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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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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근 시장-한동훈 장관 ‘이민청 안산유치’ 공유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11.28 17:39
이민근 안산시장 27일 한동훈 법무부 장관 만남

▲이민근 안산시장 27일 한동훈 법무부 장관 만남. 사진제공=안산시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이민근 안산시장은 27일 정부과천종합청사에서 한동훈 법무부장관을 만나 출입국-이민관리청(이하 이민청) 유치 제안서를 전달했다.

한동훈 장관은 취임 이후 이민청 신설을 핵심 추진과제로 강조하며 현재 여러 관계 부처에 분산된 외국인 정책을 한곳에서 컨트롤할 수 있는 정부부처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이민근 시장은 한동훈 장관과 면담에서 안산은 전국 지자체 가운데 외국인 주민 수가 압도적인 1위로 대한민국 외국인 정책 표준을 만들며, 세계적인 수준의 외국인 행정 플랫폼을 갖춘 도시임을 부각했다. 또한 이민청이 시민 공감대 및 사회적 포용성이 중요한 만큼 안산이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유럽평의회 세계상호문화도시 지정 도시임을 강조했다.

이밖에도 안산에 이민청이 와야 하는 이유에 대해 △외국인 주민 10만을 넘어선 외국인 특화도시 △세계적 수준 외국인 행정 플랫폼 구비 △전국 400만 외국인 주민이 상호 방문하는 도시 △작년에만 전국 21만7018명 외국인의 한국생활 정착 지원 △모든 이민정책 테스트해 전국으로 전파 가능 등을 역설했다.

아울러 △외국인 행정타운 10개 기관-180명 전문인력-40개 커뮤니티-4개 대학 3000명 유학생-1만7000명 근로자 등 다양한 인재풀을 갖춘 도시 △대한민국 인구 16%에 달하는 외국인이 거주하는 경기서남부 거점 역할 가능 △5도 6철 편리한 교통망 확보 등 논리를 강조하며 73만 안산시민 뜻을 전했다.

이민근 안산시장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게 이민청 유치 제안

▲이민근 안산시장 27일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게 이민청 유치 제안서 전달. 사진제공=안산시

이민근 안산시장은 "외국인 주민지원본부와 다문화마을특구 지정 등 안산이 가진 외국인 정책 인프라와 경험은 향후 이민청 운영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민청 유치는 주민 갈등을 줄이고 내-외국인 간 사회 통합과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한동훈 장관은 "안산시가 외국인 정책을 선도하고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고 이민청을 유치하려는 노력도 지켜보고 있다"며 "저출생 문제 해결 등 대한민국이 공존할 방법을 찾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한편 안산시가 이민청 유치에 성공할 경우 정부부처 유치 첫 성공사례로 기록된다. 국가정책을 뒷받침하는 만큼 유관기관 및 관련 기업 추가 유치 등 다양한 행정-재정적 부수효과가 뒤따를 것으로 전망되면서 다수 지자체가 유치 의지를 피력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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