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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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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 유니세프아동친화도시 상위단계 인증 ‘쾌거’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12.30 09:19
유니세프아동친화도시 상위단계 인증서

▲유니세프아동친화도시 상위단계 인증서. 사진제공=시흥시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시흥시가 유니세프한국위원회로부터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상위단계 인증’을 획득했다.

30일 시흥시에 따르면,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는 아동이 존중받으며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유엔아동권리협약을 이행하는 지방자치단체를 말한다.

특히 ‘상위단계 인증’은 기존 아동친화도시로 인증된 지방자치단체에만 부여되는 보다 발전되고 고도화된 자격이다. 지난 4년간 9가지 아동친화도시 구성요소 이행 실적과 향후 4개년 계획을 평가하기 때문에 신규 인증보다 까다로운 기준과 요구사항을 적용받는다.

2019년 4월 아동친화도시로 신규 인증을 받은 시흥시는 이로써 경기도에서 5번째로 상위단계 인증을 획득했으며, 인증기간은 2023년 12월26일부터 2027년 12월25일까지 4년간 유효하다.

전국 최초로 시흥시는 △시흥형 아동주거비 지원 △시흥시 출생미등록 발굴 및 지원 조례 제정 △경기도 최초 아동보호팀 신설 등을 마련하며 지난 4년간 아동친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여타 지자체와 차별화되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했다.

또한 아동이 직접 시정 참여하고 의견을 제시하는 아동참여위원회를 기존 30명에서 올해 50명으로 확대 구성했고, 아동정책 제안대회에서 아동이 제안한 내용을 시정으로 반영하는 등 아동 참여권 증진을 위해 노력했다.

특히 전국 102개 지방정부가 가입한 ‘유니세프아동친화도시 추진 지방정부협의회’ 회장도시로서 아동권리 홍보를 위해 꾸준한 활동을 펼치며 선도적인 노력을 펼쳤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흥시는 상위단계 인증을 계기로 ‘아동의 상상이 현실이 되는 시흥’이란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아동의 시정 참여를 더욱 활성화하고, 향후 4년간 40개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좋은 지역사회란, 결국 미래세대 주인공인 아동이 행복한 도시"라며 "꽃이 산이나 들, 길가에 피어도, 또 이름 없이 피어도 모두 다 꽃인 것처럼, 모든 아이가 행복할 수 있는 아동친화도시를 아이들과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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