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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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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국제안전도시 공인’ 선포…시민제안 결실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12.11 22:48
박승원 광명시장

▲박승원 광명시장. 사진제공=광명시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광명시가 1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국제안전도시 공인 선포식을 열고 이에 걸맞은 안전도시를 구현하겠다는 의지를 대내외에 천명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선포식에서 "2018년 시민 제안으로 시작해 5년간 노력 끝에 국제안전도시 공인이란 쾌거를 달성했다"며 "오늘보다 내일이 더 안전하고 건강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시민과 함께 시정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선포식에서 광명시와 국제안전도시 공인기관인 국제안전도시공인센터(ISCCC)는 협정서를 체결했다. 협정서에는 국제안전도시 공인에 따라 모든 연령, 환경, 상황을 포괄하는 전체 지역사회를 대상으로 손상 예방 및 안전증진 사업을 지속 수행하는 내용이 담겼다.

광명시 11일 국제안전도시 공인 선포식 개최

▲광명시 11일 국제안전도시 공인 선포식 개최. 사진제공=광명시

이번 공인을 시작으로 광명시는 5년마다 국제안전도시 공인 재심사를 추진해 지속가능한 안전도시 구현을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강병철 안전총괄과장은 "국제안전도시 공인은 시민과 지역사회 안전을 위해 충분한 노력하고 있다는 사실을 의미한다"며 "더욱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지역사회 모두가 힘을 모아 효과적이고 지속적인 활동을 이어나가겠다는 의미도 크다"고 말했다.

광명시 국제안전도시 공인 심사단장을 맡았던 ISCCC 레자 모함마디 의장은 이날 영상 축사를 통해 "여러분 노력으로 한 사람 죽음을 막거나 한 사람 생존을 돕는다면 그것은 세계인구가 살아남는 것과 같은 가치 있는 일"이라며 "국제안전도시 공인을 위해 했던 노력과 광명시 우수한 사업이 다른 지자체와 주앙정부와 공유하고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국제안전도시는 지역사회 모든 구성원이 사고나 재해로 인한 손상을 줄이고 안전을 증진하기 위해 지속적, 능동적으로 노력하는 도시를 말하며, 스웨덴 스톡홀름에 본부를 둔 국제안전도시 공인센터가 공인한다.

광명시 11일 국제안전도시 공인 선포식 개최

▲광명시 11일 국제안전도시 공인 선포식 개최. 사진제공=광명시

광명시는 2018년 10월 55개 시민단체와 함께 국제안전도시 추진을 선포했다. 이후 2019년 3월 ‘광명시 안전도시 조례’ 제정, 연차별 5개년 계획 수립, 관련 기관과 거버넌스 구성, 시민단체와 협업 등 공인을 위해 노력해 왔으며, 올해 6월12일 1차 심사와 10월30~31일 본 심사를 통과해 세계 438번째 국제안전도시 공인을 받았다. 시민이 지방자치단체에 국제안전도시 사업 모델을 제안해 정책화된 사례로는 이번이 전국 최초다.

공인을 받으려면 △각계각층 상호협력 기반 △손상 빈도나 원인을 규명할 수 있는 프로그램 △포괄적 손상 예방 프로그램 △취약계층 및 환경 안전프로그램 △프로그램 적용과정 및 효과 평가 △국내외 안전도시 네트워크 참여 여부 등 6개 인증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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