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서울대학교에서 하반기 채용박람회가 열리고 있다. |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추석 연휴가 끝나면서 대기업과 금융권을 중심으로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문이 활짝 열린다.
12일 산업계 등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6개 자회사 및 환경과학기술원과 함께 오는 25일까지 하반기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이번 신입사원 채용에는 모기업인 SK이노베이션과 SK에너지·SK지오센트릭·SK루브리컨츠·SK인천석유화학·SK트레이딩인터내셔널·SK어스온 등 6개 자회사, 환경과학기술원이 참여한다. 채용분야는 경영지원, 비즈니스, 엔지니어, 연구개발(R&D) 등이며 채용 인원은 세 자릿수 규모다. 서류접수 후 서류심사, 필기 및 면접을 거쳐 12월 초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하고 내년 1월 초 입사한다.
KT는 올 하반기에 세 자릿수 규모로 신입사원과 채용전환형 인턴을 모집한다. 신입사원은 소프트웨어(SW) 개발과 정보기술(IT) 보안 등 2개 분야에서 채용한다. 특히 SW 개발 직무의 경우 ‘SW 개발 역량 우수자 채용 전형’을 통해 코딩·직무 테스트 성적이 우수한 지원자를 별도 서류전형 없이 인성검사와 면접만으로 선발한다.
코오롱FnC는 오는 30일까지 상품기획,영업관리,디자인,온라인MD,마케팅,투자,재무,인사,홍보 등 18개 직무에서 신입사원 원서를 접수한다.
앞서 삼성전자 등 삼성 계열사들은 지난 6일부터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 절차에 들어갔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삼성물산, 삼성생명 등 20개 계열사는 14일까지 삼성 채용 홈페이지 ‘삼성커리어스’를 통해 공채 지원서를 받고 있다. 삼성계열사들은 이달 직무적합성검사, 10월 온라인 삼성직무적성검사, 11월 면접을 거쳐 신입사원을 채용한다. 삼성은 지난 3년간 4만 명을 채용했으며, 올해부터는 채용 규모를 더 확대해 향후 5년간 8만 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포스코그룹은 포스코,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건설, 포스코케미칼, 포스코알텍 등 5개사에서 오는 21일까지 입사원서를 접수하고 있다. 이들 계열사는 인적성검사(PAT), 1차면접(직무역량평가), 2차면접(가치적합성평가)을 거쳐 최종 선발한다.
금융권도 인재 모시기 경쟁에 뛰어들었다. 신한은행은 일반직 신입행원, 디지털/ICT(정보통신기술) 수시채용 등을 합쳐 총 400명을 신규 채용한다. 일반직 신입행원 서류 접수는 오는 22일까지이며 서류전형, 필기시험(SLT), 1·2차 면접 순으로 진행한다.
기업은행은 하반기에 160명의 신입행원을 공개채용 한다. 모집 분야는 금융 일반, 디지털, 금융전문·글로벌 분야이며 서류는 오는 27일까지 접수한다.
KB국민은행도 이달 중 신입 행원 공채에 나선다. ICT·자본시장 부문 등 수시채용도 진행하고 있다. 이재근 국민은행장은 지난달 ‘금융권 공동 채용박람회’에서 "올해 수백 명 규모로 채용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하나은행도 이달 중 신입행원 채용을 진행한다. 채용인원은 지난해 수준인 300명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