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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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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멘트협회, 업계 대표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 참석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12.07 14:07

글로벌 기후위기 대응 필요한 동향 파악 및 전략 수립에 큰 도움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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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계를 대표해 연설 중인 한국시멘트협회 이창기 부회장. 한국시멘트협회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국내 시멘트업계가 갈수록 강화되는 기후위기체제 하에서 온실가스 다소비업종의 한계를 돌파하고 산업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마련에 활발히 나서고 있어 눈길을 끈다.

특히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의 공식옵저버이며 효과적인 온실가스 감축 전략 수립에 전문성을 갖춘 대한상공회의소와 긴밀한 협력하에 글로벌 기후위기 대응 동향을 신속한 파악하고 해외사례의 비교분석을 통한 벤치마킹 등 실효성 높은 로드맵 마련에 집중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한국시멘트협회는 7일 상의 주도로 구성된 약 50여명의 산업계 대표단의 일원으로 지난 4일부터 오는 11일까지 6박 8일간 두바이에서 열리는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8, 기후변화총회)’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표단은 한국시멘트협회 이창기 부회장 외 약 50여명이 참여했으며 업종별 단체로는 한국철강협회, 한국석유화학협회,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한국거래소/배출권시장협의회, 표준협회 등이 참석했으며 GS칼텍스 등 18개 온실가스 배출 관련 업체 관계자들도 참여했다.

상의가 주도해 참여하는 기후변화총회는 그동안 신기후체제하에서 각국의 대응전략을 파악하고 관련 기술의 동향을 공유하는 등 활발한 국제교류와 정보수집의 장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이번 총회에서는 탄소중립이 모든 분야에서 핵심 이슈로 부상함에 따라 시멘트 등 전통 제조기업과 발전사뿐만 아니라 금융·서비스·IT 업계 등 다양한 업종을 망라한 역대 최대 규모의 대표단을 구성한 바 있다.

기후변화총회에 산업계 대표단장을 맡은 협회 이창기 부회장은 연설에서 "한국 시멘트업계를 비롯한 기업들은 그동안 탄소배출 효율을 높이는 방식으로 대응해 왔지만, 탄소중립을 위해서는 파괴적 혁신이 필요하다"며 "사업장 내에서 배출되는 탄소만 줄이는데 그치지 않고 탄소 해결사로 변모를 위해 탄소중립에 필요한 혁신적인 제품과 기술, 서비스를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해 기후변화총회의 핵심의제는 3가지인데 첫째, 화석연료 중심의 에너지 공급체계를 무탄소 에너지원으로 빠르게 전환하는 것과 둘째, 손실과 피해 기금(Fund) 조성 구체화와 정의로운 전환(just transition)에 대한 논의의 시작이며 마지막으로 각 국이 2030 국가온실가스감축 목표(NDC)를 잘 이행하고 있는지, 전세계적 목표 달성에 충분한지를 5년마다 중간 점검하자는 제안이다. 이미 시멘트업계와 상의는 오랜 기간 협업을 통해 쌓아 온 현장경험과 실행 가능한 온실가스 감축 전략의 수립 노력이 시너지를 내면서 핵심의제에 대해서도 충분히 대응 가능하도록 컨트롤하고 있다.

협회 관계자는 "협회와 시멘트업계는 상의가 주도하는 온실가스 감축 대응 프로세스에 상당한 신뢰감을 갖고 있으며 향후 중요한 표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하며 "기후변화총회는 한마디로 ‘기후위기 대응 분야의 CEBIT(세빗, 세계 최대 규모의 정보통신 기술박람회)’이라고 표현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비중 있는 위상을 갖고 있어 해외 동향 파악은 물론 주요국 인사들과 교류확대에도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협회는 시멘트업계를 대표해 향후 상의와 협력관계를 더욱 증진시켜 기후위기 대응에 필요한 일관되고 실효성 높은 프로세스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이번 기후위기총회처럼 국제회의에도 적극 동참해 활발한 활동을 통해 탄소중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시멘트업계에 필요한 관련 동향 및 정보 등 서비스 제공의 질적 향상에도 심혈을 기울일 예정이다. kjh123@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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