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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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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국사교과서에 ‘덕은리 고인돌’ 수록 건의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12.14 13:28
파주 월롱면 덕은리 고인돌

▲파주 월롱면 덕은리 고인돌. 사진제공=파주시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파주시가 교육부에 초중고교 역사(국사)교과서 ‘고인돌’ 관련 내용에 국가사적 ‘파주 덕은리 고인돌’ 수록을 건의했다.

고인돌은 거대한 돌로 만든 선사시대 거석건조물 일종으로, 한반도에선 청동기시대 대표적인 무덤이다. 이에 따라 초중고교 및 역사(국사)교과서 대부분이 고인돌과 관련해 탁자식-바둑판식 등 다양한 형태 고인돌을 소개하고 있다. 특히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화순, 고창, 강화 고인돌군이 대표적인 사례로 실려 있다.

파주 월롱면 덕은리 고인돌

▲파주 월롱면 덕은리 고인돌. 사진제공=파주시

이 중 탁자식 고인돌은 지상에 4개 판석형 고임돌(지석)을 세워서 무덤 칸을 구성하고 그 위에 편평한 덮개돌(상석)을 올려놓은 것을 일컫는다. 교과서에는 주로 강화지역 고인돌 등이 대표사례로 실렸으나, 이는 2개 고임돌만이 남아있거나 매장주체부가 결실된 형태로 완전하지 않은 구조를 지닌 지석묘 사례에 해당한다.

파주시 월롱면 소재 국가사적 ‘파주 덕은리 주거지와 지석묘군’의 고인돌군은 덮개돌과 고임돌 4개를 포함한 매장주체부가 거의 완전한 상태로 남아있어 지석묘 구조를 가장 잘 보여주는 훌륭한 문화유산으로 평가된다.

파주 월롱면 덕은리 고인돌

▲파주 월롱면 덕은리 고인돌. 사진제공=파주시

이에 파주시는 고인돌에 대한 올바른 교육과 이해를 돕고자 현재 초중고교 역사(국사)교과서 상 고인돌 대표사례에 ‘파주 덕은리 주거지와 지석묘군’ 수록을 교육부에 건의했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덕은리 지석묘군은 청동기시대 대표 무덤인 고인돌의 가장 완전한 형태를 보여주는 문화유산으로 비교적 잘 보존돼 주요 역사문화적 가치가 있다"며 "고인돌에 대한 올바른 교육과 이해를 위해 초중고교 역사(국사)교과서에 덕은리 고인돌 수록은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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