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영도구장애인협회 김정애 회장(사진 왼쪽)과 협회사무실에서 소통하는 민주당 김의성 부산 중·영도구 국회의원 예비후보. 사진=김의성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
청와대 출신인 그는 문재인 정부의 국정을 경험한 청와대 시대 마지막 행정관이기도 하다. 또, 더불어민주당 전국장애인위원회의 비장애인으로서 특이하게 부위원장인 그는 발달장애의 부모로서 대한민국에서 역할할 소명이 있다고 전했다.
"발달장애자녀의 부모는 아이보다 하루 더 살고 죽는 것이 소원이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그는 7살 때까지 말을 하지 않았던 첫 딸아이의 장애를 치료하려고 노력했던 과정에서 장애라는 분야에 대한 정치적 동기가 생겼다고 한다. 어느날인가 예산이 없어져서 발달장애아동의 치료서비스가 중단되게 된다고 "도와 달라"는 지자체 보건복지 공무원의 간절한 부탁, 이를 해결하려는 노력과 단체장의 유연한 행정력이 더해져 계속적으로 치료 사업이 진행될 수 있게 되었다 한다. 그 과정에서 그는 의회와 지자체, 예산, 중간지원조직 등의 과정(프로세스)을 이해하고 공부할 수 있었다고 한다.
김 예비후보는 "제가 대학 때 어머니가 뇌병변(중풍)으로 쓰러져서 당시의 눈물의 재활을 함께 했던 시간이 기억납니다. 몸이 불편한 것은 가정과 사회가 동정의 시각으로 바라볼 문제가 아닌, 실제적 도움의 공감으로 해법을 함께 제시해가야 된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게 되었습니다."
또한, 딸처럼 이 땅에 수많은 발달장애아동들이 있고, 그 부모들이 있는데, 정치의 영역에서 어떻게 우리 같은 장애인가정의 삶의 질을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을까 늘 고민하며 그들의 고민에 대답하는 정치를 고향 중·영도구에서 실현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그는 예비후보 등록 후 제일먼저 찾은 곳이 지역장애인협회였다는 그는 끝으로 국회의원예비후보로서 장애인의 보호자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의성 예비후보는 "부산 영도와 중구에 객관적 통계로 약 1만1000여 명의 장애인들이 있습니다. 전문인재와 지방청년들을 매칭(연결)시켜 장애인의 가정을 돌보고 챙길 수 있는 프로세스를 반드시 실행시키고 싶습니다. 복지 현장을 파악하기에 너무나 버거운 행정의 한계도 깨뜨리면서 꼭 지속가능한 방향으로 챙겨보고자 합니다. 장애인가정의 삶을 꼭 챙기겠습니다."라는 다짐과 함께 주먹을 힘껏 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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