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섭 국민의힘 도봉갑 당협위원장. 연합뉴스 |
김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당 비대위원장에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 등이 언급되는 것과 관련 "우리 당은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리는 것이지 현상유지위원회를 꾸리는 것이 아니다"라며 이 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김건희 여사 특검, 채상병 사건,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등을 예로 들면서 비대위원장으로 선출될 사람이 해당 현안에 대해 우리 정부의 입장만 대변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2012년 박근혜 비대위가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박근혜라는 정치인이 이명박 대통령을 치받을 수 있는 여당 인사였고 비대위 구성에서 20대의 이준석, 경제민주화를 외친 김종인 같은 파격적 인사들이 참여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당이 이 지경인데 아직도 한가로운 모양"이라며 "그 나물에 그 밥으로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는 또 다른 비상상황을 만들 뿐이고 선거 실패 후 또 다른 비대위가 들어설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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