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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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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파주시 탄현-광탄-운정4동 똑버스 확대운행"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12.18 08:41
경기도청 북부청사 전경

▲경기도청 북부청사 전경. 사진제공=경기북부청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원하는 시간, 원하는 장소에서 탑승해 원하는 목적지로 이동할 수 있는 신개념 교통수단 ‘똑버스’가 파주 탄현면-광탄면-운정4동에서 18일부터 시범운행에 들어간다.

경기도와 경기교통공사는 시범운행을 진행한 뒤 오는 27일부터 차량 총 9대로 정식 운행을 시작한다. 차량은 13인승 현대 쏠라티 차량으로 탄현-광탄-운정4동에서 각각 3대씩 운행된다. 운행시간은 매일 오전 5시30분부터 24시까지다.

파주 똑버스는 2021년 운정-교하에서 시범운행을 시작한 후 이용수요 증가에 따라 올해 10월 5대를 증차했으며, 탄현-광탄-운정4동으로 운행지역을 확대해 총 24대가 운행된다.

똑버스는 경기도형 수요응답형 교통체계(DRT, Demand Responsive Transport) 고유 브랜드로 ‘똑똑하게 이동하는 버스’라는 의미다. 똑버스는 신도시나 교통취약지역에서 고정된 노선과 정해진 운행계획표 없이 승객 호출에 대응해 탄력적으로 승객을 수송하는 맞춤형 대중교통수단이다. 정해진 노선이 있는 기존 버스와는 달리 사용자 위치정보를 기반으로 최신 IT기술을 활용해 승객수요에 맞춰 실시간으로 최적의 이동경로를 만들어 운행한다.

경기교통공사가 운영하는 통합교통플랫폼 ‘똑타’ 앱으로 똑버스 호출과 결제가 가능하며, 승객이 가고자 하는 출발지와 도착지를 앱에 입력하면 가장 가까운 곳에서 운행 중인 똑버스를 기준으로 노선이나 승차지점, 승-하차 시간을 실시간으로 안내한다.

승객은 안내받은 승차지점과 승차 예상시간에 맞춰 똑버스에 탑승하면 된다. 같은 시간대에 경로가 유사한 승객이 예약하면 자동으로 우회노선을 생성해 합승하는 식으로 운행된다. 이용요금은 1450원, 교통카드를 이용할 경우 수도권 통합환승 할인도 적용된다.

이에 앞서 경기도는 똑버스 확대 도입 계획에 따라 현재까지 11개 시-군에서 119대를 운행 중이며, 17일 기준으로 누적 총이용객은 약 150만명을 기록했다.

엄기만 경기도 광역교통정책과장은 "이번 똑버스 운행지역 확대로 더 많은 파주시민이 쉽고 자유롭게 원하는 목적지까지 이동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교통취약지역에 대한 맞춤형 교통 서비스인 똑버스를 도내 전 시-군으로 계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민경선 경기교통공사 사장은 "신교통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는 똑버스를 통해 운정역, 헤이리예술마을 등 지역거점 및 관광지 연계로 시민의 교통불편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김동연 경기도지사 말처럼 도민께 1시간 여유를 드릴 수 있도록 똑버스가 경기도 내 여러 지역으로 확대돼 더욱 편리한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파주시에 이어 12월 중 이천시 장호원읍-율면 지역에 똑버스 8대를 확대 도입해 똑버스 총 136대를 운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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