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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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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 생태계보전부담금 반환 공모선정…4.3억획득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12.19 07:03
김포시 생태계보전부담금 반환사업 계획도(안)

▲김포시 생태계보전부담금 반환사업 계획도(안). 사진제공=김포시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김포시는 환경부가 주관하는 ‘2024년 생태계보전부담금 반환’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4억3000만원을 확보했다.

생태계보전부담금 반환은 자연환경 및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이 현저하고 생물 다양성 감소를 초래하는 개발사업자가 납부한 부담금을 활용해 훼손지역 생태계를 복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공모에는 전국에서 총 160건이 접수돼 4.4대 1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경기도(한강환경유역청권역)은 70건을 접수해 5.8대 1 치열했던 경쟁을 뚫고 김포시가 최종 선정됐다. 김포시는 올해 9월 양촌 학운리 완충녹지를 이번 공모사업 대상지로 제출하고, 현장심사에 대비해 철저하게 준비해왔다.

학운리 완충녹지는 학운산 주변부 불법경작 등으로 훼손이 심했는데 국비 4억3000만원을 투입해 훼손된 숲을 복원하고, 용출수로 인해 상시 습한 지점을 생태습지로 조성해 △생태탐방로 △식물학습장 △생태전망대 △관찰데크 등을 내년 10월 말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이번 복원사업을 통해 김포시는 생물서식처 복원과 습지 조성 등으로 단절된 학운산 산림생태계를 연결시키고, 학생들 생태교육장소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한흔지 공원관리과장은 "직원들 노력으로 전액 국비 공모사업에 선정돼, 양촌산업단지 미세먼지 저감과 생태복원에 이바지할 수 있어 기쁘다"며 "이번 사업으로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학생들 교육장소를 조성해 생태계 중요성을 알리는 계기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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