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너지경제신문 강세민 기자 지난해 부산, 울산, 경남지역에서 3만4000여명의 주민이 수도권을 비롯한 다른 지역으로 빠져나간 것으로 집계됐다.
7일 동남지방통계청의 '2023년 동남권 인구이동 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부울경에서 3만3947명이 순유출됐다.
지역별로는 경남에서 1만6300명, 부산에서 1만1432명, 울산 6215명이 순유출됐다.
전체 연령층에서 순유출된 가운데 20∼39세 청년층이 2만4616명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10대는 3993명, 40대는 1551명이다.
이동 지역별로는 제주도를 제외한 모든 권역으로 순유출된 가운데 수도권이 2만5015명으로 가장 많고, 충청권과 대구·경북권으로도 각각 5291명과 2726명이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남권을 떠난 이유는 직업 47.6%, 가족 20.8%, 주택 10.1% 순이었다.
동남권에서 순유출이 가장 많은 기초단체는 부산 금정구 2%, 부산 중구 1.8%, 부산 북구 1.6% 순이다.
동남권 안에서 이동한 것만 고려하면 부산은 783명 순유입됐고, 울산과 경남에서는 각각 597명과 186명이 순유출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