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대통령 국정지지율 59.3% ‘순풍’…20·70대도 ‘긍정’ 우세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 2주차 국정수행 지지율이 59.3%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에선 더불어민주당이 48.4%로 국민의힘(31.4%)에 17.0%포인트(p) 앞섰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6~20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2514명을 대상으로 6월 3주자 정기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59.3%였다. 매우 잘함 49.2%, 잘하는 편 10.1%였다. 부정 평가는 33.5%(매우 못함 24.8%+ 못하는 편 8.7%)였고. 잘 모른다는 7.2%였다. 이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은 취임 후 첫 조사인 6월 2주차 때는 58.6%였다. 일주일새 0.7%p 오른 셈이다. 일간으로 보면 10일 56.5%, 12일 61.1%로 정점을 찍은 뒤 18일 60.9%, 19일 59.2%, 20일 조사에서는 57.0%로 하락하는 추세를 보였다. 리얼미터는 “주 초반 주요7개국(G7) 정상회의 참석, 코스피 3000 돌파 등 외교 및 경제 이슈, 2차 추경안 상정과 민생지원금 지급 발표 등 경제·민생 정책이 지지율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주 후반에는 김민석 총리 후보자 검증 논란, 부동산 시장 과열 우려, 2차 추경을 둘러싼 포퓰리즘 논쟁, 16조 원 규모의 빚 탕감 정책에 대한 형평성 문제 등이 부각돼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모든 연령대에서 긍정이 부정보다 높았다. 특히 40대(73.3%)와 50대(70.2%)가 가장 높았고, 30대(55.0%)와 60대(51.9%)의 순이었다. 70세 이상도 과반(긍정 51.8%, 부정 35.6%)을 넘었다. 다만 20대는 긍정 49.6%, 부정 42.4%로 비교적 팽팽했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가 78.9%로 가장 높았고, 인천·경기 62.3%, 제주 64.8% 순으로 조사됐다. 서울(54.8%)과 부산·울산·경남(55.7%) 역시 전국 평균(59.3%)을 상회했다. 대구·경북(TK)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국정 지지율이 과반을 넘겼다. TK는 49.2%로 유일하게 50%를 밑돌았고 부정 평가(41.5%)는 전국 평균(33.5%)보다 높았다.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층 85.5%, 중도층 61.3%로 우세했다. 반면 보수층에서는 긍정 32.2%, 부정 58.3%로 정반대혔다. 향후 5년간 국정 운영 전망에 대해선 '앞으로 잘할 것'이라는 응답이 60.4%(매우 잘할 것 49.3%+대체로 잘할 것 11.2%)였다. 부정 전망은 34.3%(전혀 못할 것 26.1%+별로 못할 것 8.2%)였다. '잘 모르겠다'는 5.3%였다. 지역 별로 광주·전라(80.4%)와 인천·경기(63.9%)가 높았다. 따로 실시된 정당 지지도 조사(응답자 1,008명, 표본오차 ±3.1%p)에서는 민주당이 48.4%로, 국민의힘(31.4%)을 17.0%p 차이로 앞섰다. 국민의힘은 전주 대비 1.0%p 상승했고, 민주당은 4주 만에 처음으로 1.5%p 하락했다. 양당 간 격차는 전주 19.5%p에서 17.0%p로 소폭 줄었다. . 리얼미터는 “민주당의 지지율은 대통령 지지율이 주 후반 하락한 흐름과 궤를 같이하며, 김민석 총리 후보자 검증 논란과 부동산 시장 과열 등 이슈가 일부 지지층 이탈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며 “국민의힘은 2차 추경에 대한 재정 포퓰리즘 비판, 김민석 후보자 관련 의혹 제기 등 야당으로서의 공세 강화가 일정 수준의 지지층 결집 효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이밖에 개혁신당은 4.9%, 조국혁신당 2.9%, 진보당 1.6%였다. 지지 정당이 없거나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각각 7.5%, 1.0%로, 무당층 비율은 8.5%였다. 연령별로는 민주당이 40대(62.3%)와 50대(59.1%)에서 강세를 보였고, 국민의힘은 70세 이상에서만 45.0%로 민주당(36.1%)보다 높았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62.3%), 제주(58.5%), 경기·인천(53.8%)에서 민주당이 우위를 점했고, 국민의힘은 TK(45.6%)와 강원(41.0%)에서 강세를 보였다. 이번 이 대통령 국정 지지도 조사는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2505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5.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였다. 정당 지지도 조사는 17~20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2007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5.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였다. 두 조사 모두 무선 전화(RDD) 100%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실시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하나 기자 uno@ekn.kr

[에너지경제 여론조사]與 검찰개혁안, 찬성 55.9%vs반대 40.3%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검찰개혁 법안에 대해 국민 과반수가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난 6.3 대선 때 여야 주요 후보 득표율과 비슷해 법안 내용보다는 지지 정치세력의 입장이 찬반에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에너지경제신문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17~18일 이틀간 전국 18세 이상 성인 100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검찰청 폐지 및 수사·기소권 분리를 핵심으로 하는 여당의 건찰개혁 법안에 대해 '찬성한다'는 응답은 55.9%로 집계됐다. '매우 찬성' 44.7%, '찬성하는 편' 11.2%다. 반면 반대한다는 응답은 40.3%(매우 반대 32.7%+반대하는편 7.6%)로 나타났다. '잘 모르겠다'는 3.8%였다. 찬반 격차는 15.6%포인트(p)로 오차범위 밖이었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 지역에서 77.1%가 찬성해 가장 높았다. 이어 인천·경기(57.5%), 서울(52.8%), 부산·울산·경남(52.5%) 등에서도 과반수 찬성이 나왔다. 반면, 대구·경북(48.2% 반대)과 대전·충청·세종(47.4% 반대)에서는 찬반 여론이 오차범위내에서 맞섰다. 연령대별로는 40대(75.0%)와 50대(67.9%)가 찬성 여론을 주도했다. 30대(51.4%)도 찬성이 우세했으나, 18~29세는 반대가 54.3%로 찬성(42.4%)보다 많았다. 60대 이상에서는 찬반이 비슷하게 나타났다. 이념 성향 별로도 찬반 격차가 컸다. 진보층은 82.7%가 찬성한 반면 보수층은 70.4%가 반대했다. 다만 중도층에선 찬성(57.9%)이 반대(38.8%)보다 많아 캐스팅보트를 행사한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민주당 일부 의원들은 지난 11일 검찰청 폐지, 공소청·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신설, 국가수사위원회 설립 등을 핵심으로 하는 이른바 '검찰개혁 4법'을 발의했다. 현재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회부된 상태이며, 민주당은 3개월 내 국회통과를 목표로 추진 중이다. 그동안 검찰이 수사권·기소권을 독점하면서 사법권력을 사유화·정치화 해 강압수사·인권침해, 정적탄압 등 온갖 부작용을 일으켜 온 현실을 개선하자는 취지다. 구체적으로 검찰청을 폐지하고 기소권은 공소청을 신설해 맡긴다. 현재 검찰이 맡고 있는 경제범죄·부패·고위공직자 비리 등에 대한 수사권은 중대범죄수사청을 신설해 전담한다. 또 수사기관간 조정과 민주적 통제, 공정성 확보는 국무총리 소속 국가수사위원회에 맡긴다. 아직 여당의 당론은 아니지만, 이재명 대통령의 지난 대선 기간 공약화 검찰청 폐지 및 수사·기소권 분리와 맥을 같이한다. 이 대통령은 대선 당시 “검찰이 수사하고 스스로 기소하며 공판까지 이어가는 구조는 민주국가의 기본 원칙에 반한다"며 “사법권력이 행정부나 입법부를 넘는 또 다른 권력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한 최소한의 장치가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검찰의 '무소불위' 권력 행사는 1987년 민주화로 군이 정치에서 물러난 후 핵심 권력기관으로 떠오르면서 수십년간 논란이 돼 왔다.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22년에도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이 통과·시행됐었다. 하지만 검찰총장 출신인 윤석열 전 대통령이 당선된 후 시행령을 이용해 우회적으로 수사권을 되살리면서 사실상 무력화됐다. 이후 윤 전 대통령은 정적인 이 대통령을 가혹하게 수사하는가 하면 부인 김건희씨의 비위 의혹을 눈감아주는 등 검찰권 남용의 절정을 보여주고 '친정'인 검찰청의 문을 닫는 사태를 자초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수사력 공백, 권력에 쉽게 흔들리는 경찰이 수사를 독점할 경우에 대한 걱정, 수사·기소 분리시 국민 불편 등을 이유로 비판적인 시각도 있다. 그러나 여당은 12.3 비상계엄사태, 이 대통령의 대선 공약 등을 근거로 국민 여론의 심판은 이미 끝났다며 강행하겠다는 태세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검찰개혁은 단순한 행정개편이 아니라 권력의 재설계이자, 국민의 기본권 보호를 위해 작동해야 할 법 집행 기관이 스스로 권력이 되지 않도록 설계하는 일"이라며 “검찰개혁을 요구하는 시대적 요구가 시험대에 올랐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100% 무선 자동응답 방식(RDD)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6.5%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김연숙 기자 youns@ekn.kr

[에너지경제 여론조사]李 대통령 첫 국정지지율 58.6%…민주 49.9% vs 국힘 30.4%

이재명 대통령의 첫 국정수행 지지율이 58.6%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출발을 보였다. 정당지지도에선 여당이 된 더불어민주당이 49.9%로 과반에 육박했고, 국민의힘은 30%대 붕괴를 눈앞에 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실시한 6월 2주차 주간 조사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58.6%로 나타났다. '매우 잘함' 46.6%, '잘하는 편' 12.1%였다. 반면 부정 평가는 '매우 잘못함' 25.2%, '잘못하는 편' 9.0% 등을 합쳐 34.2%로 조사됐다. 긍정-부정 격차는 24.4%포인트(p)로 오차범위 밖이었다. '잘모름'은 7.2%였다. 이같은 취임 후 첫 국정수행 지지율은 윤석열 전 대통령(긍정 52.1%·부정 40.6%)이나 박근혜 전 대통령(긍정 54.8%·부정 36.2%)보다 높다. 그러나 문재인 전 대통령(긍정 81.6%·부정 10.1%), 이명박 전 대통령(긍정 76.0%·부정 18.4%)보다는 낮다. 권역별로는 △광주·전라(75.8%) △경기·인천(62.6%) △대전·세종·충청(61.2%) △서울(56.4%)에서 고르게 높은 지지를 받았다. 보수 성향이 강한 부산·울산·경남(48.4%), 대구·경북(47.7%)에서도 긍정 평가가 절반에 가까웠다. 연령별로는 40대(73.0%)와 50대(68.0%)에서 긍정 평가가 가장 높았다. 성별로는 여성(61.8%)이 남성(55.4%)보다 상대적으로 호감도가 높았다.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층 84.9%, 중도층 59.5%로 긍정적 의견이 높았지만 보수층은 34.9%(부정 56.6%)에 그쳤다. 향후 5년간 국정 수행 전망에 대한 의견도 비슷한 분포였다. '앞으로 잘할 것'이라는 응답이 전주보다 1.2%p 오른 59.4%였다. 구체적으로 매우 잘할 것 46.5%, 대체로 잘할 것 12.8%였다. 반면, 부정적 전망은 0.6%p 낮아진 34.9%(전혀 잘하지 못할 것 26.2%·별로 잘하지 못할 것 8.7%)로 집계됐다. '잘 모름'은 5.7%였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 불어민주당이 전주 대비 1.9%p 상승해 49.9%를 기록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전주 대비 4.4%p 감소한 30.4%로 20%대 진입을 목전에 두게 됐다. 민주당 지지율은 대구·경북(17.0%p↑), 대전·세종·충청(5.9%p↑), 서울(5.6%p↑), 인천·경기(2.5%p↑) 등 전통적 경합지에서 강세를 보였다. 또 60대(7.9%p↑), 보수층(6.2%p↑), 자영업층(3.5%p↑) 등 기존 국민의힘 기반에서도 민주당 지지도 상승이 뚜렷했다. 리얼미터는 “이 대통령 취임에 따른 기대감과 민생 정책 추진, 검찰 개혁 등으로 지지층이 결집하면서 민주당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끌어 올렸다"면서 “국민의힘이 (당 쇄신과 관련해) 내부 혼선을 빚고 있는 점도 반사이익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이번 대통령 국정 지지도 조사는 지난 9~13일 닷새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7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6.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정당 지지도는 12~13일 이틀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됐다. 응답률은 5.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였다. 두 조사 모두 무선 전화(RDD) 100% 자동응답 방식이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김연숙 기자 youns@ekn.kr

[에너지경제 여론조사]“李대통령 잘할것” 58.2%…경제회복 ‘최우선’ 41.5%

지난 4일 취임한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58.2%인 것으로 나타났다. 문재인 전 대통령보다는 낮지만 윤석열 전 대통령보다는 다소 높은 수치다. 역대 정부 중에 낮은 편이어서 극심한 정치 양극화와 보수층의 이 대통령에 대한 낮은 호감도 등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가장 최우선 국정 과제로는 경제·민생 회복과 검찰·사법 개혁이 꼽혔다. 9일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실시한 6월1주차 주간 정기조사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전망 질문에 '잘할 것'이라는 응답은 58.2%(매우 잘할 것 45.8%, 대체로 잘할 것 12.4%)로 집계됐다. '잘하지 못할 것'이라는 비율은 35.5%(별로 잘하지 못할 것 8.8%, 전혀 잘하지 못할 것 26.7%)였다. 긍정과 부정 전망의 차이는 22.7%포인트(p)였다. 잘모름은 6.3%였다. 권역별로 보면 광주·전라 등 호남 지역이 긍정 전망이 85.3%로 가장 높았다. 이어 경기·인천(59.9%), 서울(57.6%), 부산·울산·경남(54.3%), 대전·충청·세종(50.3%) 등이 뒤를 이었다. 대구·경북은 39.6%에 머물렀다. 성별로는 여성이 62.6%로 남성(53.8%) 보다 높았다.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층이 87.3%로 가장 높았다. 중도층도 63.5%가 긍정적으로 기대했다. 반면 보수층은 29.6%에 그쳤다. 연령별로는 40대와 50대에서 70%대, 30대와 50대는 50%대를 기록했다. 70대 이상과 20대는 40%대로 차이를 보였다. 이같은 이 대통령 국정 수행 기대감은 역대 대통령과 비교하면 낮은 편이다. 같은 기관이 역대 대통령 당선 직후 수행했던 조사를 보면 이명박 전 대통령은 79.3%, 박근혜 전 대통령은 64.4%, 문재인 전 대통령은 74.8%에 달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52.7%)만 이 대통령보다 낮았다. . 이 대통령이 최우선적으로 추진할 국정 과제로는 '경제 회복 및 민생 안정'이 41.5%로 1순위에 꼽혔다. 이어 검찰 개혁 및 사법개혁(20.4%)이 2위를 차지했다. 또 국민 통합 및 갈등 해소(12.8%), 정치 개혁 및 여야 협치(8.3%), 저출생 및 고령화 대책(4.6%) 순으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은 48.0%로 전 조사때보다 1.2%p 상승한 반면 국민의힘은 34.8%로 0.3%p 소폭 하락했다. 두 정당 격차는 13.2%p로 전주보다 벌어지면서 오차범위 밖을 이어갔다. 개혁신당이 3.1%p 떨어진 5.8%, 조국혁신당은 2.0%p 높아진 3.7%, 진보당은 1.1%p 오른 1.4%, 기타 정당 1.7%, 무당층 4.7%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4~5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12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8.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무선 전화 RDD(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에너지경제 여론조사]깜깜이 직전, 이재명·김문수간 격차 더 커졌다

6·3 대선 여론조사 공표 금지 직전 실시된 마지막 여론조사에서 1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2위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와의 격차를 더 벌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사실상 막판으로 접어든 이번 대선의 최종 판세를 가늠할 수 있어 주목받아왔다. 본투표가 일주일도 채 남지 않았고 29~30일 사전 투표도 실시되는 터다. 1~2위 후보간 격차가 좁혀질 경우 남은 기간 역전 또는 초접전 양상이, 벌어지거나 유지될 경우 1위 후보의 승세가 굳어질 수 있다는 예측이 가능한 상황이었다. 28일 에너지경제신문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26~27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이재명 후보는 직전 조사(5.22~23일) 대비 2.6%포인트(p) 상승한 49.2%의 지지율로 1위를 유지했다. 반면 2위 김문수 후보는 0.8%p 하락한 36.8%에 그쳤다. 두 후보간 격차는 12.4%p로 직전 조사 9%p에 비해 3.4%p 커졌다. 3위 이준석 후보는 0.1%p 내린 10.3%로 소폭 하락했다. 김문수 후보와 이준석 후보의 지지율을 단순 합해도 47.1%에 그쳐 이재명 후보에 뒤진다. 이밖에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는 0.9%p 하락한 0.7%, 황교안 무소속 후보 0.4%, 송진호 무소속 후보 0.2% 순으로 조사됐다. 양자 대결을 전제로 한 조사에서도 이재명 후보는 우위를 이어갔다. '이재명-김문수' 양자 대결이 치러질 경우 이재명 후보가 52.3%로 41.7%인 김문수 후보를 오차범위 밖인 10.6%p 차이로 앞섰다. 이준석 후보와의 대결에서도 이재명 후보는 50.6%로, 이준석 후보(36.7%)보다 13.9%p 높았다. 보수 후보로 누가 나와도 이재명 후보가 과반을 얻는 동시에 격차가 두 자릿수로 벌어지는 결과가 나온 것이다. 또 만약 이준석 후보로 범보수 단일화가 이뤄질 경우 김문수 후보의 지지층 33.4%는 이탈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응답이 6.2%, 지지 후보가 없거나 잘 모르겠다는 응답이 27.2%였다. 이준석 후보를 찍겠다는 응답은 66.6%였다. 김문수 후보로 단일화됐을 시엔 이준석 후보 지지층 58.7%가 이탈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명 후보를 찍겠다는 응답이 14.7%, 지지 후보가 없거나 잘 모르겠다는 응답이 44%로 조사됐다. 김문수 후보를 찍겠다는 응답은 41.3%였다.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엔 과반인 57.8%가 이재명 후보를 꼽았다. 김문수 후보는 33.8%, 이준석 후보는 4.7%였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 46.8% △국민의힘 35.1% △개혁신당 8.9%였다. 이어 △조국혁신당 1.7% △진보당 0.3% △기타 정당 1.9% △부동층(지지 없음, 모름 포함)은 5.2% 순이었다. “앞서 선택한 후보를 선거일까지 계속 지지할 의향이 있냐"는 질문에 88.5%가 '계속 지지할 것'이라고 답헸다. '상황에 따라 바꿀 수도 있다' 응답은 9.4%, '잘 모르겠다'는 2.1%였다. 이재명 후보 지지자 중 '계속 지지하겠다'는 응답은 93.6%였고, '바꿀 수 있다'는 응답은 5.8%였다. 김문수 후보 지지자 중에선 각각 88.3%, 9.5%였다. 반면 이준석 후보 지지층의 경우 '계속 지지하겠다'는 응답은 83.5%, '바꿀 수 있다'는 응답은 15.5%로 나타나 비교적 유동성이 높았다. 또한 이번 대선에서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응답한 비율은 84.8%로 나타났다. '웬만하면 투표하겠다'는 응답(9.7%)을 합치면 94.5%가 투표 의향을 밝혔다.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지난 26~27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무선 RDD 기반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10.1%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김하나 기자 uno@ekn.kr

[에너지경제 여론조사]이재명 46.6%·김문수 37.6%·이준석 10.4%

6·3 조기 대선이 D-9일(25일 현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1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46.6%로 선두를 유지했다. 다만 직전 조사보다 소폭 하락해 과반수에서 멀어졌다. 2위인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지지율도 함께 떨어져 1,2위권 후보들이 동반 하락한 모양새다. 반면 3위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지지도는 상승해 '10%의 벽'을 돌파했다. 이날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리얼미터가 지난 22~23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는 직전 조사 대비 1.5%포인트(p) 하락한 46.6% 지지율로 1위를 달렸다. 다만 이 후보 지지도는 최근 한 달동안 가장 높았던 5월 2주차 조사(52.1%) 이후 하락세에 접어들어 40% 중반대로 낮아졌다. 2위인 김문수 후보 지지도는 1%p 하락한 37.6%로 나타났다. 앞서 김문수 후보는 당내 단일화 내홍 후 후보로 확정되면서 지지율이 상승세를 유지해왔다. 5월2주차 31.1%에서 전주 38.6%로 2주만에 7.5%p 상승했었다. 그러나 이번 조사에선 하락세 전환하며 이재명 후보 추격에 제동이 걸렸다. 두 후보간 격차는 9.0%p로, 9.5%p 격차였던 직전 조사보다 0.5%p 좁혀져 한 자릿수를 유지했다. 3위 이준석 후보는 직전 조사 대비 1%p 오른 10.4%로, 선거비용 '절반' 보전 득표율 기준인 10%를 넘어섰다. 이어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 1.6%, 황교안 무소속 후보 0.9%, 송진호 무소속 후보 0.3% 순으로 집계됐다. '없음'과 '잘 모름'은 각각 1.3%·1.2%다. 가상 양자대결은 이재명 후보가 김문수 후보를 51.1% 대 43.9%로 앞서며 후보간 격차는 7.2%p를 기록했다. 이재명 후보와 이준석 후보간 양자 대결에서는 각각 48.9%, 37.0%로 조사됐다. 당선 가능성 예측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55.4%(1.5%p↓)로 가장 높았고, 김문수 후보는 34.6%(1.1%p↑), 이준석 후보는 5.9%(0.9%p↑)로 집계됐다. 이번 대선에서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응답한 비율은 81.5%였다. '웬만하면 투표할 것'까지 포함하면 전체 응답자의 92.9%가 투표 의향을 밝혔다. 부동층의 규모와 막판 선거판세 변동 가능성을 가늠할 수 있는 대선 후보 지지 강도 조사에선 88.7%가 '선택한 후보를 계속 지지하겠다'고 답했고, '바뀔 수 있다'는 답변은 8.8%였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민주당이 43.5%의 지지를 얻어 국민의힘(37.8%)을 5.7%p 차로 앞섰다. 다만 직전 조사 대비 민주당은 2.4%p 하락한 반면, 국민의힘은 0.4%p 상승하며 양당 격차가 2.8%p 좁혀졌다. 개혁신당 지지율은 7.7%로 직전 조사 대비 0.2%p 낮아졌다. 이어 조국혁신당 3.0%(1.6%p↑), 진보당 0.7%(0.2%p↓) 등의 순이었다. 민주당 지지세는 광주·전라(70.9%)에서 강세를 보였고, 국민의힘은 대구·경북(52.4%)에서 우위를 점했다. 특히 직전 조사에서 민주당의 손을 들어줬던 서울(민주당 44.8% vs 국민의힘 34.8%)은 이번 조사에선 국민의힘(국민의힘 43.7% vs 민주당 31.7%) 우세로 뒤집혔다. 연령별로는 40~50대에서 민주당이 강세, 60세 이상에서는 국민의힘 지지율이 앞섰다. 차기 대선 집권세력 선호도 조사에서는 '야권의 정권 교체'가 52.9%(0.7%p↓), '범여권의 정권 연장'이 40.8%(0.3%p↑)로 집계됐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향후 “판세는 보수 단일화 성사 여부와 중도·무당층 표심, 남은 TV 토론 결과 등 남은 변수에 크게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 기반 자동응답 방식(ARS)으로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9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응답률은 8.3%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대선 2025]

22일 현재 D-12일 남은 6.3 조기 대선 레이스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여전히 50%대에 육박하는 지지율로 선두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첫 경제분야 TV토론 등의 영향으로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등의 지지도가 상승하면서 1, 2위권 격차가 10%포인트(p) 내로 줄어들었다. 이날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리얼미터가 지난 20~21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1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는 전주 대비 2.1%p 하락한 48.1%의 지지율로 1위를 기록했다. 2위인 김문수 후보는 3.0%p 상승한 38.6%였다. 두 후보간 격차는 9.5%p로 좁혀졌다. 전주엔 이재명 후보 50.2%, 김문수 후보 35.6%로 격차가 14.6%p에 달했었다. 3위 이준석 후보는 전주보다 0.7%p 오른 9.4%였다. 이어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 0.6%, 황교안 무소속 후보 0.6%, 송진호 무소속 후보 0.5%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리얼미터는 지난 18일 경제분야 첫 TV토론 등의 효과로 분석했다. 이재명 후보가 '커피 원가 120원', 호텔경제론 등의 발언 논란과 TV토론에서 김문수, 이준석 후보의 집중 공세를 받으면서 영남 지역과 60대, 자영업자 층에서 지지층의 이탈이 두드러졌다는 것이다. 반면 김문수 후보는 최근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탈당, 홍준표-한동훈의 지지 선언과 유세, 이준석 후보와의 단일화 논의 등으로 보수층 결집, 무당층 흡수로 지지율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가상 양자대결에도 이재명 후보가 김문수 후보를 50.3% 대 43.5%로 앞섰지만 격차가 6.8%p로 좁혀졌다. 이재명 후보와 이준석 후보간 양자 대결에서는 이재명 49.5%, 이준석 37.7%로 조사됐다. 당선 가능성 예측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56.9%(1.9%p↓)로 가장 높았고, 김문수는 33.5%(0.1%p↓), 이준석 후보는 5.0%(1.6%p↑)로 집계됐다. 이번 대선에서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응답한 비율은 80.8%에 달했고, '웬만하면 투표할 것'까지 포함하면 전체 응답자의 91.3%가 투표 의향을 밝혔다. 부동층의 규모와 막판 선거판 변동 가능성을 가늠할 수 있는 대선 후보 지지 강도 조사에선 88.7%가 현재 지지 후보를 투표때까지 계속 지지하겠다고 답했다. 부동층인 바꿀 수 있다는 답변은 9.5%였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민주당이 45.9%의 지지를 얻으며 국민의힘(37.4%)을 8.5%p 차로 앞섰다. 다만 지난주 대비 민주당은 0.5%p 하락한 반면 국민의힘은 3.2%p 상승하면서 격차가 8.5%p로 좁혀졌다. 개혁신당 지지율은 7.9%로 전주대비 2.0%p 올랐다. 이어 조국혁신당 1.4%(-1.4%), 진보당 0.9%(0.0%p) 등의 순이었다. 민주당 지지세는 광주·전라(64.3%)와 제주(80.1%)에서 강세를 보였고, 국민의힘은 부산·울산·경남(53.6%)과 대구·경북(50.9%)에서 우위를 보였다. 연령별로는 40~50대에서 민주당이 강세, 60대 이상에서는 국민의힘 지지율이 앞섰다. 정권 교체 찬성 여부를 묻는 차기 대선 집권세력 선호도 조사에서는 '야권의 정권 교체'가 53.6%(2.0%p↓), '범여권의 정권 연장'이 40.5%(1.0%p↑)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 기반 자동응답 방식(ARS)으로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1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의 표본오차를 가진다. 응답률은 9.5%다. 김연숙 기자 youns@ekn.kr

[에너지경제 여론조사]이재명 50.2%·김문수 35.6%·이준석 8.7%

6.3 조기 대선이 D-15일(18일 현재) 남은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과반수인 50.2%의 지지율로 1위를 지켰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소폭 상승했지만 35.6%로 2위,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8.7%로 3위였다. 19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실시한 5월 3주차 정기조사에 따르면, 이 후보는 다자대결에서 50.2%로 전주 대비 1.9%포인트(p) 하락했다. 김문수 후보는 35.6%로 4.5%p 상승했다. 이준석 후보도 8.7%로 2.4%p 올랐다. 최근 TK 지역을 집중 공략한 이재명 후보가 대구·경북(35.3%→43.5%)에서 8.8%p 상승한 것이 눈에 띈다. 지지 여부와 무관하게 대선 주자 중 누가 당선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물어본 결과 이재명 후보가 58.8%로 가장 높았고, 김문수 후보는 33.6%로 뒤를 이었다. 이준석 후보는 3.4% 수준으로 조사됐다. 현재 지지하는 후보를 선거 때까지 계속 지지할 의향이 있는 지에 대해선 '계속 지지할 것'이라는 응답이 82.3%, '상황에 따라 바뀔 수도 있다'는 14.5%, '모르겠다'는 3.2%였다. 양자 가상 대결의 경우 이재명 후보가 54.3%로 김 후보(40.4%)에 13.9%p 앞섰다. 특히 중도층에서 이재명 후보(58.6%)가 김 후보(35.1%) 보다 23.4%p 우세했다. 이재명-이준석 후보간 양자 대결에선 이재명 후보 51.4%, 이준석 후보 30.0%로 격차가 21.4%p였다. 이재명-김문수 후보간 격차 13.9%p보다 7.5%p 더 컸다. 차기 대선 집권세력 선호도에서는 '민주당 등 야권의 정권 교체'가 55.6%로 0.2%p 하락했다. '국민의힘 등 범여권의 정권 연장'은 39.5%로 0.3%p 올랐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46.4%, 0.5%p↓) △국민의힘(34.2%, 3.5%p↓) △개혁신당(5.9%, 2.5%p↑) △조국혁신당(2.8%, 0.1%p↓) △진보당(0.9%, 0.7%p↑) △기타 정당(2.2%, 0.1%p↑) △무당층(7.6%, 0.9%p↑)를 기록했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이재명 후보가 '반윤' 보수 유권자 결집 및 중도층 흡수 등 외연 확장 행보를 지속하고 있고, 국민의힘의 '텃밭'으로 불리는 TK(대구·경북) 지역에서 지지도가 높아진 것도 특징"이라며 “당내 후보 교체 논란을 극복하고 대선 주자로 확정된 김 후보는 보수층 결집의 효과를 입는 모양새"라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09명을 대상으로(응답률 8.4%) 실시했다. 무선 전화 RDD 자동응답(ARS) 방식이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에너지경제 여론조사] 이재명 50%대 회복…김문수 31.1%·이준석 6.3%

6.3 조기 대선이 D-22일로 다가온 가운데, 사법리스크를 '유예'한 이재명 더불머민주당 후보가 가상 3자 대결에서 50%대를 회복,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와의 격차를 20%대로 벌린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실시한 5월 2주차 주간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 후보는 김 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와의 가상 3자 대결에서 전주보다 5.5%포인트(p) 상승한 52.1%를 얻어 과반수를 회복했다. 김 후보도 31.1%로 전주보다 3.3%p 상승했지만 격차는 21%p로 전주 18.8%p 보다 더 커졌다. 이준석 후보는 6.3%로 전주보다 1.2%p 줄었다. 주요 정당 대선 후보군 5명을 대상으로 다자 대결 결과에서도 이재명 후보가 51.6%로 1위를 기록해 타 후보에 30%p 이상 앞서나갔다. 2위 김 후보는 20.8%, 3위 한덕수 전 총리는 17.5%로 이 후보에 비해 크게 뒤졌다. 이준석 후보는 4.5%를 얻는데 그쳤다. 지난 주 이재명 후보의 공직선거법 파기환송심 재판이 대선 이후인 다음달 18일로 연기되면서 사법 리스크를 크게 덜어낸 데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진흙탕' 싸움을 벌인 국민의힘 후보 단일화 갈등도 영향을 끼쳤다. 차기 대선 집권세력 선호도 조사에서도 정권 교체 여론이 55.8%로 지난주 대비 4.3%p 상승했다. 정권 연장 여론은 39.2%로 3.6%p 하락해 두 의견 간 격차가 16.6%p로 다시 두 자릿수로 벌어졌다. 정당 지지도 역시 유사한 흐름을 보였다. 더불어민주당은 4.8%p 상승한 46.9%, 국민의힘은 3.9%p 낮아진 37.7%를 기록했다. 양당의 격차는 9.2%p로 한 주 만에 다시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졌다. 이어서 △개혁신당 3.4%(0.1%p↓) △조국혁신당 2.9%(0.4%p↑) △진보당 0.2%(0.5%p↓) △기타 정당 2.1%(0.4%p↑) △무당층 6.7%(1.1%p↓)순이었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국민의힘은 김·한 후보들 간의 단일화 과정 갈등과 함께 지도부의 절차적 정당성 논란, 강압적 추진 등 위기관리 실패가 지지층에 불신을 키우면서 지지율 하락 원인으로 작용했다"며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후보의 사법리스크가 대선 이후로 미뤄지면서 지지층 결집이 강화됐고, 국민의힘의 혼란이 반사이익으로 작용해 지지율이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08명을 대상으로 무선(100%) RDD 자동응답 방식을 활용해 진행했다. 응답률은 6.7%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윤동 기자 dong01@ekn.kr

[에너지경제 여론조사] 이재명, 사법 리스크 해소에 51% 돌파…“김·한 단일화 효과 상실”

제21대 대선 다자·가상 3자 대결 모두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지지율이 과반수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공직선거법 파기환송심 재판이 대선 이후로 연기되면서 '사법 리스크'를 크게 덜어낸 결과로 분석된다. 아울러 가상 3자 대결에서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예비후보의 지지율이 유사한 수준으로 좁혀진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까지 한 예비후보에 대한 지지율이 더 높았지만 단일화 과정에서 내홍이 길어지면서 단일화 효과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진단이 나온다. 11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실시한 5월 2주차 주간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는 김 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와의 가상 3자 대결에서 전주보다 5.5%포인트(p) 상승한 52.1%로 집계됐다. 김 후보는 31.1%로 전주보다 3.3%p 상승했지만 격차는 21%p로 전주 18.8%p 보다 훨씬 커졌다. 이준석 후보는 6.3%로 전주보다 1.2%p 줄었다. 이재명 후보는 한 예비후보를 포함한 가상 3자 대결에서도 51.7%를 획득해 전주 보다 5.2%p 상승했다. 한 예비후보(30.5%, 3.8%p↓), 이준석 후보(5.8%, 0.1%↓)와의 차이가 더 벌어진 것이다. 이로써 이재명 후보와 한 예비후보의 격차는 21.2%p로 집계됐다. 주요 정당 대선 후보군 5명을 대상으로 다자 대결 결과에서도 이재명 후보가 51.6%로 1위를 기록했다. 2위인 김 후보는 20.8%, 3위인 한 예비후보는 17.5%로 이재명 후보와 30%p 이상 격차를 가진 것으로 집계됐다. 이준석 후보는 4.5%를 얻는데 그쳤다. 이는 지난주 이재명 후보의 공직선거법 파기환송심 재판이 대선 이후인 다음달 18일로 연기되면서 사법 리스크를 크게 덜어낸데 따른 결과로 파악된다. 아울러 원내 다수당인 민주당도 이 후보를 위해 공직선거법과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밀어붙이고 있어 사법 리스크가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다. 아울러 김 후보와 한 예비후보의 지지율이 거의 유사해졌다는 점도 눈에 띈다. 지난주 각각의 3자 가상대결에서 이재명 후보와의 격차를 살펴보면 한 예비후보는 12.2%p로 김 후보가 18.8%p로 집계된 것에 비해 차이가 있었다. 그러나 2주차 들어서는 김 후보와 한 예비후보 모두 각각 21%p, 21.2%p로 사실상 격차가 거의 없는 수준으로 집계됐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이는 김 후보와 한 예비후보의 단일화 효과가 제한적이라는 의미"이라며 “보수 진영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의 갈등이 표면화 되면서 지지층의 신뢰가 약화되면서 한 예비후보의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진단했다.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08명을 대상으로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을 활용해 진행했다. 응답률은 6.7%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윤동 기자 dong0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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