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혁백 고려대 명예교수. 연합뉴스 |
강선우 대변인은 2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 후 브리핑을 통해 "최고위원회는 공관위원장에 세계적 석학인 임혁백 교수를 임명했다"며 "투명하고 공정한 공천관리 업무를 이끌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임 교수는 한국 정치사의 현장과 함께했고, 한국 정치를 이론화한 분으로 유명하다"며 "변화를 주도하는 민주당, 이기는 민주당이 될 수 있도록 공정하게 관리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지난 2020년 총선 당시 5선의 원혜영 의원이 공관위원장을 맡았으나 이번에는 일찌감치 계파색이 옅은 외부 인사를 물색했다.
총선 공천을 앞두고 친이재명(친명)계와 비이재명(비명)계의 갈등이 고조된 상태라 내홍의 소지를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의도였다.
다만, 임 교수가 지난 대선 경선 때 이재명 대표의 정책자문그룹인 ‘세상을 바꾸는 정책 2022’ 자문단에 이름을 올렸던 만큼, 비명계 일각에선 ‘친명 인사’라며 반발할 가능성이 있다.
강 대변인은 "임 교수 임명에 대해 최고위에서 이견은 없었다"며 "공관위원 인선은 위원장 임명 후 순차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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