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청 북부청사 전경. 사진제공=경기북부청 |
경기도 G-펀드는 도내 중소-벤처기업의 투자기회를 넓히기 위해 경기도가 투자 마중물 역할로 조성하는 펀드(투자조합)로 2026년까지 1조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기존 운용중인 펀드와 올해 조성액을 합산하면 총 7880억원으로 G-펀드 목표액 중 약 78%를 1년6개월만에 달성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월23일 ‘경기도 G-펀드 비전 선포 및 협약식’을 열고 "경기도는 기회의 땅이다. 여러분께 창업할 수 있는 기회, 연구하고 개발할 수 있는 기회 등 많은 기회를 드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스타트업 펀드(1~3호)는 올해 1370억원이 조성됐다. 자금난을 겪는 창업기업을 중점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스케일업 펀드는 500억원이 조성됐다. 연구개발(R&D), 설비 확장 등 후속 투자가 필요한 고성장 기업을 대상으로 지원한다.
300억원이 조성된 경기북부 균형발전 펀드는 경기남부에 비해 상대적으로 투자 기회가 적은 북부지역 기업을 지원한다.
경기도형 모펀드(경기산업육성투자기금)를 통해 조성한 미래성장펀드(1~3호)는 올해 1008억 원이 조성됐다. 민선8기 경기도가 중점 전략산업으로 추진 중인 반도체, 바이오, 모빌리티, 인공지능 등 미래 성장산업 분야에 투자할 예정이다.
경기도는 내년에도 최소 1500억원 규모로 스타트업, 탄소중립, 미래성장 분야 펀드 조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투자설명회와 1:1 투자상담회, 투자 홍보활동(IR) 등 투자 활성화 지원을 강화해 도내 유망 중소-벤처기업의 투자유치 접근성을 높일 방침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침체와 자금난으로 기업 경영이 어려운 상황에서 벤처투자 위축에 적극 대응해 경기도 새싹기업 성장세가 꺾이지 않도록 지원하겠다"며 "펀드 투자를 통해 도내 기업에 더 많은 성장기회가 제공될 수 있도록 투자기업 발굴 등에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 G-펀드 투자유치 방법 등 보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기회펀드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kkjoo0912@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