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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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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시 공유재산 매각-행사축제 통합 ‘시동’…왜?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11.26 09:08
강수현 양주시장 21일 예산절감 추진계획 보고회 주재

▲강수현 양주시장 21일 예산절감 추진계획 보고회 주재. 사진제공=양주시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모든 부서는 시민혈세가 허투로 낭비되지 않도록 살을 깎는 고통을 감수해서라도 건전재정 확립을 위해 적극 노력하라."

강수현 양주시장은 21일 예산절감 추진계획 보고회에서 "중앙정부가 추진하는 역대급 긴축재정 기조와 교부세 및 자주재원이 감소에 따라 내년에 재정여건 및 시정운영이 매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에 따라 양주시는 재정 운영 건전성 확보에 발 벗고 나섰다. 경기침체 장기화에 따른 국세 수입 감소와 경기도 재정상황이 악화함에 따라 내년 지방교부세와 일반조정교부금이 큰 폭으로 감소할 전망이다.

양주시는 2024년 예산안 편성 결과 지방교부세와 일반조정교부금 등 자주재원이 전년 대비 338억이 감소해 재정 건전성 관리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보고 이날 예산절감 추진계획 보고를 개최했다.

보고에 참가한 부서는 정원 동결 및 효율적인 인력 배치를 비롯해 △철저한 계약심사로 예산집행 극대화 △목적 외 사용 및 불요불급한 예신집행 금지 △모든 사업 원점 재검토 △행사-축제 통합 △용도 폐지된 공유재산 매각 검토 등 다양한 예산절감 방법을 보고했다.

양주시는 이날 보고된 예산절감 방법을 모든 부서와 공유해 예산집행 효율성과 투명성을 확보해 예산낭비를 방지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재정위기에 전 부서가 협력해 대응전략을 마련하고 재정운용 건전성 확보해 양주시 안정과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건전재정 특별대책추진단(TF팀)’을 구성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특별대책추진단은 박성남 양주시 부시장을 단장으로 재정운용 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중장기적 대응방안을 발굴 및 논의하는 업무를 맡는다. 주1회 이상 회의를 열고 논의된 방안에 대한 문제점 및 해결방안 등을 검토해 ‘양주시 재정운용 기본방안’을 수립할 계획이다.

강수현 시장은 보고회에서 "모든 부서는 예산감축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선택과 집중으로 필요한 사업이 적기에 시행될 수 있도록 우선순위를 정하고 주요 사업을 추진해 달라"며 "공직자는 시민 모두가 함께 행복하고 누구나 살고 싶은 양주를 만드는데 적극 참여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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