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19일(금)
에너지경제 포토

안효건

hg3to8@ekn.kr

안효건기자 기사모음




목요일 직장인, ‘춘곤+식곤’ 이중고…졸음 이길 ‘메뉴 선택법’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1.03.18 10:47
crying-4670799_1920

▲사진=픽사베이.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18일 전국이 낮 최고기온 10~21도로 따듯한 날씨를 보이는 가운데, 목요일을 나는 직장인들의 피로가 한층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완연한 봄 날씨로 인한 춘곤증과 점심식사 후 식곤증을 겪는 이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춘곤증은 봄철 이유 없이 졸음이 쏟아지는 증상을 말한다. 그러나 이는 의학적인 ‘질병’이 아니라 생리적 피로감에 가깝다.

그 원인이 확실하게 밝혀진 바는 없다. 그러나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외부 온도와 습도에 큰 변화가 생기고, 겨울에 적응했던 신체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피로감이 발생한 탓으로 설명되곤 한다.

식곤증 같은 경우는 통상 식사 후 소롸가 진행되면서 나른해지고 잠이 쏟아지는 증상을 말한다. 이는 소화 과정에서 음식이 위장으로 몰려, 뇌로 가는 혈류가 줄어들기 때문으로 설명된다.

또 음식에 들어있는 트립토판이라는 아미노산이 식곤증을 유발한다는 설명도 있다. 트립토판 작용 과정에서 세로토닌과 멜라토닌 등으로 전환이 이뤄지고 이것이 졸음을 유발한다는 것이다.

이런 춘곤증, 식곤증 등을 겪는 사람이라면 비타민 B, C가 많이 함유된 잡곡과 봄나물을 식사 메뉴로 선택하는 것이 좋다.

콩, 현미, 보리 등의 잡곡에는 비타민 B군이 많이 들어있다. 비타민 C는 냉이, 달래, 미나리, 도라지 등의 봄나물과 조리하지 않은 야채, 과일 등에 많이 들어있다.

다만 커피로 잠을 이기는 습관은 피하는게 좋다. 커피로 인한 이뇨 작용과 각성 후유증 등은 오히려 피로를 더 증가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생활 습관 등으로 인한 피로도 춘곤증, 식곤증 등으로 오해하기 쉽다. 졸음이 너무 자주 찾아 온다면 수면 패턴과 운동 부족 등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


hg3to8@ekn.kr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