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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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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 ‘스마트도시 국제표준 인증’ 획득…전국최초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12.14 07:26
안양시 기초지자체 최초로 ‘스마트도시 국제표준 인증’ 획득

▲안양시 기초지방자지단체 최초로 ‘스마트도시 국제표준 인증’ 획득. 사진제공=안양시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안양시가 전국 기초지방자지단체 중 최초로 유엔(UN) 산하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이 평가하는 ‘스마트도시 국제표준 인증(U4SSC)’을 획득했다. 이로써 안양시는 2021년 9월 국토교통부가 최초로 인증한 ‘스마트도시’에 이어 국제표준을 충족하는 ‘세계 속 스마트도시’ 타이틀도 거머쥐게 됐다.

14일 안양시에 따르면, 스마트도시 국제표준 인증(U4SSC)은 전기통신 분야 전문기구인 국제전기통신연합(ITU)과 유엔유럽경제위원회(UNECE) 등 UN 산하기구가 유엔의 지속가능한 개발 목표(SDGs) 달성을 위해 만든 스마트도시 표준 지침이다.

김형준 ITU 사물인터넷 및 스마트도시 연구반(SG20) 국제의장은 이날 안양시청 접견실에서 최대호 안양시장에게 인증서를 수여했다. 이번 인증은 국제 수준에서 대한민국 스마트도시 수준을 진단하고 개선점을 도출해 향후 지속가능한 도시정책 수립을 목적으로 하는 국토교통부 ‘스마트도시 국제표준화 기반 조성 사업’ 일환으로 추진됐다.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KAIA), 안양시,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가 공동으로 참여했다.

안양시는 작년 12월 ITU에 인증 참여의향서 제출을 시작으로 올해 5월 안양시-ITU-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3자 인증추진 협약을 체결하고, 경제, 환경, 사회-문화 등 3개 분야 91개 지표에 대한 평가를 이행했다.

ITU가 제시한 최종 검증보고서에 따르면, 안양시는 3개 분야에서 고르게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특히 통신망 등 정보통신기술(ICT) 인프라와 폐기물처리, 전기공급, 교통 등 실시간 도시 모니터링 체계를 갖추고 있으며 촘촘한 재난-재해 예방 및 대응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스마트도시의 국제적 위상에 걸맞게 ‘지속가능한 스마트도시 안양’을 고도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미래 신산업 경쟁력도 더욱 탄탄하게 확보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ITU는 인증평가 결과로 ‘도시 수준 진단 스냅샷(snapshot)’과 ‘검증보고서’를 발간했으며, 안양시의 스마트도시 성과와 모범사례를 세계 여러 도시와 공유하고자 이를 ITU 누리집에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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