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수 경기도 교통국장-김영한 대광위 광역교통정책국장 11일 만남. 사진제공=경기도청 북부청사 |
이번 면담은 K패스 사업을 기반으로 내년 7월 시행을 목표로 하는 ‘The 경기패스’ 사업에 대한 주요 협의사항 등을 논의하고자 마련됐으며, 김상수 경기도 교통국장과 김영한 대광위 광역교통정책국장이 무릎을 맞댔다.
대광위에서 추진하는 K패스 사업은 월 21회부터 60회까지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할 경우 매달 대중교통비용 중 20%(19~34세 30%, 저소득층 53%)를 환급해주는 사업으로 2024년 7월부터 추진될 예정이다.
이에 경기도는 K패스 사업과 연계하며 자체 예산을 추가 투입해 월 60회 한도를 무제한으로 확대하고 30% 환급 대상인 청년 기준을 19~34세에서 19~39세로 확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The 경기패스’를 추진하고 있다.
‘The 경기패스’는 경기도민이 전국 어디에서나 모든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할 경우 사용한 교통비 일부를 환급해주는 정책으로 정기권을 구입해 매달 충전할 필요가 없다. 또한 광역버스-신분당선이 제외된 서울시 기후동행카드와 달리 전국 모든 대중교통수단을 포함할 예정이라 광역버스와 신분당선을 주로 이용하는 경기도민에게 더욱 큰 혜택이 주어질 전망이다.
이날 면담에서 경기도는 ‘The 경기패스’ 사업 추진상황을 공유하는 한편 경기도민 추가 지원을 위한 시스템 구축 등 주요 사항에 대해 대광위에 협조를 요청했다.
또한 전국 단위 통합교통서비스(MaaS) 구현을 위해 대광위의 K-통합교통서비스(MaaS)와 경기도의 똑타 앱(통합교통플랫폼) 간 협조체계 구축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이밖에도 경기도는 교통비 지원 등 전반적인 정책 수립을 위한 경기도와 대광위 간 업무협약(MOU) 체결을 건의했다. 대광위는 경기도 요청에 대해 관련 내용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김상수 교통국장은 "The 경기패스는 모든 도민이 전국 어디에서나 모든 교통수단을 사용할 경우 교통비를 지원받을 수 있어 도민 혜택 측면에서 훨씬 더 우월한 교통비 정책"이라며 "The 경기패스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대광위와 긴밀히 협력해 도민에게 더 큰 혜택을 드리기 위해 사업을 설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The 경기패스’ 등 교통비 지원 사업에 대한 안내 및 시-군 의견수렴 등을 위해 교통국장 주재로 31개 시-군 과장급 회의를 13일 수원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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