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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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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김포시 "서울 편입되면, 육아친화정책 강화"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12.10 22:21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김포시가 서울편입을 준비 중인 가운데 시민 삶의 증진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보건 분야는 임신-출산 관련 지원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돼 평균 41.4세의 젊은 도시 김포의 실질적 시민 혜택이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다.

◆ 임신-출산비용 지원 확대-치과주치의 혜택 확대

김포가 서울로 편입되면 임신-출산 관련 보건 서비스가 확대 제공될 것으로 전망된다. 임신부 체계적인 등록 관리를 통한 모성 건강관리 서비스가 제공되는 한편, 임신-출산 관련 비용 지원이 확대되고, 예방 중심 평생구강관리체계가 강화되는 등 실효성 있는 혜택이 확대되기 때문이다.

현재 김포시와 서울시에서 추진되는 주요 사업을 비교해 보면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임신준비 지원 △산후 조리비 지원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서비스 지원 △치과주치의 사업 등에서 변별점을 확인할 수 있다.

김포시는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21회와 지원시술횟수가 제한돼 있는 반면, 서울시에선 난임 시술비에서 서울형 1회가 추가 지원된다. 지원시술횟수 역시 시술별 횟수에 대한 제한이 없다.

임신준비 지원에서도 서울시는 난소기능검사(여성), 고환검진 및 정액검사(남성), 건강설문 등이 추가 진행되고 있다. 산후 조리비 지원 폭도 크다. 김포시는 산후조리비로 50만원이 지급되는데 비해 서울시는 산후조리비를 100만원씩 지급한다.

김포시는 초등학교 4학년 대상, 10세 학교밖 청소년, 미등록 이주아동에 한해 초등학생 치과주치의 사업이 진행된다. 반면 서울시는 18세 미만 아동복지시설, 장애인복지시설 이용자, 수급권자 등 대상으로 1인당 40만원까지 지원되는 아동 치과주치의 사업 혜택도 받을 수 있다.

김포시보건소 모자보건실 전경

▲김포시보건소 모자보건실 전경. 사진제공=깈포시

김포시보건소 구강진료실

▲김포시보건소 구강진료실. 사진제공=김포시

◆ 임산부에게 실질적 도움 제공하는 신규사업 가능

임신, 출산, 영유아 관련 신규 사업도 추진이 가능해진다. 서울시는 거주기간 6개월 이상 임산부를 대상으로 임산부 교통비 지원(1인당 70만원), 서울시 임산부와 2세 이하 영유아를 대상으로 하는 서울아기 건강 첫걸음사업 시행이 가능하다.

서울아기 건강 첫걸음 사업은 전문교육을 받은 간호사가 가정을 방문해 임산부가 어려움에 대처하고 부모가 양육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며 2020년부터 서울시 전 자치구로 사업이 확대됐다.

또한 출산 후 8주 이내 모든 가정에 보편방문 서비스가 제공되는 한편, 산모 연령이나 특성, 사회적 지지, 심리사회적 문제 등을 토대로 선정해 산전부터 2세까지 산모 요구와 역량에 맞춰 지속방문 서비스가 제공된다.

◆ 출산 후 맞춤형 수유 지원사업도 추진

현재 서울시는 서울거주 출산 후 8주 이내 모유수유를 희망하는 임산부를 대상으로 맞춤형 유방관리, 모유수유지지 교육 및 상담 지원을 내용으로 하는 ‘서울맘 찾아가는 행복 수유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임산부가 지정하는 주택에 모유수유 매니저가 방문해 맞춤형 유방마사지, 모유수유 방법 교육, 신생아 모유수유 직접 시도 및 평가 지도, 임산부 가족 대상 모유수유 지지 교육 및 상담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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