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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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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정진석 6선·김학용 5선 동일지역 도전…단수 공천 12명 추가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2.16 12:03

국회 부의장 5선 정우택·당 사무총장 장동혁 등 현역 의원 다수 단수 공천 못받아
尹당선인 시절 수행팀장 지낸 이용 의원도…대통령 참모 출신은 전희경 만 포함
253곳 중 62곳 단수 공천…용인병 도전 서정숙 비례의원, 현역 두번째 컷오프돼

국힘, 정진석 성일종 김학용 신범철 고석 등 12명 추가 단수 공천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제8차 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16일 정진석(5선, 충남 공주·부여·청양) 의원과 김학용(4선, 경기 안성) 의원 등 12명을 단수추천 대상자를 추가 발표했다.


정진석· 김학용 의원 등은 동일 지역 3선 이상 출마자로 경선을 거칠 경우 15% 감점을 받는 등 불이익이 예상됐으나 단수 후보 추천 방식의 공천으로 이런 불이익 없이 총선 본선에 직행하게 됐다.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8차 회의에서 경기 6곳, 충북 1곳, 충남 4곳, 전남 1곳 등 단수공천 대상자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전체 선거구 253곳 중 62곳(24.5%)의 공천을 후보 단수 추천 방식으로 확정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14일과 15일 25명싹 총 50명의 단수 후보자를 발표했다.


□ 국민의힘 4.10총선 3차 단수 추천 후보




국민의힘 3차 단수추천

국민의힘 3차 단수추천

▲국민의힘 3차 단수추천

경기·충북·충남·전남 지역을 대상으로 한 전날 면접심사 결과 단수 공천을 받게 된 현역 의원은 정진석 의원과 김학용 의원을 포함해 성일종(충남 서산·태안), 송석준(경기 이천) 의원까지 4명 뿐이다. 성 의원과 송 의원은 본인 지역구에 단독 출마했다. 정진석·김학용 의원 외에 이번 총선에서 3선에 도전하는 송석준·홍철호·성일종 의원도 동일지역 3선 출마자이지만 단수 공천으로 경선을 치르지 않고 본선 무대를 밟게 됐다.


경기도에서는 재선을 지낸 홍철호 전 의원(김포을), 윤석열 대통령의 서울대 법대 후배이자 사법연수원 동기인 고석 변호사(용인병), 강철호 전 현대로보틱스 대표이사(용인정), 정필재 전 당협위원장(시흥갑) 등 6명이 포함됐다.


충북은 김진모 전 청와대 민정2비서관(청주서원), 충남은 신범철 전 국방부 차관(천안갑)과 정용선 전 당협위원장(당진), 전남은 박정숙 전 여수시의회 비례대표 후보(여수갑)가 이름을 올렸다.


고 변호사의 단수 공천으로 이 지역에 공천을 신청한 서정숙 의원(비례대표)은 컷오프됐다. 현역의원이 컷오프 된 것은 전날 최영희 비례대표 의원에 이어 두 번째다.


이날 발표된 단수 공천 명단의 특징은 지역구 현역 의원과 대통령실 출신 인사들이 눈에 띄지 않는다는 점이다.


국회 부의장인 5선의 정우택(충북 청주상당)을 비롯해 이종배(4선, 충북 충주), 홍문표(4선, 충남 홍성·예산), 이명수(4선, 충남 아산갑), 박덕흠(3선, 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 엄태영(초선, 충북 제천·단양), 최춘식(초선, 경기 포천·가평) 의원이 단수 공천 명단에 빠졌다.


당 사무총장이자 공관위 부위원장인 장동혁 의원(초선, 충남 보령·서천)도 단수 공천 명단에서 배제됐다.


윤 대통령 당선인 시절 수행팀장을 했던 이용(경기 하남), 재선의 이태규(경기 여주·양평) 등 비례대표 의원들도 마찬가지다.


대통령실 출신 중에서도 강승규 전 시민사회수석(충남 홍성·예산)을 비롯해 이동석(충북 충주)·최지우(충북 제천·단양) 전 행정관이 각각 지역구 현역들과 경선을 치르게 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 참모 출신 중 단수 공천을 받은 인사는 전희경 전 대통령실 정무1비서관(경기 의정부갑)이 유일하다.


충남 천안을에 출마한 정황근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도 결정이 보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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