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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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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근현대 미술대가 50인 고양시 집결, 왜?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12.03 10:58
고양문화재단 2023 한국근현대명화전 전시실

▲고양문화재단 2023 한국근현대명화전 전시실. 사진제공=고양문화재단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고양문화재단은 고양시립 아람미술관에서 <2023 한국근현대명화전: 사시산색 四時山色 그리고 바람>을 12월17일까지 진행한다.. 10월 개막 후 관객 및 관계자들 호평 속에 소설가 김훈, 방탄소년단 리더 RM이 다녀갔다. 특히 김훈 소설가는 수차례 들러 "고양시민이라면 꼭 봐야할 귀한 전시"라고 말했다.

이번 기획전은 대한민국 최초 미술 유학생이던 고희동을 시작으로 김환기, 박서보, 박수근, 유영국, 윤형근, 이우환, 이응노, 이중섭, 장욱진, 천경자 등 50인 작가가 남긴 명작 80여점을 통해 작가들이 바라본 자연, 예술, 삶을 반추할 수 있다. 국내 주요 14개 미술기관이 소장한 한국 근현대 대표작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보기 드문 기회로 몇몇 작품은 오랜만에 외부에 공개돼 관객을 만난다.

고양문화재단 2023 한국근현대명화전 전시실

▲고양문화재단 2023 한국근현대명화전 전시실. 사진제공=고양문화재단

방탄소년단 RM이 좋아하는 화가로 알려진 유영국과 윤형근 작품도 만날 수 있다. 유영국의 <양(陽)>은 제10회 현대미술작가전(1966) 출품작으로 깊고도 넓은, 자연과 우리 그 너머 심연을 들여다보게 한다. 한국 단색화 거목(巨木)이라 불리는 윤형근 <Burnt Umber & Ultramarine>도 눈길을 끈다.

전시와 함께 도슨트(전시해설사) 해설 프로그램을 별도 운영 중이며, 매주 금요일(오후 3시)과 토요일 (오전 11시, 오후 3시)에 진행된다. 평균 30명 이상 관람객이 함께 설명을 들으며 작품을 감상하고 있으며, 스마트폰 앱 ‘큐피커’를 통해 무료로 제공되는 오디오 도슨트도 오픈 후 2만3000회 이상 재생될 정도로 인기가 많다.

고양시립아람미술관 도슨트 최애현이 들려주는 <사인산책> 시리즈 역시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이숙자), 윤중식(1913-2012) 작품과 작가에 대한 이야기 외에 12월1일 이준(1919-2021), 12월8일 변시지(1926-2013) 각 시리즈가 미술관 인스타그램(@aram_oulim_artmuseum)에서 공개된다.

고양문화재단 2023 한국근현대명화전 포스터

▲고양문화재단 2023 한국근현대명화전 포스터. 사진제공=고양문화재단

전시장 밖 로비 공간에는 이숙자 <황맥> 작품을 재현한 포토존과 이숙자, 윤형근, 김환기, 이중섭 등 참여 작가와 관련한 다양한 도서를 볼 수 있는 로비라이브러리가 조성돼 있다. 특히 이번 전시 참여 작가인 이숙자가 남긴 메시지도 확인할 수 있다.

관람료는 성인 5000원, 청소년 및 어린이 4000원이며 고양시민 50% 할인 등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휴관일인 월요일을 제외하고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이 가능하며, 상설 교육프로그램 <오픈 스튜디오>와 심화 교육프로그램 <감상+(감상 플러스)> 등 연계 프로그램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세부사항은 고양시립아람미술관과 고양문화재단 콜센터 및 누리집(artgy.or.kr)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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