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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근주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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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동 고양똑버스, 경기도 최초 현장결제 도입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12.14 12:49
고양똑버스

▲고양똑버스. 사진제공=고양특례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고양특례시 식사동과 대곡역을 연결하는 수요응답형 버스(DRT)인 ‘고양똑버스’가 내년 1월 중순부터 경기도 최초로 현장결제 시스템을 도입한다.

고양똑버스는 고정된 노선 없이 앱으로 호출해 이용하는 신개념 교통수단이다. 그러나 식사동 고양똑버스는 출퇴근시간대 식사동-대곡역을 오가는 시민의 교통편의를 위해 경기도 10개 시-군 중 유일하게 ‘출퇴근 고정노선형’으로 운영된다.

다른 똑버스와 마찬가지로 앱으로 호출해야 탑승할 수 있어 고령층 등 교통약자가 이용하기 어렵고 배정된 차량만을 이용할 수 있어 똑버스 운행 초기부터 일반 노선버스와 같이 현장결제가 가능하게 해달라는 민원이 지속 제기돼왔다.

이에 따라 고양시는 식사동 특수성을 고려해 식사동 고양똑버스에 현장결제 시스템 도입을 적극 추진했다. 경기도는 현장결제가 DRT 근간을 흔든다며 난색을 표했으나 고양시와 지속적인 협의 끝에 현장결제 시스템 도입에 동의했다. 현장결제는 고정노선형으로 운행하는 출퇴근시간에만 이용할 수 있다. 다만 그밖에 시간에는 앱 호출로만 이용이 가능하다.

장은옥 버스정책과 팀장은 14일 "현장결제 시스템 도입은 식사동 고양똑버스 이용객 편의를 높이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에게 편리한 방식으로 고양똑버스를 운영하기 위해 더욱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양시는 내년 상반기 교통취약지역인 덕은-향동지구에도 고양똑버스를 도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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