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19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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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안전공사, 도시가스 배관망 수소혼입 2차년도 워크숍 개최

한국가스안전공(사장 박경국, 이하 공사)는 15~16일 경기도 광주에 소재한 리조트에서 도시가스 배관망 수소혼입 전주기(제조-공급-사용) 안전성 검증 기술개발 및 실증사업에 대한 킥오프(Kick off)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에는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안전과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을 비롯해 수소혼입 안전성 검증 사업의 중·저압분야 주관기관인 공사와 17개 참여기관, 고압분야 주관기관인 한국가스공사, 배관분야 주관기관인 ㈜예측진단기술과 5개 참여기관이 참석해 국내 도시가스 수소혼입 안전성 검증 사업 전 분야의 26개 기관 65명이 참석하여 역할과 계획을 공유했다. 중·저압분야에서는 총괄과제를 담당하고 있는 공사 탄소중립추진단에서 전년도 성과 및 2차년도 사업전략을 안내하고, 연소기, 비금속 세부 등 주요 참여기관에서 연구 과업 및 역할을 소개했다. 가스공사는 고압분야 실증 계획, ㈜예측진단기술에서 배관분야의 수소취성 및 기술개발 추진계획을 각각 발표했다. 또 전년도 주요 성과로 수소혼입 환경 시험·평가장치 22종에 대한 기본 개념설계를 완료하고, 안전성 평가를 위한 가스레인지용 성능시험 장치를 개발했으며, 일부 가정용 보일러와 압축천연가스(CNG)차량 엔진에 대해서는 수소 5% 혼입에 대한 안전성 시험을 실시했다. 사업 2차년도인 올해는 수소혼입 시험장비 및 설비를 구축하고 본격적인 안전성 검증이 시작되는 단계다. 총 12종의 시험장치 구축이 예정되어 있다. 연소기/연료전지 등 일부 항목에 대한 수소 5~20% 혼입에 대한 안정성 평가 등이 계획 중이다. 다만, 2차년도 국가 R&D 예산 삭감으로 설비구축 계획이 어려운 실정이어서 연차별 추진 일정을 조율하는 등 대안 마련을 위해 노력 중이다. 곽채식 가스안전공사 안전관리이사는 워크숍을 통해 “올해는 안전성 시험·평가 수행을 위한 장비와 시험설비를 구축하고 주요 랩(Lab) 단계 시험이 예정 되어있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참여기관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김연숙 기자 youns@ekn.kr

에너지공단·신한카드↑에너지사랑, 에너지취약계층 사각지대 발굴 나서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이상훈)이 신한카드와 사단법인 에너지사랑과 사각지대에 놓인 에너지취약계층을 발굴하기 위해 협력한다. 에너지공단은 16일 울산 본사에서 신한카드, 에너지사랑과 '에너지바우처 돌봄서비스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세 기관은 광주광역시 내의 에너지바우처 장기 미사용 세대를 방문하는 맞춤형 사용지원 서비스인 '에너지바우처 돌봄서비스'를 실시한다. 에너지바우처 사용 지원 체계 고도화와 지원대상 및 관계자 대상 홍보 강화 등 에너지 복지 활성화를 위해 다방면에서 유기적으로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에서 신한카드는 에너지바우처 돌봄서비스 확대를 위한 기부금 1000만원을 에너지사랑 측에 전달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2024 기후에너지복지대상 심사평] “안성시·대구 달서구 에너지복지사업 성공적 도입”

기후에너지복지대상은 에너지경제가 주관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국내 유일의 기후에너지복지관련 민간 시상제도이다. 기업, 단체, 법인 등을 대상으로 한 에너지복지문화(ESG 실천과 나눔 중심)와 기후복지문화(특화된 사회공헌활동)에서 우수사례를 발굴해 이를 국민들에게 널리 알리는 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이상은 특히 정부 주도형 에너지복지 사업 보다는 민간 주도형 에너지복지사업으로의 성공적 전환을 위해 마련된 시상제도이다. 대상은 에너지취약계층은 물론 사회적 약자 배려와 소외계층 포용을 통한 국민 거버넌스를 형성해 나가고 있다. 심사위원은 2024년도 대상에 안성시와 대구광역시 달서구청을 선정했다. 올해 공모에서는 지방자치단체 지원이 많았다. 안성시는 기후변화 위기 선제적 대응력이 우수했으며, 2050 탄소중립을 위해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 지원사업을 대폭 확대했다. 에너지바우처 사업은 관내 저소득 취약계층의 비용부담 완화 및 생활 안정에 하고자 에너지 취약계층에 단열창호, 보일러교체, 냉난방 시스템 기기 지원을 통해 에너지 복지 활성화와 취약계층 사각지대 해소 했다. 특히 2023년부터는 취약계층 공용 태양광발전소 설치비의 80%를 지원, 매월 최소 15만원의 햇빛 기회소득을 20년간 보장하는 등 차별화된 복지사업을 펼쳤다. 안성시는 관내 지역격차 해소와 지역 내 균형 발전 실현, 주민의 경제적 부담 완화, 무탄소 태양광설비 확충을 통한 K-RE100 및 온실가스 배출 저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대구광역시 달서구청은 2022년도 겨울철복지위기가구 집중 발굴·지원기간'중 대구에서 유일하게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달서구청은 에너지 고위험 가구 1529가구를 발굴, 공적지원과 맞춤형 지원을 했으며, 독거노인에 대한 관리를 통한 행복지킴사업을 했다. 국토교통부가 주관한'공공건축물 그린 리모델링 공모사업'에도 참여해 관내 어린집이집 그린리모델링 예산 17억6000만원을 확보해 3년 연속 어린이 보육시설에 건물에너지 손실을 막기 위한 단열, 창호, 쿨루프시공 사업을 전개하여 탄소중립을 실현하고, 쾌적한 녹색 건축물 조성을 지원했다. 저출생으로 아이가 보물인 시대에 영유아돌봄시설인 어린이집의 보육환경을 크게 개선시켰다. 끝으로 올해 나눔과 실천을 통한 사회적 약자, 소외계층에 포용적 사회를 가지 위해 노력해주시고 계신 모든 응모 기업과 단체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드린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2024 기후에너지복지문화대상] 안성시, 재생에너지 지속 보급과 에너지 취약계층 보호 선도

에너지경제신문이 주최한 '2024 기후에너지복지문화대상'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에 안성시와 대구 달서구가 선정됐다. 에너지경제신문은 지난 2월 28일 진행한 공모전의 응모작을 대상으로 외부 전문가가 참여한 심사위원회의 공정하고 엄정한 심사를 통해 이들 수상자를 각각 선정했다. '2024 기후에너지복지문화대상'은 기후변화로 인한 에너지 고비용 시대에 에너지취약계층의 건강과 생존에 필요한 다양한 에너지 복지를 제공하고, 기후변화대응을 위해 기후복지 나눔을 실천한 기업 및 단체를 발굴해 나눔 경영의 우수사례를 알리고자 올해 처음 제정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이다. 기후에너지복지대상 심사위원을 맡은 유승훈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창의융합대학 학장은 “응모작 모두가 우리 사회가 기후에너지복지국가로 나아가는데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너지경제신문은 수상 업체별 주요 공적을 특집으로 구성, 보도한다. 안성시가 '2024 기후에너지복지문화대상'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안성시는 기후변화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를 지속 보급하고 취약계층 에너지비용을 지원하는 에너지바우처 사업과 에너지기기를 지원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안성시는 기후변화 위기 선제적 대응력이 우수했으며, 2050 탄소중립을 위해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 지원사업을 대폭 확대했다. 에너지바우처 사업은 관내 저소득 취약계층의 비용부담 완화 및 생활 안정에 기여했고 에너지 취약계층에 단열창호, 보일러교체, 냉난방 시스템 기기를 지원했다. 안성시는 사람과 자연이 공조하는 사회를 위해 앞장서고 에너지 복지 활성화 및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안성시는 지난해 '에너지 기회소득마을 조성사업'을 추진했다. 에너지 기회소득마을 조성사업이란 농어촌 등 에너지 이용 취약계층에 공용 태양광 발전소 설치비의 80%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농민에게 매달 최소 15만원의 햇빛 기회소득을 20년간 보장한다. 안성시는 대덕면 소동산 마을에 사업비 5억2000만원을 투입해 설비용량 360킬로와트(kW)급 태양광 발전소 설치비를 지원했다. 그 효과로는 에너지복지 혜택을 통한 지역 격차 해소와 균형 발전 실현, 에너지 비용 상승으로 인한 마을 주민의 경제적 부담 완화, 지역자원을 활용한 신재생에너지 발전 및 이를 통한 지역에너지 자립, 탄소 무 배출 설비 태양광을 통해 K-RE100 및 온실가스 배출 저감달성을 하고 있다. 안성시는 사회복지시설 에너지자립마을 지원사업도 지난 2022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에너지자립마을 지원사업으로 경로당을 비롯한 사회복지시설에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어르신들이 냉난방비 걱정 없이 전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매년 사회복지시설 지원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2024 기후에너지복지문화대상] 대구 달서구,취약계층 발굴과 어린이집 그린리모델링 추진

에너지경제신문이 주최한 '2024 기후에너지복지문화대상'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에 안성시와 대구 달서구가 선정됐다. 에너지경제신문은 지난 2월 28일 진행한 공모전의 응모작을 대상으로 외부 전문가가 참여한 심사위원회의 공정하고 엄정한 심사를 통해 이들 수상자를 각각 선정했다. '2024 기후에너지복지문화대상'은 기후변화로 인한 에너지 고비용 시대에 에너지취약계층의 건강과 생존에 필요한 다양한 에너지 복지를 제공하고, 기후변화대응을 위해 기후복지 나눔을 실천한 기업 및 단체를 발굴해 나눔 경영의 우수사례를 알리고자 올해 처음 제정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이다. 기후에너지복지대상 심사위원을 맡은 유승훈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창의융합대학 학장은 “응모작 모두가 우리 사회가 기후에너지복지국가로 나아가는데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너지경제신문은 수상 업체별 주요 공적을 특집으로 구성, 보도한다. 대구 달서구가 '2024 기후에너지복지문화대상'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대구 달서구는 에너지 취약계층을 발굴해 지원하고 어린이집의 에너지 소비효율을 향상시킨 점을 인정받았다. 달서구는 1인 가구 등 고위험 가구 1529가구를 발굴해 공적 지원 및 맞춤형 서비스를 연계했으며, 독거노인에 대한 관리와 정기적인 안부 확인을 하는 행복지킴이 사업을 진행했다.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공모사업'에 달서구내 어린이집이 선정되면서 예산 17억6000만원을 확보해 3년 연속 국공립어린이집 그린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린리모델링 사업을 통해 어린이 보육 건물에너지 손실을 막기 위한 단열, 창호, 쿨루프 시공 등 에너지 소비효율 향상으로 기후변화 대응 및 탄소중립 추진을 실현했다. 생활 속 환경에너지 성능을 높이고 쾌적한 녹색 건축물 조성을 지원해 깨끗한 보육환경 조성과 에너지 효율화를 도모했다. 영유아 돌봄시설인 어린이집의 보육환경을 개선해 건강하고 안전한 환경을 제공하면서 보육의 질 향상 및 보육만족도를 제고했다. 달서구가 진행 중인 사업은 10년 이상 된 국공립 어린이집을 리모델링해 기존 건축물에 신재생에너지(태양광 등)를 설치하고, 에너지 성능과 공기 질을 높였다. 내외벽 단열재 교체, 고성능 창호 교체, 고효율 냉·난방기 설치 등을 통해 노후화한 보육환경을 개선했다. 달서구는 대성에너지와 한국가스안전공사와의 협업을 통해 독거노인, 차상위계층 등 안전취약세대 100가구를 선정, 가스타이머콕을 무료로 보급해 가스렌지로부터 화재사고를 예방했다. 대구 달서구는 지난 2022년 전국 229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한 겨울철 복지위기가구 집중 발굴·지원기간' 중 우수 지방자치단체로 선정돼 대구에서 유일하게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한국환경공단, 공공기관 동반성장평가 최고등급 ‘최우수’ 달성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이사장 안병옥)은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주관하는 '2023년도 공공기관 동반성장 평가'에서 공단 첫 평가 최고등급인 '최우수' 등급을 달성했다고 16일 밝혔다. 환경공단은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을 위해 새로운 비전 및 전략체계에 동반성장에 대한 경영방침을 반영하고 △남품대금 연동제 동행기업 참여 △성과공유제 프로그램 운영 △환경분야 중소기업 기술지원 △상생결제시스템과 하도급지킴이 활성화 등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환경공단은 지난해 스타벅스코리아, 인천서구지역 자활센터, 포이엔과 손잡고 커피찌꺼기 재자원화와 지역사회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을 위한 '카페 지구별'을 공단 청사에 개점했다. 이를 통해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동반성장 우수사례 경진대회인 '2023년 윈윈아너스'에 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동반성장위원회는 공공기관이 동반성장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매년 동반성장 지원실적을 평가했다. 평가대상은 134개 공공기관이며, 이 중 환경공단은 준정부형․기타형 98개 공공기관에 포함됐다. 안병옥 환경공단 이사장은 “기후, 대기, 물, 토양, 자원순환 등 다양한 환경업무를 수행하는 기관 특성을 반영해 이와 연계한 동반성장 문화조성에 힘써왔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통한 상생노력에 더욱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신규 LNG 사용 발전설비, 8월 용량시장 입찰 거쳐야

오는 하반기부터 신규로 액화천연가스(LNG)를 연료로 사용하는 발전시설들은 입찰을 거쳐야 전력 시장에 진입할 수 있게 된다. 정부는 이르면 올해 8월 LNG발전 입찰을 위한 용량시장을 개설할 계획이다. 전력거래소는 이달 중으로 가격/비가격요소로 이뤄진 입찰 세부 평가항목을 마련하기 위한 용역을 발주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연내에 낙찰자 선정까지 마무리하겠다는 방침이다. 연내 수립을 목표로 하고 있는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도 신규 LNG에 대해서는 경매를 한다는 내용이 반영될 예정이다. 용량시장 개설의 배경은 산업통상자원부가 2030년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와 2050년 탄소중립 등 목표 달성을 위해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LNG 발전소 진입을 적정 설비 규모로 통제하기 위함이다. 전력업계에 따르면 산업부는 그동안 집단에너지 등 LNG 사용 발전설비가 신청을 하면 설치가 가능해 과잉 설비를 유발하고 있다고 판단, 전체적인 무탄소 전원 대비 LNG에 대한 비중 조정이 필요하다고 인식한 것으로 알려졌다. 용량시장 설계를 주관하는 전력거래소 관계자는 “큰 목적은 설비 통제인데 실제로는 설비와 무관하게 어차피 LNG 발전량은 점차 줄어들 것"이라며 “기존 설비들은 그대로 용량요금(CP)으로 정산하되 신규 설비에 대해서만 용량시장 입찰을 적용해 투자 물량을 줄이려는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연도별 입찰물량 등 각종 기준 산정 작업을 진행중이다. 기존 설비 외에 지난 10차 전력수기본계획과 11차 전기본에 반영될 신규 LNG 발전기 중 아직 발전사업인허가가 나지 않은 신규설비만 대상이라 규모는 그리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올해 입찰 물량은 1.1기가와트(GW)수준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부는 연내 입찰을 마무리되면 신규 설비가 5~6년 정도 건설 등 준비 기간을 거쳐 2028~2029년부터 진입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 한편 용량시장 입찰 기준은 가격요소 60%, 비가격요소 40%로 알려졌다. 거래소 측은 “용량시장 입찰 평가 항목 중 가격 요소는 상한가가 될 것이 유력해 낮은 가격으로 입찰하는 사업자의 낙찰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비가격 요소는 다양한 항목들을 고려하고 있다. 주로 사업 이행성에 관한 항목들, 사업 신뢰성이나 재무 계획, 회사의 안정성이 포함될 예정"이라며 “이는 수소입찰이나 재생에너지 등 기존에 늘 해오던 기본 항목들"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 외에도 LNG 용량 시장의 경우 집단에너지와 LNG복합발전이 경쟁할 경우 종합효율과 열 저장 능력등을 검토를 할 것"이라며 “아울러 최근 전력 계통의 유연성 확보 측면에서 각자가 어떤 사업 계획을 가지고 있는지, 열 제약량에 대한 대책 등도 평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적으로 경쟁이 붙으면 여러 가지 비가격적인 요소를 평가해 적정한 설비를 진입시키겠다는 게 정부의 방향으로 풀이된다. 다만 업계에서는 용량시장 도입을 달가워하지 않는 분위기다. 정산받을 CP·설비용량을 낮게 제시해야 유리한데다 업계가 준비하던 산단 신규 LNG열병합 발전 용량은 4GW 이상인데 용량시장 규모는 1GW 수준으로 알려져 반발이 예상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수년 동안 사업을 준비해왔는데 정부가 갑자기 제도를 바꾸고 물량, 비가격요소 등으로 민간 사업자들의 신규 사업을 통제하는 것은 불합리한 면이 있다"고 말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독성 암모니아 가라”…수소 운반체로 ‘합성메탄’ 주목

수소 운반체로 합성메탄이 주목받고 있다. 암모니아는 독성이 있어 내륙 운송이 쉽지 않은 반면 합성메탄은 그린수소와 포집 탄소를 결합해 만들어 독성도 없고 기존 천연가스 인프라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일본, 미국, 유럽이 합성메탄 사업에 본격 착수한 가운데 우리나라도 본격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 16일 수소업계에 따르면 전날 한국가스공사가 개최한 제1회 KOGAS 포럼에서 최연혜 사장은 “e-메탄과 관련해 도쿄가스와 MOU를 맺고 있다"며 “e-메탄은 기존 인프라와 시스템을 계속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e-메탄은 수소 운반체로서 합성메탄을 말한다. 재생에너지로 만든 그린수소와 포집한 탄소를 결합해 생산한다. 가스공사가 수소 운반체로 액화수소가 아닌 합성메탄 방식을 외부에서 언급하기는 처음으로 알려졌다. 탄소중립을 위해서는 수소 활용이 필수적인데, 우리나라와 일본과 같이 재생에너지 환경이 부족한 지역에서는 수소를 수입해 써야 한다. 수소는 우주에서 가장 가벼운 물질이기 때문에 운송이 상당히 까다롭다. 현재 기술로 유력한 수소 운반체는 액화수소, 암모니아, 합성메탄이다. 액화수소는 섭씨 영하 253도(℃)까지 낮춰 운송해야 해 높은 비용 발생으로 경제성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암모니아는 섭씨 영하 33도로만 낮추면 되고 액화석유가스(LPG)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독성이 있어 내륙 운송이 힘들다는 단점이 있다. 이에 비해 합성메탄은 그린수소와 포집한 탄소를 결합해 천연가스인 메탄으로 만들기 때문에 독성도 없고 LNG 선박, LNG 터미널, 도시가스 시설 등 기존 천연가스 인프라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다. 당초 가스공사는 2029년까지 해외로부터 액화수소 10만톤을 수입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최근 재정여건 악화와 액화수소 방식 자체의 경제성 하락 때문에 실현성은 상당히 떨어진 상황이다. 가스공사가 기존 인프라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는 합성메탄 방식을 적극 검토하게 된 계기도 여기에 있다. 일본과 미국, 유럽 기업들은 연합을 맺고 합성메탄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지난 3월 19일 일본의 미쓰비시·오사카가스·도쿄가스·토호가스와 프랑스 엔지·토탈에너지스, 미국 셈프라, 벨기에 테스 등 8개사는 합성메탄 사업을 추진하는 'e-NG' 연합을 창설했다. 테스에 따르면 합성메탄은 그린수소와 재활용된 CO₂를 니켈 촉매와 함께 약 400°C의 온도에서 고압으로 처리해 만든다. 프랑스 화학자 폴 사바티에(Paul Sabatier)가 1897년에 이 기술을 개발해 1912년 노벨상을 수상했다. 화학 방정식은 'CO₂ + 4H2 → CH4 + 2H2O'이다. 절반은 합성메탄, 절반은 물이 만들어 지는데 이 물은 전해조로 재활용된다. 메탄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에너지의 약 78%는 합성메탄이 되고, 나머지는 열로 방출되는데 이 열을 재활용함으로써 전체 효율을 80% 이상으로 끌어 올릴 수 있다고 테스는 설명했다. 최근 테스는 1억4000만유로(약 2078억원) 녹색금융을 조달했으며, e-NG 연합을 통해 북미와 중동에서 생산 파이프라인 건설 및 독일에 녹색에너지 허브를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합성메탄은 수소와 탄소의 기원이 어디냐에 따라 의미가 완전 바뀌기 때문에 이를 잘 고려한 사업 개발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박철완 서정대 스마트자동차학과 교수는 “합성메탄을 만드는 수소와 탄소는 비화석연료 기원일 때만 의미가 있다"며 “공기 중 탄소는 기원이 섞여 있으니 사용해도 괜찮지만, 화석연료 크래킹 공정 중 발생한 탄소를 포집해 쓰는 것은 환경적으로 유효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전력거래소, 공공기관 동반성장 평가 우수등급 달성

한국전력거래소(이사장 정동희)는 '2023년도 공공기관 동반성장 평가'에서'우수등급'을 달성했다고 16일 밝혔다 전력거래소는 지역 전통시장과 중소기업들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실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평가대상인 134개 공공기관(공기업형 32개, 준정부형·기타형 102개) 중 준정부형·기타형에 속하는 전력거래소는 전년도 양호등급(83.6점)에서 9.13점이 상승한 우수등급(92.73점)을 달성했다. 전력거래소는 지난해 창의·선도적 동반성장 생태계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전통시장 냉방설비 현대화를 위한 '지역 전통시장 내 스마트냉난방기 지원사업 등을 추진해 전통시장 ESG 상생활동 공모전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중소협력사의 수출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해 필수적인 ESG경영역량 확보를 지원하기 위한 '중소협력사 대상 ESG경영 지원사업'을 통해 협력사별 ESG 지표 개발, 역량진단 및 컨설팅 지원을 체계적으로 지원함으로써 6개 참여사 중 5개사가 'ESG 우수중소기업'으로 지정됐다. 중소벤처기업부와 동반성장위원회는 공공기관과 중소기업간의 동반성장 및 상생협력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도록 장려하고자 매년 '공공기관 동반성장 평가'를 실시 중이다. 평가결과는 공공기관의 동반성장 추진실적과 협력 중소기업의 체감도 조사결과를 합산해 5개 등급(최우수, 우수, 양호, 보통, 개선)으로 구분한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한국미래기술교육硏, 바이오가스 이용한 청정수소 공급 활용 방안 세미나 개최

한국미래기술교육연구원은 다음달 31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사파이어홀에서 '바이오가스를 이용한 청정수소 생산 및 공급 활용 방안 세미나'를 온, 오프라인으로 병행해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바이오가스를 이용한 청정수소 사업은 하수찌꺼기, 음식물류 폐기물, 가축분뇨 등의 유기성폐자원을 처리해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를 고질화 개질화를 통해 청정수소를 생산하는 사업이다. 세미나는 △'바이오가스를 이용한 청정수소 생산 활성화 추진 방안' △'바이오매스 기반의 화학적 전환 기술과 활용방안' △'바이오 가스 기반 청정수소 생산 및 활용기술과 실증 운영 방안' △'바이오가스(매스)를 활용한 청정수소 생산/추출설비 및 운영사례' 등의 주제가 다질 예정이다. 연구원 관계자는 “바이오가스를 이용한 청정수소 사업을 통하여 탄소중립 및 자원순환 정책에 부응하고 수소경제 및 분산에너지 활성화 정책에도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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