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에너지경제 포토

강세민

semin3824@ekn.kr

강세민기자 기사모음




부산시, 소상공인 금융부담 경감...정책자금 1800억 지원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2.09 07:06
부산시, 소상공인 금융부담 경감...정책자금 1800억 지원

▲박형준 부산시장(가운데)이 소상공인 특별자금 지원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산시는 총 1800억 원의 정책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사진=부산광역시

부산 에너지경제신문 강세민 기자 = 부산시(시장 박형준)와 BNK부산은행, 부산신용보증재단이 금리 인상과 물가 상승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금융부담 경감을 위해 힘을 모은다.


부산시는 지난 8일 오전 10시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BNK부산은행, 부산신용보증재단과 함께 민생경제 활력회복과 지역상권 경영안정을 위한 '소상공인 특별자금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업무협약에 따르면 세 기관은 총 1800억 원 규모의 소상공인 특별자금을 부산 소상공인에 지원하는 데 상호 협력한다.


'소상공인 특별자금'은 부산 소상공인에게 최대 1억 원의 자금을 대출해 주고, 1년간 연 최대 2%의 대출이자를 지원(이차보전)하는 정책자금이다.


BNK부산은행은 대출 상품을 제공하고, 시는 이차보전 금액을 지원하며, 부산신용보증재단은 대출에 대한 보증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소상공인 특별자금은 BNK부산은행이 지역사회 공헌을 위해 특별 출연금 100억 원을 부산신용보증재단에 출연함에 따라 마련됐다. BNK부산은행이 지난해 출연금 70억 원보다 30억 원이 늘어난 100억 원 출연으로 부산신용보증재단이 지역 내 소상공인을 위한 1800억 원 이상의 보증지원 재정 여력을 확보하게 됐다.


이에 부산시와 부산신용보증재단도 BNK부산은행의 통 큰 결정에 화답하고, 고금리·고물가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경영난을 해소하기 위해 기존 소상공인 특별자금보다 올해 지원을 더욱 확대한다. 시는 기존 연 최대 1.5퍼센트(%)의 이차보전 금액을 연 최대 2퍼센트(%)로 0.5퍼센트(%) 확대한다.


부산신용보증재단은 고객에게 받는 보증료의 기준보증료율을 기존 1.2퍼센트(%)보다 낮은 0.8~0.9퍼센트(%)로 적용한다.


한편, 지난 8일부터 BNK부산은행의 '동백피움' 대출 상품을 통해 450억 원 규모의 1차 소상공인 특별자금 지원을 신청할 수 있다.


부산은행 '동백피움' 대출 상품은 동백전, 동백몰, 동백통 가맹점의 경우 0.2퍼센트포인트(%p)의 우대금리가 추가 적용되어, 자금지원을 신청한 소상공인의 금융비용 부담은 더욱 경감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머지 금액에 대한 지원 시기는 1차 지원자금 소진 상황에 따라 결정할 예정이다.


자금 지원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부산신용보증재단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박형준 시장은 “지역은행인 BNK부산은행이 부산경제와 지역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앞장서주셔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이번 협약으로 마련할 소상공인 특별자금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금리·고물가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경영난 해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