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너지경제신문 강세민 기자 의료전문채널 ONN닥터TV가 올 설 연휴(2월 9∼11일)를 맞아 의료기관들의 오랜 휴진으로 인한 진료공백을 메우기 위해 의료와 건강 정보 프로그램들을 집중 편성해 이 기간 '대국민 주치의' 역할을 맡기로 했다. 또 그리운 가족과 고향의 정을 느낄 수 있는 휴먼다큐 프로그램들도 준비해 놓고 있다.
설 특집 프로그램 중 단연 눈에 띄는 것은 '국민진료실', '의사의 참견', 'TV종합병원' 등 건강 정보 프로그램이다. 이들 프로그램은 현역 의사들이 직접 출연해서, 각종 질병들에 대한 원인, 증상, 치료, 예방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대국민 건강주치의'를 표방하는 ONN닥터TV의 핵심프로그램인 '국민진료실'은 생각보다 몸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시민들에게 내 몸을 괴롭히는 여러 질병에 대한 정보들과 유익한 건강 실천법을 의사들이 직접 제시해주는 프로그램이어서, 설 연휴기간 갑자기 가족이 아플 경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TV종합병원'은 여러 전문의들이 해당 진료 분야에 대한 환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해주는 일일 주치의 역할을 한다.
ONN닥터TV는 또 돌연사의 원인인 심뇌혈관질환에 대한 시민들의 경각심을 일깨우고 위해 부산지역 한 종합병원의 심혈관센터와 뇌혈관센터에서 해당 의료진의 하루 일과를 쫓아다니면서 밀착 쵤영해 제작한 '병원 25시'(사진)도 시청자들에게 선보인다. 생사를 넘나드는 환자들을 대하는 의료진의 숭고하고 경건한 태도가 프로그램에 녹아있어 보는 내내 눈시울이 뜨거워지기도 한다.
ONN닥터TV는 의료나 의료인을 주제로 한 예능 프로그램들도 마련해, 설날 안방을 찾아간다. 특히 이들 프로그램의 촬영무대가 농어촌 등 의료시설이 낙후돼 있는 도서벽지여서, 그리워도 가지 못하는 사람들이 고향을 되돌아보게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2월 9일과 11일 방영될 휴먼 다큐 '왕진 가는 날'은 경남 통영시 비진도와 남해군 남면 항촌마을에 찾아가 무료 왕진봉사와 함께 해당 지역민들의 애환을 전하고, 가슴 속에 깊이 묻어둔 고향의 아름다운 풍경을 영상으로 전해준다.
설날 10일과 11일 이틀 연속 방송되는 '미즈투어'(사진)는 20대부터 60대까지 세대차이가 아닌, 시대를 공유하는 여성들이 한데 어울려, 남해와 사천 삼천포와 신수도 일대에서 겪은 좌충우돌 여행기록이다.
한편, 지난 1월 15일 첫 송출한 ONN닥터TV는 SK Btv의 채널 270번을 통해 전국 660만 가입자에게 방송되고 있다. ONN닥터TV로 방송된 프로그램들은 유튜브채널('ONN닥터TV')에서도 다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