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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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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민-공무원 ‘시화호 정책’ 만들고 ‘시정’에 담다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11.28 10:33
시흥시 정책디자인 경진대회 현장

▲시흥시 27일 정책디자인 경진대회 현장. 사진제공=시흥시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최우수 제안- ‘2024 시화호-거북섬 철인3종 경기대회’ △우수 제안- ‘시화호 통합플랫폼 구축’ △장려’ 제안- ‘2024 국제청소년 해양환경포럼’, ‘아이와 재밌는 걷기여행마을 시화호’, ‘찾아보시흥- 해로토로와 함께하는 증강현실(AR) 투어’, ‘거북섬에서 내 인생 사진 만들자’.

시흥시가 ‘시민이 제안하고 가치(같이) 키우는 정책디자인 경진대회’(이하 정책디자인 경진대회)를 27일 시청 글로벌센터에서 열고 입상작을 이같이 선정했다.

정책디자인 경진대회는 시민 제안제도 한계를 극복하고 정책 실현율 제고를 위해 실시한 새로운 공모전 모델이다. 시민이 정책을 제안하면 공무원이 함께 팀을 이뤄 정책 아이디어를 발전시켜 나가고, 선정된 정책안을 실제 시정에 반영하는 전국 최초 민관협업 학습모임형 공모전이다.

이번 정책디자인 경진대회 주제는 ‘호수 탄생 30년, 시화호의 내일을 묻다’로 진행됐다. 2024년 시화호 방조제 준공 30주년을 맞아 시화호-거북섬 활성화 시책 개발을 시민과 함께하고자 마련됐다.

올해 8월 공개모집 결과, 총 32건 시민 제안이 접수됐으며 심사를 통해 경진대회에 진출할 시민 제안 6건을 선정한 뒤 파트너 공무원 6개 팀을 선발했다. 참가 시민과 파트너 공무원 6개 팀(총 18명)은 9월부터 11월까지 60일간 20시간 이상 학습모임, 워크숍 등 정책 숙성과정을 함께하며 제안 실현 가능성을 높이는데 노력했다.

이번 경진대회는 시화호-거북섬 미래 청사진이 발표되는 경연장으로 참여자 6개 팀의 신나는 발표와 관객 호응으로 즐거운 축제 한마당이 됐다.

시흥시는 이날 참여자 6개 팀(총 18명)에 시장상과 시상금 총 1200만원을 수여했다. 특히 심사위원회는 최우수-우수에 선정된 제안을 내년에 시책으로 옮기는데 힘쓸 것을 약속했다.

최우수상을 받은 시민은 "정책 집행자인 공무원과 함께 시흥을 위한 고민을 지속하며 시흥시에 대한 애정과 관심이 더욱 깊어졌다. 내 아이디어가 실제 정책으로 실현될 수 있어 매우 뜻 깊은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시흥시 정책디자인 경진대회 현장

▲시흥시 27일 정책디자인 경진대회 현장. 사진제공=시흥시

임병택 시흥시장은 시상식에서 "시화호와 거북섬 미래가치 증진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직원들과 함께 노력해준 시민들께 깊은 감사를 드리고, 정책디자인 경진대회 결실이 정책 실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책디자인 경진대회 등 시흥시 제안제도-공모전과 관련된 문의는 시흥시 정책기획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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