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18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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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비즈협회,  ISO 국제표준 공식교육기관 지정

이노비즈협회(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는 16일 GPC인증원과 업무 협약을 맺고 △ISO 9001(품질경영시스템) △ISO 14001 (환경경영시스템) △ISO 45001(안전보건경영시스템) 등 3가지 국제표준 공식 교육기관으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GPC인증원(Global Personnel Certification)은 미국 국제인정기관(IAS)의 ISO/IEC 17024에 기반해 인정을 취득한 전문 인증기관으로 심사원인증, 연수기관 지정, 교육 및 시험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노비즈협회와 GPC인증원의 업무협약은 지난 2월 새롭게 취임한 정광천 이노비즈협회장이 내세운 '미래대응 준비 및 환경 대응역량 강화'를 위한 회원사 맞춤형 교육과정 마련의 하나로 성사된 것이다. GPC인증원의 별도 심사과정을 거쳐 교육기관으로 정식 등록된 이노비즈협회는 오는 5월부터 △ISO 국제심사원 자격취득과정 △ISO 심사 대응역량 강화를 위한 내부심사원 양성과정 등 2개 과정을 신설해 운영한다. ISO 국제심사원 자격취득과정에서 ISO 9001은 5일 일정으로 연 2회, ISO 14001와 ISO 45001은 각 3일 일정으로 연 2회씩 운영된다. ISO 심사 대응역량 강화 내부심사원 양성 과정도 3일 과정에 연 4회로 진행될 예정이다. 협회는 앞으로 ISO 국제심사원 인증을 위한 심사경력 과정으로 교육 범위를 넓혀 해당 인증 발급기관 지정에도 나설 계획이다. 정광천 협회장은 “제조 기반 이노비즈기업이 글로벌 진출을 통해 새 수익모델을 확보하기 위해 국제표준 경영시스템을 보유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ISO 국제표준을 비롯해 협회 회원사의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 마련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진우 기자 jinulee6464@ekn.kr

영업익 146억 동구바이오제약, 신약개발에 100억 투자

중견 제약사 동구바이오제약이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투자를 단행해 국내 신약개발 전문 바이오텍을 인수하며 신약개발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16일 동구바이오제약에 따르면, 지난 12일 신약 연구개발 역량강화를 위해 신약개발 전문 바이오텍 큐리언트에 100억원의 전략적 투자를 결정했다. 이번 투자는 동구바이오제약 창사 이래 최대 투자로,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큐리언트의 최대주주로 올라설 예정이다. 동구바이오제약은 피부과 및 비뇨기과 전문의약품을 비롯해 위탁생산(CMO), 화장품, 의료기기 등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중견 제약사로, 지난해 매출 2157억원, 영업이익 146억원을 기록했다. 앞서 지난달 저선량 X-Ray 의료기기 전문기업 '오톰'에 투자해 인공지능(AI)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확장에 나선데 이어 이번에 큐리언트에 투자함으로써 신약개발 역량을 강화함은 물론 장기적으로 종합 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큐리언트는 프랑스 파스퇴르연구소와 우리나라 정부 주도로 설립된 한국파스퇴르연구소가 유망한 기초연구과제의 상업화를 위해 지난 2008년에 설립한 신약개발 전문 바이오텍 기업이다. 2016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큐리언트는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 등 세계적 연구기관과 협력 네트워크를 통한 신약개발이 강점이다. 주요 신약 파이프라인으로 면역항암제 'Q702', 항암제 'Q901',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Q301' 등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다제내성 결핵치료제 '텔라세벡'이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 추적조사 홍보대상에 선정되기도 했다. 우수성과 100선 추적조사 홍보대상은 과거에 선정된 우수성과 100선이 10년 후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 추적해 이 중 우수사례를 선정하는 것으로, 텔라세벡은 지난 2014년 우수성과 100선에 선정된 이후 10년간의 추적조사 결과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달 추적조사 홍보대상 최종 20선에 선정됐다. 동구바이오제약은 이번 큐리언트 투자를 계기로 항암제 및 아토피 외용제에 대한 입지를 강화하는 동시에 신규 파이프라인 공동발굴 및 연구개발을 통해 신약개발 R&D 부문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구바이오제약은 큐리언트의 최대주주가 됨과 동시에 조용준 동구바이오제약 대표이사 부회장이 이사회 의장을 맡아 향후 두 회사간 협업을 주도할 계획이다. 조용준 대표는 “동구바이오제약은 성장 잠재력이 크고 사업적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곳에 전략적인 투자를 통해 상대적으로 자본이 한정적인 중소제약사의 한계를 벗어나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조 대표는 “이번에 최대 규모의 투자를 단행하면서 연구개발 역량강화 및 파이프라인 확대로 예방-진단-치료-관리를 아우르는 토탈헬스케어 기업으로의 도약과 함께 두 회사의 강점을 통한 최적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쿠팡, 멤버십 요금 인상 ‘달래기’…최대 78% 할인

쿠팡이 최근 멤버십 요금 대폭인상에 반발하는 와우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할인행사를 연일 선보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쿠팡은 와우회원에게 다양한 식품을 최대 78% 할인하는 '가정의달 식품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오는 5월 7일까지 진행하는 이번 행사는 가정의달을 맞아 선물을 준비하는 와우회원을 위해 마련했다. 와우회원들은 프로모션 페이지에서 '건강식품 선물', '두유세트 선물', '연휴 집콕&나들이 식품', '어린이 건강식품' 등 다양한 테마의 상품을 살펴볼 수 있다. 행사는 매주 월요일 7시마다 새로운 행사 상품을 선보인다. 행사 첫 주인 오는 21일까지는 정관장, 대상웰라이프, 려원담 등 인기 식품 브랜드와 대표적인 곤약젤리 브랜드 오리히로 등 상품을 특별한 가격에 선보인다. 예를 들어, '정관장 홍력환(30환)'은 통상 시중가 10~15만원대이지만, 와우회원은 쿠팡에서 시중가보다 훨씬 저렴한 9만원대에 로켓배송으로 구매할 수 있다. 또 정관장 6년근 홍삼진액 홍삼활력 기획 선물세트(1200㎖ 30포)'는 74% 할인된 5만 4000원대에 만나볼 수 있다. 이외 대표 상품으로는 △대상웰라이프 마이밀 뉴프로틴 오리지널(190㎖ 30팩) 2만 7000원대 △려원담 면역력 피로개선 6년근 홍삼정 에버타임(30포) 등을 3만원대가 있다. 또한, △한미 완전두유 호두와 아몬드(190㎖ 16개) △서울F&B 고칼슘 두유습관 검은콩 호두아몬드(190㎖ 16개) 6000원대 △배스킨라빈스 쿠키앤크림 우유(190㎖ 24개) 1만 6000원대 등 취향 별로 고를 수 있는 우유도 판매한다. 이밖에 쿠팡은 아동용 딸기맛 홍삼 젤리, 어린이 종합비타민 등 어린이 대상 선물과 비빔면, 초코 우유 등 연휴 기간 나들이나 '집콕'을 즐기며 함께 곁들일 수 있는 식음료들도 합리적인 가격에 준비했다. 인기 간식 '오리히로 곤약젤리'도 최대 52% 할인가에 만나볼 수 있다. '오리히로 곤약젤리 4종x3개'는 시중에서 2~3만원대에 판매하지만 와우회원은 쿠팡 행사기간 1만6000원대에 구매할 수 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C커머스 맞서자” G마켓‧옥션, 빅스마일데이 셀러 모집

G마켓과 옥션은 상반기 최대 쇼핑 축제 '빅스마일데이'를 앞두고 이달 28일까지 행사에 참여할 셀러를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빅스마일데이는 5월 7일부터 20일까지 2주 간 열린다. 행사 참여 셀러에게는 매출 상승을 돕기 위한 '광고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빅스마일데이에 처음 참여하는 셀러라면 고효율 개인화 광고 상품인 'AI매출업 광고'를 7일간 무료로 경험해볼 수 있다. 여기에 행사 기간 동안 사용 가능한 AI매출업 이머니 5만원을 지급하고, 판매자광고센터 이머니(CPP) 10만원 등이 포함된 총 20만원 상당의 3종 기프트를 제공한다. 물류보관비도 지원한다. 익일합포장 서비스 '스마일배송'을 처음 이용하는 신규 셀러의 경우 가입 달을 포함해 4개월 간 물류보관비가 무료다. 여기에 입출고 시스템 및 포장, CS처리 등의 풀필먼트 운영비를 50% 할인한다. 기존 스마일배송 셀러의 경우 물류센터로 '최초 입고'된 신규 SKU(상품)의 보관비 50%를 지원한다. 우수셀러 대상 리워드 혜택도 제공한다. 행사 실적을 기준으로 신규 참여 셀러는 전월 대비, 연속 참여 셀러는 직전 행사(2023년 11월) 대비 성장률이 높은 총 20명을 선발해 G마켓, 옥션의 데일리 타임딜인 '슈퍼딜'과 '올킬' 판매 기회를 제공한다. 빅스마일데이 종료 이후에도 높은 상품 인지도와 매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밖에 빅스마일데이 할인쿠폰, 카드사 할인혜택 등 마케팅 비용을 일부 지원하고, G마켓과 옥션 전 사이트의 모든 광고 구좌를 활용해 참여 셀러와 판매 상품을 대대적으로 홍보하는 등 역대급 마케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행사의 경우 멤버십인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 전용 혜택을 파격적으로 선보일 계획으로, 멤버십 회원을 중심으로 역대급 판매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기대한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세라젬, 집에서 사용 가능 ‘요실금 치료기’ 출시

세라젬은 집에서 사용할 수 있는 요실금 치료 의료기기 '이너핏 메디테크'를 새로 내놓았다. 16일 세라젬에 따르면, 신제품 '이너핏 메디테크'는 저주파로 골반근육과 괄약근의 수축 및 이완을 자극하는 제품이다. 즉, 골반저근육을 강화하는 케겔 운동을 유도해 요실금 치료에 도움을 준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세라젬 관계자는 “자사 의료기기 기술력을 바탕으로 운동신경 활성화에 도움을 주는 '바이탈 펄스'와 골반근육의 근수축력을 강화하는 '타이트닝 펄스', 일정시간 펄스 자극을 멈춰 근육을 이완하는 '릴렉스 펄스' 등의 기술을 수행하는 세라펄스 엔진을 적용해 편안하게 앉아서 제품을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약화된 골반근육 강화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너핏 메디테크'는 최대 42도 온열과 진동 에너지를 전달해 근육의 통증을 완화하는 기능을 함께 탑재했다. 신제품은 식약처로부터 요실금 치료와 근육통 완화 등 2가지의 사용목적을 인증 받았다. 이밖에 '이너핏 메디테크'는 사용자별 컨디션과 목적에 맞게 사용할 수 있도록 통합 치료모드 등 5가지 프로그램을 포함해 99단계의 저주파 강도 조절 기능과 5가지 패턴의 진동모드 등을 제공한다. 세라젬 관계자는 “요실금의 경우 질환의 특성 때문에 환자들이 불편을 겪으면서도 참거나 적극적인 치료에 나서지 않는 경우가 많다"며 “이너핏은 집에서 하루 15분만 꾸준히 활용해도 요실금 치료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제품으로 환자들의 삶의 질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맘스터치, 日 도쿄에 해외 직영 1호점…글로벌 진출 본격화

맘스터치는 도쿄 시부야구에 해외 직영 1호점인 '시부야 맘스터치'를 개장하고 일본 퀵서비스레스토랑(QSR) 시장에 정식 진출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10월부터 3주 동안 운영한 팝업 매장의 현지 반응을 바탕으로 정식 진출에 나선 것이다. 일본 맥도날드가 지난 39년 동안 영업했던 자리에 들어선 시부야 맘스터치는 지하 1층~지상 2층, 약 418㎡(약 126평), 좌석 수 220석 규모의 대형 매장이다. 이곳은 시부야의 랜드마크인 스크램블 교차로와 도쿄 최대 번화가인 시부야역, 대형 쇼핑몰이 밀집한 상권과 가까운 입지에 위치해 있다. 판매 메뉴는 대표 메뉴인 싸이버거와 한국식 양념치킨 등 일본인 대상의 사전 조사에서 검증된 인기 제품 중심이다. 반죽 묻히기부터 튀기기까지 주방에서 직접 조리하는 맘스터치의 수제 방식을 그대로 유지한다. 매장은 사전 예약과 현장 방문으로 운영되는데, 16일 정식 개점 전부터 이미 2주 치 예약석인 1만3000석이 조기 매진되는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기세를 이어가기 위해 맘스터치는 정식 개점 당일 시부야 일대를 브랜드 색상인 노란색 풍선으로 가득 채우는 프로모션도 준비했다. 향후 맘스터치는 시부야 맘스터치 직영점 운영과 함께 일본 시장에서 가맹사업을 이어갈 파트너사를 발굴해 현지 시장에 빠르게 안착한다는 계획이다. 김동전 맘스터치앤컴퍼니 대표이사는 “글로벌 시장에서도 주목하는 일본 외식 시장에 안착해 향후 시부야 맘스터치를 K버거 대표 랜드마크이자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베이스 캠프로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팔도, 베트남 2공장 완공…라면·식혜 수출 가속화

팔도가 베트남 제2공장을 완공해 해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16일 팔도에 따르면, 베트남 남부 떠이닌성 인근에 위치한 제2공장은 3만920㎡(1만260평) 대지에 연면적 1만2506㎡(3783평) 규모다. 제2공장은 라면뿐만 아니라 음료 생산도 가능하다. 조리면, 즉석면 등 라면 제품은 연간 1억개, 음료는 1억5000만개씩 생산할 수 있다. 내년 예정된 라면 생산라인 증설이 완료되면 라면 생산량은 연간 4억개 이상으로 늘어난다. 기존 제1공장 생산량까지 합산하면 베트남 현지에서 연간 7억개의 라면 생산이 가능해진다. 앞서 준공한 제1공장은 베트남 동북부 푸토성에 자리잡고 있으며 총 3개의 라면 생산라인을 갖췄다. 이번 제2공장 완공으로 팔도는 베트남 남북으로 이어지는 생산벨트를 구축했다. 제1, 2공장 모두 엄격한 국내 생산품질 기준을 적용한 것이 특징으로, 내수용과 동일한 품질의 제품을 만들 수 있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이번 제2공장 완공을 통한 생산량 확대와 함께 팔도는 해당 공장을 수출 거점으로 활용하도록 설비 확충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팔도는 현재 베트남 현지 생산 제품을 △미국 △일본 △대만 △호주 △말레이시아 △독일 △싱가포르 등 10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동남아시아 수출업무를 지원하기 위해 캄보디아 현지 사무소도 개설했다. 팔도 관계자는 “국내 수준의 생산품질을 갖춘 베트남 제2공장은 팔도의 세계 시장 공략을 위한 교두보로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감성커피, 평촌서 삼성전자와 ‘IT특화 스마트 매장’ 선봬

커피 프랜차이즈 브랜드 감성커피가 삼성전자 지능형 키오스크와 스마트 사이니지(상업용 디스플레이)를 도입한 IT(정보 기술) 특화형 매장을 선보였다고 16일 밝혔다. 경기 안양 평촌학원가에 위치한 이 매장은 매장 효율화로 고객 편의성을 높인 점이 특징이다. 케이블이 드러나지 않는 케이블리스(Cabless) 형태의 키오스크 배치와 함께 삼성 스마트 사이니지로 종이가 없는 페이퍼리스(Paperless) 환경을 구축했다. 케이블리스 키오스크는 매장 상황에 따라 키오스크를 이동·배치할 수 있고, 카운터 위에 설치된 스마트 사이니지·갤럭시 탭과 연동돼 주문부터 메뉴 수령까지의 과정을 실시간으로 보여줘 효율적이라고 회사는 소개했다. 고객 맞춤형(커스터마이징, customizing) 키오스크 화면으로 사용자 편의성도 높였다. 지능형 키오스크에 설치된 카메라로 고객 연령대 등을 확인하고, 다양한 메뉴 라인업을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했다. 삼성 스마트 사이니지는 각종 캠페인, 행사 등 브랜드 소식을 디지털 화면을 통해 제공한다. 종이 인쇄물을 활용하던 과거 방식보다 쉽고 빠르게 정보를 전달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이를 통해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해 매출 증대를 볼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감성커피 관계자는 “고객에게는 다채롭고 효율적인 매장 이용 경험을 제공하고 점주에게는 업무 효율성 향상에 톡톡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 더 많은 매장이 스마트한 카페로 전환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SSG닷컴, 스타벅스데이 유니폼 단독 선판매

SSG닷컴은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되는 SSG랜더스 스타벅스 데이를 기념해 16일 오전 10시부터 SSG랜더스와 스타벅스(SCK컴퍼니)가 협업해 출시한 랜더스벅 유니폼을 단독 선판매한다고 밝혔다. 랜더스벅은 매 시즌 발매될 때마다 화제를 모아온 쓱닷컴 SSG랜더스 공식스토어의 베스트셀러다. 특히 지난 시즌 새롭게 추가된 민트 색상 유니폼은 공개 당시 4분 만에 준비된 물량이 모두 완판되었으며 관련 키워드가 쓱닷컴 실시간 검색어를 휩쓸었을 정도로 인기였다. 이러한 호응에 힘입어 올해 민트 색상 유니폼 물량을 900장으로 대폭 늘렸다. 기존 그린 색상 유니폼도 600장을 기획, 두 컬러를 합쳐 총 1500장의 랜더스벅 유니폼을 준비했다. 이번 랜더스벅 유니폼은 기본 홈 유니폼 디자인에 스타벅스 고유의 그린 색상과 민트 색상을 적절히 배합한 것이 특징이다. 24 시즌부터 바뀐 랜더스의 새 앰블럼 테두리와 목깃, 소매 등 곳곳에 유니폼 색과 채도가 대비되는 민트(그린색 유니폼) 및 그린(민트색 유니폼) 컬러를 배색해 산뜻한 느낌을 살렸으며 엠블럼 하단에는 스타벅스를 상징하는 사이렌 패치를 적용했다. 두 색상 유니폼 모두 90~120까지 총 6가지 사이즈로 출시되며 가격은 13만5천원이다. 구매한 유니폼은 17일부터 순차적으로 배송될 예정이며 모자와 전용 마킹지는 따로 출시되지 않는다. 24 시즌 랜더스의 홈 얼트(그린) 유니폼 것과 동일한 마킹지는 인천SSG랜더스필드 내 랜더스 샵 by 형지 매장에서 구매 후 부착 가능하다. 최하민 SSG닷컴 바이어는 “매년 품절 대란을 겪었던 것을 감안해 작년보다 더 많은 물량을 준비했다"며 “쓱닷컴 SSG랜더스 공식스토어에서 랜더스벅을 득템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뇌전증 신약 한우물’ SK바이오팜, 흑자전환 꿈이뤘다

주요 제약바이오기업이 올해 1분기 호실적을 올린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SK바이오팜의 1분기 실적이 주목받고 있다. 신약 1개로 중견제약사 전체매출 수준인 5000억원대 연매출이 기대될 뿐 아니라 올해부터 창사이래 처음 연간 영업흑자가 가시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15일 업계와 증권가에 따르면, SK바이오팜은 올해 1분기 매출 약 1100억원, 영업이익 약 60억원을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약 84%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실적이다. 특히, 올해 2~4분기로 갈수록 매출과 영업이익은 직전분기보다 더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전체 매출은 약 5060억원, 영업이익은 약 510억원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사실상 유일한 제품인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미국제품명 엑스코프리) 하나로 올린 실적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지난해 기준 세노바메이트의 매출은 SK바이오팜 전체 매출의 91.3%를 차지했고 나머지는 기술수출 계약금 등이 차지했다. 세노바메이트는 20여년 전부터 개발돼 왔다. 앞서 SK그룹은 지난 1993년 그룹차원에서 신약개발 사업을 시작했고 2001년 세노바메이트를 개발하기 시작했다. 2011년 그룹의 신약개발 역량 결집을 위해 설립된 SK바이오팜은 임상과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등을 독자 수행해 2020년부터 미국에서 엑스코프리 판매를 시작했다. 기술수출 등 일회성 분기 흑자를 제외하면 판매를 시작한지 4년만에, 개발 시작부터 치면 23년만에 연간 흑자구조를 안착시켜 신약개발의 결실을 본격적으로 거두기 시작한 셈이다. 업계에 따르면 보수적인 미국 의료계는 새로 개발된 약물을 환자에게 처방하는데 극히 신중한 반면 처방 건수가 쌓이면 그만큼 탄탄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세노바메이트는 발작완전소실률이 11~21%로 경쟁약물보다 우수해 지난해 미국에서 신규환자 처방 기준 처방 건수 1위 뇌전증 치료제에 올랐다. 현재 미국과 유럽 등 100여개국에 진출해 있으며 지난달 기준 전체 처방 환자 수 10만명을 돌파해 국제뇌전증연맹(ILAE) 공식저널 '에필렙시아'에 소개됐다. 세노바메이트는 전 세계 환자 약 5000만명인 뇌전증 치료제 시장에서 오는 2029년께 연매출 10억달러(약 1조3000억원)를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세노바메이트는 같은 SK그룹 계열사인 SK팜테코가 국내에서 위탁생산(CMO)하고 있고, 판매는 미국에서 SK바이오팜이 직접 수행하기 때문에 현지 유통업체 수수료가 없어 마진율이 90%를 넘는다. 업계는 20여년의 신약개발 뚝심이 황금알을 낳는 거위를 만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SK바이오팜은 지난 11일 세노바메이트 제형을 기존 알약(정제형)에서 액상(현탁액)으로 확대해 미국 FDA 승인을 받은데 이어 적응증을 기존 부분 발작에서 전신 발작으로 확장하고 투약 가능 연령도 기존 성인에서 소아 청소년까지 확대해 세노바메이트 매출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동시에 '제2의 세노바메이트'로 항암분야를 선정, 세노바메이트가 창출하는 현금을 투입해 '표적단백질분해제(TPD)', 방사성의약품치료제(RPT)' 등 차세대 항암제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SK바이오팜 관계자는 “세노바메이트가 매년 조 단위의 현금을 창출하는 향후 5년 안팎이 SK바이오팜의 황금기"라며 “지금부터 연구개발과 인수합병(M&A) 등에 나서 중추신경계 분야에서 항암 분야로 신약개발 영역을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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