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30일(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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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 신규·저경력 교사 성장 지원...중등영어교사 배움길 연수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경기도교육청이 6일 신규·저경력 영어 교사들의 수업역량을 강화하고 교원 네트워크를 형성하기 위해 '2024 중등 영어교사 배움길 연수'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신규·저경력 교사가 많은 가평, 동두천, 양주, 연천, 의정부 지역을 중심으로 연수를 진행하며 이번 연수는 지난 4일부터 원격 연수와 대면 연수 4개 과정으로 진행했고 오는 7일에는 동양대학교 동두천 캠퍼스에서 대면 연수를 진행한다. 연수에서는 △수업 설계 △교육과정 설계 △변화대응 △소통과 협력 과정으로 운영하며 신규·저경력 교사에게 필요한 내용을 공유한다. 특히 영어는 개인차가 큰 교과로, 신규·저경력 교사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초학력 지도를 강조한다. 영어 교과 기초·기본학력 보장을 위해 효과적이고 다양한 접근법을 안내하고 디지털 기반 수업, 생활지도 등 미래교육 변화를 반영한 실무역량을 강화한다. 연수 강사로 참여한 팽명장 고색고 교사는 “신규·저경력 교사들이 수업 설계와 운영에 자신감을 가지고 지역 연구 공동체를 형성하며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계명 경기도교육청 융합교육정책과장은 “이번 연수가 수업역량을 키우고 변화대응 역량을 강화해 영어 교사로서 정체성을 확립하며, 소통과 협력의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sih31@ekn.kr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호반프라퍼티와 함께  업사이클 문화행사 진행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경기도와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은 6일 호반프라퍼티와 함께 지속가능한 순환경제사회 조성을 위해 성남시 소재 호반프라퍼티 아브뉴프랑 판교점에서 업사이클 문화 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진흥원에 따르면 업사이클 문화 확산과 업사이클 기업의 판로개척을 위해 기획된 이번 문화 행사는 다양한 업사이클 제품 체험과 전시를 통해 업사이클 소재의 활용 가능성을 선보일 예정이다. 오는 7일부터 8일까지 이틀간 호반프라퍼티 아브뉴프랑 판교점 그린라운지에서 도민을 만날 예정이다. 폐플라스틱 활용 블록장난감(동네형), 폐목재 활용 생활용품(이서우드), 보자기활용 생활용품(데일리보자기), 자투리가죽 활용 패션소품(플리티카) 등 도내 업사이클 기업이 참여한다. 진흥원은 행사를 통해 자원순환 등 업사이클 환경에 대한 인식과 업사이클 제품에 대한 관심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혜애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장은 “호반프라퍼티와의 자원순환 협업 모델은 경기도 자원순환 문화 확산과 순환경제사회 촉진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sih31@ekn.kr

경기도, ‘왼손 피아니스트 이훈· 방송인 김경란’ 장애인 오케스트라 홍보대사로 위촉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경기도가 6일 왼손 피아니스트 이훈, 방송인 김경란을 경기도 장애인 오케스트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앞서 도는 지난 4일 2년간 40명 내외 규모의 장애인 연주자를 양성하는 '경기도 장애인 오케스트라를 오는 12월 3일 세계 장애인의 날을 맞아 공식 창단한다고 밝힌 바 있다. 독일·네덜란드 유학파 출신 피아니스트 이훈은 10여 년 전 미국 신시내티대학에서 박사학위 과정 중 뇌졸중으로 쓰러져 좌뇌가 60% 가까이 손상되면서 후유증으로 오른쪽 팔, 다리 마비와 언어장애를 가졌다. 이후 피나는 재활과 연습의 노력을 거쳐 현재 툴뮤직 장애인 예술단장으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방송인 김경란은 2001년 KBS 27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해 대표 아나운서로 활동하던 중 아이티 대지진 봉사를 계기로 2012년 퇴사한 후 다양한 나눔 실천을 통해 선한 이미지로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최근에는 연극, 예능프로그램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이다. 홍보대사인 왼손 피아니스트 이훈과 방송인 김경란은 앞으로 경기도 장애인 오케스트라에 대한 도민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활성화될 수 있도록 홍보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경기도 장애인 오케스트라는 지난해 11월 경기도의회 도정질문에서 장한별 의원의 창단 제안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전격 수용해 추진된 것이다. 장애인 오케스트라 운영은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등 경기도예술단을 이끌고 있는 경기아트센터가 맡을 계획이다. 도내 19세 이상 등록장애인을 대상으로 매 기수별 2년씩 40명 내외 규모로 운영한다. 도는 오는 9일 경기아트센터에서 김동연 지사, 민간 장애인 오케스트라, 장애인복지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창단계획 발표식을 열고 구체적인 모집 일정과 방법, 오케스트라 운영 방안 등에 대해 밝힐 예정이다. sih31@ekn.kr

경콘진, ‘경기 메타버스 포럼’ 성료...AI와 메타버스 기술 융합 조명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경기콘텐츠진흥원(경콘진)에서 운영하는 경기 메타버스 지원센터가 AI와 메타버스 기술 트렌드를 공유하는 '2024년 경기 메타버스 포럼'을 지난 5일 수원시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에서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경콘진에 따르면 경기 메타버스 포럼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경기도, 정보통신산업진흥원, 경콘진 지원으로 설립된 경기 메타버스 지원센터에서 메타버스와 XR 산업 관련 최신 정보 공유와 활성화 방안, 비즈니스 전략 및 소통 창구를 마련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이번 포럼에서는 인공지능으로 확장되는 메타버스 생태계에 대한 최신 기술 트렌드와 미래 비전을 주제로 퀄컴테크날러지스코리아 정철호 상무, 아마존웹서비스(AWS)코리아 김웅환 공공부문 기술총괄, 과학커뮤니케이터 유튜브 안될과학 채널의 궤도가 강연을 펼쳤다. 첫 번째 'AI와 만난 메타버스' 세션의 연사로 나선 퀄컴테크날러지스코리아 정철호 상무는 '메타버스의 진화 : Generative AI at the edge'를 주제로 온디바이스 AI 개념과 함께 퀄컴의 향후 전략에 대해 설명했다. 정철호 상무는 “기기 내에서 학습과 추론을 처리하는 '온디바이스 AI'는 네트워크를 필요로 하는 클라우드 AI에 비해 개인정보 보호와 비용 절감에 유리하다"며 “'퀄컴 AI 허브'가 온디바이스 AI 구현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역할에 앞장서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으로 AWS코리아 김웅환 공공부문 기술총괄은 '클라우드 기술로 열어가는 새로운 비즈니스 혁신'을 주제로 생성형 AI 시대의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 트렌드와 함께 디지털 트윈, 공간 컴퓨팅, 엣지 컴퓨팅 등 AWS의 메타버스 관련 서비스를 소개했다. 김웅환 기술총괄은 “AI로 혁신하려는 기업에게 클라우드 기술은 좋은 수단이 될 수 있다"라며,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은 클라우드 기술을 기반으로 생성형 AI 서비스를 선도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마지막 세션인 '과학기술과 메타버스'에서는 115만 구독자를 보유한 인기 채널 안될과학의 크리에이터 궤도가 '메타버스 현재 트렌드와 미래의 가능성'을 주제로 과학 커뮤니케이터의 시선으로 바라본 메타버스의 비전을 제시했다. 궤도는 “복잡하게 얽혀 있는 과학 분야 중 하나인 '메타버스'의 미래를 위해서는 메타버스라는 특정 키워드에만 치중하면 안 된다"라며, “메타버스와 연관되어 있는 수많은 산업들을 한계를 넘어서 어떻게 함께 성장시킬지 고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상진 경콘진 미래산업본부장은 “경기 메타버스 지원센터는 경기도가 XR, 메타버스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산업계 종사자들이 정보를 공유하고 네트워킹 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sih31@ekn.kr

성남시, 수내교 전면개축 등 제3차 추경 1373억 편성...총 예산 규모 3.4% ↑

성남=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성남시는 6일 수내교 전면 개축 등 시민 안전에 중점을 둔 1373억원 규모의 올해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시에 따르면 이번 추경 예산안이 오는 23일부터 열리는 '성남시의회 제296회 임시회'를 통과하면 올해 시의 총예산 규모는 4조 113억원에서 4조 1486억원으로 3.4% 늘게 된다. 시는 이번 추경 예산안에 수내교 전면 개축 공사비 50억원을 편성했으며 이는 내년 말까지 소요되는 총사업비 369억원 중 일부이고 지난 2월 1차 추경 때 수내교 전면 개축을 위한 가설 교량 설치비 56억원에 이은 단계적 예산 반영 조처다. 시민 안전을 위해 백현지하차도 성능 개선 공사비 25억원(전체 공사비 65억원), 분당구 수내동 보도육교 보수·보강공사비 총액 13억원도 각각 반영했다. 복지 분야에도 추경예산을 편성했다. △신흥2동 장애인복지관 건립비 35억원 △근로자종합복지관, 성남산업단지 복합지식산업센터 내로 이전 공사비 15억원 △상대원동 노인보건센터 입소 정원 확대(153명→193명)를 위한 리모델링 공사비 6억원 등이다. 이외에도 △야탑동 성남아트센터 미디어아트 특화거리 조성 공사비 10억원 △성남동 대형주차장 확대(565면→666면) 조성 공사비 3억원 등을 편성했다. 성남시 관계자는 “이번 추경 예산 재원엔 중앙정부 등에서 받은 특별교부세 38억원(8개 사업)이 포함돼 있다"면서 “시의회 심의를 거쳐 추경 예산이 확정되면 신속히 집행해 시민 안전과 긴급 현안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sih31@ekn.kr

용인시, 내년 생활임금 1만 1670원으로 결정...1.7% ↑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용인특례시는 2025년도 생활임금 시급을 1만 1670원으로 확정해 고시했다고 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에 확정한 2025년 생활임금은 올해 생활임금인 1만 1470원보다 1.7% 인상된 금액이며 월 단위(주 40시간)로 환산하면 243만 9030원으로 올해보다 4만 1800원 증가했다. 생활임금은 근로자에게 최소한의 인간적·문화적 생활 보장을 목적으로 지급하는 최저임금액 이상의 임금 개념으로 시는 지난 5일 용인시생활임금심의위원회 논의를 거쳐 생활임금을 결정했다. 위원회는 내년도 정부 최저임금 인상률과 시 재정 여건, 근로자의 임금 수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내년 생활임금을 결정했다. 결정된 내년 생활임금 시급은 정부가 발표한 내년 법정 최저임금 시급인 1만 30원보다 1640원 많다. 내년 생활임금 결정으로 시 소속 근로자와 시 출자·출연 기관 소속 근로자 등 1450여 명이 혜택을 받게 된다. 용인특례시 관계자는 “이번 생활임금액 결정이 근로자의 안정적인 생활과 삶의 질 향상,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ih31@ekn.kr

용인시, 반도체 클러스터 적기 가동 위해 인허가 절차 개선 추진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용인특례시 6일 '용인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생산라인(Fab)이 당초 계획인 2027년 상반기에 정상 가동될 수 있도록 인허가 처리 과정을 개선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시는 산업단지 내 개별필지에서 접수된 건축허가 건을 신속하게 처리해 산업단지 내 기반 시설 조성이 지연되는 문제를 사전에 차단하고, 효율적인 행정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용인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는 그동안 건축계획과 산업단지개발계획이 다를 경우 산업단지개발계획 변경 절차를 이행한 후 건축에 대한 인허가 과정을 진행하며 두 계획이 다른 경우는 대부분 옹벽이나 사면, 부지 계획고 등의 변경 등 경미한 사안이다. 산업단계계획 변경 절차는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승인되며 이 과정에서 많은 시간이 소요돼 건축물 착공 일정의 지연 영향으로 산업단지 조성 계획에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아울러 다수의 개별필지의 건축 인허가 접수가 되면 매번 산업단지개발계획 변경 절차를 진행하는 탓에 행정 처리 과정에서도 많은 시간이 낭비됐다. 시는 행정 절차 과정에서 소요되는 시간으로 인해 생산라인 가동 일정에 차질을 빚지 않도록 개선안을 수립했으며 인허가 소요기간을 약 1개월에서 3개월가량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개선안이 반영되면 개별필지 건축허가 계획을 산업단지개발계획에 반영하고 관계기관 협의를 병행해 건축허가와 산업단지계획 변경안이 같은 시기에 승인돼 행정 처리에 소요되는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또 산업단지 준공 전 필요한 기반 시설을 적기에 착공할 수 있고 2027년 첫 생산라인을 정상 가동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와 함께 반도체 공장의 신속한 조성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고대역폭메모리(HBM)를 적기에 생산하고, 반도체산업의 국가 경쟁력과 기술력의 우위를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용인특례시 관계자는 “'용인반도체 클러스터'의 생산라인 착공이 적기에 잘 이뤄지기 위해서는 신속한 인허가 처리는 가장 중요한 선결 조건이라고 판단해 개선안을 마련했다"며 “대한민국의 반도체산업 경쟁력 확보에 중요한 거점인 '용인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가 차질 없이 목표 시기에 맞춰 조성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행정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sih31@ekn.kr

이상일, “노후·밀집주택지역에 소방시설 순차적으로 보급 필요” 강조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용인특례시는 5일 오후 용인서부소방서 2층 회의실에서 열린 제6회 안전문화살롱 정기회의에서 노후·밀집 주택지역 화재 예방을 위한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문제 등을 논의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을 비롯해 김희정 용인교육지원청교육장, 김종길 용인동부경찰서장, 김병록 용인서부경찰서장, 안기승 용인소방서장, 장재구 용인서부소방서장이 참석했다. 소방청 누리집 최근 10년간 화재 발생 통계에 따르면 주택화재 발생 비율은 전체 화재 대비 18.3%로 빈도는 낮지만 사망자 비율은 45%가 넘어 다른 장소의 화재에 비해 사망자 발생 비율이 약 2.5배 높게 나타났다. 이에 용인서부소방서는 화재안전 취약계층에 우선 보급된 주택용 소방시설(단독경보형감지기, 소화기)을 소방차량 진·출입이 곤란한 노후·밀집주택지역 등으로 확대하는 안건을 제안했다. 이 시장은 회의에서 “노후·밀집주택지역에 주택용 소방시설을 순차적으로 보급하는 것은 필요한 일로 판단된다"며 “시민 안전을 위해 내년에는 올해보다 더 많은 예산을 확보해 지원할 수 있도록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용인서부소방서는 단독경보형감지기 설치방법을 시연하며 설치 방법이 간단하고 경보가 잘 작동해서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할 경우 주민이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회의에서는 딥페이크 문제, 전기차 화재 문제 등에 대해서도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했다. 지난해 12월 전국 최초로 시민 안전 관련 기관장들이 모여 월례 회의를 여는 용인특례시의 안전문화살롱에서는 그동안 △지역 내 모든 아파트 옥상 입구 등에 화재 대피 안내시설 설치 △용인시민안전지킴이 발족 △풍덕천동 주민안심마을 조성 △학교 주변 비탈면 안전관리 등의 성과를 냈다. sih31@ekn.kr

이상일, “실패 겁내지 말고 상상하고 도전하고 창조하라”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5일 기흥구 마북동 칼빈대학교 강당에서 개강 수련회의 일환으로 마련된 'ESG 혁신人(IN) 지역 커뮤니티' 특별 강사로 초청받아 강연을 했다. 이 시장은 이날 학생과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리더의 조건 – 상상하고 도전하고 창조하라'를 주제로 1시간 20분에 걸쳐 강의하며 역사적인 인물과 사건, 미술작품 등을 통해 리더가 가져야 할 덕목과 경계해야 할 것들을 소개했다. 이 시장은 강연에서 “시장으로 시정을 운영할 때 다짐하는 것이 관찰력과 상상력을 발휘하고 상상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시도하고 노력하자는 것"이라며 “무엇을 하기 전에 실패하면 △어쩌나 겁먹지 말고 안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상상도 하고 도전도 하고 △시도도 해보자는 것인데 실패한다 해도 좋은 경험을 하는 것이고 원인을 분석해 보완한 뒤 다시 도전하면 성공할 수도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이어 “변화와 혁신이란 이런 시도를 통해 이룰 수 있는 것이 아닐까 싶다"며 “칼빈대 학생 여러분들도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끊임없이 상상하고 도전하면서 훌륭한 리더로 성장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시장은 1995년 12월 미국 워싱턴포스트가 지난 1000년(999~2000) 동안 가장 훌륭한 인물(THE ERA OF HIS WAY)로 꼽은 사람이 10만 군대로 20년도 안되는 기간에 유라시아 유목 제국을 건설한 칭기즈칸이라고 소개했다. 이 시장은 또 “칭기즈칸은 제국을 통치하기 위해 현지인을 등용하고 현지의 종교와 문화를 수용하는 개방적 리더십을 보여줬다"며 “그는 철저한 능력주의에 근거해 인재를 선발하고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익히며 주변의 좋은 제안을 수용하는 포용과 통합의 리더십을 발휘했다고 역사가들이 평가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또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리더인 이순신 장군은 원균이 칠천량 전투에서 대패하고 12척의 배만 남았을 때 배를 수습하기에 앞서 민심을 안정시키고, 군사와 군량미를 모으는 일을 먼저했다"며 “이순신 장군의 승리 비결은 군사와 백성의 마음을 하나로 묶어 일치단결해서 대응하는 태세를 갖춘 것에 있는데 이순신 장군은 문서에 수결(手決·사인)할 때도 이름 대신 '일심(一'心)', 즉 한 마음이라고 썼다"고 소개했다. 이 시장은 아울러 “영국인들이 가장 존경하는 장군은 호레이쇼 넬슨 제독"이라며 “그는 19세기 초 트라팔가르 해전에서 프랑스와 스페인 연합군을 무찔러 프랑스의 나폴레옹이 영국을 넘보지 못하게 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넬슨은 트라팔가르 해전에서 승리해 나라를 구했지만 적탄에 맞아 숨졌다는 점에서 이순신 장군과 닮았다. 넬슨은 당시 새로운 전법을 구사했으며, 평소 장병이 훈련을 많이 하도록 하는 등 대비 태세에도 철저함을 기했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영국에서 국민화가로 평가받는 윌리엄 터너가 그린 '눈폭풍-알프스를 넘는 한니발과 그의 군대'를 보여주며 “고대 카르타고의 명장 한니발은 바다를 건너지 않고 스페인 쪽으로 가서 알프스산맥을 넘어 로마로 진격하는 당시로선 로마가 상상하지 못한 역발상을 해서 로마를 공포에 떨게 했다"고 했다. 이 시장은 “한니발은 정보병을 이용해 적의 동태를 살핀 뒤 지형을 활용해 함정을 만드는 전술을 구사했고, 보병 중심의 전투에 익숙한 로마군을 상대로 기병 중심의 전투를 벌여 전쟁 초기에 로마군을 계속 물리쳤으며, 로마군의 사기를 꺾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처럼 로마의 위기 상황에 등장한 파비우스는 한니발과 정면 승부를 벌이는 대신 지연 전술을 펴며 한니발 군대의 힘을 뺐고, 포용력으로 로마를 단결시켜 한니발 군을 지치게 했다. 그 사이 로마 장군 스키피오가 한니발의 역발상을 그대로 활용해서 카르타고로 쳐들어가 굴복시키고 포에니전쟁에 승리했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리더의 판단력 또한 리더십의 핵심 중 하나로 리더가 판단을 잘못하면 어떤 때엔 재앙적인 결과를 맞게 된다"며 그 한 예로 2차 세계대전 발발 1년 전인 1938년 9월 영국ㆍ프랑스가 나치 독일과 맺은 뮌헨협정을 소개했다. 이 시장은 “뮌헨협정은 히틀러의 흉계를 읽지 못하고 그의 위장평화 공세에 넘어간 영국 네빌 체임벌린 총리, 프랑스의 달라디에 총리의 오판과 나약함의 결과"라며 “이들의 판단 착오는 히틀러에게 전쟁 야욕을 키워주고 전쟁을 준비할 시간도 줬는데, 영국과 프랑스의 나약한 유화정책 때문에 다시는 그렇게 해서는 안 된다는 '뮌헨의 교훈'이란 말까지 생겨났다"고 했다. 강의에서 이 시장은 남다른 상상력으로 자신만의 화풍을 창조해 새로운 지평을 연 화가 파블로 피카소와 데이비스 호크니, 르네 마그리트 등의 여러 작품을 선보이며 상상과 도전, 시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남극 바다에서 펭귄들이 바다표범 등이 겁나서 바다에 뛰어들지 못하고 망설일 때 두려움을 떨치고 맨 처음 뛰어드는 펭귄을 '퍼스트 펭귄'이라고 하는데 이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하는 선구자를 뜻하기도 한다"며 “학생 여러분들이 앞으로 퍼스트 펭귄과 같은 역할을 해서 나라의 미래를 잘 개척해 주기 바란다"고 했다. sih31@ekn.kr

양평군 ‘교평배수펌프장 정비’ 국-도비 258억 확보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평군은 '교평지구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이 행정안전부 신규 국비지원 사업으로 확정돼 국비 172억을 확보했다고 5일 밝혔다. 강상면 교평리 일원은 2022년 집중호우 시 교평배수펌프장 시설용량 부족으로 내수침수와 신화천(소하천)이 범람해 인근 거주 주민 1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0 이에 따라 양평군은 시설물에 대한 타당성 검토를 시행하고, 침수지역 일대를 '자연재해대책법' 규정에 따라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이하 교평지구)로 즉시 지정(양평군 고시 제2023-321호)하는 등 시설물 개선을 위해 행정적 노력을 적극 기울여왔다. 특히 올해는 국비 신규 사업 선정을 위해 선제적으로 군비를 투입해 설계용역을 추진해왔으며, 이런 노력이 추가 반영돼 신규 사업에 최종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선정된 신규 사업은 1998년 처음 설치돼 운영(분당 293㎥) 중인 교평지구 배수펌프장을 철거하고 인근에 분당 1680㎥ 물을 배제할 수 있는 펌프시설과 펌프시설로 유입되는 강상면 교평리 소재 신화천(소하천) 약 500m를 재정비(확장)하는 사업이다. 양평군은 2025년까지 실시설계와 행정안전부 사업추진 세부사항 협의를 완료해 연차적으로 총사업비 344억원(국비 172억, 도비 86억, 군비 86억)을 투입하고, 2028년까지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이번 사업 확정을 위해 그동안 노력해온 양평군 공직자 노고에 감사하고 그동안 비만 오면 침수돼 끊이지 않던 주민불편을 하루빨리 해소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며 “보이지 않는 곳에서 지역 재난예방을 위해 국비 확보에 적극 노력하고 있으니, 양평군정에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권했다.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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