 축제로 자리 잡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2024시흥시청소년미디어축제 성료…호응 ‘고공비행’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청소년재단이 주최한 2024년 시흥시청소년미디어축제가 7일 시흥시 은행청소년문화의집에서 300여명 청소년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2024시흥시청소년미디어축제는 '일상에서 즐길 수 있는 미디어'를 주제로, 청소년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고, 시흥시 관내 청소년 미디어 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4시흥시청소년미디어축제 1부는 사전심사를 거친 10개 청소년 미디어 작품에 대한 시상식이 열렸다. 동아방송예술대학교 교수의 '영상이라는 길' 주제강연과 업무협약식도 함께 진행돼 청소년이 영상제작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미래 진로탐색에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 2부는 다양한 체험활동이 준비돼 청소년의 큰 호응을 얻었다. 흥텐파티와 함께 이(E)스포츠 체험, 유튜버 특강, ㈜즐카가 후원한 카메라 전시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함께 시흥시청소년재단 소속 미디어 동아리들 체험 부스가 운영돼 청소년에게 다채로운 경험을 선사했다. 특히 2024시흥시청소년미디어축제는 시흥시 청년의 적극적인 참여로 더욱 의미 있는 행사가 됐다. 시흥시 청년이 만든 패션 브랜드(허그 오버 핸드 쉐이크)는 의상대여 부스를 운영해 청소년에게 새로운 재미를 선사했으며, 예술팀 '아트파이'는 독창적인 퍼포먼스 공연으로 축제에 활력을 더했다. 또한 시흥시 청년이 운영하는 외식업체 '테루테루'는 간단한 출장급식(케이터링) 서비스를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고, 청년 팀들은 행사 당일 약 300병 음료수를 후원하며 청소년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황영성 청년청소년과 팀장은 “2024시흥시청소년미디어축제는 청소년과 청년이 함께 어우러져 미디어를 통해 소통하고 협력하는 뜻 깊은 자리였다. 앞으로도 시흥시청소년재단은 청소년 창의적인 활동을 지원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나가겠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파주시, 파주문화재단 창립총회 개최…10월 공식출범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파주시는 지난 5일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재)파주문화재단 이사장인 김경일 파주시장을 비롯해 임원 12명이 참석한 가운데 파주문화재단 창립총회를 가졌다. 작년 8월 경기연구원에 의뢰한 파주문화재단 설립 타당성 검토용역이 올해 3월 초 완료되면서 파주시는 파주문화재단 설립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왔다. 3월27일 파주시 출자-출연기관 운영심의위원회, 4월11일 경기도 출자-출연기관 운영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5월 파주문화재단 설립 및 운영 조례를 제정해 파주문화재단 설립 근거를 마련했고, 7~8월 공개모집을 통해 임원을 구성했다. 이날 창립총회에선 그동안 설립 경과를 설명하고 △설립취지문 채택 △직제 및 정원 규정 등 제규정 △정관안 △2024년 2025년 사업계획 및 사업수지안 등 10개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향후 파주시는 비영리법인 설립 허가신청 및 법인설립 등기 등 설립 절차를 이행하고 시민회관 소공연장 3층에 사무실을 마련하고 직원 채용 절차를 거쳐 오는 10월 출범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총회에서 “파주문화재단 설립은 파주가 문화도시로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파주문화재단에 대한 시민 기대가 큰 만큼 남은 절차도 차질 없이 준비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구리시의회-구리시 싸움박질에 시민 등 터진다

구리=에너지경제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구리시는 2024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등 시민생활과 밀접한 안건 처리를 위해 제340회 구리시의회 임시회 소집을 요구했으나 임시회가 개회한지 30여분 만에 정회가 선포되는 등 파행이 시작됐다. 권봉수 구리시의원은 제340회 구리시의회 임시회에서 “부시장 장기공백사태 해소방안 수립 및 효율적 조직운영 촉구"라는 제목의 긴급 현안질문을 안건으로 부의하면서 출석공무원을 백경현 구리시장으로 지정했다. 백경현 시장은 9월 중 소화해야 할 많은 행사와 일정으로 부득이 참석할 수 없어 지방자치법 제51조에 근거 시장을 대리해 행정지원국장을 참석시켜 긴급 현안질문에 충실히 답변하겠다고 했다. 그런데도 구리시의회 의장은 대리출석이 아닌 구리시장 출석일자를 확정해 구리시의회에 제출하기 전까지 임시회를 정회할 것을 선포했다. 임시회 정회 선포 전, 이경희 구리시의원은 “지난 6월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동일한 질문을 여러 의원이 했고, 당시 구리시장이 출석해 답변한 사항인데, 다른 변경사항 없이 겨우 2달이 경과한 상황에서 똑같은 질문을 하고 굳이 구리시장을 소환해 답변토록 하고, 시장이 불출석하니 다른 시민생활에 밀접한 긴급 안건들도 같이 정회하는 것이 맞는지 모르겠다"고 이의를 제기했다. 또한 “다른 안건들만이라도 정상적으로 진행하고 긴급 현안질문은 별도 진행이 맞을 것이며, 시민에게는 이런 모습이 비생산적인 정치싸움으로밖에 보이지 않을 것"이라며 정회를 반대했다. 실제로 이번 임시회는 GTX-B 갈매역 정차 사전타당성 조사결과 검증비용 등을 포함한 2024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등 시민생활과 직-간접으로 연관되는 20여건 안건이 제출된 상태로 정회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그 피해는 고스란히 시민들에게 돌아갈 것이란 전망이다. 구리시 관계자는 시장 불출석 사유에 대해 “실제로 9월에는 시장 일정이 많고, 임시회 당일에도 여러 건 행사와 회의가 잡혀있었는데, 이런 일정은 길게는 한 달 전 짧게는 2주 전 확정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긴급 현안질문 내용 자체가 이미 민선8기 시작 이후 여러 차례 행정사무감사 및 시정질문, 언론브리핑을 통해 답변해온 내용인데, 시민과 약속된 일정들을 내팽개치고 시장이 직접 출석해 전과 동일한 내용의 답변을 해주길 원하는 것인지 의문이 든다"고 덧붙였다. 한편 백경현 시장은 지난 6월 시정질문 답변에서 “지방자치의 가장 기본적인 원리이자 원칙인 '자치조직권' 회복을 위해 부단체장 인사는 광역자치단체의 일방적인 전출이 아니라 상호 수평적인 1:1 인사교류를 통해 이뤄지는 것이 바람직하며, 이를 위해 지속적으로 경기도 및 중앙부처와 협의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