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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주가 조정 적극 매수기회...목표주가 10만7000원 유지"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1.04.14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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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유안타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해 현재 주가 조정을 적극적인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0만7000원을 유지했다.

이재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4일 "올해 1분기 삼성전자 IM사업부와 CE 영업이익은 각각 4조3000억원, 1조2000억원으로 당초 예상치를 상회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상대적 고마진 제품군인 태블릿 PC와 웨어러블 기기 판매 호조가 IM사업부 수익성 개선을 견인하고, TV 및 백색가전의 수요가 고가형 제품 중심으로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 CE사업부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66조원, 영업이익 10조2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5%, 2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2분기부터는 반도체 사업부 실적 모멘텀이 부각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메모리반도체 가격은 오스틴 정전에 따른 손실이 1분기 대비 대폭 축소되면서 상승폭이 극대화될 전망이다"며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부 영업이익은 5조9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삼성전자에 대한 목표주가 10만7000원을 유지하고, 최근 주가 조정은 적극적인 매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오스틴 가동 중단에 따른 실적 영향은 일시적이고, EUV 파운드리 경쟁구도를 감안하면 동사의 5nm 수율 이슈가 고객 이탈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낮다"며 "최근 LG전자의 스마트폰 사업 철수로 북미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가격 경쟁이 완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점은 주가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연구원은 "다만 비메모리반도체의 극심한 공급부족이 스마트폰 등 IT 기기의 생산차질로 이어질 가능성은 하반기 잠재적인 리스크 요인"이라며 "IT 기기 생산 차질은 일시적으로 메모리반도체 수요 공백을 야기시킬 수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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