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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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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 내년예산 1.55조 편성…올해 대비 511억↓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11.26 03:36
김포시 한강호수공원 전경

▲김포시 한강호수공원 전경. 사진제공=김포시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김포시가 2024년 본예산을 1조 5591억원 규모로 편성해 김포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올해보다 511억원(3.2%)이 감소한 규모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가 올해보다 386억원(2.7%) 감소한 1조 3676억원, 특별회계는 125억원(6.1%) 감소한 1915억원으로 각각 편성됐으며, 별도 편성한 기금을 합하면 1조 6365억원이다.

대내외 경제여건 악화로 국가경제-지역경제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어 그동안 김포한강신도시 개발사업으로 인구유입, 주택공급, 개발사업 등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던 김포시도 영향권에 놓였다.

기업실적 부진, 부동산 경기침체, 세제개편 등 영향으로 지방세는 물론 정부와 경기도에서 교부되는 지방교부세 및 조정교부금마저도 감소세로 접어들었다. 이에 따라 김포시 예산규모가 2024년을 기점으로 감소세로 전환되면서 내년도 예산은 건전재정 기조 유지, 재정 체질개선에 방점을 찍었다.

또한 성과 미흡 지방보조금에 대한 관리 강화, 경상경비 절감, 선심-전시성 예산반영 지양 등 재정 정상화를 위해 노력했고 이를 통해 확보된 재원은 사회적 약자 및 취약계층 보호와 시민체감형 인프라 구축 등을 위해 투입된다.

사회적 약자 및 취약계층 보호를 강화하고자 기초연금 1587억원, 영유아보육료 지원 534억원, 부모급여 530억원, 생계급여 445억원, 아동수당 385억원, 장애인 활동지원급여 324억원 등 대표적 복지경비를 비롯해 어린이와 성인 대상 국가예방접종비가 전년 대비 대폭 증가한 83억원 편성 등 사회복지 및 보건복지 분야로 6892억원이 편성돼 일반회계 전체예산에서 50.3%를 차지했다.

시민체감형 인프라 구축으로는 김포골드라인 전동차 증차 65억원 투입, 운양도서관 건립 47억원, 운양반디비체육센터 28억원, 부래도관광자원화사업 27억원, 솔터축구장 환경개선 사업 41억원, 애기봉주차장 조성 17억원, 시도12호선(전류~원산간)도로 확-포장공사 60억원, 월곶도시계획도로(군하~갈산간) 확-포장 공사 12억원, 해강안 일주도로 개설 19억원, 애기봉~태산패밀리파크 간 도로개설 16억원, 마곡~시암 간 도로 확-포장사업 16억원, 시도22호선(고막~용강)도로 개설사업 10억원, 구리시의회 청사 건립비 11억원, 풍무동 청소년문화의집 건립비 10억원 등 시민체감형 인프라 구축을 위한 계속비사업 약 426억원 가량 투입된다.

한편 2024년도 김포시 예산안은 24일부터 시작되는 제229회 김포시의회 정례회를 거쳐 확정이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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