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인재영입식에서 1호 영입인재인 박지혜 변호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위원장을 맡은 민주당 인재위원회는 11일 10시 30분 1차 인재영입식에서 기후씽크탱크 사단법인 플랜 1.5의 전 공동대표인 박 변호사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이 대표는 행사에서 "기후 문제는 이제 생존의 문제, 최고의 경제 문제, 우리의 미래 문제가 됐다"며 박 변호사를 소개했다.
그러면서 "산업 체제도 기후변화에 맞춰 완전하게 바꿔가야 한다. 그중 핵심인 에너지 정책도 완전히 전환해야 한다"며 "민주당이 어렵지만 그 길을 가겠다"고 강조했다.
박 변호사는 기자회견에서 "기후변호사로서의 제 소명은 현재진행형"이라며 "윤석열 정부의 등장은 그간의 모든 노력을 일순간에 무의미하게 만들었다"고 비판했다.
윤 정부의 기후 정책을 비판한 박 변호사는 "화력발전을 조기에 축소해 국민들과 함께 탄소중립의 길을 열어가고 재생에너지 기반의 분산에너지 체계를 구축하는 데 집중하겠다"면서 "이를 통해 에너지 산업을 우리나라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만들고 우리나라 산업 경쟁력을 한층 강화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는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재생에너지 목표를 낮춘 기후 악당이 됐다"면서 "심각해지고 있는 기후위기와 역행하고 있는 정부 정책을 보면서 기후변호사로서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정치권을 근본적으로 변화시켜야 한다고 생각했다. 이제 저는 정치인 박지혜로서 기후위기에 대응하면서도 지속가능경제의 기반을 갖추는 활동을 하려고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기후위기 대응은 지구를 살리는 것 뿐만 아니라 RE100 등 우리나라의 산업경쟁력, 일자리 문제와도 직결되는 핵심의제"라며 "윤석열 정부가 재생에너지 확대는 뒷전이고 원전 확대에만 골몰하여, 태양광·풍력 산업이 축소되고 산업 공동화가 발생하고 있는 현 사태를 바로잡고 미래세대를 위한 재생에너지 기반의 지속가능한 경제를 구현하는데 일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박 변호사는 총선 지역구 출마 여부를 묻는 기자 질문에 "선거 관련해서는 정해진 바가 없다"며 "당에서 정하는 절차에 최대한 협조할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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