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서부희망케어센터 전경. 사진제공=남양주시 |
익명을 요구한 기부자는 서부희망케어센터 우울감 예방 프로그램 등에 참여했으며, 기초생활수급자로 경제사정이 그다지 여유가 많지 않은 상황이다. 그런데도 연말을 맞이해 온정 나눔 대열에 동참해 ‘엄청나게 큰돈’을 기꺼이 쾌척했다.
60대 기부자는 후원금을 전달하며 "오랫동안 생활비 일부를 조금씩 모았고 좋은 일을 하는 곳에 기부하고 싶다. 서부희망케어센터 프로그램에 참여할 때마다 어렸을 때 생각이 났다. 넉넉한 형편은 아니지만 주변의 더 어려운 이웃에게 보탬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김기수 서부희망케어센터장은 이에 대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뜻있는 나눔을 해주셔서 감사하다"며 "기부자 뜻을 잘 받들어 어려운 이웃을 위한 복지사업에 성금을 소중히 잘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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