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30일(토)

전체기사

광명시 ‘인생정원’, 대한민국 공공디자인대상 수상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시는 하안노인종합복지관 내 '인생정원'이 '2024년 대한민국 공공디자인대상' 사업부문에서 최우수상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시상식은 다음달 25일 코사이어티 서울숲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대한민국 공공디자인대상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공동 주최하며, 공공디자인 활성화 및 국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기반을 다진 곳에 수여한다. 인생정원은 정서적 안정감을 주는 따뜻한 색감을 활용한 디자인에 흙과 나무를 활용해 친환경성을 더해 노인 인지건강을 위한 체험형 공간으로 조성됐다. 문체부 '2022 공공디자인으로 행복한 공간 만들기'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2억원에 시비 2억원을 보태 총 4억원 사업비로 치매예방을 위한 인지건강 사업 일환으로 조성됐으며 작년 5월 개소했다. 활용도가 비교적 낮던 하안노인종합복지관 강당은 치매예방을 위한 새로운 모델인 2.0 버전이 적용돼 노인 인지건강 향상을 위한 공간으로 변신했다. 기존 1.0 버전이 외부공간을 활용한 신체활동 중심 디자인을 적용했다면, 2.0 버전은 내-외부 공간을 연계해 다감각 활동 중심으로 사회적 교류를 촉진하는 디자인을 적용한다. 이에 따라 인생정원은 첫마중 뜰을 비롯해 △기억산책길 △오감놀이터 △정원쉼터 △마음숲 △초록마루 등 6가지 공간으로 구성됐다. 인생정원 입구인 '첫마중 뜰'은 공간 지남력과 인지성 증진을 위한 출입 공간으로 커다란 구리색 출입문과 풍경소리가 방문객을 맞이한다. 발코니에는 '정원쉼터'가 조성돼 텃밭마루, 소통정원에서 공동 원예활동을 하며 정서적 공감대 형성 및 사회적 교류도 하고, 벤치에 앉아 펌프수로에 흐르는 맑은 물소리로 정서적 안정감도 얻을 수 있다. 건물 내부 공간은 '마음숲'과 '초록마루'로 구성됐다. 마음숲에는 식물로 가득한 공간에서 편안한 휴식을 즐길 수 있고 다감각 밸브를 직접 조절해 자연의 소리로 시각-후각-청각을 자극하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초록마루는 다목적 공간으로 다양한 모임을 구성해 소통하며 치유활동을 함께할 수 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3일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을 앞둔 시점에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는 장소 제공이 중요하다"며 “시대 변화에 맞춰 지속가능한 공공디자인을 적용한 공간을 제공하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명시는 지속가능한 공공디자인을 확산하기 위해 소하노인종합복지관 내에도 인생정원을 현재 조성하고 있다. kkjoo0912@ekn.kr

인천관광공사, ‘평화 관광객 유치 활성화’ 앞장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인천관광공사는 지난 2일 공사 디지털회의실에서 서울시재향군인회와 '인천 평화ㆍ안보 관광 활성화' 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백현 인천관광공사 사장과 서울시재향군인회 이병무 회장 및 연평여행사 이광현 대표를 비롯한 각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관내 평화ㆍ안보 관광지 연계 향군회원, 가족 등 인천 평화 관광객 유치를 위한 상호협력 및 평화 관광을 통한 사회공익 증진 및 평화안보 발전을 위한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서울시재향군인회는 군에서 복무를 하고 제대해 나온 군인들으로 205만 명 회원이 있는 모임단체이며, 향후 회원가족까지 포함하면 1천만명 가까이 된다. 협약의 주요내용은 △평화ㆍ안보 관광 활성화를 위한 상호 지원 협력 △인천 평화안보 관광지 연계 향군회원 및 가족 등 여행 유치 활성화 협력 △기타 인천 지역의 평화 관광 활성화에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다양한 활동을 위한 상호 협력 등이다. 이 날 협약식 후에는 인천 개항장 일대를 대상으로 평화안보 관광 팸투어를 진행했다. 특히, 제74주년 인천상륙작전 기념주간(9.6.~12.)을 앞두고 자유공원(맥아더장군 동상), 한미수교 100주년 기념탑, 홍예문 등 다양한 관광지를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백현 인천관광공사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약2천 여명의 회원사 및 가족 등이 인천 평화관광지를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며, “인천의 상륙작전 현장과 강화DMZ 접경지역, 옹진 서해5도 등 다양한 평화안보 관광자원을 널리 알려, 보다 많은 관광객이 인천을 찾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sih31@ekn.kr

안산시 “안산경자구역 후보 사동지구 개발 로드맵 공개”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산시가 오는 20일까지 '경기경제자유구역 안산 사동(안산사이언스밸리 ASV)지구 추가 지정에 대한 주민의견 청취'를 진행한다. 경기경제자유구역청이 주관하는 이번 의견 청취는 산업통상자원부에 경제자유구역을 신청하기 전 실시하는 법적 절차다. 추가 지정에 대한 주민의견 청취 열람은 경기경제자유구역청 개발과(평택시 포승읍 평택항만길 73)와 안산시 도시계획과(안산시 단원구 화랑로 387)에서 진행된다. 주민은 열람 장소에 비치된 경기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을 위한 개발계획변경(안) 보고서와 관련된 도면을 통해 안산 사동(ASV) 지구 1.66㎢(약 50만평)에 대한 토지이용계획과 핵심 전략사업인 첨단로봇-제조 산업 육성계획, 국제학교 유치계획 등 개발계획을 열람할 수 있다. 안산시는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통해 기존 ASV(안산사이언스밸리) 산학연클러스터를 반월-시화국가산업단지 디지털 전환(DX)과 연계한 '글로벌 첨단로봇 혁신생태계'로 확장해 글로벌 첨단기업도시로 발돋움하고 산업부 지상과제인 3대 로봇 강국 도약에도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사동(ASV)지구 경제자유구역 지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안산시는 이번 절차가 경제자유구역 추진에 대한 주민 궁금증을 해소하고 추가 지정을 위한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3일 “이번 절차를 통해 제조업 위주인 안산경제 체질을 바꾸고 IT-로봇-스마트제조-신재생에너지 등 지속가능한 혁신성장 동력을 발굴해나갈 미래 안산 청사진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안산시는 이번 주민의견 청취와는 별도로 경제자유구역 신청 전 사전협의 절차인 한양대학교 ERICA 캠퍼스 혁신파크의 산업단지에 대한 국토부 협의를 신속히 마치고 올해 하반기 산업통상자원부에 안산 사동(ASV)지구의 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을 최종 신청할 계획이다. kkjoo0912@ekn.kr

시흥시 “경기도 시내버스 4일 파업예고…비상대책 마련”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가 오는 4일 예정된 경기지역 버스노조 총파업에 대비해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상수송대책을 마련했다. 경기도버스노동조합협의회는 공공관리제(준공영제) 시급 12.32% 인상, 민영제 시급 21.86% 인상 등을 요구하며 오는 4일 총파업을 예고한 상태다. 노조는 3일 경기지방노동위원회 최종 조정회의에서 임금협상이 결렬되면 4일 첫 차부터 파업에 돌입할 계획이다. 이번 파업으로 인해 운행이 중단될 예정인 시흥시 버스 노선은 총 7개다. 관외 노선인 시내버스 1번, 2번, 23-2번, 81번과 제1수도권순환고속도로를 통과하는 광역버스 8106번, G8808번, 8450번 등이다. 이에 따라 시흥시는 우선 관외 노선 1번 버스의 파업으로 대체노선이 없는 지역에 시흥시 공용버스 2대를 투입할 예정이다. 이 버스는 오전 출근 및 등교 시간에 삼미시장, 신천역, 한국조리과학고 등을 연결하는 일부 구간을 운행할 예정이다. 또한 개인택시와 법인택시 총 1365대가 출퇴근시간대에 집중적으로 운행하도록 개인택시조합 및 법인택시회사에 협조를 요청했다. 경기지역 시내버스 노조가 파업에 돌입해도 시흥시 주요 운수회사인 시흥교통과 녹색교통은 파업과 관계없이 정상 운행한다. 또한 인근 도시 운수업체인 경원여객을 포함해 관내를 통행하는 약 86% 노선도 정상 운행할 예정이다. 시흥시는 관외 노선버스의 운행중단에 대비해 일부 노선에는 예비차량을 투입해 출퇴근시간대 배차 간격을 줄일 계획이다. 아울러 버스 파업 관련 정보를 시흥시 누리집을 통해 수시로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또한 버스정보시스템(BIS)을 통해 파업 안내 메시지를 송출하고, 재난문자를 발송하는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대체 교통수단에 대한 정보를 시민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3일 “시흥시는 비상수송대책본부를 운영하며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했다. 시민도 택시와 대체노선을 적극 이용하고, 자가용 함께 타기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 kkjoo0912@ekn.kr

양주시, 추석연휴 5일간 ‘응급진료체계’ 운영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가 추석명절을 앞두고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추석연휴 응급진료체계'을 운영한다. 추석연휴기가 중 양주시는 양주예쓰병원을 포함한 24시간 진료할 수 있는 당직의료기관 병-의원 159곳, 약국 83곳을 지정 운영해 진료-의약품 구매 불편 최소화 등 의료공백 방지에 나선다. 이는 설연휴 당시 병-의원 44곳보다 대폭 늘어난 규모다. 아울러 양주시보건소는 연휴기간 중 진료대책 상황실을 설치해 관내 의료기관 및 약국 관련 진료일정 안내 및 응급진료체계 점검 등 시민의 의료이용 불편 방지에 신속하게 대응할 예정이다. 추석연휴 기간 동안 운영되는 의료기관 및 약국 확인은 △양주시보건소 △119구급상황관리센터(119) △보건복지부 콜센터(129)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또한 주요 포털사이트에 △'양주시 명절 병원' 검색 △응급의료포털 E-Gen 누리집 △응급의료 정보제공 앱을 통해 가장 가까운 위치에 문을 여는 의료기관이나 약국을 확인할 수 있다. 송미애 보건행정과장은 3일 “응급진료체계를 철저히 구축하고 관리해 양주시민이 안전하고 편안한 추석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에경 포커스] 이재준 수원시장, “고향사랑기부제 통해 수원에 기부해 주신 많은 시민께 감사”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오는 4일은 '고향사랑의 날'이다. 고향사랑기부금법에 근거를 두고 고향의 가치와 소중함을 되새기기 위해 대국민 공모와 심사·투표를 거쳐 지정된 국가기념일이다. 지난해 1월1일 고향사랑기부제가 시작된 후 수원시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기탁한 고향사랑기부금은 이웃의 꿈과 희망을 되살리는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다. 전국에서 수원으로 답지한 고향사랑기부금을 슬기롭게 활용하고 있는 수원시의 기금사업을 확인해 본다. 수원시 권선구에 위치한 호매실장애인종합복지관 4층 강의실 '채움터'에서는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마다 특별한 강의가 열린다. 20대부터 4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수강생들이 일찌감치 자리를 잡고 앉아 손꼽아 기다리는 '디지털 드로잉 작가 양성반' 수업이다. 이 수업의 가장 특별한 점은 수강생들이 모두 성인 발달장애인이라는 점이다. 수업이 시작되자 모두 태블릿을 열었다. 각자의 모습을 그린 작품을 열어 의도를 설명하고 함께 그림을 보며 감상을 나누기 시작했다. 가고 싶은 여행지 풍경 속 자신을 그린 자화상, 고흐를 좋아하는 마음으로 노란색을 사용한 자화상, 복잡한 내면의 모습을 표현한 자화상 등 자신만의 특색을 담은 작품들이 소개됐다. 단어와 말투는 조금 어눌했지만 서로 이름 대신 '작가님'이라고 부르며 이야기에 경청하는 모습은 강의실을 수준 높은 감상실로 만들기에 충분했다. 안미경 강사는 “작가는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작품에 담아내는 방법을 찾고, 작품을 통해 사람들과 소통하는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고 지도했다. 이후 작가들은 화면을 확대하고 축소하길 반복하며 세밀하게 색과 선을 조정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집중했다. 장애인 작가들은 다양한 인물화를 완성해 올해 말 전시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성인 장애인들이 편견 없이 그림을 그리고 작가 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도운 것은 수원을 사랑하는 마음이 담긴 고향사랑기부금이다. 해당 프로그램이 고향사랑기부금을 활용해 운영되고 있기 때문이다. 당초 2022년 한 기업으로부터 태블릿 기기 등을 지원받아 시작된 사업은 이듬해 운영비가 부족해지면서 기간을 축소해 운영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던 중 수원시의 고향사랑기금 사업으로 발굴되면서 다시 올해부터 프로그램을 연중 내내 운영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덕분에 '엔젤'이라는 작가명으로 활동하고 있는 전영기씨(32)는 디지털 드로잉 작품으로 국제대회에서 수상하는 영예도 맛봤다. 수업에 지속 참여하면서 수원시의 자매도시인 미국 피닉스시에서 열린 '2024 장애인 국제 예술가대회'에 출품 기회를 얻은 것이다. 소외와 차별 없는 사회를 주제로 한 작품을 제출해 3등 상을 수상했다. 엔젤 작가는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나 너무 뿌듯하고 기뻤다"며 “계속 디지털 드로잉을 배울 수 있어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수강 중인 발달장애인의 어머니 A씨는 “아무리 몸이 아파도 드로잉 수업은 꼭 오려고 할 정도로 집중하고 좋아하는 수업"이라며 “고향사랑기부금 덕분에 성인 장애인들이 디지털 드로잉 교육을 지속할 수 있게 돼 무척 감사하다"고 전했다. 수원시는 지난해부터 시작된 고향사랑기부를 통해 모인 기부금을 활용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디지털 드로잉 작가 양성반 운영 외에 취약계층을 위해 꼭 필요한 지원들이 고향사랑기금을 재원으로 운영되며 이웃의 희망을 싹틔우는 거름 역할을 한다. 고향사랑기부에 참여한 시민이 이웃의 꿈과 희망의 거름을 만드는 후원자가 되는 셈이다. 지난 8월 중순 진행된 '우리가족 힐링캠프'도 그중 하나다. 학대 피해 아동의 가족들이 기능을 회복할 수 있도록 고향사랑기금을 활용해 수원시와 수원시아동보호전문기관이 가족 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아동 학대가 발생했던 다섯 가족이 강원도로 여행을 떠나 1박2일간 전문가들의 참여 하에 올바른 소통과 해결방법을 배우고 함께 추억을 쌓으며 유대감을 강화하는 기회를 가졌다. 참여 아동들은 '가족끼리 사진을 많이 찍어서 좋았다'고 응답했고, 부모들 역시 '가족이 단합할 수 있는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홀로서기를 앞둔 자립준비청년들을 지지해주는 '밑천' 역시 수원시를 사랑한 사람들의 고향사랑기부금으로 마련한다. 아동복지시설에서 자란 청년의 주거 걱정을 덜어주고자 수원시가 지원하고 있는 셰어하우스 CON 입주자에게 매월 일정액을 적립해 퇴소 시 지원하는데 고향사랑기금이 활용된다. 거주 2년 후 자립할 때 주택보증금 등에 보탤 수 있도록 수원시가 지원하는 목돈 마련에 기금이 포함된다. 올해 말부터 순차적으로 셰어하우스 CON 퇴소자가 발생해 기부자들의 고향사랑기금이 자립준비청년에게 희망의 빛을 비출 예정이다. 장애아를 위한 지원사업도 2025년도 고향사랑기금 사업으로 선정돼 내년에는 지역 내 장애 아동에게도 고향사랑기금의 따스함이 전해질 예정이다. 수원시는 고향사랑기금 사업으로 수원지역에서 운영 중인 장애아 전문 어린이집 두곳을 이용하는 70여명의 장애아동용 안전교구비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응급 상황에 바로 대응할 수 있는 자동제세동기(AED), 화재 시 원활하게 대피하기 어려운 장애 아동을 보호하는 안전방호담요 등의 맞춤형 물품이 마련된다. 또 혼자서 앉거나 서기 어려운 중증 장애아가 많은 전문 어린이집에서는 착석보조기와 전방기립대 등을 구비할 수 있을 전망이다. 수원시는 내년부터 고향사랑기금을 활용할 수 있는 사업을 수원시민들이 직접 발굴하는데 참여할 수 있도록 공모를 확대하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지난해 1월1일 시작된 후 지난 8월 말까지 수원시에 모금된 고향사랑기부금은 4359건 3억9800여만원이다. 올해는 8개월간 782명이 7407만5300원을 기부했다. 특히 지난달에는 자매결연을 맺은 수원농협과 제주시농협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고향사랑기부제로 교차 기부하며 모금에 앞장서 눈길을 끌었다. 양 농협 직원들은 각각 수원의 쌀과 제주의 레몬을 답례품으로 선택하며 지역 특산물 소비도 촉진하는 모범을 보였다. 수원시는 고향사랑기부금을 홍보해 더 많은 수원시민이 타 지자체에 기부하고 더 많은 국민이 수원에 기부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먼저 수원에 기부한 시민은 용인 등 인근 거주자 비율이 많다는 점에 착안해 용인시와 홍보 협업을 추진했다. 지난 4~5월에 수원시청과 용인시청을 오가며 답례품 공동 전시 및 이벤트를 열어 호응을 얻었다. 또 지난 5월 말에는 자매도시인 제주시에서 수원시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홍보부스를 열고, 우수 답례품 공급 업체를 벤치마킹 하기 위해 방문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4~5일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되는 제2회 고향사랑의 날 행사에도 참여해 전국 지자체에 수원을 홍보한다. 이재준 수원시장 역시 기부 인증 챌린지에 참여하는 등 고향사랑기부제 확산을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보태고 있다. 지난 7월2일 우범기 전주시장의 지목을 받은 뒤 다음 주자로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를 지목하며 기부 챌린지를 이어갔다. 앞서 이재준 시장은 지난해 총 11개 지자체에 고향사랑기부금을 전하는 등 고향사랑기부에 꾸준하게 참여하고 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누구나 언제 어디서든 손쉽게 참여할 수 있다. 자신의 주민등록상 거주지가 아닌 지자체(고향)를 선택해 기부하면 최대 10만원까지 전액 세액공제되고 초과한 기부금은 16.5%의 세액을 공제받을 수 있다. 또 기부금의 30% 범위에서 기부한 지자체의 답례품을 받을 수 있어 10만원 기부 시 최대 13만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고향사랑e음에서 온라인으로 참여하거나 전국 농협은행과 지역농축협 창구에서 기탁서를 접수할 수 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수원에 기부해 주신 많은 시민께 감사드린다"며 “수원지역 이웃에게 도움이 되는 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고향사랑기금이 효율적이고 유용하게 쓰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ih31@ekn.kr

고양시, 자원순환가게 26곳으로 확대운영…현금교환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는 시민의 자발적인 재활용 참여를 촉진하고 자원순환을 활성화하기 위해 하반기 고양자원순환가게를 26곳으로 확대하고 11월29일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자원순환가게는 깨끗하게 분리배출된 재활용품을 현금으로 교환받을 수 있는 고양시 대표적인 재활용 사업이다. 2021년 단독주택지역 1곳으로 시작해 매년 장소를 확대해 올해 상반기에는 18곳을 운영한 바 있다. 특히 하반기에는 시민의 확대 요청에 따라 고양시 단독주택 밀집지역과 공원 등 공공장소에 추가로 거점을 지정하고 총 26곳을 운영해 시민 접근성을 높였다. 자원순환가게에 자주 참여하는 김모씨는 “재활용 분리배출로 유가보상도 받고, 환경을 위한 작은 실천에 뿌듯함을 느낀다"며 “향후에도 아이들과 함께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조희진 자원순환과 팀장은 3일 “자원순환가게 확대 운영은 고품질 재활용품 배출을 유도하고 시민의 재활용 참여를 적극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해당 사업이 재활용 품질을 향상시키고 지속가능한 환경을 조성하는데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인천시-재외동포청, ‘K-뷰티’ 수출상담회 성료...184억원 상담 성과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인천시는 3일 재외동포청과 올해 처음으로 개최한 'K-뷰티 수출상담회'에서 184억원의 상담 성과를 올렸다고 밝혔다. 두 기관은 지난달 29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2024 세계한인비즈니스포럼'을 개최하면서 우리 기업들의 수출 증대 및 해외판로를 개척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부대행사로 수출상담회를 열었다. 일대일 비즈니스 사전 매칭 방식으로 진행한 상담회에는 13개국 19명의 해외바이어와 국내 45개 기업이 참여했다. 상담회 취합 결과 총 113건의 상담이 진행됐고 184억원의 상담과 함께 계약 예상액 45억원 상당의 성과를 달성했다. 또 5억 6000만원 규모의 업무협약(MOU) 2건도 체결했으며 특히 이번 상담회는 각 기업의 특성과 바이어의 수요를 미리 파악한 '맞춤형 상담'으로 참가기업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상담회에 참여한 한 국내 기업인은 “해외바이어들과 직접 만나 현장에서 제품을 소개하고 수출계약을 논의할 수 있는 해외판로 개척 기회를 제공해 준 시와 재외동포청에 감사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두 기관은 수출상담회에 앞서 같은 장소에서'K-뷰티 확산과 한인비즈니스 동반 성장 전략'을 주제로 '2024 세계한인비즈니스포럼'도 열었다. 변철환 재외동포청 차장은 포럼 개회사에서 “우리 청은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실질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각 분야의 리더인 재외동포 경제인 약 200분을 모시고 '재외동포 비즈니스 자문단(OK Biz)'을 발족한 바 있다"며 “그 첫 번째 프로젝트가 오늘의 행사"라고 그 의미를 부여했다. 황효진 인천시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은 환영사에서 “인구 300만을 돌파한 인천은 성장의 도시이자 제2의 경제도시, 인천공항과 함께 국제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 제3의 개항을 통해 글로벌 톱10 도시로 도약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는 재외 한인 경제인 분들을 통해 중소기업이 세계와 연결되는 자리"라고 평가했다. 한국화장품협회 회장인 권용수 ㈜L&K 회장은 기조연설에서 “2024년 1분기 화장품 수출액은 3조 2천억 원을 넘어섰다. 수출 시장도 다각화돼 무려 175개국에 수출한다"며 “K-뷰티 산업은 세련된 디자인과혁신적인 마케팅을 통해 빠르게 성장했다"라고 역설했다. 행사를 공동 개최한 시와 재외동포청은 앞으로도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재외동포 한인경제인 네트워크를 활용해 국내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sih31@ekn.kr

인천시, 인천아시안게임·패러게임 10주년 기념 ‘KBS 열린음악회’ 10일 개최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인천시는 오는 10일 오후 7시 30분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 남측광장에서 '2014 인천아시안게임․패러게임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KBS 열린음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음악회는 2014년 대회에 헌신한 자원봉사자, 서포터스, 그리고 인천 시민들을 초청하여 축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공연에는 김연자, 코요태, 크라잉넛, 케이윌, JD1(정동원), SOLE, 엔믹스, 보이넥스트도어, 리베린테 등 다양한 장르의 가수들이 출연해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고품격 음악 공연으로 구성된다. 음악회는 오는 10일 사전 녹화를 통해 진행되며 29일 오후 5시 40분 KBS1 TV에서 방송될 예정이다. 시는 열린음악회를 찾는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 북측광장에 임시 주차장을 마련하고 당일 오후 3시부터 오후 11시까지 검암역과 아시아드경기장역에서 셔틀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입장권 소지자는 당일 오후 6시부터 선착순으로 입장할 수 있으며 입장권 소지자라 하더라도 공연장 상황에 따라 입장이 제한될 수 있다. 김충진 인천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2014 아시안게임․패러게임 10주년을 기념하고 시민들과 함께 축하하기 위해 이번 열린음악회를 개최하게 됐다"며 “이번 음악회를 통해 세계 10대 도시로 성장하는 인천 시민으로서의 자부심과 긍지를 갖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sih31@ekn.kr

군포시, 사회복지의날 기념행사 산본로데오서 5일개최

군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군포시와 군포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오는 5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산본로데오거리에서 제25회 사회복지의날 기념행사로 2024 군포시 '따뜻한 복지 온(溫./ON)생애' 사회복지축제를 개최한다. 올해는 '시민과 함께하는 군포시 생애복지'를 주제로 군포시민에게 사회복지에 대한 이해 증진 및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사회복지 관련 기관 및 단체 간 소통을 통해 다양한 정보가 공유될 수 있도록 기획됐다. 기념식과 체험 부스는 시민과 함께할 수 있도록 산본로데오거리에 마련돼 생애 주기에 따라 아동-청소년-중장년-노인-전생애 등 5개 영역으로 운영해 한곳에서 다양한 체험을 통해 생애주기에 따른 복지정보를 폭넓게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주요 체험행사로는 아동-청소년 상담, 주거복지 상담, 국민건강보험 제도 안내, 국민연금 제도 안내, 부채탈출 119, 선배시민 작품 전시회, 사이카 탑승체험, 업사이클링 공예체험, 가족사진 촬영 등이 준비됐다. 윤효종 군포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대표협의체 민간위원장은 3일 “시민이 자신의 삶에서 물과 공기처럼 꼭 필요한 것이 복지이며 시민 삶이 복지와 함께 성장하고 성숙할 수 있도록 군포시에서 펼치는 다양한 복지사업을 경험해 윤택한 삶을 가꾸어갈 수 있도록 사회복지 체험장을 마련했으니 많은 시민이 참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사회복지축제 2024 군포시 '따뜻한 복지 온(溫./ON)생애'를 통해 시민이 군포시에서 펼치는 복지정책들을 알게 되어 복지정보를 몰라서 혜택을 받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좋은 아이디어가 제안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사회복지 일선에서 수고하는 각 기관 사회복지사와 자원봉사자에게 감사함을 전할 수 있는 뜻 깊은 행사가 되기를 바란다. 많은 시민이 참여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경험해 군포시 복지정책에 대한 이해의 폭이 넓혀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9월7일 사회복지의날은 2000년 제정됐으며 국민의 사회복지에 대한 이해를 증진하고 사회복지사업 종사자 활동을 장려하기 위한 법정기념일이다. kkjoo0912@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