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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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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 내년 하반기 시정연구원 개원…정책 고도화↑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12.11 07:40
시흥시청 전경

▲시흥시청 전경. 사진제공=시흥시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시흥시가 7일 행정안전부로부터 시정연구원 설립허가를 받았다. 이는 경기도내 인구 50만 이상 기초자치단체(화성-성남-부천-남양주-안산-안양-평택-시흥) 중 화성과 성남에 이어 3번째다.

인구 58만 대도시의 복잡다양한 행정수요 및 정책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종합적인 정책연구 전담기구(씽크탱크)가 필요해지면서 시흥시는 작년부터 시정연구원 설립 타당성 검토를 적극 추진해왔다.

특히 시흥시의회의 적극 지원으로 올해 8월9일 ‘시흥시정연구원 설립 및 운영 조례’를 의원발의로 제정한데 이어, 2024년도 출연금 동의안 의회 의결 후 9월 말, 행안부 법인설립허가를 신청했다.

시정연구원은 인구 100만 이상 특례시에만 설립할 수 있었으나, 작년 4월 지방연구원법이 개정되면서 설립 기준이 50만 이상 대도시로 완화됐다. 이에 따라 시흥시는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 특례 적용에 따른 정책 고도화에 필요한 연구지원역량을 확보하고 지역별 특성화 발전전략을 수립하게 됐다.

시흥시정연구원은 민법상 재단법인(시흥시 출연기관)으로 시정 발전에 관한 중-장기계획 수립 및 주요 정책 조사-연구를 비롯해 △시정 비전을 위한 정책연구 △지역 기초 데이터 체계적 관리 및 공유체계 확립 △지역현안 연구 발굴 및 수행 △도시 브랜드 가치 제고 연구 △도시 정체성 확립 및 비전 제시 연구 △지속가능한 생태환경도시 비전 등을 연구할 계획이다.

설립 관련 행정절차가 마무리되면, 2024년 하반기에 시흥시정연구원이 개원된다. 설립 초기에는 1실 1팀, 13명(원장 1명, 박사급 연구직 10명, 사무직 2명)으로 출범해 조직 기반을 마련한 뒤 3개 연구팀으로 분화해 1실 4팀 1센터, 정원 25명을 목표로 운영에 나선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11일 "시흥시정연구원은 시흥시 특성과 비전을 반영한 맞춤형 정책연구를 통해 도시경쟁력을 강화하고, ‘행복한 변화, 새로운 시흥’을 구현하는 종합정책연구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면서 시흥 미래 발전을 위해 도약하는 전문적인 연구기관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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