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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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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륜] 2023시즌 결산…기록, 기록, 기록!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12.23 12:27
광명스피돔에서 출전선수들 경주 출발

▲광명스피돔에서 출전선수들 경주 출발. 사진제공=국민체육진흥공단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2023시즌이 얼마 남지 않았다. 올해 선수들은 땀과 투지로 벨로드롬을 열기로 가득 채우며 치열한 순위경합 속에 흥미롭고 박진감 넘치는 경주를 선보였다. 한해를 결산하는 시간을 가져본다.

◆ 올해 첫 회차 우승자는?

2023년 1회차에서 각급별 강자로 손꼽히는 선수들이 두각을 나타내며 한해를 활짝 열었다. 가장 먼저 펼쳐진 결승전인 창원 우수급에선 김동훈(20기 동서울)이 당당히 추입 우승을 차지하며 기세를 드높였다.

이어 펼쳐진 광명 선발급 결승전에선 데뷔 회차로 27기 신인 김선구(신사)가 선배들과 대결에서 주눅 들지 않고 선행승부를 펼쳐 당당히 우승했고, 우수급 결승전도 27기 수석 졸업생인 손경수가 막강한 힘을 발휘하며 타종선행으로 우승을 거머쥐었다.

첫 회차 백미는 특선급 결승전인데, 슈퍼특선반 양승원 등 강자들이 즐비한 상황에서 작년 기복이 심했던 황인혁(21기 세종)이 선두유도원 퇴피 직후 대열 맨 앞에서 경기를 주도한 후 끝까지 버티는 괴력을 보여주며 우승을 차지해 산뜻한 한해 출발을 알렸다.

◆ 첫 대상경륜 트로피는 누구에게?

2023년 첫 대상경륜은 2월26일 열린 스포츠서울배였다. 첫 대상경륜인 만큼 모든 선수가 기선제압을 위해 승부욕을 보였으나 우승은 역시 그랑프리 5연패에 빛나는 정종진(20기 김포)이 차지했다.

이후 정종진은 임채빈이 참가하지 않은 대상경륜에서 꼬박꼬박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올해만 총 3번 포디움에서 가장 높은 자리에 섰다. 만약 다가오는 그랑프리까지 접수하면 전무후무한 그랑프리 6연패는 물론 올해의 다승-상금까지 석권하며 자신의 왕좌를 지켜나갈 전망이다.

◆ 상반기 결산, 왕중왕전!

상반기를 결산하는 성격인 왕중왕전은 그야말로 별들의 전쟁 그 자체였다. 임채빈, 정종진, 정해민, 양승원 등 슈퍼특선반이 총출동해 자웅을 겨뤘다.

작년 왕중왕전 우승자인 임채빈이 다소 앞 선을 길게 가져갔으나 침착하게 기회를 엿보다 정해민의 젖히기를 직선에서 제압하며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로써 작년 그랑프리에서 우승과 90연승이란 대기록을 무너뜨린 정종진에게 복수하며 디팬딩 챔피언으로 우뚝 섰다.

임채빈도 올해만 대상경륜에서 총 4회 트로피를 가져갔고, 그랑프리에서도 우승을 기록한다면 대상경주 최다승과 올해의 상금왕을 차지하게 된다.

◆ 역대 최고배당 터졌다!

10월21일 광명 2경주에서 입상후보였던 전영조-백동호-정찬건 등이 모두 착외한 가운데 의외의 복병이던 장동민-문성은-진익남이 1, 2, 3착을 나눠가지며 역대 최대 배당인 1만9533.2배를 터트렸다. 전문가들은 이 기록은 웬만해선 깨지지 않을 기록이라 평가했다. 경륜 역대 최고배당은 2018년 7월20일 광명 15경주에서 나온 1만4813.6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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